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1일 뉴질랜드 뉴스
NZ News (가톨릭 한국어 방송 제공)
http://www.planetaudio.org.nz/koreancatholicradio
1. 호주의 퀸즈랜드 과일 파리 한 마리가 발견되면서 바이오 씨큐리티 관계자들은 비상이 걸렸으며, 오늘 오클랜드 주위에 파리를 잡는 덫을 놓으며, 과일의 이동을 금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마운트 로스킬에서 한 마리의 과일 파리 수컷이 발견되었으며, 더 많은 파리들이 있을 가능성에 대비하여 온갖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만일 과일 파리들이 확산이 되면, 뉴질랜드의 과일 산업에 큰 타격을 입히게 될 뿐만 아니라 파리 박멸을 위하여 공중 살포를 포함한 방역 작업들과 감염에 취약한 과일들의 수출이 중단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한 바이오 씨큐리티 연구원은 과일 파리의 위험은 축산업의 구제역과 같은 질병으로 그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밝혔으나, 원예 산업의 관계자는 과일 파리의 확산이 확인될 때까지 관계 기관의 너무 예민하거나 과잉 반응은 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2. 존 키 총리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발표에 따라 동성 연애자간의 결혼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지금까지 지켜온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키 총리는 지금까지 동성 결혼에 대하여 반대하는 개인적인 견해를 주장하여 왔으나, 어제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동성 연애자들의 결혼을 허용한다고 하는 AP 통신의 보도 이후 입장을 바꾸어 개인적으로 동성 연애자들의 결혼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키 총리는 동성 연애자들의 결혼을 법적으로 허용하도록 언젠가 국회에서 논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으나, 현재 정부의 안건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키 총리의 동성 결혼에 대한 입장을 밝힌 이후 노동당에서는 동성 결혼을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이를 규정하는 법의 내용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고 밝혔으며, 녹색당과 마오리당은 동성 결혼에 대하여 지지를 표하였으나 미래 연합당의 피터 던 의원과 행동당의 존 뱅스 의원은 의사를 밝히기를 거부하였다.
3. 호주의 금년도 예산안에 탄광분야에서의 정부 수익이 늘어나면서 전 국민들에게 세금 혜택이 돌아가게 되면서, 호주의 대형 기업들이 뉴질랜드 브레인을 뽑아가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최대 규모인 리오 틴토 탄광회사는 현재 연간 2억 2천5백만 톤의 철광 채굴량을 2015년까지 3억 5천 3백만 톤으로 늘릴 계획으로 발표하면서 뉴질랜드에서 기술자들과 작업 인부, 프로젝트 매니저 그리고 전문 기술자들을 초청하는 광고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호주 회사들의 움직임으로 호주로 건너가는 뉴질랜드 사람들의 수가 훨씬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부에서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타스만 해를 건너가는 뉴질랜드 사람들의 수가 1월말까지 지난 일 년 동안 5만 2천 명을 넘어 최고의 기록을 보인 가운데, 최근 호주 정부의 소득세 감면 등의 조치로 호주에서의 거주 환경이 뉴질랜드보다 그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호주로 이주할 뉴질랜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노동당의 데이비드 쉬어러 당수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