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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
2014.03.19 05:35

집값 폭락 예측 및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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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시드니와 멜번에 있었던 다가올 미래의 일들에 대한 세미나에서 미국의 경제학자인 해리 덴트는 호주와 뉴질랜드에 대해 수년 안에 30% 이상의 주택가격 하락을 예측했습니다. 그의 예측에 무게를 두는 이유는 그가 1990년대에 일본의 장기간의 경제침체, 그리고 2008년의 전세계 경제 위기 등 최악의 경제 상황등을 예측하여 맞추었다는 것입니다. 

해리씨의 주장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주택시장의 거품은 베이비붐, 이민 그리고 중국 등 외국인 구매자들에 의해 이루어 졌는데, 이 거품이 폭발 직전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중국의 거부들이 중국에서 부터 이주할 목적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의 주택시장에 투자를 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호주 뉴질랜드 주택시장의 거품 폭발의 주원인은 바로 중국 주택시장의 거품이라는 것입니다. OECD국가 중에서도 거품이라는 오클랜드의 경우 주택가격은 연간소득의 9배에 해당하나, 중국은 30배에 해당하니 어마어마한 거품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 거품의 폭발이 수년 내에 일어날 것이며, 뉴질랜드에 주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주택에 대한 강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주택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러한 믿음으로 인해 거품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거품이 꺼지면 가격은 떨어질 것이라는 논리입니다.

만약 거품이 꺼지게 된다면 첫 주택 구입희망자에게는 희소식으로, 이러한 상황을 이용해 자신들의 소득에 맞게 주택구입을 실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는 또한 노후 연금수혜 연령을 현재의 65세가 아닌 75세로 높여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그래야만 건강관리나 수명연장에 따라는 비용 상승을 만회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대공항이 올것이며, 주택가격은 항상 오를것이다라는 믿음의 변화가 생기게 될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 했습니다. 또한 대공항시 생필품 가격의 하락으로 인하여 수출주도형 경제인 뉴질랜드는 직격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해리 덴트가 작년, 재작년 그리고 그전에도 이러한 예측을 발표했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언제가는 그의 예측이 맞을 수 밖에 없겠지요. 그의 예측에 따라 몇년전에 집을 구매하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면 현재의 주택가격 상승에 피해자들 일 수도 있겠습니다. 그는 여타 다른 경제 전문가들과 다를 바 없으며 그의 잘 맞지 않는 예측기록이 그러한 사실을 뒷받침 한다는 비판적인 의견도 있습니다. 

소득에 비해 높은 주택가격이라고 해서 꼭 주택 가격이 과평가되었다고는 볼 수 없겠지요. 즉, 누군가 그러한 가격을 지불하고 기꺼이 구입하려고만 한다면요. 그럴 경우, 구입할 여력이 없는 사람들은 집을 임대할 수 밖에 없겠지요. 또는 집에 좀더 많은 사람들이 같이 살거나 (예를 들면 부모님 집에 같이 살기), 작은 집을 선호할 수도 있겠네요. 즉, 사람들은 주어지 환경에 맞게 최선의 선택을 하게 됩니다. 
해외 주택 구매자들에 의해 좌우되는 나라로 대표적으로는 스페인인데, 그 곳에는 많은 아파트나 주택단지들이 그들을 위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불황이 왔을때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쳤었지요. 그리고 가장 큰 피해자는 투자자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스페인과 달리 호주나 뉴질랜드 인구의 대부분은 큰 도시에 밀집해서 살고 있으며,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에 대부분 살고 있습니다. 호주나 뉴질랜드의 경제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기복이 없는 편으로 세계 다른 나라들과는 공유되는 이슈가 적은 편입니다. 특히 기후도 미국처럼 급변하는게 아니라 일년내내 온화하며, 치안이 우수하고 정치적으로도 안정되어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세계적으로 봤을 때, 프리미엄을 주고서라도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 나라이니, 만약에 세계 경제 불황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뉴질랜드는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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