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럭비 리그가 뉴질랜드에서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여전히 럭비 리그에 대한 저항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많은 유서깊은 뉴질랜드의 고등학교들이 자신들의 마음을 바꾸어 럭비 리그를 도입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샘 애커먼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클랜드에 위치한 세인트 폴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있어서 럭비 리그는 이제 자신들의 정체성을 알려주는 대표적인 스포츠 입니다. 이러한 인기에도 불구하고 아직 럭비 리그는 표준이 아닙니다. 대다수의 뉴질랜드 고등학교들은 여전히 13명이 뛰는 럭비 리그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거나 혹은 아예 차단시키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뉴질랜드 고등학교들이 가지고 있는 편견의 벽을 허물려고 많은 시도를 해왔습니다. 이제 서서히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조만간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전통적으로 럭비 유니온을 선호하였던 오클랜드 그래머 고등학교는 9월달부터 럭비 리그 팀을 창단하여 국내 럭비 리그에 참가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번주 금요일까지 국내 리그에 참가할 팀 신청서를 받을 예정인데 뉴질랜드 럭비 리그측은 참가 학교의 숫자가 증가할 것 같다고 크게 고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점점 더 많은 뉴질랜드 고등학교 학생들이 럭비 리그 스타일 럭비를 선호하고 있어 앞으로 이러한 인기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희는 학생들에게 럭비 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만들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뉴질랜드 럭비 리그는 예전부터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와 콘레드 해롤같은 선수를 발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해롤 선수는 청소년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어, 저희는 해롤 선수에게 정식 주전 자리를 제안하였고 해롤은 이러한 기회를 받아들여 지금의 자리에 까지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해롤 선수는 NRL의 붐으로 워리어스팀의 주전까지 올라가게 되었지만 자신이 마지막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 오클랜드에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 프로그램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로 전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많은 재능있는 신인 선수들이 많이 발굴되어 이러한 기회를 잘 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NRL은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신인 선수들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