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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사랑하는 우리의 오클랜드의 벗들아.

 

 

사랑하는 우리의 오클랜드의 벗들아.

우리가 살아간다고 앞으로 기나긴 오래동안 얼마나 살 수 있겠는가. 바둥거리면서 살아간다고 무엇이 남겠으며, 불만과 비판으로 살아 간다고 무엇을 하겠는가. 그러면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얼마나 비판하며 살아왔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우리가 얼마나 많은 비판을 받았을지를 생각 해보았는가.

 

오늘 왜 우리라는 표현을 하며, 오늘 왜 벗이라는 말들을 쓰는지 다시 한번 생각 해보아야 하지 않겠나. 그냥 지나가는 말로 쓰는 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있는 것이 아닌가. 편견과 오해와, 시기와 질투가, 왜 만들어지고 생겨나는지를 우리는 생각 해보아야 하지 않겠나.

 

우정과 친분을 앞세우면서 우리의 입장만을 먼저 고집하지 않았는지를, 우정을 말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이익만을 먼저 생각한 것은 아닌지를, 가깝다는 벗이 서운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하여 이해하기 보다는 고집을 먼저 앞세워 벗을 원망하고 탓하지 않았는지를 생각 해보아야 하지 않겠나.

 

사랑하는 우리의 오클랜드의 벗들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할 벗들아, 우리도 벌써 중년이라네. 중년을 넘어서고 있다네. 감싸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위로해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용기를 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실수와 잘못을 구분할 줄 알며, 용서와 배려가 무엇인지를, 지금 우리가 살아오면서 이렇게 깨닫고 얻게된 앎이 아니겠는가. 이젠 그 앎을 우리가 활용할 때가 아니겠는가.

 

 

사랑하는 우리의 오클랜드의 벗들아.

사랑하는 우리의 벗들아, 이젠 우리도 한번 해보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용서 못할 일도 용서해가며, 이해 못할 일도 이해하며, 배려하지 못할 오기가 생겨도 배려할 줄 아는 그런 우리가 되보지 않겠는가.

 

언젠가는 우리 지금보다 더 늙어서 오늘의 그날을 돌아 보았을 때, 정말 그 벗들을 잊을 수 없어서 꼭 한번 만나고 싶다네 하면서, 희미한 추억과 기억을 되살려 가며, 서로를 그려 볼 수 있는 우리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사랑하는 우리의 오클랜드의 벗들아.

우리가 이곳에 처음 올 때, 우리 모두가 따뜻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하고 소망하고 약속하지 않았던가. 오클랜드의 세상에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많다네. 우리의 눈길 하나에도, 우리의 손길 하나에도, 우리의 발길 하나에도, 사랑이 가득하게 담겨져 있어 그렇게 좋아 보였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길 바라네.

 

이 따뜻함이 어떻게 생길 것일까를 생각해봄세. 이것은 우리의 마음 속에서 이루어지며, 행복한 마음과 욕심 없는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인 것을, 우리가 그 마음을 닮고 그 마음을 나누며 살고 싶게 되었네.

 

 

새해에는 좋은 꿈대로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바라고 있네.

우리가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감사하고

우리가 건강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우리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우리가 자선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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