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유언 맥도널드에 대한 배심원단의 평결 논의 들어가
- CTV 건물 관리인의 캔터베리 지진 심의회 증언
- 타리아나 투리아, 마오리부족의 강 소유권 청구 촉구
- 스페인, 이탈리아 꺾고 유로 2012 우승
<NEWS>
1. 스콧 가이 살해 혐의 공판 배심원단이 평결 논의에 들어갔으나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배심원단은 평결 논의를 내일 오전 재개할 예정입니다. 판사는 오늘 오전 배심원단에게 2시간에 걸쳐 평결에 대한 지침을 내렸습니다. 판사는 배심원단에게 어떤 점들을 당부했습니까? 판사는 배심원단에게 유언 맥도널드의 과거 행동을 토대로한 편견을 갖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모든 증거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8년과 2009년 스콧의 주택을 방화, 훼손한 당시 유언의 심경이 2010년 살해를 저지를 만한 동기를 부여했는지 고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방화와 살해 범행이 같은 동기에서 유발됐는지 고려해봐야 합니다. 방화는 스콧과 카일리 부부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었고, 그 이유가 농장을 차지하기 위해 스콧 부부를 내쫓으려는 것이었는지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그러나 판사는 유언이 방화와 주택 훼손범이었다는 이유로 살해범으로 간주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스콧 가이 가족에 대한 동정심에서 벗어나 판단하기 바랍니다. 배심원단의 평결은 스콧 가이 가족을 위한 해답을 찾아주려는 것이 돼서는 안됩니다.” - 공판 중 직접 증언에 나서는 힘겨운 과정을 겪은 스콧 가이 가족에 대한 동정심을 느끼지 말라는 것이군요? 그렇습니다. 판사는 스콧 가이 가족에 대한 어떠한 감정도 배제한 평결을 내리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살해범이 누구인지, 유언 맥도널드가 살해범인지 밝혀내는데 집중해서도 안된다고 설명했습니다.
2. 2월 지진으로 붕괴된 CTV 빌딩 관리인이 심의회에 출석해, 1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자신의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진술했습니다.
존 드류는 9월 지진 후 건물 보수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결국 2월 지진으로 인해 CTV 빌딩이 무너져 115명이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존 드류는 9월 지진이 발생하기 5개월 전에 CTV 빌딩 관리를 맡았습니다. 그는 9월 지진 후 건물 안전 판정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존 드류는 지난 18개월 동안 자신의 심적 상태를 설명하는데 어려워했습니다. “2월 22일 이후로 저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고 제가 더 잘했다면 다른 결과가 초래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류는 2010년 9월 지진이 발생한지 22일 후 엔지니어 데이비드 콧츠워스에게 건물 상태를 확인시켜줬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눈으로 모든 것을 판별할 수는 없다는 말을 그가 한 적이 있습니다. 설계도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드류는 시의회측에 설계도를 요청했지만 이와 상관없이 콧츠워스는 보수와 추가 검사를 권하는 보고서를 전달했습니다. “급히 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2개월 뒤 복싱데이 지진이 발생했고, 드류는 다시 건물 평가를 요청하기 위해 콧츠워스에 연락을 했으나 휴가철이라 아무도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 뒤로도 연락했습니까?” “1월 1일에요?” “다시 연락이 닿았습니까?” “아니요.” CTV 빌딩 사고로 부인을 잃은 브라이언 케네디는 그런 변명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진 발생시 건물 평가를 할 사람들이 반드시 있었을 것입니다.” 드류는 건물 보수를 마친 후에도 엔지니어의 판정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3. 크라이스트처치 거주 안전 판정 변경 신청자의 대다수는 레드존으로 변경을 요청한 그린존 주민들로 나타났습니다. 1,065명이 그린존에서 레드존으로 변경을 신청했습니다. 단 144명이 레드존에서 그린존으로 변경을 신청했으며 아직 처리안된 150건의 신청건이 남아 있습니다.
4. 정부는 탄소거래제도에 따른 농장 탄소세 부과를 아직 계획하지 않고 있습니다.
노동당과 녹색당은 정부가 탄소배출 주범인 농부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존 키 총리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배출되는 탄소 중 절반은 농장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장에 탄소세는 부과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정부는 농부들에게 아직 탄소세를 부과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전세계에서 아직 실시하지 않고 있는 만큼 뉴질랜드 농부들에게 이런 불이익을 줄 수는 없습니다.” 호주는 논란이 많았던 탄소세 도입을 결정했으나, 뉴질랜드 정부는 2015년까지 농부들에게 탄소세를 부과하지 않고 국민들에게만 부담을 줄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어떤 국가도 농가에 탄소세를 부과하는 곳은 없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가 그 첫 번째 국가가 될 수는 없습니다.” “이는 지난해 뉴질랜드 국민들에게 15억 달러의 부담을 줬고 앞으로는 더 높아질 것입니다.”
이미 연료에 대한 탄소세는 부과된 상태이나 정부는 농가에 대한 탄소세 부과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총리는 그 이유가 일자리를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전세계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일자리를 더 없앨 수는 없습니다.” 정부는 탄소배출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사업체에 대해 할인혜택을 제공할 것이며, 국제 가격과 상관없이 탄소 1톤당 25달러로 고정시키며, 삼림업자에 대해서는 더 많은 보상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속도를 낼 상황도 아니며, 탄소세 부과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상황도 아닙니다.” “탄소배출 주범에게는 아무런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 대신 부담을 지고 있는 납세자들은 알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 불안 시기에 뉴질랜드 사업체에 더 큰 부담을 주는 것은 불안을 더 부축이는 행위입니다.” 환경운동단체들에게는 큰 비난을 사긴 했지만 농부들은 정부의 태도를 환영했습니다.
5. 마오리당 공동대표 타리아나 투리아가 마오리부족들에게 강소유권 청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투리아는 최근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와이카토와 황가누이 지역 마오리부족이 강소유권을 주장하는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와이카토 강은 정부가 매각예정인 전력회사에 매우 중요한 수자원입니다. 발전소에 중요하게 사용되는 황가누이 강물과 관련해 최근 마오리부족이 소유권을 청구하기 유리한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황가누이 부족인 타리아나 투리아 마오리당 대표는 마오리부족들이 강 소유권을 청구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현재 부족들이 매우 관심 있게 주시하고 있을 겁니다.” 투리아는 지난주 푸아카니강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 이후 이 같은 의견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대법원은 푸아카니강에 대한 정부의 소유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결했고, 이 판례는 수많은 강소유권 청구 소송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가는 전망했습니다. “대법원은 강 소유권 판정을 요구하는 정부의 소송에 예상치 못한 판결을 내렸습니다.” 현재 마오리부족이 소유권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강은 와이카토 푸아카니강과, 타우포 호수/와이카토 투파레토아, 황가누이강, 마오리위원회의 수자원 소유권 분쟁이 있습니다. “전국의 모든 강이 분쟁 대상이 될 것입니다.” “강이 누구의 소유인지에 대한 논쟁을 일으킬 것입니다.”
정부에 의해 매각될 첫 국유자산인 마이티 리버 파워는 와이카토강에 8개의 댐과 9개의 발전소를 소유하고 있으며, 댐 3개는 소유권 분쟁이 진행중인 푸아카니강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음으로 매각될 제네시스 에너지는 황가누이강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투리아는 정부가 법적 소송 위험을 감안하고 매각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각될 전력회사들이 마오리부족의 소유권 분쟁 강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험 요소가 발견됐다면 앞으로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로 여길 것입니다.” 마오리부족의 강 소유권 분쟁은 분명 정부의 국유자산 매각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게다가 마오리부족들에게 강 소유권 청구를 촉구해 나선 정부의 연정 파트너 마오리당은 정부를 더욱 곤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6. 소방당국은 남성 두 명을 병원에 실려가게 한 더니든 인근 주택의 폭발사고가, 두 남성이 허핑으로 알려진 가스 흡입을 시도하다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새벽 2시경 소방서에 화재 신고가 접수됐으며, LPG 가스통 폭발로 유리창이 부서지고 남성 두명은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7. 홍콩은 오늘 영국 식민지로부터 독립한지 15년을 맞이하면서 폭죽놀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항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폭죽놀이는 독립을 기념하고 있는 반면에 많은 시민들은 민주정치를 향한 불만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지 15주년을 맞이하면서 현란한 폭죽은 빅토리아 항구의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폭죽놀이가 진행되고 있는 반면에 약 10만 명의 시민들은 민주정치를 향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홍콩의 새로운 지도자의 사임을 원한다고 항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홍콩의 새로운 지도자는 오늘 중국 대통령 후진타우에 의해 임명되었습니다. 취임식이 진행되는 도중 한 남성이 난동을 피우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취임식은 계속 되었고, 새로운 지도자는 홍콩의 미래를 위한 각오를 발표했습니다. “홍콩의 정부는 한 국가로서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홍콩의 시민들이 홍콩을 이끌어 나갈 것입니다.” 영국 식민지로부터 벗어나고 1997년 중국으로 반환되면서 홍콩에서는 매년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40만 명의 시위자가 모이면서 홍콩 역사 사상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하였습니다. 홍콩 시민들은 베이징의 간섭에서 벗어나 홍콩 정부의 자유를 원한다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은 새로운 지도자를 상징합니다. 홍콩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거짓 발언을 하고, 공평하지 않은 것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홍콩의 부정부패와 빈부 격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지도자는 5년 간 7백만 명의 홍콩 시민을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8. 금리 파문으로 조사를 받았던 바크레이스 은행의 대표이사가 오늘 사임했습니다. 전 대표이사 마커스 아거스가 사임하면서 미국인 밥 다이먼이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될 것이며, 수요일에 치뤄질 심의회에서 금리 파문에 대한 증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경제뉴스>
n 뉴질랜드 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80.09센트, 호주 달러 대비 78.29센트에 거래되었습니다. NZX50는 40포인트 상승, 플래쳐빌딩은 19센트 상승, 텔레콤은 6센트 상승, 스카이시티는 8센트 상승, 카트만두 역시 3센트 상승하였습니다. 다음은 ASB증권거래소에 연결해 보다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의 호조세는 지속될 전망입니까? 지난주 치뤄진 유로 정상회담의 전망과는 달리 국내시장은 오늘 호조세를 기록하였습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주식 시장은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세계 시장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따라서 국내 시장과 아시아 시장은 미국 시장의 영향을 받았지만 호조세는 단기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내 시장은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계 시장은 유럽 대표들의 정책에 대한 신속한 대책을 바라는 바입니다. 또한 유럽 대표들의 지속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발언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포츠뉴스>
<날씨>
u 방학이 시작되었지만 북섬에는 흐린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구름전선이 북동지역에 머물면서 노스랜드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핸머스프링즈의 모습입니다. 오늘 핸머스프링즈의 날씨는 맑았고, 최고 기온 6도를 기록했습니다. 저기압전선이 북섬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강한 동풍은 오늘밤부터 내일까지 불겠습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북섬의 북부지역은 다소 따뜻하겠습니다. 반면에 남섬에는 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남섬
오늘밤 – 흐림
내일 – 흐린 후 개임, 동해안 소나기
북섬
오늘밤 – 북부 소나기, 맑음
내일 – 비, 오후 소나기
로토루아는 대체로 맑겠지만 주말부터 소나기가 내리면서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주요 도시의 날씨를 살펴보겠습니다. 북섬 지역에는 내일부터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웰링턴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섬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수요일:
북섬 – 소나기, 동해안 비
남섬 – 소나기, 동해안 비
목요일:
북섬 – 서해안 개임, 동해안 비
남섬 – 서해안 개임, 동해안 비
금요일:
북섬 – 맑음, 동해안 비
남섬 – 맑음, 동해안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