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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4 20:27

월드TV 한국채널(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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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13일 뉴질랜드 뉴스크기변환__wtv.jpg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ACC 대표 랄프 스튜어트 사퇴 선언

- 스콧 가이의 부인, 유언 맥도널드 살해 혐의 공판에서 증언

- 뉴질랜드 재무부 관계자의 경기 불황 발언에 논란 일어

- 데니 보일 감독의 런던 올림픽 개막식 연출 계획

 

 

<NEWS>

 

1.     ACC 대표 랄프 스튜어트가 TV3’60Minutes’ 프로그램에서 밝혀진 내용으로 인해 어제 존 저지 회장에 이어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ACC 대표로서 연봉 60만 달러를 받는 랄프 스튜어트가 오늘 대표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자신이 떠날 때가 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스튜어트는 ACC와 브로닌 풀러 파문으로 8개월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ACC 파문으로 닉 스미스 담당 장관이 사퇴했고 어제 ACC 회장 존 저지도 사퇴했습니다. 오늘 ACC 이사 롭 캠블, 존 맥클리스키도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주디스 콜린스 ACC 장관은 야당의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억지 주장은 중단해야 합니다.” 지난 3월 스튜어트는 ACC 신청자 7천여 명에게 그들의 개인정보를 브로닌 풀러에게 유출시킨 것과 관련해 사과를 표명했습니다. “ACC 신청자들에게 사죄합니다.” 그러나 풀러에 대한 사과는 없었습니다.

스튜어트 대표와 존 저지 회장은 풀러와 미셸 보그가 자신들에게 유출된 개인정보로 ACC를 공갈 협박했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풀러가 협박한 일이 없다는 증거 테이프를 스튜어트 대표가 확인했음에도 불구, 지난 기자회견에서 이 사실을 은폐했습니다. “랄프 스튜어트는 테이프를 다 들었습니다.” 지난 3 13,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처음 공개됐고, 3일 후인 16일에 ACC는 풀러와 보그가 ACC를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ACC는 공갈 협박 혐의로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주디스 콜린스 장관이 경찰 고발을 논의했는지에 대한 질문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저는 그런 기억이 없습니다.”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는대로 ACC 대표와 상의했었습니다.” - 상의 중에 경찰에 고발하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까? “저는 그런 기억이 없습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은 변명같군요.” “이사회가 물러나고, 간부진이 물러나고, 총리가 나서서 콜린스 장관의 입장을 대변해 나서고 있습니다.” 이제 ACC 파문으로 관계자 5명이 물러났으며, 야당은 콜린스의 사퇴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아직까지 사과는 나오지 않고 있군요. 주디스 콜린스 장관은 미셸 보그와 브로닌 풀러에게 사과할 의향이 없었습니다. 현재 야당은 콜린스 장관이 경찰 고발을 제안했는지 여부를 반드시 밝혀내고야 말겠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콜린스 장관에 대한 거센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캠블라이브에서는 주디스 콜린스 ACC 장관과 자세한 인터뷰를 나눠보겠습니다.

 

 

2.     스콧 가이의 부인과 스콧의 살해 용의자 유언 맥도널드의 부인이 오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카일리 가이와 애나 맥도널드는 남편에 대한 증언을 하면서 감정이 복받쳤습니다. 유언 맥도널드는 부인과 네 자녀를 위해 농장에서 근면 성실히 일하는 농부였습니다. “항상 저와 아이들을 부양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일했습니다.” 애나 맥도널드가 살해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남편 유언과 완벽한 삶을 살았다고 진술하는 동안 유언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유언은 매부 스콧 가이 보다 자신이 더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했습니다. 스콧의 아버지는 아들 스콧과 사위 유언에게 똑같은 작업량을 분배하기는 불가능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첫 아이를 낳은 뒤 스콧은 농장보다 가정에 더 충실했습니다.

스콧은 아빠, 엄마 역할을 다 하려했습니다. 많은 시간을 농장보다 가정에 할애했지만 저보다 좋은 아버지가 된 것 같아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유언은 이를 못마땅히 여겼습니다. 스콧의 부인 카일리 가이는 오늘 증언 중 남편의 살해 용의자인 유언의 이름 조차 입에 담기 어려워했습니다. 또한 유언 맥도널드는 사냥에도 열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애나 맥도널드는 남편 유언이 완벽주의자이며 철저한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습니다. “항상 장비를 휴대할 수 있도록 준비해놓고 있었고 옷장 정리를 철저히 했습니다.” 유언은 또 사냥에 자주 산탄총을 가지고 다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스콧 가이의 사촌형제 앤드류 마샬의 살해 용의자 공판이 호주 퍼스에서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앤드류 마샬 역시 질투를 느낀 가해자에 의해 피살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앤드류 마샬은 필딩 농장에서 스콧 가이와 함께 자랐습니다. 둘은 서로 다른 국가에서 피살되었고 현재  그들의 살해 용의자들의 공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이들은 질투심을 느낀 가해자에게 피살됐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퍼스 경찰은 퍼스의 술집에서 한 남성이 마샬을 밀어 유리창을 뜷고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폭력을 유발한 일이 없으며 가해자가 손으로 밀어 2층에서 유리창을 뚫고 7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오션비치 호텔 관계자 마크 실버는 당시 체구가 큰 남성이 마샬의 멱살을 잡고 유리창 밖으로 던졌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에 의해 용의자로 지목된 스테판 슈미트는 마샬이 두 명의 여성과 이야기를 나눈 것에 질투를 느끼고 공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슈미트는 마샬을 민 것은 사실이지만 해치려한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샬의 부모는 공판을 위해 현재 퍼스로 떠났습니다. 앤드류 마샬의 아버지는 장례식에서 아들의 비참한 죽음보다는 아들의 밝은 성품에 대해 기억하기를 희망했습니다. “앤드류가 나타나면 2분만에 사람들 얼굴에  웃음이 지어졌습니다. 앤드류의 특별한 재능이었죠.” 공판은 10일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마샬의 부모는 판결일까지 호주에 머물 예정입니다.

 

 

3.     투랑이에서 3명의 학생을 숨지게 한 승합차 운전자인 미국 교환학생이 운전 부주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오늘 법원을 나선 스티븐 하우스맨은 투랑이 남부 45번 국도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우스맨이 운전하던 승합차는 코너를 돌다 중심을 잃어 보스턴대 학생 3명이 즉사했습니다. 판사는 가벼운 운전 부주의 혐의였지만 사고로 초래된 결과가 심각했다며 하우스맨을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4.     시리아의 내전이 심각해지면서 거대 국가들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공습용 헬기를 시리아에 지원하면서도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은 시리아에서 대대적인 내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 15개월 동안 만5천 명의 희생자를 낳은 뒤에도 여전히 시리아 홈스에서는 포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엔은 시리아에서 내전이 일어나고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상황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유엔 평화유지군의 임무는 내전 상태를 구경하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러시아에서 시리아 정부에 지원하는 미사일과 무기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화면과 같은 미사일은 반군이 직접 포착한 것입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군에 공습용 헬기를 제공하며 내전을 부축이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가장 최근에 들어온 정보에 의하면 러시아가 제공한 공습용 헬기가 현재 시리아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는 충돌사태를 더욱 부축일 것입니다.” 수많은 민간인이 교전에 희생되고 있으며 해결책도 없습니다. 중재 역할을 맡은 유엔도 이제 격분했습니다. “지금은 양측이 평화 협정을 존중하고 이행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문제는 평화 협정이 아니라, 평화 협정의 이행입니다.” 또한 어린이들이 교전에 희생될 뿐아니라 탱크에 실려 의도적인 인간 방패로 사용된다는 우려도 높습니다. “현재 시리아에서는 가장 어리게는 9살 어린이들이 살해, 억류, 고문과 인간 방패로 희생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시리아 사태를 부축이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은 미국과 러시아 양국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더 늦기 전에 조속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유엔의 입장을 더욱 난처하게 할 것입니다.

 

 

5.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린 한국 어선에 대한 공판에서 선원 학대와 생선 대량 폐기를 뒷받침하는 증언이 있었습니다.

 

이는 선원이 아니라 어선을 감시한 뉴질랜드 어업부 관계자가 증언한 것입니다. 어업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선원이 한국 선원들에게 폭행당하는 것을 목격했으며 자신까지도 협박했다고 증언했습니다. 32명의 인도네시아 선원들이 지난해 오양75호에서 받은 학대와 협박에 대해 발설했을 당시에는 재판에 증인으로 설 것이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공판에서는 오양75호 감시를 맡았던 어업부 관계자 리사 다이어도 증언했습니다.

선원들을 폭행하고, 생선을 그들에게 던졌으며, 선원들을 노예처럼 다뤘습니다.” 리사 다이어는 한국 선원들이 어획 할당량이 초과되자 가치가 낮은 생선을 바다로 버릴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선원들은 제가 무서워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26건의 혐의로 기소된 한국 선원들은 현재 해외에 있으며 공판에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인도네시아 선원들은 심한 학대를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한국 선원들이 발로 차고 폭행했습니다.” “재판에 직접 나타나지 않고 비겁한 사람들입니다.” 한국 선원들에게는 최대 35만 달러의 벌금과 오양75호 압수 조치가 선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최대의 수산업체인 오양에게는 이같은 조치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의 경제위기가 뉴질랜드와 스페인에 크고 작은 소동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6.     스페인에서는 광부들이 긴축정책에 반대를 표하기 위해 사제 로켓 발사기로 시위를 벌였습니다.

 

2주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스페인 광부들은 타이어를 불에 태워 고속도로를 봉쇄한 뒤, 사제 로켓 발사기를 통해 경찰을 향해 발포했습니다. 광부들은 긴축정책으로 인한 광산 폐쇄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뉴질랜드에서는 정부의 재무 담당 자문가가 유럽의 경제 상황이 얼마나 악화될 수 있을지 설명하는 중에 불황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심각한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이는 경기침체보다 심각한 경제 대공황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지만, 이후 대공황이 아닌 불황이라고 바로잡았습니다. 가브리엘 맥클루스는 재무부 대표로, 정부의 재정 자문을 맡고 있습니다.

맥클루스는 현재 유럽의 경제위기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그리스에 이어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잇따라 붕괴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스를 시작으로 다른 국가들이 이어 붕괴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불황이라는 단어가 등장했습니다. “그로인한 결과는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나타날 것이며 중국과 호주, 뉴질랜드도 영향을 입을 것입니다.” 불황이라는 단어는 유럽의 정치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되도록 사용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는 1930년대 경제 대공황 사태를 연상시키기 때문입니다. 경기침체와 달리 대공황은 장기적인 실업률 상승, 신용등급 하락, 디폴트 사태가 일어나는 현상이나, 현재 유럽의 상황과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하지만 맥클루스는 자신이 언급한 단어는 대공황이 아닌 세계 주식거래 둔화와 경기 둔화 현상을 동반하는 ‘불황’이었다고 바로잡았습니다. 그러나 러셀 노먼 녹색당 대표는 사실상 맥클루스가 장기적인 대공황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재무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들고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맥클루스는 유럽의 여파가 뉴질랜드에 최대 10년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5-10년은 그 여파가 계속될 것입니다.” 한편 재무 장관은 15년간 경제성장이 주춤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7.     오클랜드 렌 브라운 시장은 취객들로 소동이 끊이지 않는 오클랜드 거리의 정화를 위한 특별 기동부대를 창단했습니다.

 

브라운 시장은 주말 저녁에 일어나는 취객 난동을 근절시키고 오클랜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특수 규정을 내놓았습니다. 여기 저기에서 일어나는 취객들의 난동입니다. 오클랜드시는 취객들에 의해 훼손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의 거리를 깨끗하기 만들기 위해 나서야 할 때입니다.” 렌 브라운 시장은 오클랜드 시내 정화를 위한 특별 기동부대를 마련했습니다. “우리의 거리를 우리가 책임지고 나서는 것입니다.” 브라운 시장은 음주금지령 위배시 벌금을 부과하고, 주류판매 면허점에서 개별 판매를 금지, 술집의 편도 입장만 허용하는 규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술집에서 일단 나가면 다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법입니다.”

경찰은 만취한 취객들이 자주 몰리는 지점에 배치되고 대중교통에서의 음주 행위도 적발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경찰력 확대 투입이 아니라 규제 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올해 말 도입될 음주관련법 개정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경찰력이 충분한지가 가장 큰 걱정이지만 현재 안전한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특별 기동대는 말 뿐이 아닌 직접 행동으로 나서서 개선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특별 기동대는 주말 밤 거리를 직접 확인하고 2주 후 대응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8.     정부와 스카이시티의 컨벤션 센터 건설 거래에 대한 감사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감사원은 스카이시티의 입찰 과정이 적합했는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스카이 시티는 이번주 무역 엑스포를 열 예정입니다. 그러나 하필이면 이때 감사원이 포커머신 추가 구입을 대가로 한 스카이시티의 국제 컨벤션 센터 건설 입찰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적합한 입찰 과정이었는지를 확인하고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스티븐 조이스와 존 키 총리는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5개 단체가 컨벤션 센터 건설 입찰에 참여했으며 그 중 나티 파투아 부족도 포함됐습니다. “스카이시티는 포커머신을 늘리기 위해 최대한의 자금을 투입했기 때문에 아무도 이길 수 없었습니다.” 존 키 총리는 결국 높은 입찰가를 제시한 스카이시티를 선택했습니다.

입찰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감사 결과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흡족합니다.” 감사원은 컨벤션 센터 건설 제안 과정을 검토하고, 각 입찰자가 제시한 비용과 이득이 적절히 평가됐는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감사 결과와 상관없이 스카이시티와의 협상을 계속하고 최종 승인할 수 있습니다. “협상은 곧 시작될 수 있으며 정부는 매우 큰 열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티븐 조이스는 지금 너무 오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노동당이 스카이시티와의 거래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정치적인 공방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국민당은 노동당이 컨벤션 센터 확충공사비 지원에 대한 대가로 스카이시티에 포커머신 230대 구입을 승인한 사실을 고발했습니다.

 

 

9.     오클랜드 시내에서 경찰관에게 권총을 발사한 무장남성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톨레아포아는 오늘 법원에 소환돼 살인 미수와 불법 총기 사용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는 지난 금요일 새벽 경찰관에게 권총을 발사한 이후 도주 중이었다가 어제 극적으로 체포됐습니다. 다행히 총탄은 경찰관을 빗겨나갔으나 팔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10.   환경관리국 직원들과 과거의 고래사냥꾼들이 협력해 철따라 쿡해협을 지나 이주하는 험프백 고래 개체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쿡해협 고래 개체수 조사는 험프백 고래 숫자가 얼마나 증가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조사 중 토리 채널에서 암컷 험프백 고래가 죽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험프백 고래들이 따뜻한 바다를 찾아 나섰습니다. 험프백 고래가 새끼를 낳기 위해 차가운 남극해를 떠나 따뜻한 태평양 바다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고래사냥꾼들과 환경관리국 직원들이 험프백 고래를 포착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과거에는 고래를 포획하는데 사용됐던 사냥꾼들의 기술이 이제 고래를 보호하는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 중에 길이가 7미터에 달하는 어린 암컷 험프백 고래가 죽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새끼를 낳을 수 있는 암컷이라 더 안타깝죠. 어떻게 죽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안타깝습니다.” 고래 사체는 바위에서 오카카리 베이로 인양됐습니다. 고래는 제임스 허벌리가 파놓은 땅에 매장됐습니다. 허벌리는 쿡해협에서 지난 130년간 몇세대에 걸친 험프백 고래사냥꾼의 자손입니다. “고래가 살아 있었으면 좋겠지만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죽어 있어서 제대로 묻어주고 있습니다.” 험프백 고래 개체수 조사는 앞으로 4주간 계속될 예정입니다.

 

 

<경제뉴스>

 

l  국내 달러는 호주 달러에 대해 약 78센트 그리고 미국 달러에 대해 약 77센트에 거래되었습니다. NZX50 44포인트 하락했으며 누플렉스는 4센트 상승한 반면 레스토랑 브랜드는 9센트 스카이시티는 12센트 그리고 플레쳐빌딩은 15센트 하락했습니다. ASB증권거래소와 연결하여 더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국내 회사 소식 중에 좋은 소식은 없었나요? 오전에 해외 시장의 주가가 대체로 상승한 것에 비해 오늘 NZX는 다소 실망스러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주가가 상승한 누플렉스는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이익금을 제안한 점이 비결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키위 세이버 소식도 전해주시죠. 연금 수령자 연령이 늦춰질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발표된 두가지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키위세이버 고객들이 은퇴 당시 기대한 것 이상의 수입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현실적인 저금 계획을 세워야만 은퇴 당시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조언했습니다.

 

 

<스포츠뉴스>

 

n  두번째 테스트전을 며칠 앞두고 아일랜드 대표팀이 오늘 크라이스트처치의 레드존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크루세이더 출신의 그레드 픽등 올블랙스에는 크라이스트처치 출신이 많은 만큼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레드 픽은 전 크루세이더 소속으로 자신의 고향이 붕괴된 모습을 오늘 직접 보았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출신인 이들에게는 이번 지진은 특히나 믿기 힘든 일이었습니다. “힘들었지요. 월드컵 끝난 이후 여기에 온건 처음입니다. 직접 와보니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며 느꼈던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것 같아요.” 그의 아내 제스는 지진 당시 친한 친구를 잃기도 했습니다. “제 아내도 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많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을겁니다. 도시가 붕괴된 모습을 보니까 얼마나 두려웠을지 짐작이 가네요.

오래전에 일어난 일인데도 방금 일어난것처럼 느껴집니다.” 한편 아일랜드 팀의 도나차 오칼렌은 지난 2005년 크라이스트처치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가 머물던 호텔은 현재 레드존으로 분류된 상태입니다. 여기 오시면서 기분이 어떠셨나요? “물론 슬펐습니다. 그레그 픽이 이야기한 것 처럼 다 무너진 것을 직접 보니까 실감이 났습니다.” 올 블랙스 선수들이 지진 이후 처음 와본만큼 이번 투어가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거 같은데요? “당연하죠. 저도 티비로만 보다가 직접 와보니 기분이 남달랐습니다. 많은 올블랙스 선수들이 이곳 출신인 만큼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더 열심히 해야겠죠.” 힘든 일을 이겨낸 크라이스트처치 시민들인 만큼 그 열기가 경기장에도 전해져서 올 블랙스가 승리의 홈경기를 펼치길 기대해봅니다.

 

 

n  베이비 블랙스가 주니어 월드 챔피언십 마지막 조경기에서 3312로 피지에게 승리했습니다.

 

준결승 진출 티켓을 따내며 첫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피지가 3분만에 첫 트라이 달성하며 돌진해왔으나 경기 20분에 페널티 트라이를 얻은 베이비 블랙스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해리 노스과 이하 위스트 선수의 활약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맥 프러치 선수가 공격을 리드한 가운데 제이슨 에머리 선수가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조 2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준결승전은 웨일즈와 펼치게 되며 지난 금요일 거둔 패배를 설욕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n  블루스와 마룬스의 경기가 몇시간내로 펼쳐질 가운데 시드니에 이례적으로 많은 블루스 팬들이 모여 화제입니다.

 

패배하는 팀이 이번 시리즈를 떠나게 되는 가운데 ANZ 경기장에 나가있는 취재진과 연결하여 현지 열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저녁 블루스는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평소 블루스의 경기 스타일을 고려하면 오늘 저돌적인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마룬스는 팀 전통인 단체 산책에 나섰습니다. 주요 수비수인 샘 트라이덴이 결장할 예정이며 이번 경기 티켓이 매진되었다는 소식까지 들리며 선수들은 많은 부담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룬스는 이번 경기에 대한 준비가 잘되어있다고 전했습니다.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지면 시리즈가 끝나버립니다.” 마룬스가 이기면 시리즈전 7연승이란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한편 블루스는 어제 마지막으로 비공개 훈련을 가졌으며 카메라 금지 트렌트 바레트 리키 스튜어트 감독인 리키 스튜어트는 기자들과 대면하지 않고 부감독인 트렌트 바레트를 대신 내보냈습니다.

당신은 리키 스튜어트가 아니잖아요? “알아요.” 스튜어트 감독은 뭐하고 있습니까? “더 할 얘기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스튜어트 감독은 최근 트라이 판정 논란으로 블루스가 비난을 받아온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마룬스 감독은 신경전따위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하는게 제의 몫이고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한편 블루스는 이번 경기를 대비한 전략이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자신있습니다. 선수들이 맡을 일을 충실히 수행하기만 한다면 문제없습니다.” 만약 블루스가 패한다면 시리즈에서 탈락하는 것 뿐만 아니라 팬들의 신용도 잃게 됩니다. 84천명의 관중 앞에서 7연패라는 창피한 기록을 세우게 되기 때문입니다.

 

 

n  워리어스의 수비수, 마이클 락이 시드니에서 펼쳐질 샤크스전을 통해 NRL에 복귀합니다.

 

그는 지난 10월 그랜드 파이널에서 입은 손가락과 손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경기를 뛰게 됩니다. 이번 토요일에는 후보 선수로 출전할 예정입니다. 한편 그는 지난 팬터스전에 대해 경기 집중력과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좀더 훈련해야할 점들이 보였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제 몫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한편 주요 택클러인 네이던 프렌치 선수도 2주후 펼쳐질 카우보이스전을 통해 복귀할 예정입니다.

 

 

n  리키 허버트 감독이 오늘 웰링턴에 입국해 올 화이츠 감독직을 떠날 의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오세아니아 컵 경기에서 뉴칼레도니아를 상대로 굴욕적인 패배를 거두며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이번 패배로 180만달러가 걸린 컨피더레이션 컵 출전기회를 놓친 그는 이제 9월에 펼쳐질 월드컵 예선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리키 허버트가 오늘 입국해 올 화이츠 감독직을 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이 그의 사임 가능성을 내비치며 최근 그는 많은 부담을 받아왔습니다. “항상 다양한 의견이 있기 때문에 이해합니다. 축구계에서 늘 있는 일이니까요. 사임은 고려한적 없습니다.” 그는 최근 뉴켈레도니아를 상대로 20으로 패한 것으로 인해 좌절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경기 접근 방식에도 변화가 없을거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패배를 40도를 넘나들었던 무더위를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한편 같은 환경에서 온두라스전을 승리한 것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대회 관계자들도 탓했습니다. “스페인이 토너먼트를 주최했다면 이틀만에 경기를 치뤄야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고쳐야 할점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한편 뉴질랜드가 오세아니아 컵을 주최했다면 진출 확률을 높일 수 있었을거란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국내 축구 협회 CEO인 그랜드 막카바나는 주최국 지원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많은 비용이 들어갔을 것이며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비자 문제도 있었습니다. 모든 선수들에게 비자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국내 대표팀과 허버트 감독이 월드컵 예선전을 통해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날씨>

 

u  오늘 역시 서해안 지역과 동해안 지역이 중심으로 대조적인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은 많은 지역이 맑을 예정이지만 일부 지역에는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오늘 대부분 지역이 쌀쌀한 날씨를 보였으며 특히 오클랜드가 추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오늘 오클랜드의 모습입니다. 해가 뜨고 지는 모습이 도시전체를 물들이며 아름다운 광경을 제공했습니다. 내일도 전국적으로 비슷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기압 전선은 여전히 모습을 보이고 있고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비바람이 불 예정입니다. 기온은 내일 조금더 떨어져 쌀쌀한 겨울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며 체감 기온도 낮을 전망입니다.

 

남섬 날씨:
오늘밤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 동해안 지역에 많은 비
내일 동부지역에 비

 

북섬 날씨
오늘밤 대체로 맑음, 동해안 지역에 소나기
내일- 때때로 소나기, 동부지역에 비

 

내일 크라이스트처치와 더니든 그리고 인버카길의 체감 기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래글랜 지역은 유난히 맑은 날씨가 주말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요 도시의 내일 기온입니다. 북섬의 주요 도시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남섬에는 대체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금요일:
북섬 동부지역에 비, 그 외 맑음
남섬 동부지역과 남부지역에 비

 

토요일:
북섬 대부분 지역에 비, 서부지역 맑음
남섬 대체로 맑음, 동해안 지역에 비

 

일요일:
북섬 대부분 지역에 비
남섬 맑음, 북부지역에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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