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램이 블루스 감독직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NZRU 대표는 그가 다음 시즌까지 감독직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늘 블루스의 훈련장에서는 램 감독 지지자들이 그를 응원했습니다.
팻 램 블루스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전 올블랙 럭비선수, 정치인 등이 훈련장을 찾았습니다. “팻은 열정적인 감독이고 프로 정신이 강한 감독입니다.” 감독으로서 자질이 부족하다며 인종모독적인 비판을 들은 램 감독은 어제 크게 상심해 있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우리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희생하셨을 뿐입니다.” 뉴질랜드에서는 과거에도 종종 인종모독적인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름이 딕쉿이라고요?” 이는 양국간의 분란을 초래했습니다. 방송인 폴 홈즈는 당시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샀습니다. “코피 아난, 당신은 건방진 검둥이요.” 전 올블랙 앤디 헤이든은 크루세이더스의 선발 기준에 대해 위험한 수위의 발언을 했습니다. “검둥이 한 명만 선발하고 끝입니다.” 그는 곧 사과했습니다.
타이거 우즈에 대해 인종모독적인 발언을 한 뉴질랜드 캐디 스티브 윌리암스도 이후 사과를 표명했습니다. - 뉴질랜드인들은 인종차별주의자들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 사회에 인종차별적인 견해가 존재하긴 합니다.” “일부가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뉴질랜드 전체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특히 뉴질랜드는 럭비국가로서 더욱 그렇지 않습니다.”
올블랙 출신 에로니 클락은 자칫 잘못하면 램 감독에 대한 인종모독적인 비판을 더 부축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블루스가 예전처럼 경기에 열심히 임하는 것입니다.” 램 감독도 블루스가 승부를 거둔지 오래된 만큼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