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4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과일 키위 질병 감염에 대한 보고서 발표
- 살해 혐의 무죄 판결받은 유언 맥도널드에 혐의 추가돼
- 오르간 연주자에 의해 녹음된 지진 소음
- 미백 치약 성분의 진실
<NEWS>
1. 부실 검역과 정부의 정책 실패가 과일 키위에 전염되는 PSA 질병 바이러스가 뉴질랜드로 들어오게 된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국내로 들어오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정부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거나 사과를 표명하기를 거부했습니다. 뉴질랜드 키위 줄기의 절반이 PSA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로 인해 재배자들은 생계수단을 잃고 말았습니다. “테푸키 농가가 받는 고통은 말로 다 말할 수 없습니다. 당국이 규정대로 시행하지 않아 농가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키위 재배 농가는 정부의 책임이라고 믿었습니다. “체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이며 또 분명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수입, 검역 당국에 대한 독립적인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과일 키위 재배에 대한 위험성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로인해 질병 감염이 확산됐으며, 정부, 연구진, 업계가 협력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지난 2007년 이탈리아에서 PSA 발병 소식이 발표됐을 당시 호주와 같이 미리 대책을 세웠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PSA 바이러스가 국내로 들어오게 된 경위를 확실히 밝히지 않은 만큼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책임을 느끼거나 사과를 표명하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사과는 필요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 사과는 안하시는 건가요? “현재 권고사항들을 수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위와 원인은 아직 확실히 모릅니다.” “당국에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또 당국은 책임을 다 했어야 해요.” 정부는 오늘 발표된 6가지 권고를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향후 15년간 8억8천5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될 키위 농가들에게 이같은 조치는 역부족입니다.
2. 살해 혐의 무죄판결을 받은지 하루만에 유언 맥도널드가 새로운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 사실은 당초 법원이 공개금지처분했으나 오늘 공개됐습니다. 유언 맥도널드에 대한 소식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스콧 가이의 묘에 그의 두 아들과 부인이 남긴 추도글이 놓여 있습니다. 스콧 가이의 아오랑기 로드 이웃 주민은 어린 시절부터 스콧을 지켜봐왔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부인이 너무 불쌍해요.” 앨리슨 랭킨은 스콧의 부인 카일리와 여전히 연락을 하고 지낸다고 말했습니다. “어느날은 뒤뜰에서 얘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어린 아들이 구름에 어떻게 올라가냐고 묻는데 어떻게 대답해줘야 하냐고 물었죠.” 유언 맥도널드는 현재 구속돼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될 수 없으나 그는 현재 방화, 절도, 훼손, 혐의 외에 추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누가 그렇게 집을 망가뜨려 놓겠어요?” 유언 맥도널드가 지난해 4월 살해 혐의로 체포됐을 당시 랭킨은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랭킨 부부는 유언이 무죄로 판결된 것에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무죄 판결은 예상하지 않았어요.”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했다고 생각했고 또 용의자도 제대로 지목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랭킨 부부는 유언이 필딩 지역사회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마 아무도 반기지 않을 거에요.” 유언의 부인 애나와 4명의 자녀는 더이상 이전에 살던 농장 주택에서 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는 새 농장 관리인이 살고 있습니다. 앨리슨 랭킨은 2차례나 증인으로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정말 힘들었어요.” 유언 맥도널드의 추가 혐의는 선고공판 중 모든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고공판은 이달 말 파머스턴노스에서 열릴 것으로 예정됐습니다.
3. 진도 7의 지진이 일어나 카이타이아에서부터 인버카길까지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다행히 지하 깊숙한 지점에서 일어난 지진으로서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웰링턴 성당의 오르간 연주자에 따르면 진동 소음이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르간 연주자 다이앤 할리데이는 지진 당시 웰링턴 세인트 피터스 성당에서 오르간 연주 녹음 중이었습니다. 그녀는 다음과 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연주가 계속 될수록 지진이 심해지더니 성당이 흔들렸어요. 오르간 역시 진동하기 시작했죠. 그래서 연주를 그만두고 피신하기로 했습니다.” 진도 7로 기록된 지진은 오파나키로부터 65km 지점, 230km 지하에서 발생했습니다. 5천 건의 신고가 접수된 지진연구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진동은 카이타이아에서 인버카길까지 느껴졌습니다. “1893년 이후 지진이 일어나지 않은 지역에서도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120년만이죠.” 지구 표면의 230km 지하는 맨틀층입니다.
지진연구소는 지진이 밑에 있던 호주 지층의 영향을 입은 태평양 지층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너지는 단단한 지층을 타고 매우 멀리까지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이 큰 진동이 일어난 것입니다.” 다행히 피해는 적었지만 오파나키 주민들의 지진 피해는 없는지 확인절차가 진행됐습니다.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는데 좀 어려웠어요. 지진은 처음이었거든요.” “아마 주민들이 많이 놀랐을 겁니다.” 지진연구소는 만약 얕은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면 2년전 다필드 지진과 같은 피해가 나타났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필드 지진은 지하 10km에서 일어난 진도 7.1의 지진이었습니다.
4. 크라이스트처치 1차 지진 후 CTV 빌딩을 평가한 유일한 엔지니어는 오늘 심의회에 출석해 당시 건물에는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엔지니어 데이비드 코츠워스는 당시 자신이 다른 평가를 내렸다면 다른 결과를 초래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40년의 건설 엔지니어 경력을 지닌 데이비드 코츠워스는 9월 지진 발생 후 CTV 빌딩을 평가한 유일한 엔지니어입니다. 그는 일부 보수작업이 필요하다고 평가를 내렸지만 CTV 빌딩은 6개월 뒤 2월 지진으로 붕괴됐습니다. 코츠워스는 그 이후 자신이 다르게 평가를 내렸다면 다른 결과가 초래됐을 것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120장의 사진을 재차 분석하고 보고서를 작성했지만 제가 만약 다른 결론을 내렸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츠워스는 건물을 시찰 중인 자신에게 여진 중 건물이 흔들린다는 제보를 세입자들이 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일반적인 문제보다 심각하다고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건물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고 또 여진이 계속될 것이라는 사실도 감안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일어난 2월 지진과 같은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시의회 건물 역시 지진으로 혼란상태에 빠져 CTV 빌딩 설계도를 열람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CTV 빌딩 설계업체측 변호사는 설계도를 참고하지 않은 점이 평가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질문했습니다. “설계도를 확인하지 않고도 옳은 평가를 내렸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까?” 코츠워스는 설계도를 확인하지 않고도 직접 건물을 돌아보면서 설계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건설구조의 문제를 파악하는데 설계도가 도움이 됐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5. 퍼스의 광부 3천명이 외국인을 고용한 광산 재벌 지나 라인하트의 사무실 앞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거리는 외국인 고용을 허락하는 협정에 반대하는 시위대로 가득 찼습니다. 지나 라인하트의 경영진은 수천 명의 뉴질랜드인을 포함한 외국인 광부 고용으로 비난을 샀습니다.
6. 메가 업로드 운영자 킴 돗콤은 헐리우드 스튜디오 간부들이 백악관에 자신을 몰락시킬 것을 부탁했으며, 그로부터 몇달 뒤 뉴질랜드 경찰이 자신의 저택을 급습해 컴퓨터 파일을 압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의 급습작전이 불법행위로 판결되자 돗콤은 뉴질랜드 정부를 고소할 방침입니다. “대통령님, 표현의 자유는 어떻게 된거죠? 그렇게 외치던 변화는 어떻게 된 겁니까?” 킴 돗콤이 지칭하는 대통령은 바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입니다. 킴 돗콤은 헐리우드 스튜디오 간부진들이 조 바이든 미 부통령을 만난 뒤 백악관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메가 업로드 폐쇄를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높은 권력을 지닌 고위 간부들이 제 사업을 무너뜨려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헐리우드가 차지하는 역할은 매우 큽니다. 헐리우드는 법무부에도 사람을 두고 있고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운동에도 매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뉴질랜드 고등법원 판사는 경찰의 킴 돗콤 저택 급습작전에 사용된 수색영장에 효력이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킴 돗콤은 미국과 뉴질랜드 정부를 고소할 방침이며 최대 5천만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숫자로 따지기에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돈의 액수가 아닌, 제 가족이 겪고 있는 정신적인 고통입니다.” 킴 닷컴은 오늘 미국으로의 인도를 막기 위한 정보를 찾기 위해 법정에 섰습니다. “미국 정부는 제가 그 정보를 찾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킴 닷컴의 인도 여부를 결정지을 재판은 다음달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닷컴은 소동이 일어나기 전의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자신의 희망이라고 말했습니다.
7. 태국 여행 중 오토바이 사고로 다친 뉴질랜드인이 보험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비를 지원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호주 퍼스에 거주하는 숀 켄지는 보험 계약 당시 오토바이 사고는 범위 내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조항을 읽지 못했다고 합니다. 숀 켄지는 태국 여행 단 며칠만에 오토바이 사고로 입원했습니다. 그는 사고의 원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양쪽 폐에 구멍이 났고, 갈비뼈가 부러졌고, 턱이 완전히 날아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꿰매야 했다고 들었습니다.” 푸켓 병원의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켄지는 오늘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그는 병원비를 보험으로 지불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는 ‘거의 두 배를 내서 어떤 경우든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저한테 계속 소리를 지르면서 말했어요. 어떤 사고든 상관 없다고.”
숀 켄지의 가족은 보험회사가 ‘오토바이 사고는 범위에서 제외시킨다’는 조항에 대한 정보를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보험회사는 켄지의 병원비를 지불하지 않겠다고 알렸습니다. “일단 숀의 생명을 구하는 수술은 끝났고, 이제 그가 인생을 정상적으로 살 수 있게 해주는 수술이 남아 있습니다.” 케인 켄지는 “병든 어머니에게도 병원비 독촉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숀이 지불해야 할 병원비는 1만5천 달러 이상이라고 합니다. “병원비를 다 낼 때까지 수술을 더 하지 않을거라고 합니다. 4일 정도 안에 그 돈을 전부 마련해야 합니다.” 보험협회는 보험 계약 전 모든 조항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오토바이를 빌리거나 위험이 높은 스포츠를 시도할 계획일 시에는 특히 그렇다고 전했습니다. 숀 켄지의 상황은 여행객들에게 중요한 교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8.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해온 물리학자들이 오늘 밤 기자 회견을 열겠다고 알렸습니다.
그들이 힉스 입자를 발견한 것이라고 많은 이들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만일 사실이라면, 21세기의 가장 중대한 과학적 발견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발표될 정보가 일부 온라인상의 웹사이트 문제로 새어나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가이드’에 따르면, 우주와 인생의 해답은 42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 해답을 찾는 작업은 훨씬 더 복잡합니다. 물리학자들은 스위스와 프랑스 사이의 국경 지하에 25억 파운드 상당의 연구 시설을 지어, 해답의 일부분을 연구해 왔습니다. 거대한 탐지기는 질량의 원인으로 추측되는 힉스 입자를 찾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는 내일 기자 회견에서 발표될 예정이지만, 오류로 인해 웹사이트에는 입자를 발견했다는 내용의 동영상이 미리 등록되었습니다. “새 입자를 발견했습니다.” “분명히 뭔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성을 알아내는 것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힉스 입자를 찾으려면, 우선 입자를 생성해야 합니다. 터널을 이용해 연구자들은 프로톤 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충돌시킵니다. 프로톤 입자의 충돌은 무수한 파편을 생성합니다. 연구자들은 파편에서 힉스 입자의 흔적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임페리얼 대학을 방문해, 힉스 입자가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습니다. “힉스 입자는 간단하게 말해 힉스장을 구성하는 입자입니다. 힉스장은 온 우주를 덮고 있는 끈적끈적한 풀 같은 것인데, 입자들의 움직임을 느려지게 합니다.” 연구자들은 기자 회견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9. 호주의 소비자 감시 단체가 시장에 나와있는 미백 치약의 대부분은 미백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국내 치과 연합 또한 주장에 동의하며, 미백 치약의 효과를 입증할 만한 확실한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때 치약은 뼈와 굴껍질을 빻아 만든 가루로 제작되었습니다. 현재는 치약의 판매가 보편화되었고, 치약의 종류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모든 치약의 함유 성분은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소, 이 사이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한 연마제, 농후제, 거품 작용제, 감미료, 정도입니다.” 호주 소비자 감시 단체 ‘초이스’는 국내에서도 대부분 판매되고 있는 17종류의 치약을 연구해, 소비자들이 더 많은 비용을 들여 구매하는 미백 치약은, 치과에서 미백을 위해 사용되는 표백제 과산화수소를 함유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미백 치약을 살 필요 없습니다. 미백 치약은 미백 효과가 없고, 치아 표면의 얼룩만 지웁니다. 이가 하얗게 되는 효과는 없습니다.” 치약 제조회사들은 얼룩의 제거가 곧 미백 효과를 불러온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초이스’는 저가의 치약을 사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는데, 치약에 2, 3달러를 더 쓰게 됩니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치약의 대부분은 콜게이트 팜올리브와 글랙소스미스 클라인 제조회사에서 생산됩니다. 두 회사 모두 이 문제에 대해서 발언을 거부했습니다. 뉴질랜드 치과 연합은 미백 치약의 효과를 증명할 만한 확실한 증거는 나와있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까지 미백 치약의 효과를 증명하는 제대로 된 연구 결과는 본 적이 없습니다. 반면에 미백 치약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하는 환자들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미백 치약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자주, 꾸준히 양치질을 함으로서 나타나는 효과일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10. 2월 지진 중 백 명 이상의 사원이 갇혀 있던 크라이스처치 고층 건물의 철거가 결정되었습니다.
총책임자 제리 브라운리는 검토 끝에 17층 높이의 클라린딘 타워 빌딩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클라린딘 타워 빌딩 안의 촬영이 허가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습니다. 2월 지진 피해로 인해 17층 높이의 이 고층 건물은 철거가 결정되었습니다. “지진 피해로 인해 바닥이 약해져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진 피해로 인해 바닥이 약해져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대부분의 층은 철거 준비를 마쳤습니다.
누군가 남겨놓은 서류 가방이 바닥에 놓여있고, 아래층 식당에는 빈 와인잔과 음식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보시다시피 2월 22일 점심시간, 지진이 일어났던 날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도심에 위치한 이 고층 건물에는 많은 법률사무소가 위치해 있었습니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 건물은 7미터 이상 흔들렸고, 계단이 무너져 사원들을 안에 가두었습니다. “10층에 125명이 갇혀 있었습니다. 벗어날 방법이 없었습니다.” 캐블 리치 법률 사무소는 교외에 있는 건물의 1층으로 사무실을 옮겼습니다. “사원들은 1층에서 일하는 것을 매우 좋아합니다. 출구까지 멀어봤자 20미터라는 사실에 안정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클라린딘 타워 사무실 안에 있던 자료와 유언장 등은 가져올 수 있었지만, 두고 온 물품 또한 많다고 합니다. “그림은 거의 다 두고 왔습니다. 도서관의 일부도 두고 왔고요.” 남은 물품은 필요할 때까지는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철거 작업은 내년 2월까지 완료될 것입니다. 그 이후에 새로운 도심 건물의 건축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1. 시리아 반군의 통계에 따르면, 시리아 사망자 수의 십분의 일은 어린이라고 합니다.
지난 1년간 시리아에서는 수천 명이 사망했습니다. 유엔의 감시자들도 휴전을 불러오는데 실패했습니다. 앞으로 보실 몇몇 장면은 충격적일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시리아 두우마에서는 전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군은 쉼없이 공격하고 있습니다. ‘아흐마드’라는 이름의 반군 군인이 숨졌습니다. 그의 형제 ‘아이만’ 또한 몇 분 지나지 않아 총살될 것입니다. 아흐마드의 시체를 본 소년은 눈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15세의 소년은 아흐마드의 곁에서 싸우고 있었습니다. 소년은 숨진 아버지의 총을 가지고 전장에 나왔습니다. 시리아의 내전은 어린이까지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유엔 감시자들은 병원을 방문하기 위해 30분간 땅에 발을 붙였습니다. 그들은 위험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해 근처에서 일어나는 전투의 감시를 중단했습니다. 유엔 감시자들은 여기까지만 접근했습니다. 저쪽 도로에는 저격수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엔은 두우마의 처참한 상황을 무시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다마스커스 변두리 지역은 몇 주간 포격을 받았습니다. 길거리에는 매장되지 않은 시체들이 널려 있습니다. 수십 명의 반군과 정부군이 이곳에서 숨졌습니다. 적십자사는 두우마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거주자들에게 한 달 식량을 나눠준 뒤 두우마를 떠났습니다.
12. 퀸즈타운과 밀포드 사운드 간에 터널과 모노레일을 설치한다는 계획에 백여 명의 테 아나우 주민들이 아침부터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새 계획은 테 아나우를 지나는 9시간 버스 노선의 사용 빈도를 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하에 달하는 기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모여 환경관리부 장관 케이트 윌킨슨을 향해 시위를 벌였습니다. “국립공원은 그대로 내버려 두었으면 좋겠어요” “저리 꺼져” 새 계획은 기존의 밀포드 사운드에서 퀸즈타운까지의 9시간에 걸친 버스 노선을 4시간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루트번 로드와 밀포드 로드를 잇는 11킬로미터 버스 터널을 건설한다는 것이 주 골자입니다. 퀸즈타운과 테 아나우 사이에 43킬로미터 모노레일을 설치해 운행하겠다는 계획도 준비되었습니다. “이 계획들이 모두 실행되면 큰 손실을 보게 됩니다.” 계획이 실행되면 테 아나우는 밀포드 사운드를 찾는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잃게 될 것입니다. 시위를 벌이고 있는 주민들은 현재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많은 돈과 시간이 소모되겠지만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윌킨슨 장관은 아직까지 어느 계획도 허가를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절대 결정된 일이 아닙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장관이 두 계획을 모두 취소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계획이 취소되면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은 앞으로도 계속 테 아나우를 찾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경제뉴스>
l 뉴질랜드 달러는 호주 달러 대비 78센트 그리고 미국 달러 대비 80센트 기록했습니다. NZX50는 38포인트 상승했으며 텔레콤과 플레쳐 빌딩이 6센트, 그리고 카트만두가 8센트 상승했습니다. 다음은 ASB증권거래소에 연결해 보다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클랜드 주택 소유주에게는 희소식이, 농장주들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이 있다면서요? 바풋앤톰슨의 6월 보고서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주택 거래는 전에 비해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클랜드 시장에 충분한 수의 매물이 나와있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며, 때문에 수요와 공급에 따라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의 주택 가격은 점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비해 폰테라의 경매 가격은 6퍼센트나 추가로 떨어졌습니다. 올해 초에 있었던 총 12건의 경매 중 10건이 하락세를 기록해 현재 20퍼센트를 겨우 웃돌고 있는 추세입니다. 생필품 가격은 아직까지 큰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으나 유제품 가격은 걱정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뉴스>
n 대망의 퀸즈랜드 마룬스와 뉴사우스웨일즈 블루스의 오리즌 시리즈 경기가 몇 시간 안에 펼쳐집니다.
마룬스는 7연승을 기대하고 있지만 블루스는 이번만은 쉽지 않을 거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블루스는 오늘 브리즈번에서 자신있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저녁 이들은 퀸즈랜드 홈구장에서 관중들과 마주해야 합니다. 이들은 7년만에 첫 승리를 거두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리키 스튜어트 감독은 이번 경기는 예전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더 강해졌습니다.” 오늘 경기는 리키 스튜어트 감독과 마룬스 감독인, 말 메닝가에게 선수와 감독으로서의 19번째 대결이기도 합니다. 전적은 스튜어트가 10전 8승으로 앞서고 있습니다.
“말과 제가 원하는게 항상 다르기 때문에 경쟁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편 마룬스는 스타 선수인 빌리 슬레이터가 결장할 예정이지만 문제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유능한 선수들이 많습니다. 누가 선발될지는 정확히 말씀드릴 순 없습니다. 스태프들이 저를 죽이려고 할걸요.” 한편 브롱코스의 국내 출신 선수, 벤 테이오에 대한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냉정하게 그의 기량를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그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정신력과 체력 모두 강한 선수입니다.” 이번 경기는 오리즌 시리즈 32년 역사상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경기입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큰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꿈을 이루는 기회라고나 할까요? ” 블루스가 패배한다면 이들의 꿈은 수포로 돌아가는 대신 마룬스는 7연승이라는 기록을 쓰게 됩니다.
최근 무릎 수술을 받은 마누 바라베이가 생각보다 빨리 회복하며 곧 워리어스 선수들에 합류하게 됩니다. 그는 다음주 펼쳐질 브롱코스전을 통해 복귀할 예정입니다. 오늘 훈련장을 찾은 그는 다리 부상을 당한 케빈 락과 컴레이 헤롤과 함께 다른 선수들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이 두 선수는 토요일 골드코스트에서 펼쳐질 타이튼스와의 경기를 통해 복귀할 예정입니다. 마누가 자리를 비운 동안 슬라이맨클 선수가 그의 빈자리를 채워왔습니다. “1급 선발 명단에 드는 것은 저의 오랜 꿈이었습니다. 매순간이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선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주 마이클 락스 선수가 어깨 부상으로 결장할 예정이어서 그의 향후 선발여부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n 노장 선수인 마크 토드와 앤드류 닉콜슨이 동료 경마 선수인 캐롤라인 파우, 조나단 패젼 그리고 조날 리처드와 함께 7번째 올림픽 출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56세인 토드는 선수생활 중 요즘 컨디션이 최고라며 설레임을 나타냈습니다. 4년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마크 토드는 당시 은퇴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4년이 지나 다시 올림픽 대표로 선발된 그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변하더군요. 다시 재기해서 경쟁하는 것이 이렇게 좋을줄은 몰랐습니다.” 지금까지 그는 4개의 올림픽 메달을 두개를 거머쥐었으며 이중 두개는 금메달로,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로 손꼽힙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애마인 랜드비가 부상을 당하며 위기를 겪었으나 새로운 말인 캠피노를 데려갈 예정입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런던에 데려갈거란 예감이 들어서 작년부터 속력을 내는 훈련을 했습니다. 준비된 상태입니다.” 그는 동료 선수들 중에 캐롤라인 파우 선수를 이번 올림픽 최고의 기대주로 꼽았습니다. 파우는 2년전 발리대회에서 경주마인 래내모와 함께 우승을 거두었으며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14위를 기록한 후 국내 1위에 올라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많은 경험과 지식이 있으니까 운만 따라준다면 메달을 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토드가 첫 금메달을 딴 1984년 이후 뉴질랜드는 경마에서 9개 메달을 거머쥐었으며 올해 더 추가시키는 것이 이들의 목표입니다.
n 국내 육상선수인 루시 벤달루가 런던 올림픽의 1500미터 부문 국내 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벤달루는 2주전 샌디아고에서 4분 5.76초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녀는 지난 2000년 토니 헛치킨슨 이후 1500미터에 출전하는 첫 국내 여성 선수이기도 합니다. 국내 올림픽 위원회는 호주가 선수들에게 수면제 복용을 금지시키기로 한 것을 국내 선수에게 적용시키지 않기로 했습니다. 호주에서는 전 금메달리스트인 그렉 헤캣 선수가 수면제에 중독되었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환각, 중독성과 같은 약의 부작용과 위험도를 고려했을때 합당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주 선수인 해캣은 수면제 복용 사실 알려지며 지난 2008년 거머쥔 금메달을 박탈당하기도 했습니다.
n 마리아 에라코비치가 러시아의 피아 라카로바를 상대로 3세트를 연속으로 내주며 윔블던에서 탈락했습니다.
한편 세레나 윌리엄스는 체코의 페트라 크비토바를 제치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녀는 6-3,7-5로 승리하며 세계 선수로서의 기량을 다시한번 입증했습니다. 한편 영국의 앤디 머레이는 마리언 칠리치를 상대로 연속으로 세트를 따내며 4강에 진출했습니다. 5번 연속 4강에 진출한 그는 스페인의 데이빗 페리어와 다음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크루세이더가 이번주 금요일 저녁, 치프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는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나 마찬가지입니다. 한편 댄 카터, 케이런 리드 그리고 이스라엘 다그 선수가 모두 복귀할 예정이어서 출전 선수 중 12명 그리고 후보 선수 중 8명이 올 블랙스 출신이 될 전망입니다.
슈퍼럭비계의 득점왕으로 알려진 댄 카터이지만 감독은 케이런 리드의 복귀를 가장 많이 기다렸습니다. “케이런 리드는 매 경기마다 5점씩 꼭 득점하는 경기력이 훌륭한 선수입니다.” 카터 역시 한 경기당 평균 12.4점을 득점하며 106번의 슈퍼럭비 경기 중 75%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두 선수다 중요한 경기에서의 경험이 많습니다. 복귀해서 기쁩니다.” 한편 이스라엘 다그도 복귀해 리치 매코우와 함께 수비진에 합류하게 됩니다. “그들은 최고의 선수들입니다.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큽니다.” 한편 치프스는 12승을 거두며 1위에 올라있으며 지난 경기에서 크루세이더를 24대19로 승리하기도 했습니다. “공을 제대로 잡을 수가 없을 만큼 수비진이 방해를 많이 했습니다. 좋은 전략을 펼쳤던 것 같습니다.”
한편 지난 허리케인과의 경기는 선수들 라인아웃이 얼마나 큰 실패로 이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계기였습니다. “럭비는 공을 누가, 어떻게 다루는지 그리고 선수들의 포지션이 무엇인지등 기본적인 것을 방심하면 안됩니다.” 이번 시즌 2경기만 남겨둔 가운데 이번 주말에 패배한다면 크루세이더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거품이 되어버립니다.
<날씨>
u 어제 오클랜드를 뒤덮었던 비구름이 오늘 새벽 기스번에 도착했습니다. 화면의 비구름은 해당 지역에 100밀리미터에 달하는 비를 뿌렸습니다. 그에 비해 오타고 지역의 날씨는 맑았으며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영하 10도까지 내려간 오타고 부근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오늘 밤 날씨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기스번의 비는 점점 사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뉴질랜드 전역, 특히 남섬에는 찬 남동풍의 영향으로 동부 지역의 기온이 크게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섬
오늘밤 – 곳곳에 소나기
내일 – 넬슨 오후 흐림, 남부 소나기
북섬
오늘밤 – 호크스 베이 북부 소나기, 기스번
비
내일 – 노스랜드 북부 소나기
소풍을 떠나기에 좋은 날은 언제인지 알아볼까요? 오클랜드, 특히 와이타커리 부근의 주말 날씨는 화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도시의 날씨를 살펴보겠습니다. 오클랜드와 해밀턴은 깊은 안개로 하루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웰링턴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릴 전망이며 더니든은 아침 일찍 안개가 끼었다가 흐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요일:
북섬 – 동부 비, 그 외 흐림
남섬 – 동부 소나기, 서부 맑음
토요일:
북섬 – 동부 비, 그 외 맑음
남섬 – 남부 흐림, 그 외 맑음
일요일:
북섬 – 동부 비, 그 외 흐림
남섬 – 남부 소나기, 그 외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