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16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교도소 재소자에게 휴대폰 건낸 변호사 신원 공개돼
- 경찰, 소총으로 보모 살해한 13세 청소년 기소
- 크라이스트처치 임시 대성당 설계안 발표
- 스케이트보드 사고로 숨진 제임스 애싱 추모
<NEWS>
1.
교도소 재소자에게 금지물품을 전달해 기소된 변호사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다비나
머레이는 지난 4개월간 신원공개금지를 요청했으나 법원은 오늘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비나 머레이는 지난 총선 당시 마오리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습니다. 그녀는
총선 바로 전 날 기소됐습니다. 머레이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으며 그녀가 휴대폰을 전달한 재소자 역시도
결백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형사 사건 전문 변호사 다비나 머레이가 형사 사건으로 기소됐습니다. “제가 이런 경험을 해 보니까
지금까지 제 의뢰인들의 심정을 이해하겠습니다.” 마오리당 후보 의원이었던 머레이는 교도소에 수감된 자신의
의뢰인 리암 리드에게 아이폰, 담배, 라이터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리드는 청각장애인 에마 애그뉴를 성폭행, 살인한
혐의로 수감돼 있습니다.
그러나 머레이 리드가 결백하다고 믿고 있으며 9개월 동안 그를
80차례나 면회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0월
마운트 이든 교도소에서 리드가 금지품을 소지한 것으로 적발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는 교도소내 금연법이
시행된지 두 달 만이었습니다. “저는 결백합니다. 이는 저와
마오리당의 관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입니다.” 마오리당 대표이자 교정부 차관인
피터 샤플스는 머레이를 지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일을 같이 해왔기 때문에 개인적인 친분으로 그녀를
지지하러 왔습니다.”
샤플스는 머레이의 신원공개금지 신청을 위해 증인으로 나설 준비도 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샤플스는
머레이가 마오리당 의원 후보로 출마한 당시에는 그녀의 혐의를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재출마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일단 새 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머레이는 유죄로 판결될 경우 최대 3개월의 징역 또는 5천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으며 변호사 자격도 잃게 됩니다. 머레이는 자신의 사회적 지위 때문에
법원에 5차례나 신원공개금지 신청을 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 게다가
머레이는 자신의 변호사가 아프다는 이유로 법원 규정을 어기고 심리에도 출석하지 않아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판사는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비난했으며 검사는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며 손해배상을 요구했습니다. - 도대체
무슨 이유였습니까? “경찰이 기소를 번복하는 일도 일어나는 것처럼 저희도 그와 같은 입장이었을 뿐입니다.” 머레이는 내달 법원에 재소환될 예정입니다.
2.
13세 타라나키 소년이 빌린 총으로 살인을 저질러 오늘 법원에서 기소됐습니다. 판사는 기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금지했습니다. 13세 소년이
경찰에 의해 연행돼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피해자 50세
여성이 숨진 채로 발견된 오코키 주택에서는 법의학 수사관들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린 소년이
연루된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살인 현장에 처음 도착한 스테이시 보는 총에 맞고 쓰러진 여성에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습니다. - 소용이
없었습니까? “네, 최대한 노력을 해봤는데 소용없었어요.” 가해 소년은 인근 농장에서 일해왔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일하면서 자주 봤어요. 할아버지와 함께 소를 모는 것을
봤습니다.”
가해 소년은 농장에서 유해 동물 박멸과 같은 일을 하면서 22구경 소총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웃 주민에 의하면 소년의 할아버지에게 총을 빌려줬는데 그 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더군요.” 가해 소년은 범행 후 차를 타고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소년은 뉴플리머스 외곽에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피해자의 딸 3명과 현장 근처에 있었던 그녀의 파트너를 경찰이 곁에서 지켜주고 있습니다.”
청소년 법원 판사는 가해자가 13세이며 오는 금요일까지 구속처분됐다는 사실만을 공개했습니다.
3.
뉴질랜드 성공회는 새로 건축될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설계안을 발표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혁신적인 설계안이었습니다. 대성당은 하드보드지로 만든 원통을 이용한 획기적인 건축물이 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축 비용은 530만 달러로 예상되며 7백 명을 수용할 만큼 거대한 규모지만 임시 건축물이 될 것입니다.
오늘 라티머 광장에 들어설 새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설계안이 발표됐습니다. “이 곳이 임시 대성당이
들어 설 땅입니다.” 임시 대성당은 두께 9mm의 하드보드지
원통이 주요 실내 건축재료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지진 진동에도 잘 견딜 수 있는 원통이며 50년간 지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일본 건축가 시구루 뱅의
아이디어로, 기존의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 본당과 같은 규모로 건축될 예정입니다.
또한 2월 지진 당시 115명이 대성당 잔해 추락으로
사망한 세인트 존스 방향의 라티머 광장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CTV 건물 쪽에 지어서 새 삶과 영생의 의미를 더 부여할 것입니다.” 종이
원통으로 지어진 임시 대성당은 방수, 내진 설비도 마칠 예정입니다. 총
건축 비용은 530만 달러로 예상되나, 이 중 130만 달러는 아직 조달되지 못했습니다. “4백만 달러는 충당될
것으로 보이나, 나머지 부족액은 빠른 시일안에 조달하도록 할 것입니다.”
성도들은 대성당 설계안에 만족해했습니다. “아주 좋아요.” 다음주
부터 대성당 건설작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건설 기간은 8개월로
예상되며 12월에는 임시 대성당에서 크리스마스 미사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4.
크라이스트처치 레드존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지난 주말 550만 달러 로또에
당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다시 지진이 일어나면 로또를 잃어버릴까봐 침대 머리맡에 꽁꽁 숨겨놨다는
이 부부는 곧 당첨금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5.
어제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중 사고로 숨진 청소년을 위해 유족과 지인들이 오늘 묵념을 통해 사망한 청소년을 추도했습니다. 18세 제임스 애싱는 보호장비를 모두 갖추고 의료진이 대기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스케이트보드 대회 중
사망했습니다. 전문의는 보호장비가 갖춰져 있다 하더라도 사고를 피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족과 지인들이 간단한 묵념식을 가졌습니다. 애싱의 친구들은 스케이트보드의 빠른 속력을 즐겼습니다. “지역사회가 한 자리에 모여 소년을 추도했습니다. 롱보드를 즐겨
타는 이들은 평소 가족들과 더욱 가깝게 지냈거든요.” 제임스 애싱은 첼시 슈거 웍스 롱보드 대회에서
커브를 돌던 중 중심을 잃고 사망했습니다. 대회 당시 도로는 봉쇄돼 있었습니다. 애싱은 공중에 떴다가 바닥에 머리를 박고 숨졌습니다.
하지만 애싱은 당시 헬멧을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스케이트보드 전용 보호장비를 모두 갖추고 있었고, 위험한 스포츠 같지만 최대한 안전사고를 위해 대비해놓고 있습니다.” 롱보드는
최대 100km/h의 속력을 낼 수 있습니다.
신경과 전문의는 아무리 보호장비를 갖추더라도 사고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호장비를
갖췄다고 사고를 안 당한다고 장담할 수 없죠. 롱보드 같이 속도가 빠른 스포츠는 더욱 그렇습니다.”
현재 국내에 7백명에 달하는 롱보드 마니아들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대한 좋은 보호장비를 구입하고 헬멧을 구입하세요.” 유가족은
제임스 애싱이 항상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친구들에게도 보호장비를 갖출 것을 권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들이 롱보드를 탈 때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강력사고조사국과 검시관이 현재 사고를 조사
중입니다.
“저희는 절대 죽음을 무릅쓰고 타지 않아요. 그저 우리가 좋아하는 스포츠를
할 뿐이에요.” 롱보드를 즐기던 많은 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롱보드의 위험성을 확인했습니다.
6.
오클랜드 빅토리아 공원에서 15세의 학생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48세 크레이그 플랫이 분노 조절 상담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레이그
플랫은 이번달 말에 다시 법정에 설 예정입니다.
7.
존 키 총리가 정치적 로비 활동에 대한 사항을 공개하는 녹색당 의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록우드 스미스는 의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공개하기를 거부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내에서는 항상 로비 활동에 대한 사항이 비밀로 붙여졌습니다. 존 키는 로비 활동을 공개를 의무화하는
녹색당 의안을 어느 선까지는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근본적인 원리에는 동의합니다. 국민이 로비 활동에 대한 사항을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녹색당은 곧 로비스트의 로비 활동 기록을 의무화하는 의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국민당은 특별
위원회 단계까지 의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로비 활동 공개 제도가 있는
반면에, 국내에는 지금까지 그런 게 없었습니다. 살펴볼 가치가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스카이 TV의 토니 오브라이언과 컨설턴트 마크 언스워스는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로비스트입니다. 그들은 정부 건물 출입 카드를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스워스는
스카이시티를 위한 로비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스카이 시티는 정부와 새로운 회관의 건설과
슬롯머신 허가를 맞바꾸는 거래를 진행 중입니다.
언스워스는 녹색당 의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그런 제도가 필요하다고
하는지는 이해가 가지만, 제가 보기에는 타당성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국민이 누가 정부와 의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 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분명
문제가 있는 부분입니다. 국민들은 투명한 로비 활동을 원하고 있습니다.”
록우드 스미스는 정부 출입 카드를 소지한 로비스트는 1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16명 중에 노동 조합의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스미스는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생활 침해라고 주장하며 그들의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했습니다. 16명 중에 토니 오브라이언과 마크
언스워스의 이름만이 공개된 상태입니다. 존 키 총리는 현재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무역 가능성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8.
한편 인도네시아 또한 국내 농장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우스랜드
농장의 50%를 인수한 주주가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과 연관이 있는 억만장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윈턴, 헤지호프와 브라이던에 위치한 이 농장들은 양유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사우스랜드에 있는 이 농장의 풍경은
다른 농장과 다를 것이 없지만, 만오천 마리의 양떼로 생산하는 것은 다름아닌 양유라고 합니다.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농장주 키츠 네이론입니다. “양유는 달고,
부드럽고, 뒷맛이 좋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만드는데
제격입니다.” -양유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들어보긴 했지만
마셔본 적은 없습니다.” 블루 리버 낙농장은 국내가 아닌 아시아 시장을 겨냥할 것이라고 합니다. 2억 4천만 인구의 인도네시아에는 단백질 음식을 필요로 하는 중산층
소비자들이 충분하다고 합니다. “그들은 양유를 매우 좋아합니다. 소화에도
도움이 되고, 그 문화와도 잘 들어맞습니다.” “뉴질랜드
내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지만, 해외에서는 큰 인기를 끌 수 있는 상품의 좋은 예입니다.”
네이론은 천오백 헥타르 농장의 반을 모하마드 태크릴에게 매각했습니다. 태크릴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사업가 중의 하나로, 많은 쇼핑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외
투자 조사 기관은 태크릴의 연줄을 고려해 그의 투자를 승인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뉴질랜드 둘 다에게 이득입니다. 그는 인도네시아가 뭘 필요로
하는지, 우리가 뭘 공급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한편
태크릴은 인도네시아의 전 독재자 사하토의 가족과도 연줄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건 그때 일이고, 지금은 다릅니다.” 존 키는 연줄이 투자를 가로막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시아의 환경은 이곳과 다릅니다. 사하토 가족은
원래부터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었습니다.”
네이론은 크레이퍼 낙농장 건과 같은 해외 투자를 두려워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람들의
시야가 좁은 것뿐입니다.” “해외 투자를 승인하는 것과, 해외에서
국내 시장을 완전히 사로잡게 두는 것은 엄연히 다른 문제입니다.” 해외 투자에 대한 논란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만일 인도네시아 투자자들의 국내 투자를 허가한다면, 국내
상품이 인도네시아로 수출될 수 있는 길 또한 열릴 것입니다. 정부는 이런 기회를 놓치는 것은 낭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9.
아프가니스탄에서 11년만에 가장 큰 규모의 탈레반 공격이 있었습니다. 탈레반측의 사상자가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카불과 다른
세 도시에서 탈레반은 정부 건물, 대사관과 나토 건물을 폭격했습니다.
하지만 공격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일곱 곳에 동시에 폭격을 펼쳤다는 사실은 우려해야 마땅하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는 정부 세력 또는 민간인 쪽의 사상자보다 그쪽의 사상자수가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부
군인 17명이 부상을 입었고, 반란군 17명이 숨졌습니다.
이번 폭격은 미국 군대가 코란을 불태운 사건과, 미국 군인이 아프간 민간인을 살해한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추정됩니다.
10.
미국 중서부에 120개 이상의 회오리바람이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오클라호마의 우드워드에서는 3명의 아이를 포함해 5명이 숨졌습니다. 한편 터맨은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회오리바람은 대부분 캔자스에서 기록되었지만, 도시 지역은 피해가
없었다고 합니다. 미국 기상청이 폭풍우 24시간 전에 주의보를
내보낸 것은 이번이 역사상 2번째라고 합니다.
11.
뉴질랜드 경찰은 앞으로 공식 범죄 통계에서 가정내 폭력을 제외시킬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로서 국내 기록 시스템이 호주와 흡사해지게 됩니다. 한편 여성 보호 협회는 결정을 강력하게
반대하며, 가정 폭력을 기록하고 감시할 방법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현재까지는 가정내 폭력 문제로 경찰이 호출을 받을 때마다 사건이 공식 범죄 통계에 기록되는 것이 정해진 절차였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기록 방식은 달라질 것이라고 합니다. “발전이
아닌 퇴보라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에 대해서 심히 걱정됩니다.” 경찰은
‘가정내 폭력’의 정의를 호주의 방침대로 변경할 계획입니다. “해외 방침을 따라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국내와 해외의 통계들을
제대로 비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호주와 같은 방식으로 가정 폭력 통계가 기록될 예정이지만, 예전 기록과의 비교는 불가능합니다. “범죄율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감시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것입니다.”
“국민당이 경찰에게 지시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1,2년 후에 국민당이 범죄율을 낮췄다고
주장하기 위해서요.”
정부와 경찰은 예전 방식대로 가정내 폭력을 기록하는 것도 계속될 것이지만, 결과를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대로 된 통계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좋게 보이기만 하는 숫자를 원하십니까? 경찰은 제대로 된 통계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성 보호 협회측은 내일 경찰국장을 만나 새로운 기록 방침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토론할 것이라고 합니다.
12.
크라이스처치 경찰이 도난당한 물건들을 모아놓은 차고를 발견했습니다. 48세의
남성이 경찰을 차고로 안내한 뒤 주거 침입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경찰은 도난당한 물건으로 가득한 차고를 발견해 한 번에 여러 건의 도난 사건을 해결했습니다. “범인이
저희를 이 차고로 안내했습니다. 차고 안의 물건 중에 도난 신고가 들어온 물건들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레드클리프 거주자 다이앤 프랑스는 토요일 오전에 수상한 남성이 비어있는 옆집에 침입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녀는 경찰에 신고했고, 도둑은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매우 빨리 도착했습니다. 집주인에게 연락해 주인이 보낸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고, 나머지는 경찰이 알아서 했습니다.” 체포된 48세의 남성은 훔친 물건으로 가득한 차고와 주택으로 경찰을 안내했습니다. 그는
지진 피해를 입고 비어있는 주택, 특히 산중턱에 위치한 주택들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앞으로 발견한 물건의 주인을 찾고, 도난 신고가 들어온 물건과 비교하고, 용의자를 좁혀 나갈 것입니다. 이번 사건에 관련된 용의자가 더 있는
것으로 짐작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물건 주인을 전부 찾는 데는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3.
뉴질랜드 남해안에서 침몰한 한국 어선을 조사하기 위해 심의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침몰선박으로
인해 총 6명이 사망하였고, 심의회에 의하면 선장은 선원들의
안전 보다 생선을 놓치지 않는데 힘썼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어선 오양
70호는 2010년 8월에 침몰하였고, 사망자 중 3명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오양 70호가 침몰하기 직전 선원들은 수 천마리의 생선들로 인해 어선이 뒤집히고 있다고 경찰에게
전했습니다. “엔지니어가 그물을 끊었지만 상황을 바뀌지 않았습니다. 선원들은
두려움에 울고 있었고, 어선 데크에는 물이 차오르고 있었습니다.” “선원들은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당시 오양 70호는 120톤의 생선을 잡아 올렸고, 생선의 무게에 못 이겨 가라앉고 말았습니다.
45명의 생존자 중 한 선원에 의하면 어선은 그물이 수용할 수 있는 무게보다 3배
가량 더 많은 생선을 잡았다고 전했습니다. “생선의 수는 어마어마했습니다. 대부분의 선원들은 어부로 일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선장은 선원들의
안전보다 그물에 잡힌 생선을 살리기 위해 힘썼다고 선원들은 밝혔습니다.
어선이 평소에 사용하던 작은 그물이 있었지만 당시 이 그물은 손상되어 더 큰 그물을 사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침몰 당시 생선의 수를 세는 배터리 장치가 고장나 그물에 몇마리의 생선이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심의회는 오양 70호의 침몰사고로 사망한 3명의 인도네시아인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이들은 2010년 오타고 해안에서 740k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또한 아직 발견되지
않은 3명의 사망자 역시 조사되고 있습니다. 이 중 한명은
한국인 선장입니다. 생존자에 의하면 오양 70호의 선원들은
소방 훈련 경험은 있지만 대피 훈련은 하지 않았으며, 비상벨에 반응하지 않았고, 선박은 청결을 유지하지 않아 바퀴벌레가 많이 발견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심의회는
이번 한 주 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14.
최근 실직자를 위한 군대식 부트캠프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3천 명이 6주간의 프로그램을 완수하였으며, 5명 중 1명은 이미 실직자에서 벗어나 고용되었습니다. 로빈 마키하는 실직자 생활에서 벗어나 고용되기 위해 머리를 깎고 부트캠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쌓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지원했습니다.” 마키하는 이 프로그램에 자원한 80명 중 한 명으로 6주 간 훈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원자들은 휴대전화 사용과 음주와
흡연과 텔레비젼 사용이 금지됩니다.
스테이시 앨랜은 헬스장 직원이였자만 2달도 안되서 해고당했습니다.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저의 친구는 이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뉴질랜드에는 앨랜과 같이 실직자이며 교육을 받고 있지 않은 젊은이들이 7만 5천 명에 달합니다. 앨랜은 일을 찾지 못해도 이 프로그램은 보람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장담하였습니다. “제가 실직자가 되었을때 알게 된 프로그램입니다. 다시 일을 찾기위한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잃을게
없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 트레이닝 캠프를 위해 2008년 부터 2천
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 3천 335명이 지원하였고, 5명 중 1명은
프로그램이 끝난 후 고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중 일을 찾지 못한 지원자들중 1/3은 다시 훈련에 복귀하였습니다. 훈련을 받는 지원자들의 수가
적은 까닭에 당국은 더 다양한 연령대의 지원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회 개발부는 실직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며, 일을 찾을 수 있게끔 도와주는 이 훈련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훈련 프로그램이 실직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면 정부는 더 많은
후원금을 지원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15.
호주의 로기 어워즈에서 키위 배우가 신인상을 받아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웰링턴
출신의 25살 배우 첼시 프레스턴 크래이포드는, TV3에서
방송된 ‘언더밸리 레이저’에 출연하면서 신인배우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촬영이 시작되고 3주 간 저는 제 역할로 인해 다소 우울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날 저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받았고, 어머니는
저가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저의 출연이 활발하지 않다고 전하자 어머니는 저에게 작가가 너의 역할을 없앴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어머니에게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첼시의 모친 게이링 프레스턴은 그녀가 신인상을 수상하였다는 문자를
받고 첼시가 자랑스럽다고 전했습니다. “첼시는 진정한 키위입니다. 호주가
제공한 좋은 기회를 잡아 그녀는 배우 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배우 첼시는 뉴질랜드 프로그램 ‘쇼트랜드 스트리트’와
‘Tribe’와 ‘The Cult’에 출연하였습니다.
<경제뉴스>
뉴질랜드 달러는 호주 달러 대비 79.32센트, 미국 달러 대비 81.91센트에 거래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NZX50는 14포인트 하락, 스틸앤튜브는 3센트 상승, 트레이드미 역시 2센트
상승하였습니다. 다음은 ASB증권거래소에 연결해 보다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클랜드 공항 소식 전해주시죠. 이번주 국내시장은
대체로 조용했지만 오클랜드 공항의 변동으로 인해 시장이 떠들썩했습니다. 오클랜드 공항이 인도네시아 항공과
거래를 하면서 주식의 변동이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항공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항공사이며, 아주 넓은 네크워크 커넥션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항공은 5년 간 이어왔던 경영전략을 바꾸면서 세계에서 가장 좋은 국제 항공사로 선발되었습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와 뉴질랜드의 거래로 인해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두 나라에 좋은 영향을 끼칠 예정이며 오클랜드 공항의 주식 역시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주택 보고서 소식 전해주시죠. 3월 주택
보고서 결과 뉴질랜드 주택 시장이 총 5% 가량 상승하였습니다. 연간
회전율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택자들의 신뢰도가 올라감으로 인해 회전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택 시장은 아직 저조한 상태를 이어가면서 주택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오클랜드 지역을 기준으로
주택값은 약 7%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중앙은행은 현재 주택값
상승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날씨>
한 주 간 대부분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행히도
학교 방학 기간 동안 맑고 화창한 날씨가 이어질 것입니다. 오늘 베이 오브 아일랜드는 21도를 기록했습니다. 먹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습니다. 카이코라에는 더 맑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16도로 화창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카이코라를 포함한 동해안은 점차 흐려지면서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구름전선은 오후 12시 쯤 크라이스트처치를 덮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남섬
오늘밤 – 맑음, 남부 소나기
내일 – 맑음, 남부, 동해안 소나기, 오후 남부 개임
북섬
오늘밤 – 맑음
내일 – 맑음, 오후 남부 비
오클랜드:
오늘밤 – 맑음
내일 – 맑음
수요일:
북섬 – 맑음 동해안 소나기
남섬 – 맑음
목요일:
북섬 – 대체로 소나기
남섬 – 흐림
금요일:
북섬 – 소나기, 곳곳에 맑음
남섬 – 대체로 흐림, 안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