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서니 빌 윌리엄스가 럭비리그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는 시드니 팀, 루스터스와 계약을 하기 전 일본에서 활동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6세 윌리엄스는 일본의 제안을 거절하기 힘들었다고 말했으며 오늘 기자회견에서 뉴질랜드를 떠나게 되어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윌리엄스의 기자회견에서는 반전이란 없었습니다. “슈퍼럭비 시즌이 끝나면 뉴질랜드를 떠날 예정입니다. 일본의 파나소닉 월드나이츠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일본이 제시한 계약금은 무려 17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이 제안을 거절하기 힘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한편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힘든 선택이었습니다. 치프스에서 뛰는 것이 너무나 좋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약속을 깰 수는 없었습니다.” 그가 약속을 한 대상은 호주의 채널9 회장, 데이비드 긴젤입니다. 올해 초, 긴젤은 루스터스의 구단주인 맥 폴라이터스와 함께 윌리엄스를 만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윌리엄스가 불도그스와의 5년 계약 중 1년도 채우지 않은채 프랑스로 가게끔 만든 주역이기도 합니다. 그 후 윌리엄스는 NRL에서 한번의 시즌을 보내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원하던 일입니까 아니면 반드시 해야하는 일입니까? “해아하는 일입니다.” 그는 뉴질랜드에 머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제 마음만 생각하면 뉴질랜드에서 뛰고 싶지만 그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올 블랙스 선수들은 그의 결정에 실망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최근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었고 치프스에서 뛰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실망스럽네요.”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아요. 올해 럭비 선수로서의 능력을 입증했는데 일본과 NRL로 간다니 아쉽습니다.” 그는 향후 월드컵 시즌이 다가오면 올 블랙스에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선수들은 럭비 연합에 복귀할 확률은 미미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죠. 지금까지 그런 행보를 밟은 선수는 거의 없었죠.” 그러나 윌리엄스는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온다면 계약금을 못받는 한이 있어도 치프스에서 뛸 것입니다.” 치프스 역시 그를 환영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