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기부금 의혹에 둘러싸인 존 뱅크스 인터뷰
- 정부, 밀입국자 막기 위해 이민법 개정
- 위험한 신종 다이어트법에 대한 우려 나타나
- 허리케인스와 회동 가진 블루스 선수 피리 위푸
<NEWS>
1.
존 뱅크스에게 기부금을 전달한 익명의 기부자는 45명이나 되며 액수는 총 5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액트당 대표 뱅크스는 자신이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스카이시티에 이어 돗콤의 기부건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돗콤의 기부금을 둘러싼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지난 2010년 6월 10일 2만5천 달러 수표 두 장으로 총 5만 달러가 존 뱅크스의 시장 선거진영
은행구좌에 입금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뱅크스가 돗콤과 만남을 가진 며칠 뒤입니다. 그러나 뱅크스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존 뱅크스는 킴 돗콤으로부터 받은 5만 달러의 기부금과 관련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 기부금이 입금된 뒤에 킴 돗콤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있습니까? “저는
모든 진실을 다 밝혔고 필요하다면 조사를 받겠습니다.”
뱅크스는 익명으로 신고됐기 때문에 기부자가 돗콤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존
키 총리는 뱅크스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뱅크스는 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제게 확실히 밝혔습니다.” 경찰은 뱅크스가 돗콤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사실을 알고도 기부자를 익명으로 신고했는지 여부를 수사중입니다.
노동당은 총리가 뱅크스를 파면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조사가 끝날때까지 뱅크스를 정직시켜야
합니다.” 총리는 법을 위반한 적이 없다는 뱅크스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법을 위반하지 않은 경우는 범죄로 볼 수 없습니다.” 돗콤측 관계자의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0년 4월, 뱅크스는 돗콤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6월 초에 다시 돗콤의 퀸스타운 저택에서 만나 2만5천 달러를 두 차례 기부하는 것에 대해 의논했습니다. 6월 10일, 퀸스타운에서 2만5천 달러 수표 두 장이 뱅크스의 선거진영 은행구좌에 입금됐습니다. 뱅크스측의 은행구좌 거래명세서에는 입금자가 익명으로 표기됐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뱅크스는 이틀 뒤 돗콤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돗콤측은 이를 모두 입증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오늘 오후 뱅크스는 돗콤이 자신에게 기부한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익명으로 신고됐기 때문에 감사의 전화를 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뱅크스는 대신 50만 달러 규모의
2010년 새해맞이 불꽃놀이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하기 위해 돗콤에게 전화를 건 적은 있으나, 기부금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타고 법대 교수는 현행법이 애매모호하다며 모든 기부금의 출처를 밝히도록 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선거 후보가 재벌들을 찾아가 기부를 호소하면서도 그들의 기부 사실을 밝히지 않겠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잘못된
것입니다.” “법이 허술하다는 의견이 있기 때문에 개정이 필요하다고 보이는 경우입니다.” 이제 뱅크스는 경찰의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존 키 총리는 뱅크스가 경찰에 기소된다면 그때 파면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뱅크스는 기부금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돗콤에게 전화를 건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고, 돗콤측은 분명 뱅크스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기부금에 대한 인사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통화기록을 확인해보면 증명할 수 있는
문제이며, 만약 뱅크스가 기부금에 대한 인사를 한 것이 사실이라면 뱅크스는 아마도 의원직을 잃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정부의 의석수가 부족하게 되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뱅크스가 국회의원직에서 파면된다면 보궐선거가 치러질 것이며, 중도우파
성향인 엡섬구 보궐선거에서는 국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으며 결국 정부는 61석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부는 마오리당 의석 3개로 총 64석을 확보해 있는 상태라 문제없습니다.
현재 정부의 의석수가 부족하게 되지 않는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뱅크스의
의혹은 스카이시티의 만5천 달러 기부금이 신고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의혹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뱅크스는 2010년 시장 선거운동 당시 45건의 기부금 출처를 익명으로 신고했습니다. 이는 무려 총 63만8천
달러에 달합니다.
기부금에 대해 잠시 인터뷰를 해주시겠습니까? 존 뱅크스는 자신을 둘러싼 기부금 의혹과 관련해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 지난주 스카이시티의 기부 사실이 드러났을때, “감사합니다.” 스카이시티가 기부한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스카이시티의 만5천 달러 기부 사실을 계기로 뱅크스를 둘러싼 기부금 의혹은 불거졌습니다. 야당은 뱅크스가 스카이시티를 익명의 기부자로 신고한 이유는 과거 그가 카지노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들은 거대한 권력을 쥘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카이시티와 돗콤 외에도 지난 2010년 뱅크스가 받은 익명의 기부는 45건이나 되며 액수는 총 $638,512에 달합니다. “존 뱅크스는 기부금 출처를 은폐하려 하고 있습니다.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운동이 돼야 하지만 뱅크스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저는 법적으로 문제 없는 신고절차를 따랐고 결백합니다.”
한편 당시 뱅크스의 시장선거 경쟁 후보였던 렌 브라운은 신탁을 통해 익명의 기부자들로부터 총 49만9천 달러를 받았으나, 그 자신도 카지노에 대한 반대입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만5천 달러의 기부금 출처가 스카이시티라고 신고했습니다. 브라운은
스카이시티가 두 후보 모두에게 기부한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스카이시티는 보통 여느 기업들이 하는 것처럼 두 후보 모두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브라운은 솔직하게 출처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뱅크스는 그렇지
않았죠. 이를 어떻게 해석할지는 국민들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을 알아봤습니다.
“만5천 달러의 거금을 누가 기부했는지 모르는게 말이 안되죠.” “출처를 알지 못하는 것이 의심스럽습니다.” “킴 돗콤과 헬기를
타고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런 것을 기억 못하겠습니까?” 뱅크스는 익명으로 신고된 수많은
기부건에 대해 모두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뱅크스에게 제기된 45건의 익명 기부 의혹은 유권자들에게 더 많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처음으로 돗콤의 기부 사실을 밝혀냈던 캠블라이브는 오늘 돗콤 측이 2만5천 달러 수표 두 장을 뱅크스측 은행구좌에 입금했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잠시
후 캠블라이브에서 더욱 자세히 보도해드리겠습니다.
2.
정부는 밀항을 통한 뉴질랜드 밀입국을 어렵게 하기 위해 이민법을 개정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정부는 개인에 대한 체포 영장 없이 한 장의 영장으로도 모든 밀입국자를 체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아직 다수의 밀입국자가 발생하지 않은 뉴질랜드의 경우로 볼 때 이는 매우 강경한 법개정입니다.
지난달 중국인 밀입국자 10명이 더 나은 삶을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뉴질랜드까지 밀항을 시도했습니다. 이들은 뉴질랜드에 도착하기도 전에 호주에서 적발돼 구류조치 됐으며, 뉴질랜드
정부는 이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번에 밀입국자들이 뉴질랜드에 도착하는 것은 시간 문제였습니다.”
개정된 이민법에 따르면 앞으로 단체 밀입국자는 개개인에 체포 영장이 발부되지 않더라도 단체 체포 영장에 의해 체포될 수 있습니다. 또 난민 가족 상봉에도 제한이 주어지며 성인 자녀를 포함한 나머지 가족들의 난민 자격 부여 혜택도 폐지될 예정입니다. “밀입국자는 정식 절차를 밟고 있는 난민신청자들보다 우선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뉴질랜드는 정식 신청 절차를 밟지 않은 난민신청자들을 강제구류 시키는 호주와 유사한 이민법을 따르는 것입니다.
“뉴질랜드는 수많은 규제를 가하는 호주의 예를 따라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호주와 달리 지금까지 밀항을 통한 밀입국자들이 없었습니다. 노동당은 법개정이 실시되더라도
밀입국을 막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확고한 결심이 선 이들이라면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밀입국에
성공할 것입니다. 저는 이들을 구류시키는 것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보안 위협이 되는 밀입국자들은 교도소에 수감되며 나머지는 망게레 난민 수용소나 군기지로 보내질 예정입니다.
호주의 밀입국자 강제구류 조치는 수많은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밀입국자들이 시위, 단식투쟁, 수용소 방화 위협 등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이런 단체 밀입국자가 발생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호주의 예를 따르겠다는 입장입니다.
3.
지난 주말 로어헛에서 사망한 버스 기사는 평소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허먼 커리는 지금 금요일 밤 자신이 몰던 버스 밖에서 심한 출혈과 의식불명의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4.
버스 안 금고를 털어간 혐의로 두 명의 남성이 기소됐으며 십대 청소년 두 명은 청소년 기관으로 보내졌습니다. ‘NZ 버스’측은 유가족을 위해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절도 방지를 위해 현찰을 받지 않는 버스요금 지불 시스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5.
지난 주말 친구들과 사슴사냥에 나섰다 사망한 사우스랜드 남성은 지난 4개월만에
사냥 중 오발 사고로 인한 세번째 희생자입니다. 경찰은 26세
마크 밴덜레이와 함께 사냥에 나선 친구 한 명을 용의자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전문가는 단체로 사냥에
나섰다 단체와 떨어져 개인 행동을 하는 경우 이같은 참사를 나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크 벤델레이는 사우스랜드 와이카카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그는 5명의 친구와 함께 일요일 오전 캐틀 플랫에서 사슴을 사냥하던 중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그는 골짜기 반대편으로 건너가는 실수를 범했고, 총에 맞았습니다.” 26세의 벤델레이는 지난 8년간 건축업자로 일했습니다. 그의 동료들은 벤델레이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그가 자주 사슴 사냥을 했지만 안전에 대해서는 철저한
사람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2년간 12명의 사슴 사냥꾼이 사냥 중 숨졌습니다. 그 중 3명의 죽음은 지난 4개월간
일어났습니다. 캐머론 믹도날드는 밝은 색깔의 모자를 쓰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부활절 주말 머리에
총을 맞아 숨졌습니다.
산악 안전 위원회는 사냥중 밝은 색깔의 옷을 입는 것은 필수라고 말하며, 옷을 제대로 입는다
해도 일행과 흩어지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일행의 총에 맞아 숨질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숨진 12명의 사슴 사냥꾼들 중, 10명이 일행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합니다. “목표물을 확실히 확인해야
합니다. 사람이 아니라는 확신이 설 때까지는 모든 목표물을 사람처럼 취급하는 것이 맞습니다.”
경찰은 사고에 알코올이 관련되어 있지는 않았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6.
타라나키 바닷가에서 발견된 돌고래의 사인이 자연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시체를
부검한 메시 대학 연구자들은 우려와 달리 돌고래가 그물에 걸린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숨진
돌고래가 멸종 위기에 처한 마오이 돌고래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DNA 감정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7.
베이 오브 플렌티에서 상어의 시체에 올라타 서핑 흉내를 내는 남성의 동영상이 페이스북에 올라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어선이 상어를 끌고 가던 중, 어부 중 한 명이 시체에 올라타 있는
장면이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동물학자들과 동물 보호 운동가들은 그의 행동을 비난했습니다.
8.
웰링턴 아카타로아 공동 묘지에서의 장송 행렬 중 난폭 운전자들이 거행한 특별 의식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몇 대의 차량이 어퍼 헛에 위치한 공동 묘지 밖의 도로를 검은 연기로 뒤덮었습니다. 지난달 심장 질환으로 숨진 22세의 트로이 카후이를 위한 그들만의
장례 의식이었다고 합니다. 카후이의 어머니는 숨진 카후이에게 존중을 표하는 의식이라고 말하며, 안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스케이트 공원에서 폭행 사건을 일으킨 48세의 크레이그 플랫에게 한 건의 폭행 혐의가
더해졌다고 합니다. 플랫은 지난달 스케이트 대회를 방해하는 학생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제 그를 가로막던 남성을 폭행한 혐의까지 더해졌다고 합니다. 두
건의 혐의에 대해 플랫은 답변하기를 거부했습니다.
9.
코에 튜브를 넣어 영양물을 주입하는 다이어트 방식이 전문가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일만에 체중을 10% 감량할
수 있는 이 다이어트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억지로 집어넣을 순 없습니다. 삼키는 동작이 필요해요.” 본래 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고무 튜브는, 이 여성에게는 다이어트
도구입니다. 그녀는 얼굴을 공개하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천천히
코 안으로 집어 넣을겁니다.”
마리아는 열흘간 하루에 130칼로리를 주입하는 다이어트로, 열흘
동안 약 2스톤을 감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번 이 다이어트를
시도했을 때 그녀는 드레스 사이즈가 2치수 내려갈 정도로 성공했습니다.
“배 두께가 7인치, 히프가 5인치 줄었습니다. 제가 정상 체중이라면 61킬로그램 정도 될테니까, 20킬로그램만 더 감량하면 됩니다. 이런 다이어트를 2번만 더 하면 된다는거죠.”
이 영국 의사는 영국에서 최초로 ‘켄 다이어트’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단백질만을 몸에 공급하는 이 다이어트 방식은 공복감을 느끼지 않게
하고, 몸이 지방을 연료로 이용하도록 만든다고 합니다. 이
영국 병원은 비만 환자들에게만 다이어트를 제공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신부들이 결혼식을 앞두고 ‘켄 다이어트’를 하는 일이 잦아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0일만에 끝나는 짧은 다이어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영국 의사들은 영국에서도 같은 현상이 일어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켄 다이어트는 날씬한 여성들을
더 날씬하게 만들어 주는 다이어트가 아닙니다. 저희들은 비만 환자들에게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할 간단한
방법을 마련해 주는 것뿐입니다.” 하지만 영양사들은 ‘켄
다이어트’를 비난하며, 고무 튜브를 다이어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고, 단백질의 지나친 섭취는 콩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다이어트가 끝나는 즉시 다시 체중이 붙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체중 감량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감량 후 유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저희들은 일주일에 1파운드 또는 2파운드 정도의 감량을 이상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는, 느린 다이어트가 훨씬 체중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비만 여성 마리아는 빠른 효과를 보이는 다이어트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의사는 튜브를 이용한 켄 다이어트가 비만을 극복할 수 있는 안전하고 빠른 방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10세의 조카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짐바브웨 남성 조지 구아제의 재심이 열렸습니다. 샬린 믹카자는 2007년 1월 숨졌습니다. 구아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구아제의 재심은 작년 2월 크라이스처치 지진 이후로 대법원에서 열리는 첫 공판입니다. 재심은 특히 지역 사회의 짐바브웨인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질랜드 이민자인 수의사 조지 에반스 구아제는 오늘 딸 매기와 변호사와 함께 대법원에 도착했습니다. 60세의 구아제는 2007년 1월
조카 샬린 믹카자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죄입니까, 무죄입니까?” “무죄입니다.” 검사 브렛 스탠어웨이는 HIV 환자였던 믹카자가 2007년 1월 침대 위에서 호흡 곤란을 일으킨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믹카자가 구아제의 성폭행으로 인해 심한 상처를 입고, 그 상처로 인해 병원에서 숨졌으며, 믹카자의 속옷과 치마, 이불에서 발견된 체액의 DNA가 구아제의 것과 일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아제의 DNA일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구아제의 변호사 조나던 이턴은 속옷에서 검출된 DNA가 믹카자와 구아제의 옷을 같이 세탁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턴은 믹카자가 성폭행과 질식으로 인해 숨진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샬린은 HIV 환자였습니다. 그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그녀의 죽음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판사는 배심원단에게 “재심이라는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고
일렀습니다. “이번 공판에서 듣고 보게 될 내용만으로 판정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공판은 3-4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구아제의 친척, 샬린이 입원했던 병원의 의사들, 그리고 13명의 의료 전문가와 영국 소아과 의사들을 포함해, 약 90명의 증인이 증인석에 오를 예정입니다.
10.
외교부 장관 머레이 믹칼리가 피지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여러 차례의 회의에
참석하며 민주적인 선거를 목표로 삼고 있는 피지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2006년 쿠데타
이후로 뉴질랜드와 피지는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당시 피지 정부와 관련된 이들은 국내 출입이
금지되기도 했습니다. 믹칼리는 피지가 2014년에는 선거를
열고 새로운 정부를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믹칼리와 호주 외교부 장관 밥 카는 내일 피지 정치인들과
노조 간부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호주 총리 줄리아 길라드의 자리가 또 다시 위태로워지고 있습니다. 한 장관은 “당 내에서 다시 대표 자리를 노리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새로운 여론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과반수 이상이 선거를 앞당기는
것을 원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줄리아 길라드가 총리 자리에 앉아있을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견이 파다합니다. “길라드는
이제 끝났습니다. 겨울쯤 사라질 것 같아요.” 길라드는 어제까지도
성추행과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의장 피터 슬리퍼와 역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크레이그 톰슨의 결백을 믿는다고 주장했지만, 어제 갑자기 지지를 철회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귀국하고 나서 사건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해외에 나가
있었을 때도 물론 모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이 결정에 대해서는 꽤 오랫동안 생각해왔습니다.” 헤럴드 썬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52%가 선거를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이라고 합니다. 노동당 지지율은 30%로 떨어졌습니다.
“길라드는 판단력도, 성실함도 없고, 솔직히
말해 나라에 망신을 주는 그런 총리입니다.” 공식적으로는 길라드의 장관들이 그녀를 지지하고 있지만, “길라드는 총리입니다. 결정을 내리는 건 그녀의 몫이고, 그녀는 그렇게 했을 뿐입니다.” 당 내에서 대표 자리를 두고 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당 내에서는 항상 그런 류의 대화가 있기 마련입니다.” 현재로서는 길라드의 자리가 안전합니다. 그녀는 자리를 유지할 정도의
지지를 간신히 받고 있고,
야당은 불신임 투표를 요구하기에는 지지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론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나듯이, 입장 번복으로 인해 길라드는 국민들의 신임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1.
마오리 유행가 ‘포이에’를 부른
가수 내니 후이 카후가 숨졌습니다. 그녀가 속해있던 모임인 ‘파티아
마오리 클럽’을 포함한 많은 애도자들이 특별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파티아 마오리 클럽은 주인공인 내니 후이 카후를 잃었습니다. “며칠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성대하게 작별인사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좋습니다.” 파티아
마오리 클럽은 파티아 근처의 와이오투리 마라이에서 수백 명의 관중을 모아 놓고 내니 카후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포이에’는 1984년에 발표된 곡으로, 카후가
불러 유명세를 타게 되었습니다.
카후의 목소리로 녹음된 이 노래는 이제 뉴질랜드 음악 역사의 일부분입니다. 하지만 카후의 친구들은
그녀가 유명인으로서의 활동보다 제자를 훈련시키는 일에 더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무대 위의 모습과 무대에서 내려왔을
때의 모습이 같았습니다. 모든 사람을 사랑했어요.”
카후는 ‘파티아 마오리 클럽’의 창설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네요. ‘마히아테마히’라고 말할지도 몰라요. 할 일이 있으니, 어서 가서 해, 라고.”
파티아 마오리 클럽은 앞으로도 공연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12.
금융 시장 당국은 롬바드 금융회사의 더글러스 경과 제프리외 4명의 전 대표이사의
비구금형의 처벌에 대해 항의하고 있습니다. 4명의 전 대표이사는 지난달 허위 진술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제프리 전 대표이사는 금고형 대신 지역사회봉사활동을 선고받았으며,
더글러스 경에게는 손해배상 역시 청구됩니다.
13.
러시아에서는 동면 중에 있는 곰사냥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환경관리국은
러시아의 전통적인 곰사냥으로 인한 당국의 허술한 법률 시행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곧 방송될 화면에는
일부 시청자들에게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미리 경고드립니다.
동면 중 어미를 잃은 새끼 곰들은 현재 환경관리국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야생으로 돌아가기 위해
준비중입니다. 안타깝게도 러시아를 상징하는 곰은 시민들의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최근 금지된 잔인한 사냥 방식으로 인해 어미를 잃은 새끼곰들은 현재 보호지역의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이 동영상은 동면에서 바로 깨어난 곰이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사냥꾼의 총에 쏘여 도살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대부분 어미를 잃은 새끼들은 보살핌을 받지 못한채 끝내 겨울을 나지 못하고 죽습니다.
상금이 달린 사냥대회를 위해 서양 사냥꾼들은 러시아를 상징하는 곰을 죽입니다. 이 온라인 동영상은
탱크 사냥을 유행시켰습니다. 외국 사냥꾼들은 수 천 달러를 투자해 사냥한 곰을 국내로 들이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곰 가죽의 가격은 500 에서 600파운드 가량합니다. 동면 사냥 금지로 인해 곰사냥 산업은 큰
타격을 입게 되지만, 국내 사냥꾼들은 동면 사냥 금지를 감수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하지만 때때로 금지령을 무시하는 시민들도 존재합니다. 동면 사냥 금지에 찬성하는 지지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면허를 소유한 대부분의 사냥꾼들은 러시아의 곰을 보호하기 위해 사냥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물론 불법으로 사냥을 이어가는 사냥꾼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호구역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는 새끼곰들은 여름에 사냥이 금지된 안전한 야생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14.
구세군의 자선냄비 (Red Shield Appeal) 기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캔터버리 지방의 침체를 돕기위해 남섬지역의 활동은 나날이 번창하고 있습니다.
식량 기부는 108%, 사회봉사자는 270% 가량
상승했습니다. 구세군 단체는 2년간 경제 침체기와 크라이스트처치
주택 위기로 인해 기부량의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제뉴스>
1.
뉴질랜드 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82.21센트, 호주 달러 대비 78.57센트에 거래되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NZX50는 24포인트 상승, 코러스는 6센트 상승, 플래쳐빌딩 역시 6센트
상승했습니다.
2.
다음은 ASB증권거래소에 연결해 보다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국내시장 상승세에 대해 전해주시죠.
오늘 국내시장은 국외시장의 영향을 받아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트레이드미 주식은 9센트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오토베이스와 거래를 시작한 것이 트레이드미
주식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트레이드미는 2005년에
오토베이스의 25%의 주식을, 오늘은 그 나머지 주식을 매매했습니다. 따라서 트레이드미는 주택 리스팅과 비슷한 방식으로 모터 리스팅을 운영하게 됩니다. 주택시장 회복세에 대해 전해주시죠.
3월을 기준으로 오늘 발표된 국내 주택 신축 허가는 20%의 올림세를 보였습니다. 따라서 건축 활동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중앙은행은 오늘 신용거래의 상승세를 발표했습니다. 국내
주택 신축 허가와 신용거래의 상승세로 인해 주택시장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날씨>
오늘의 날씨입니다.
하룻밤 사이 전국 곳곳에는 흐리고 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차차 맑은 날씨를 회복할 전망입니다. 현재 구름전선은 남섬의 남부지역을 덮고 있습니다. 남부지역에는 300mm의 눈이 쌓였습니다. 고기압전선이 서서히 내륙 지역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해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차가운 기온이 이어지겠습니다. 며칠간 쌀쌀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남섬
오늘밤 – 맑음
내일 – 맑음, 남해안 소나기, 오후 동해안 소나기
북섬
오늘밤 – 맑음, 북부와 남부 소나기
내일 – 맑음, 서해안 소나기, 오후 오클랜드 소나기
오클랜드:
오늘밤 – 흐림
내일 – 흐림, 오후 소나기 후 개임
수요일:
북섬 – 맑음, 동해안 소너기
남섬 – 맑음
목요일:
북섬 – 맑음, 서부 소나기
남섬 – 맑음, 남부 안개
금요일:
북섬 – 맑음, 동해안 소나기
남섬 – 맑음, 동해안 소나기
내일 부터 전국적으로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내일모레 부터 차차 맑은 날씨를 되찾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