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이번주 토요일 탈락을 결정지을 크루세이더와의 경기를 앞둔 불스가 오늘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했습니다. 한편 크루세이더 주장인 리치 맥코우는 오늘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남아공 선수들을 상대로 펼치는 홈경기인 만큼 크루세이더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홈경기라는 점이 우리팀에게 좋은 쪽으로 작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경기가 기대됩니다.” 크루세이더는 최근 불스를 상대로 준결승전에서 3번 패배한 바 있으며 이번 시즌 초반, 32대30으로 또 한번 패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즌을 8위로 마친 허리케인에게 1년 만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작년 팬들의 많은 비난을 받았던 마크 해머트 감독은 더이상 웰링턴의 적이 아닙니다. 치프스와의 경기에 2만5천명의 팬들이 관중석을 찾았다는 것은 팬들의 마음이 돌아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허리케인의 마크 해머트 감독은 1년간의 논란 끝에 자신의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구단주인 제임스 테푸니는 작년 마아 노누와 앤드류 호어 선수들을 해고시키며 논란을 일으켰으나 당시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노력에 비해 작년 결과가 안 좋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팀 분위기와 결과에 만족합니다.” 허리케인은 16경기 중10승을 거두며 부진으로부터 탈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수년간 처음으로 구단에게 이익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팬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었던 결정적인 변화는 팀 문화를 바꾼 것이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선수들은 호텔에 편하게 머물면서 카드를 긁어대는 둥 너무 느슨해진 상태였습니다.”
해머트 감독은 줄리아 사비아와 보든 배러트 선수가 올 블랙스에 선발된 것과 이든 파크에서 콘웨이 스미스 선수가 블루스를 상대로 화제의 트라이를 달성한 것이 결정적인 터닝포인트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빅터 비토를 포함한 19명의 선수들이 다음 시즌 계약을 마친 상태입니다. “작년 하락세 이후 선수들을 허리케인에 남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했습니다.” 허리케인이 페이스를 되찾은 가운데 내년에 펼쳐질 새로운 도전이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