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야리 마티 라트발라 선수가 오늘 열린 뉴질랜드 랠리 WRC 대회 첫째날 시합에서 최고의 랩타임을 기록하였습니다.
숀 서머필드 기자가 뉴질랜드 랠리 본부가 상주해 있는 오클랜드 비아덕에서 직접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첫 번째 시합 시작은 작년과 많이 달랐다고 하는데요? 예전에는 선수들이 마치 일종의 시합 전 예식처럼 포뮬라 1 스타일의 경주를 가졌지만 올해에는 선수들이 자신들이 달리게 될 도로의 상태를 먼저 점검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WRC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들은 시합 시작부터 최고의 속도로 날라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올해부터는 시합 초반부터 선수들의 속도 저하를 막기 위해 최고의 속도로 달릴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회참가 선수들은 최고의 속도로 처음부터 자신들의 한계를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 최고의 속도로 달려볼 수 있기 때문에 결과를 보면서 대회에 우승하기 위해서는 얼마큼 더 속도를 내야 할지를 쉽게 가늠해 볼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8회 대회 우승자인 세바스티안 롭 선수는 오늘 최고의 속도를 내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지만 오늘 1위 리더 보드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지는 못하였습니다.
오늘 대회 승자는 포드팀의 야리 마티 라트발라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예전에 같은 포드팀에서 활동하였던 전 동료 닉코 허베넌 선수는 5킬로미터의 헬렌스빌 코스에서 간발의 30초 차이로 1위 자리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허베넌 선수와 비슷한 랩타임으로 들어왔던 피터 솔버그 선수는 오늘 첫째 날에는 4위를 기록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남성 선수만이 주목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올 대회에 총3명의 여성 선수들이 참가하였는데, 이중에는 에마 길모어 선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마 선수는 뉴질랜드 랠리 본부에서 대회 시작 전까지 마지막 훈련을 가졌습니다. “ 제가 이번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일종의 롤모델로 많은 다른 여성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3명의 여성 선수 밖에 없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여성 선수들이 증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본선 대회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있었던 랩타임에서 최고의 기록을 세운바 있는 야리 마티 라트발라 선수는 2010년의 우승을 다시 재현할 준비를 마쳤다고 합니다. “ 오늘 있었던 랩타임 경주 시합에서 느낌이 좋다고 느꼈고 그래서인지 최고의 기록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오늘 시합에서는 다른 시합들과는 달리 초반부터 긴장을 풀고 속도 자체를 즐길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 내일 시합에는 총13대의 차량들이 출전할 예정인데요. 순서 표를 먼저 뽑게 되면 맨 처음으로 달려야만 하는데요. 어느 순위쯤 뽑혔으면 좋겠는지 3뉴스 시청자들에게 약간의 힌트를 주실 수 있으신지요?” “내일 시합에는 총 13대의 차량들이 달릴 예정이어서 저희 팀은 대략 후반 쪽에 속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팀은 이에 대해서 아직 아무런 결정을 내린바 없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 드릴 수 없지만 내일 날씨에 따라서 조건이 많이 바뀐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만일 날씨가 화창하다면 뒤쪽을 선호하지만 만일 내일 많은 비가 내린다면 앞쪽에서 달리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 맨 앞에 뽑히던지 아니면 맨 뒤에 뽑히던 지에 상관없이 내일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랍니다.” 저희 3뉴스 스포츠에서는 내일 경기 시합 전부를 중계해 드릴 예정이며, 토요일에는 황가레이 레이스와 일요일에는 오클랜드 레이스 모두를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