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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8 19:26

월드TV 한국채널(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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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17일 뉴질랜드 뉴스크기변환__wtv.jpg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솔리드 에너지, 석탄 가스 축출로 논란

- 브리지코옵 전 이사에 2년 징역형 선고

- 노르웨이 학살범 안데르스 브레이빅 공판 열려

- 크라이스트처치 모의 지진 실험에 주민들 반발

- 꿀벌 실험을 통해 밝혀진 전신마취 효과의 진실

- 가석방 청문회 제도에 생길 변화

- 두 가지 숙제를 들고 인도네시아를 찾은 존 키 총리

- 이탈리아 전 총리의 파티에 수녀 복장 스트립쇼 열려

- 사우스랜드 대표에게 경고를 가한 농부연합

- 추방 위기에 놓인 국내 BMX 챔피언

 

<NEWS>

 

1.    솔리드 에너지가 헌틀리 탄광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스 축출 방식을 시범 도입했습니다. 이는 지하의 석탄을 연소시켜 발생한 가스를 축출하는 방식이며 프래킹도 함께 시행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이 방식을 시범 도입했다가 인근 지하수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헌틀리는 농장, 호수, 석탄으로 유명합니다. “와이카토는 20억 톤의 석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마우이 가스원천의 10배와 같습니다.” 솔리드 에너지는 이에 따라 헌틀리에 지하 석탄 가스 축출을 시도했습니다. 방식은 이렇습니다. 지하 탄층으로 향하는 두 개의 구멍을 뚫습니다. 이에 프래킹 방식도 도입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하 석탄을 연소시켜 가스를 발생시킵니다. “대기오염, 수질오염 위험이 있으며, 프래킹까지 도입돼는 위험한 방식으로 탄층 가스까지 발생시킬 것입니다.”

 

솔리드 에너지는 취재진의 현장 촬영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솔리드 에너지는 주민들의 의견 수렴도 받지 않고 자원승인을 받았습니다. 솔리드 에너지는 탄광 주변 농부 18명과 논의를 거쳤다고 주장했지만 취재진이 만난 농부들은 전혀 들어보지 못한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런 소리는 처음 들어봐요.” “암을 유발한다면 당연히 중단해야죠.” 이같은 석탄 가스를 축출하고 있는 공장은 호주에 2, 남아공에 한 곳으로 전세계 3곳에 불과합니다.

 

호주에서는 인근 지하수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면서 주정부에 의해 공장이 폐쇄조치됐습니다. “뉴질랜드의 공장은 세계 수준의 안전한 공장이 될 것입니다.” 현장에 감시관이 투입될 예정이지만 축출 샘플은 솔리드 에너지가 관리하게 됩니다. 녹색당은 독립 기관의 감시를 요구하고 있으나 와이카토 시장은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장치는 모두 갖출 것입니다.” 솔리드 에너지는 공장의 환경 오염 여부에 대해서 신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작은 지진을 유발한 프래킹 방식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프래킹이 향후 작은 지진을 유발할 수는 있지만 지상 건물을 파손시킬 만한 위험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2.    로드 페트리세빅에 이어 브리지코옵 전 이사 개리 어윈에 2년의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어윈은 회사 행정에 관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윈은 투자자들에게 허위 서류를 전달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개리 어윈은 가택연금형을 구형했지만 판사는 그의 혐의가 묵중한 만큼 가택연금형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판결했습니다. “가택연금형으로는 피고의 처벌 목적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지난해 브리지코옵 회장은 혐의를 시인하고 가택연금형과 벌금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판사는 어윈이 회사가 심각한 부채를 지고 있었던 사실을 알았다는 이유로 2년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어윈은 네이슨스 파이낸스 이사 머빈 더윈, 로저 모세스보다 불과 한, 두 달 짧은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고위급 간부들에게 실형을 선고해 투자자들이 위안이 될 수 있게 한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윈은 브리지코옵의 피지, 호주 부동산 투자를 담당했고 이 사업의 지분 50%를 보유했습니다. 브리지코옵은 피지, 호주 부동산에 77백만 달러를 대출했습니다. 어윈은 투자자들에게 허위 사실을 전달했고 2006년 말 브리지코옵이 심각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이후 투자자들이 브리지코옵에 투자한 금액은 1억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그 중 한 명은 브리지코옵이 파산하기 직전, 2백만 달러를 투자했습니다. 그가 투자한 돈은 주택을 매매한 후 얻은 수익이었습니다. 그는 투자자들이 평생 고통받는 것에 비하면 어윈이 받은 2년의 징역형은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사에 따르면 어윈은 항소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3.    노르웨이에서 77명을 학살한 안데르스 브레이빅이 당시 더 많이 살해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레이빅은 오늘 시작된 공판 중에 예상치 못한 순서에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법정에 입장하며 미소를 지어 보인 안데르스 브레이빅은 자신이 저지른 대학살에 뿌듯해했습니다. 지난 7월 그의 범행으로 77명이 숨졌습니다. 그는 오슬로 시내 차량 폭탄을 시작으로 정당 당원들의 수련회가 열리던 우토야섬에서 총기 난사를 벌였습니다. 브레이빅은 희생자의 이름이 한 명씩 거론되는 동안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습니다. 희생자 중에는 14살의 뉴질랜드 태생 소녀도 포함돼 있습니다.

 

자수하고 싶은데요.” “자수하고 싶다고요? 이름이 뭐죠?” “안데르스 브레이빅입니다.” 브레이빅은 자신이 경찰에 신고할 당시 녹음된 통화내용을 듣고 웃음을 지었습니다. 브레이빅은 자신의 학살행위는 인정했지만 이것을 범죄라고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학살행위는 인정하지만 유죄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브레이빅은 노르웨이가 무슬림인들에게 점령당하는 것에 대한 정당방위를 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법정에서 자신이 제작한 반이민 동영상을 시청했습니다.

 

그는 특이하게도 반이민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자기 연민은 강하지만 희생자들에 대한 동정심은 없습니다.” “주목을 끌려고 그런 범행을 저지른 사람을 존중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며칠간 브레이빅의 진술 모습은 공개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브레이빅은 범행 당시 자신이 정신이상 상태였다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운명은 이제 법원의 판결에 달려 있습니다.

 

 

4.    자전거 트랙에서 몸싸움을 벌인 45세 남성이 폭행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의 폭행 장면은 피해자의 헬멧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유튜브에 공개됐습니다.

 

포트힐 트랙에서 자전거 운전자들간에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내가 자전거를 타는데 설교할 필요 없다고... 추월하고 싶으면 추월해, 그런데 당신이 그 입을 다물지 않으면 내가 다물게 해주겠어.” “이건 폭행이에요.”

 

24세 조던 브라젤은 앞서 가던 남성이 추월할 기회를 주지 않아 벌어진 싸움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이건 트랙의 예의에요” “지금 당신이 한 행동은 모두 카메라에 찍혔어요.” “저리 꺼져!”

 

이 동영상은 유튜브에 올려졌고 결국 가해자는 체포됐습니다. “동영상을 보고 가해자에 대한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용의자는 오늘 오전 폭행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오늘 용의자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사과했습니다. 이미 언론과 유튜브에 많이 노출돼 피해가 컸던 것 같습니다.” 피해자는 가해자가 분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습니다.

 

 

5.    크라이스트처치 과학자들은 오늘 진도 7.5의 모의 지진 실험을 강행했습니다. 인근 주민들 대부분은 진동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이는 지질액화현상에 대한 실험으로, 일부 인근 주민들은 불필요하게 진동을 일으킨다며 불만을 표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큰 진동이 일어났습니다. 건축 토대가 지진에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300kg의 폭약을 터뜨리는 실험이었습니다. “진도 7.5의 실험이었는데 실험장에는 큰 진동이 일지만 주택 지역에는 아주 작은 진동이 일어날 뿐입니다.”

 

그러나 지난 몇 달 동안 지진을 겪어온 인근 주민들은 스타디움에서 지진 실험을 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큰 진동이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전화를 하고 있었는데 집이 흔들리는 것을 느끼고 두려웠어요.”

 

지난 11월 네 가지의 건설 시스템에 대한 실험이 있었습니다. 이 중 한 시스템이 석탄 액화를 잘 견디는 것으로 나타나 오늘 다시 한번 테스트가 이루어졌습니다. “2미터 깊이의 시멘트 층을 고정시키면 밑에 있는 물질들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고 이는 물건이나 사람이 가라앉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번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1만채가 넘는 주택이 석탄 액화에 취약한 상태입니다. 관계자들은 오늘 실험이 이 곳에서의 마지막 실험이었다며 주민들을 안심시켰습니다.

 

 

6.    전신 마취를 연구하던 국내 과학자들이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전신 마취를 받은 환자가 어지러운 이유는 시차 피로가 탓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피로는 환자의 회복 속도도 늦춘다고 합니다. 꿀벌과 전신 마취가 무슨 상관이 있나 싶으실 텐데요.

 

꿀벌은 사람과 비슷한 체내 시계를 가지고 있어 24시간 주기로 활동한다고 합니다. 꿀벌은 이런 체내 시계를 외부로부터의 위협을 감지하는데도 사용합니다. 과학자인 가이 워먼에 따르면 6시간 동안의 마취를 겪은 벌들은 꽃을 찾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자신의 벌집을 찾지 못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갔다고 합니다.

 

마취를 받은 벌들은 실제 시간보다 앞당겨서 시간을 인지합니다. 그래서 잘못된 각도로 날아가게 되죠.” 연구 결과, 이같은 효과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팀이 시차 피로를 유도하는 화학 물질을 투입하자 실험 대상들은 수술 후 최대 3일 동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환자의 회복 속도도 느립니다. “병원에 환자들이 숙면을 취할 수 있다면 면역 체계가 개선될 것입니다.”

 

연구팀은 어떻게 시차 피로를 줄일 수 있을지 연구 중입니다. “마취 중에 환자에게 빛을 비춘다면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신 마취를 동반한 수술은 매년 3 2 4백만 건에 달합니다. 국내 과학자들의 연구가 성공한다면 환자들의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더 일찍 퇴원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마취 중 빛을 비추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특수 안경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6개월에서 12개월 내로 의학 실험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7.    가석방 위원회가 청문회의 빈도와 연기 기간을 더 많이 조정 할 수 있게 됩니다. 법무부 장관인 주디스 콜린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매년 가석방 청문회 수가 약 800건 감소할 것이며 피해자 가족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리타 크로스키는 아들인 마이클 초이가 살해된 후 매년 가석방 청문회를 일곱 차례나 참석해야 했습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청문회에 갈때 마다 아들에게 일어났던 잔인한 일들을 다시 들어야 했으니까요.” 또한 크로스키는 매년 피고 측이 감옥에 남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야 했습니다.

 

이같은 피해자 가족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법무부가 가석방 청문회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개선은 가석방 청문회가 열리는 최장 간격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릴 예정이며 청문회를 연기할 수 있는 최장 기간 또한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게 됩니다.

 

법무부 장관인 주디스 콜린은 이번 제도 변화로 청문회 수가 매년 800건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피해자 가족이 받는 고통이 줄고 불필요한 비용이 들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효과적인 제도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리타 같은 피해자가 매년 일곱 차례나 청문회를 갈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게다가 많은 가석방 신청자들 중에 대부분이 자격 미달이기도 합니다.” 콜린 장관은 가석방 신청서 검토 사례 중 70%가 시간 낭비였다며 이번 변화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개선은 올해 안에 법률로 제정될 예정입니다.

 

 

8.    존 키 총리가 오늘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유도요노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방문의 주 목적은 수출 협상이었지만 외교 문제가 얽힌 다른 목적도 있었습니다. 국내 남성이 인도네시아에서 머물고 있는 정신지체자인 아들을 국내로 데려오고 싶어했기 때문입니다.

 

존 키 총리의 수출 협상은 성공적이었으나 해결해야 할 일이 하나 남아있었습니다. 한 국내 남성이 정신 지체자 아들의 국내 입국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양육권을 가진 그의 아내는 인도네시아인으로, 아들을 체인으로 묶어놓으며 떠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슬픈 일입니다. 그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사이몬 도넬슨은 26세로 뇌가 퇴보하는 뇌엽 실조증을 앓고 있습니다. 그의 부친은 그가 인도네시아에 머무는 것을 원치 않고 있으며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로 입국 시키길 요청했습니다. “정당한 요구라고 봅니다. 국내로 오면 높은 수준의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그렇지 못합니다.”

 

키 총리는 우선 경제 가치가 수십조에 달하는 인도네시아와의 수출 행로를 구축해야 합니다. “뉴질랜드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곳에 투자 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넬슨의 사건은 대통령에게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지난 3일간 두 명의 장관들과 비공식적으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부모가 상반된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쪽은 뉴질랜드에서 살게 하고 싶어하고 다른 한쪽은 인도네시아에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키 총리는 국내 외교 관계자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이몬의 부친인 데이빗 도널슨은 현재 자카르타에 거주하고 있으며 정부가 해결해 주지 못한다면 강제로라도 아들을 데려갈 거라고 말했습니다. 현재로선 키 총리의 비공식적인 설득이 관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9.    노동당 의원인 트레버 말라드와 앤드류 리틀이 법무부 장관, 주디스 콜린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들은 콜린 장관이 소송을 취하해야 하며 장관으로서의 본업에 충실하라고 충고했습니다.

 

콜린 장관은 말라드 의원과 리틀 의원에게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들은 콜린 장관의 사무실에서 ACC 관련 기밀 사항이 유출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콜린 장관은 이는 사실이 아니며 지정한 날짜까지 공개 사과를 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틀린 말 한적 없습니다. 사과할 이유도 없고요.” “사과 하지 않을 것이며 제 입장을 양보하지 않을 겁니다.”

 

콜린 장관은 지난 몇주 동안 사과하지 않으면 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할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여기서 10년 더 일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거짓말쟁이가 아니란 것을 밝혀야죠.” 하지만 두 의원의 입장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사과할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명백히 사과하는 사람입니다.” 전에도 사과 한적이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에게 다양한 일로 사과를 했었지요.” 이번에는 안 그러실 생각이신가요? “사과할 의향이 전혀 없습니다.”

 

리틀 의원은 콜린 장관이 지금이라도 소송을 취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취하해야 합니다. 그녀는 법무부 장관이고 많은 책임을 지고 있는 만큼 본업에 집중하길 바랍니다.”

 

주디스 콜린 장관이 인터뷰 요청을 거절한 가운데 말레드 의원은 기밀 유출이 사실이 아닌걸로 밝혀지면 사과하는 것을 고려해 볼 거라고 밝혔습니다. 그 전까지 두 의원 모두 양보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10. 전 이탈리아 총리, 베를루스코니의 파티에 참석한 한 모델이 수녀 복장의 스트립쇼가 있었다고 폭로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베를루스코니가 소유하는 축구 팀인 AC 밀란 유니폼의 스트립쇼도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녀는 베를루스코니가 카다피를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냐며 자신에게 물어 보았다고 전했습니다. 베를루스코니는 2년 전 미성년자에게 금전적 대가를 지불하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가 있으며 수사 도중 경찰에게 압력을 행사하기도 했습니다.

 

 

11. 한 남성이 다양한 언론 매체를 사용하여 잃어버린 개를 찾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에 거주 중인 이 남성은 자택에 설치된 CCTV 화면을 인터넷에 올리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했습니다. 이같은 노력 끝에 그는 애완견과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집에 왔습니다. 잃어버린 개를 찾는 과정은 헌신적인 주인과 온라인 매체 덕분이었습니다.

 

개를 도둑맞은 날, 자택 내 설치된 CCTV에 개를 훔친 사람의 모습이 찍혔습니다. 그 후 동영상과 함께 16개월 된 독일 셰퍼드, 타이튼을 찾는다는 글을 온라인에 올렸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시작해서 트레이드 미와 트위터에도 올렸습니다. 호주에서도 연락을 해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 그는 라디오와 텔레비전에 출연해 타이튼을 찾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누군가 제 개를 훔쳐갔습니다.” 힘든 과정이었지만 결국 타이튼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를 보더니 막 뛰어왔어요. 마법 같은 일입니다.” 그는 타이튼을 찾기 위해 도와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특히 두 여성 제보자는 한 가게 앞에서 타이튼을 5백 달러를 주고 데려왔습니다. “원래 데리고 있던 사람들은 돈을 받고 도망가고 제보자들이 마누카우 경찰서로 데려왔습니다.” 현재 경찰은 타이튼을 훔친 남성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12. 농부연합은 자신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사우스랜드 연합 대표에게 따끔한 경고를 가했습니다. 휴 가다인 대표는 지역 의회의 낙농업 규제 추진을 지지한 후 농부연합의 반발을 샀습니다. 사우스랜드는 낙농업으로 큰 수익을 얻고 있지만 지역 의회는 이로인한 환경비용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역 의회는 농장에서 나오는 오수가 지역 전체의 수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낙농가에 대한 새 규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질 개선을 위해 낙농가 뿐 아니라 모든 농가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 의회는 농부들이 자원승인을 거치고 세부적인 농장관리계획을 보고할 것을 추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농부들은 반대했습니다. 그러나 농부연합 대표가 이를 지지하자 오늘 연합은 긴급 회의를 열었고 대표 휴 가다인은 경고를 받았습니다. “대표직을 유지하되, 농부연합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것에 대해 주의를 받았습니다.” 농부들은 규제가 너무 편협해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최근 낙농업으로 업종을 변경한 이들이 급증하면서 사우스랜드의 소 숫자도 급증했습니다. 십년 전만해도 5만 마리였던 소가 현재는 45만 마리에 달합니다. 6년전 양 농장에서 낙농업으로 변경한 러셀 맥퍼슨은 최근 환경보고서에 따르면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속도는 느리지만 수질에 개선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우스랜드 환경국은 신 규제에 대한 개선점을 건의하는 목적이라면 농부들과 만날 의향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13. 세계은행은 한국계 미국인 김용을 총재로 선출했습니다. 김용은 미국 다트머스대 총장이며 최근 한 TV쇼에도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그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추천을 받고 경쟁 후보 나이지리아 재무 장관을 물리치고 세계은행 총재로 임명됐습니다.

 

 

14. 뉴질랜드에서 가장 뛰어난 BMX 영웅이 추방 위기에 놓였습니다. 피터 랭튼은 오클랜드 서부에 세계 최고의 점프 트랙을 만든 장본인입니다. 남아공 출신의 랭튼은 오랜 분쟁끝에 추방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피터 랭튼은 자신이 만들어 놓은 점프 트랙이 있는 뉴질랜드를 떠나기 원치 않습니다. 피터 랭튼은 지난 2000년 뉴질랜드로 건너 온 뒤 오클랜드 서부에 BMX 트랙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만든 트랙을 통해 젊은 이들이 자전거를 마음 껏 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는 열심히 일하고,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뉴질랜드 문화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습니다.”

 

현재 전세계 BMX 선수들이 이 트랙을 찾고 있으며 뉴질랜드 BMX 선수들은 세계 최고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출신 제드 밀던은 세계 최초로 트리플 백 회전을 성공시켰습니다.

 

그러나 아직 트랙은 완성되지 않았고 랭튼은 아무런 연고도 없는 남아공으로 추방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항소가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13년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게 생겼어요. 어째서 저를 추방시키려 하는지 모르겠어요.”

 

랭튼은 수목 외과술 전문가로 얻은 취업비자가 만료돼 뉴질랜드를 떠나야 합니다. “지금 아주 귀중한 인재를 잃을 위기에 있어요. 왜 이민국이 취업비자를 재발급하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비자가 재발급되면 저나 랭튼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텐데요.” 랭튼은 현재 불법체류자입니다. 그는 뉴질랜드를 떠나기 전까지 자전거를 마음 껏 타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제뉴스>

 

뉴질랜드 달러는 오늘 호주 달러 대비 78.99센트, 미화 대비 81.58센트를 기록했습니다. NZX50 7포인트 상승했으며 오클랜드 공항이 1센트 상승, 코러스가 6센트 올랐습니다. ASB 증권거래소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애플사가 빛을 잃어가는 것 아닌가요? 어제 미국의 다우존스는 올랐지만 S&P 500과 나스닥이 내리는 이례적인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이는 애플에 의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기업 애플은 나스닥에는 등록돼 있지만 다우존스에서는 거래되지 않아 이같은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애플 주식은 상승세를 타던 올해 초와는 달리 현재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투자자들은 긴장속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 오클랜드 공항 소식도 전해주시죠. 뉴질랜드와 중국은 뉴질랜드-중국 노선 항공편을 기존의 주 14회에서 42회로 확대하기로 동의했습니다. 이 영향으로 오클랜드 공항 주식이 오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날씨>

 

지난 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도 맑은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현재는 동부에 저기압 전선이 앉아 있습니다. 오늘밤 남섬에는 소나기와 남풍이 불겠으며 이는 내일 북섬으로 이동하겠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는 고기압 전선의 영향을 입겠습니다.

 

남섬 날씨:
오늘밤 북동부 소나기
내일 오전 북동부 소나기, 오후 남해안 소나기

북섬 날씨
오늘밤 동부 소나기
내일- 동부 소나기, 남풍

오클랜드:
오늘밤 맑음
내일 맑음, 남동풍

목요일:
북섬 동부 소나기
남섬 동부 소나기

금요일:
북섬 맑음, 혹스베이 소나기
남섬 맑음, 안개

토요일:
북섬 맑음
남섬 맑음

일요일:
북섬 맑음
남섬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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