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29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카타르 도하 쇼핑몰 화재로 뉴질랜드 세 쌍둥이 숨져

- 이력 속인 RSA 협회장의 선고공판

- 기부금 절도 혐의로 기소된 남성

- 토니 블레어 전 총리 영국 언론윤리 청문회 출석

 

 

<NEWS>

 

1.     카타르 쇼핑몰 내 유치원에서 화재로 3개국 출신 어린이들이 숨졌습니다.

 

그 중에는 뉴질랜드인 제인, 마틴 윅스부부의 세 쌍둥이도 포함됐습니다. 잠시 후 이 가정이 어떻게 슬픔을 견디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또 이번에 나타난 카타르의 화재 진압 문제점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카타르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제인과 마틴 윅스 부부는 수도 도하에서 직장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지금 저희 가족이 다 저 안에 있어요!” 화염에 사로잡힌 쇼핑몰안으로 들어가 아이들을 구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답답한 심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화재로 인해 유치원 어린이 13명, 교사 4명, 구조대원 2명이 숨졌습니다. 모두 쇼핑몰 내에 위치한 유치원에서 숨졌습니다. 그 중에는 이 세 쌍둥이도 있습니다. 웰링턴 출신의 2살난 세 쌍둥이입니다.

쌍둥이의 아버지 마틴은 전 이든 파크 대표였습니다. 마틴, 제인 윅스 부부는 카타르 도하에서 거주하다 쌍둥이 출산을 위해 뉴질랜드로 귀국한 바 있습니다. 쇼핑몰에서는 25분 동안 화재경보기가 울린 뒤에야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계단이 무너져내렸습니다. 당시 쇼핑몰에 있던 뉴질랜드인은 비상구 1개가 잠겨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연기가 막 들어오는데 대피하려고 했지만 비상구가 자물쇠로 잠겨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소방대원이 쇼핑몰에 출동해 유치원의 어린이들을 구조해 나섰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지붕을 통해 진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자들이 울고 있었는데 정말 안타까운 광경이었습니다.” 현재 뉴질랜드 영사관 관계자들이 도하로 출발한 상태입니다. “유가족과 벌써 연락을 취한 상태입니다.” 그 외 사망한 어린이들은 유럽, 일본, 이집트 출신이며 대부분은 연기 질식으로 숨졌습니다. 현재 화재 원인과 함께 화재 살수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원인도 조사 중입니다. 마틴, 제인 윅스 부부는 6년전 도하로 이주했습니다. 부부는 잭슨, 윌셔, 릴리 세 쌍둥이를 불과 몇달 전 이 쇼핑몰의 유치원에 등록시켰습니다.

제인 윅스의 세 쌍둥이 릴리, 윌셔, 잭슨입니다. 제인 윅스는 세 쌍둥이의 모습을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해외에 있는 가족들에게 알려왔습니다. 제인 윅스는 쌍둥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세 쌍둥이는 2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아기를 잃은 슬픔에 견디기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쌍둥이들은 2개월의 조기 출산으로 인해 9주동안 병원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아버지 마틴 윅스는 인터아일랜더에서 근무했으며 이든 파크 대표였습니다. 쌍둥이는 빌라지오 쇼핑몰 내 유치원에 일주일에 3일을 다녔습니다. 유치원은 쇼핑몰 2층에 위치했으며 간호사도 두고 있어 외국인들이 선호했습니다. 존 키 총리는 화재 사건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실의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영사가 현재 도하로 출발했으며 뉴질랜드에 있는 조부모도 카타르로 향할 예정입니다.” 쌍둥이의 조부모는 앞으로 아이들이 없는 삶은 절대 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고 담담한 상태입니다.” “시신 운구 등의 문제들을 유가족과 상의해야 할 것입니다.” 유가족은 세 쌍둥이를 잃은 슬픔으로 인해 실의에 빠져 있습니다.

도하에 나가있는 미리아나 혼드 기자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 지난 밤사이 어떤 진척이 있었습니까? 지난 밤사이 뉴질랜드인들로부터 세 쌍둥이를 잃은 유가족을 위로하는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카타르 병원측은 지금까지 마틴, 제인 윅스 부부가 쌍둥이 시신을 보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며 유가족을 더욱 어렵게 했습니다. 이제야 부부는 쌍둥이들의 시신을 볼 수 있게 됐으며 제인은 되도록이면 빠른 시간안에 시신 운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뉴질랜드 영사는 이를 위해 조속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했습니다. 현재 화재 사건과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해주시죠.

우선 빌라지오 쇼핑몰 화재로 두 명이 체포됐고 오늘 이들이 기소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보도가 사실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화재는 전국적으로도 큰 이슈인 만큼 카타르측이 대대적인 수사를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타르는 가족 중심의 이념이 강한 사회이며 빌라지오 쇼핑몰은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서, 놀이공원, 스케이트장, 식당 등 시설이 좋아 많은 가정이 찾는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 발생한 화재인 만큼 당국은 수사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화재 살수 장치와 소방대원의 대응에 대한 자세한 경위, 또 누구의 소행인지에 대해 속히 밝혀낼 계획입니다.

 

 

2.     타우랑가 인근으로 캠프를 떠난 학생 10명이 실종돼 수색중이라는 속보가 전해졌습니다.

 

현재 나무와히니 로지에서 수색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15-16세 Year 11 학생들이 행방불명됐다고 밝혔습니다. 나무와히니 로지는 그동안 야외학습을 위해 많은 학교에서 사용해왔습니다. 학생들은 강 수위가 너무 높아 강을 건널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는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곳 날씨는 춥고 맑은 날씨지만 점차 날이 어두워져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헬기와 수색견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해당 학생들의 가족들에게 알리기 전에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사우스 캔터베리에서 성폭행범의 시신 옆에서 숨진 채로 발견된 여성이 히치하이킹을 했던 체코 출신의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토요일 와이타케 밸리에서 제이슨 프랜디가 다셔 피틀리 코버를 차에 태웠다고 전했습니다. 이 둘의 시신은 지난 일요일 와이마테 숲에서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지난 일요일 두 구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 와이마테 지역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와이마테 백패커에서 제이슨 프랜디에 대한 단서를 수색중이던 경찰은 다셔가 프랜디에 의해 납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차에 태워준 뒤 시신이 발견된 곳까지 함께 걸어가서 성폭행, 살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31세 체코 출신의 다셔는 크롬웰에서 과일따기 일을 한 뒤 티머루에서 히치하이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코 가족에게 연락을 취했고 유가족은 이 사실로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배리 핀치는 프랜디와 오랜 시간 함께 일해왔습니다.

“아주 조용하고 자기 얘기를 잘 안하는 사람이었어요.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그렇게 된 것이 조금 안타깝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프랜디가 평소 조용하고 예의바르며 주말마다 자동차에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프랜디가 2000년 19세 여성을 납치한 혐의로 3년 6개월형을 산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랜디는 당시 여성을 숲속으로 데려가 성폭행하려 했다고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와이마테 숲속에서 발견된 시신과 관련해 프랜디 외에 다른 용의자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지역에 노인들이 많은데 모두 걱정하고 있어요.” “그런 짓을 할 사람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더 충격이에요.” 경찰은 프랜디의 BMW 승용차가 시신이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3km 거리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프랜디의 동료들은 지난 몇주 동안 프랜디가 시신이 발견된 지점에서 근무해왔기 때문에 지역을 매우 잘 알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3.     죠지 과제이가 10살 조카의 성폭행, 살해 혐의에서 무죄로 평결됐습니다.

 

과제이는 2007년 조카의 사망 이후 두 차례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오늘 평결은 한 달 간의 공판과 2일 동안의 평결 논의 끝에 발표됐습니다. 죠지 과제이는 가족들과 함께 자신이 체포된지 5년만에 무죄로 판결된 기쁨을 전했습니다. 그는 무죄 평결을 받은 지금에서야 입양한 딸이자 조카 샬린의 죽음을 애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제 딸에게는 어떤 일도 없었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배심원단이 총력을 기울여 평결을 내린 것에 감사합니다.” 배심원단은 논의 14시간만에 무죄 평결을 들고 나왔습니다. 과제이는 샬린이 성폭행이 아닌, HIV 합병증에 의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배심원 11명은 살해 혐의는 무죄, 과실치사 혐의는 유죄로 평결합니까? 아니면 과실치사 혐의에 무죄를 평결합니까?” “무죄입니다.” “결백한 저희 가족에 대한 수많은 혐의가 제기됐지만 저희는 숨길 것이 없었고 진실만을 말했습니다.” 과제이는 2008년 1심에서도 무죄로 판결됐습니다. 그러나 2010년 5월 대법원은 남아공 의사의 풍문에 의한 증언은 용납될 수 없다며 재심을  명령했습니다. 과제이측 변호사는 오늘 결과에 만족해했습니다. 한편 검사측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4.     메가 업로드 창설인 킴 돗콤이 오클랜드 부근 저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보석방 규정이 완화됐습니다. 판사는 돗콤의 출국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습니다. 현재 돗콤의 여권은 압수된 상태이나, 전자발찌는 차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돗콤은 지난 1월 경찰의 급습을 받은 후 인근 주택에서 거주해왔습니다.

 

 

5.     정부는 교육정책 개혁에 의해 학교에서 직장을 잃게 되는 교사의 숫자를 제한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학교측과 학부모들의 반발로 인해 정부는 한 학교당 감원되는 교사는 2명 이하로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노동당 대표 데이비드 쉬어러는 어퍼헛의 퍼거슨 인터미디어트 학교를 방문해 정부의 교육 개혁 변경을 촉구했습니다. “어떤 정부도 그런 개혁을 하는 정부는 없을 것입니다.” 한편 총리는 교육 개혁으로 인해 7-10명의 교사가 설자리를 잃는 학교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오후 갑자기 정부는 태도를 바꿨습니다. “한 학교당 2명 이상이 직장을 잃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좋은 소식입니다.” 이같은 변경으로 인해 정부가 목표로 한 연 4천3백만 달러의 비용절감은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적어지겠죠.” 교육부 장관은 언제 이런 변경을 결정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교육부가 교육 개혁과 관련해 학교측에 전달한 편지에는 들어있지 않은 내용이었습니다. “학급 규모가 커지는 것을 반대하는 여론이 많아지면서 그러한 압박에 견디다 못해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항상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놓는 만큼, 압박에 견디다 못해 변경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정부가 내세웠던 정책이 반발을 사자, 항복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6.     유엔 특별사절단 코피 아난은 훌라에서 일어난 대학살과 관련해 곧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시리아 정부는 여전히 백여 명의 민간인 희생자를 낸 훌라 대학살 사건을 이슬람 군사조직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실 화면이 다소 자극적일 수 있음을 미리 경고드립니다. 훌라에서 발생한 포격으로 인해 민간인 108명이 희생됐습니다. 희생자들 가운데는 어린이 49명, 여성 34명이 포함됐습니다. 이 대학살은 전세계인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유엔 평화유지군은 분노한 유가족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어린 소년 알리는 사건 당시 죽은 척 해서 간신히 생존했다고 말했습니다. 알리는 정부군이 와서 엄마와 누나를 죽였다고 말했습니다. 홈스에서 25마일 떨어진 훌라에서 발생한 대학살과 관련해 현재 양측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시민군 측은 금요일 기도와 시위 이후 사건이 일어났다는 점에서는 서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시민군측은 시리아 정부군이 2시간 가량 포격을 가했으며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시민들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는 이것이 시민군의 소행이라며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다마스쿠스에 도착한 유엔 특별사절단 코피 아난은 평화 협정이 지켜지지 않은 것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잔인한 범행을 일으킨 자는 분명 죄값을 치를 것입니다.” 훌라의 대학살로 인한 여파는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1년여 간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 평화가 찾아오기는 아직 멀어 보입니다.

 

 

7.     전 RSA 협회장 도널드 모즐린이 허위 훈장을 착용한 혐의로 최대 벌금형인 5백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판사는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법개정을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모즐린은 선고공판을 위해 아무런 말도 없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재향군인들에게 할 말 없으십니까?” 모즐린은 지난 5년간 자신이 참전하지도 않은 베트남전 훈장을 달아왔습니다. 판사는 과거 모즐린에게서 수많은 사기 전과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1991년 웰링턴 럭비 심판 협회 간부를 맡은 당시 만7천 달러를 횡령했습니다. 1990년에는 웰링턴 럭비연합에서 만5천 달러를 횡령, 75년에는 티타히 베이 해양구조대에서 2천백 달러를 횡령, 75년에 천6백 달러를 훔친 혐의로 15개월 동안 수감됐습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은 법원 밖에서 모즐린의 행동을 비난했습니다. “그가 진정 참전용사가 되려한다면 저처럼 다이옥신이 든 물을 한 번 마셔보길 바랍니다.” 오타키 RSA 협회장을 지낸 모즐린측 변호사는 그가 1974년에 베트남을 방문한 점 때문에 베트남전 훈장을 달았다고 변론했습니다. “전쟁은 72-73년에 끝났습니다. 그 후에 간 것은 휴가 여행이었고 그 이유로 훈장을 달 자격은 없습니다.” 판사는 허위 훈장을 단 혐의에 불과 5백 달러의 벌금형이 최대 형이라며, 94년이나 된 이 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모즐린의 RSA 동료들은 최대 벌금형을 5천 달러로 올리고 6개월의 징역을 선고할 수 있도록 정부에 법개정을 요구했습니다.

 

 

8.     모금함에서 성금을 훔친 26세 남성이 크라이스트처치 법원에 소환됐습니다. 제이슨 피터 로치는 3뉴스 카메라를 발견하고 곧바로 뒤돌아섰습니다. 그는 RSA 포피 모금함에서 3백 달러를, 지진 모금함에서 80달러를 훔쳤습니다. 그는 현재 구속처분됐으며 내달 법원에 재소환될 예정입니다.

 

 

9.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언론 윤리 청문회에 전 총리 토니 블레어가 출석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시위인이 블레어를 전쟁범죄자라고 비난하며 법정에 나타났습니다. “이 사람은 전쟁범죄로 체포돼야 합니다. 이라크전을 위해 JP 모건으로부터 돈을 받았습니다. 이라크 침공 3개월 뒤, 이라크 은행의 2백 억을 동결하고 지금까지도 매년 6백만 달러를 JP 모건으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저 사람은 전쟁범죄자예요!” 그러나 블레어는 침착하게 루퍼트 머독과의 관계에 대한 진술을 이어갔습니다. 블레어는 자신의 총리 시절, 머독측이 자신의 이미지를 포장 보도한 일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정계인사들과 언론사간의 관계는 좋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10.   이집트에서 시위대가 대선 후보 아흐무드 샤피그의 본부를 습격했습니다. 무바라크 정권 당시 국무총리를 지낸 바 있는 샤피그는 2차 대선까지 진출했습니다. 샤피그의 지지자들은 습격 사건이 무슬림 형제단의 소행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무슬림 형제단이 지지하는 대선 후보 모하마드 모시는 샤피그와 오는 6월 대선 경쟁을 펼칠 예정입니다.

 

 

11.   캘리포니아 경찰은 쇼핑몰 밖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폭행을 당했다는 파파라치 기자의 고발을 받고 저스틴 비버와의 면담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는 자신과 여자친구의 사진을 찍는 파파라치 기자와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   노스랜드의 한 남성이 와나우 프로그램이 자신의 가족에게 피해를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는 와나우 프로그램이 재정적 도움을 준다고 한 이후 타로 농장을 시작했으나 해당 당국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와나우 측은 서리로부터 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자금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가타키 지역에서 직장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바이리티는 부푼 희망을 안고 33000개의 타로 식물을 심었습니다. “저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유익할거라고 생각해서 추진한 사업입니다.” 마오리 프로젝트 당국은 그의 사업을 지원 사업 목록에 포함시키기로 했고 바이리티에게 서리 보호금으로 2만달러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저희 식구가 30명입니다. 모두들 2만달러를 당연히 받게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당국은 약속 날짜인 1월이 되어도 아무 소식이 없었습니다. 몇개월 후, 바이리티는 그의 프로젝트가 더이상 지원 사업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와나우의 목적이 무엇인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저처럼 최선을 다한 가족들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로고 격려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해당 당국은 취재진의 질문은 회피한채 바이리티에게 직접 연락하라는 말만 전했습니다. 그동안 타로 식물들은 서리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경제뉴스>

 

l  오늘 뉴질랜드 달러는 호주달러에 대해 77센트 그리고 미국달러에 대해 76센트에 거래되었습니다. NZX50는 16포인트 상승했으며 벡터는 6센트 그리고 플레쳐 빌딩은 11센트 올랐습니다. ASB 증권거래소에 연결해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유럽 시장말고 주목해야할 해외 시장은 어디입니까? 미국이 전몰 장병 기념일을 맞아 주식 시장이 문을 닫은 가운데 유럽 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 국가들의 국채 문제가 계속 문제가 되며 스페인마저 염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페인 정부는 그리스의 국채로 타격을 입은 국내 최대 규모 은행의 자본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안정성을 고려한 국내와 호주 투자자들로 인해 오늘 국내 달러는 미국 달러에 대해 상승했습니다. 한편 NZX50도 호주와 같은 패턴을 보여 지난 4일간의 하락세를 끝으로 오늘 상승한채 마감했습니다. 이번주에 무슨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NZX는 현재 미국 시장이 문을 닫은 것으로 인해 다소 침체된 상태이며 거래량도 적습니다. 그러나 며칠내로 스페인의 소식을 들은 해외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보아야 합니다. 또한 이번주내로 미국 시장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므로 호주와 국내 시장에 더 활발한 거래가 있을 전망입니다.

 

 

<스포츠뉴스>

 

n  다음달에 유럽에서 열릴 유럽 챔피언스 리그를 앞두고 유럽 축구팬들에게 만연해 있는 인종차별을 경고하는 영국의 한 다큐멘타리가 공개되어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 다시한번 경각심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다큐멘타리는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에서 열릴 예정인 유럽 챔피언스 리그를 보이콧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앤드류 고디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는 충격적인 장면은 지난달에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한 축구 경기시합에서 다수의 백인팬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는 2명의 인도 축구팬들의 모습입니다. “ 이들이 양쪽 모두의 길을 막아섰기 때문에 저희는 아무데도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 경찰들은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습니다.” “ 정말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끔찍한 경험이었습니다.” 우크라이나측은 인종차별에 대해서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화면에 보이는 바로 이 구장에서 다음달에 유럽 챔피언스 리그가 열릴 예정입니다.

“ 피부색깔 때문에 차별받는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저희는 이러한 차별을 받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장면을 한번 보세요. 어느 누구도 얻어맞는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도 없고 경찰은 그저 수수방관하고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 저는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축구장에 직접오지 말고 집에서 텔레비젼으로 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동유럽은 너무나 위험하기 때문에 축구로 인해 목숨을 잃어 관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 입니다.”

BBC의 다큐멘타리는 폴란드 축구팬들에서도 인종차별이 만연해 있다는 것을 폭로하였습니다. 흑인 축구 선수들이 폴란드 팬들로부터 원숭이라고 조롱을 당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몇몇의 영국 대표팀 선수들은 이번 유럽 챔피언스 리그에 신변의 위협을 느껴 가족과 친지들을 데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 저희는 동유럽의 축구팬들이 순수하게 축구를 스포츠로써 즐겨주시기를 바라고 이번 리그에 아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제 곧있으면 유럽 챔피언스 리그가 시작될 예정이지만 지금과 같은 장면들을 보면 동유럽의 상황이 지난달에 비해 많이 좋아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n  내년에 열릴 아메리카 컵 대회를 앞두고 팀 뉴질랜드는 새롭게 건조되고 있는 AC72 보트를 오늘 살짝 공개하였습니다. 새롭게 건조되고 있는 보트는 전장 72피트 혹은 22미터 인것으로만 알려져 있고 세부사항은 여전히 철저히 숨겨져 있습니다. 팀 뉴질랜드는 7월에 전수식을 가지기 전까지 다른 상대팀들이 팀 뉴질랜드 보트를 보지 못하도록 철저히 보안을 유지할 것이라고 하였지만 저희는 오늘 살짝 새 보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팀 뉴질랜드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AC72보트의 커튼을 살짝만 들어 올렸습니다.

지금 건조되고 있는 AC72 보트는 내년에 아메리카 컵에 출전할 보트 입니다. “ 이 보트가 물에 띄워지게 되면 더이상은 비밀은 비밀이 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전까지는 새 보트에 대해서 전혀 공개할 수가 없습니다.” 팀 뉴질랜드의 그란트 달턴은 자신의 보트에 대해서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인색하였지만 상대팀들이 팀 뉴질랜드의 보트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는지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저희는 상대팀들이 저희 보트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주목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보트를 건조해 왔기 때문 입니다.” AC72 보트를 건조하기 위해 많은 관계자들이 지금까지 총력을 다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고 첫번째 보트가 완성되면 올해 말에 두번째 보트를 건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굉장히 제한된 시간안에 저희는 매우 중요한 결정들을 내려야만 했습니다. 이제 대부분의 중요한 결정들이 거의 이루어졌고 보트를 완성하기 위해 계속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새 보트가 건조되게 되면 팀 뉴질랜드는 루나 로사팀과 같이 오클랜드에서 훈련을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팀 뉴질랜드는 내년초에 지난 대회 우승자인 오라클팀과 테스트 레게타를 가지려고 준비중에 있다고 합니다. “ 저희와 다르게 오라클팀은 풍부한 자금력을 동원하여 팀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막강한 자금력으로 자신들의 배를 개조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지만, 반면에 저희는 그러한 풍부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것을 이번에 끝내야만 합니다. 지금까지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잘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팀 뉴질랜드는 새롭게 건조되고 있는 AC72보트가 7월쯤에는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것이라고 전하였습니다.

 

 

<날씨>

 

u  오늘 전국적으로 오전에 맑은 날씨가 이어졌고 오후에 차차 흐려지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내일은 일부지역에 때때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로토루아의 모습입니다. 오전 내내 맑은 하늘이 이어졌지만 오후가 되며 점점 구름이 지나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하늘에는 비구름의 모습을 별로 볼 수 없지만 내일 북쪽방향으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따라서 내일은 다소 기온이 떨어지겠으며 남섬과 북섬의 서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전국의 기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대체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남섬 날씨:
오늘밤 – 북부지역과 동부지역에 소나기
내일 – 맑음, 다소 추움, 일부지역에 비

 

북섬 날씨
오늘밤 – 기스본 지역에 소나기
내일- 북부지역과 서부지역에 소나기, 그외 맑음

 

해안가 지역에 역시 때때로 비가 내릴 예정이며 특히 서해안 지역은 오후에 파도가 3미터까지 일겠습니다. 화카타니 동쪽 지역, 특히 오히와 하버지역은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입니다. 다음은 주요 도시의 내일 기온이 정리된 화면입니다. 오클랜드와 더니든 지역에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목요일:
북섬 – 대부분 지역에 비
남섬 – 대부분 지역에 비, 북부지역 맑음

 

금요일:
북섬 – 대체로 맑음, 동부지역에 비
남섬 – 대체로 맑음, 남부지역에 소나기

 

토요일:
북섬 – 대체로 맑음
남섬 –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 북부지역 맑음

 

일요일:
북섬 – 동부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비
남섬 – 대부분 지역에 비, 서부지역에 많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