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9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트랙 추월 문제로 몸싸움 벌인 사이클리스트
- 부활절 연휴 다수의 음주운전자 적발
- 지난 일주일간 시리아에서 1천명 이상 숨져
- 타이타닉 침몰 100주년 기념 크루즈
- 세계 사이클 선수권 대회에서 앨리스 섕크스 금메달 획득
<NEWS>
1.
한 산악자전거 운전자가 크라이스트처치 사이클 트랙에서 또다른 자전거 운전자와 벌어진 몸싸움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조던 브라젤은 상대 자전거 운전자가 자신이 촬영한 동영상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며 폭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산악자전거 트랙에서 자전거 운전자들 간에 언쟁이 시작됐습니다. “내가 자전거를 타는데 설교할
필요 없다고... 추월하고 싶으면 추월해, 그런데 당신이
그 입을 다물지 않으면 내가 다물게 해주겠어.” 조던 브라젤은 어제 크라이스트처치 포트힐 사이클 트랙에서
벌어진 자전거 운전자와의 싸움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지금 당신이 한 행동은 모두 카메라에 찍혔어요.” “저리 꺼져.”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앞서 가던 자전거 운전자는 추월 기회를 노리고 있는 브라젤에 대해 불쾌해했습니다. “추월해도
될까요?” 5분 길이의 이 동영상은 브라젤이 계속해서 앞 자전거 운전자에게 추월할 수 있도록 비켜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추월할 수 있게 비켜주지 않으면 사고가 날 거에요.” 그러나 앞선 자전거 운전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보다
빠른 자전거에게 추월을 허락하는 것은 트랙의 예의에요.”
트랙 관계자는 브라젤의 말 처럼 대부분의 경우 빠른 자전거에게 길을 양보하는 것이 관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왜 양보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군요. 뒤 자전거가 추월하도록 중간에 정차할 공간이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화면의 남성을 수색 중입니다. “왜
그런 폭력적인 행동을 했는지 조사하고자 합니다.”
동영상을 촬영하고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는 거의 매 주말 마다 포트힐 트랙에서 자전거를 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2.
경찰은 부활절 연휴 동안 음주운전이 계속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뉴질랜드는
부활절 연휴 교통사고 사망자 기록이 시작된 60년 만에 처음으로 0명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운전자들의 주의 보다 운이 따른 경우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부활절 연휴 교통사고 사망자는 0명으로 기록되고 있지만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음주운전자와 동승객들도
많습니다. 어제 저녁 6시경 한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교차로에서
도로밖으로 떨어졌습니다. 술에 취한 동승객 2명은 사고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저기, 무슨 뱀장어 잡는 것 같네요.” 만취해
달아나려던 운전자는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진정해!” 운전자를
경찰차에 싣는데 실패한 경찰은 운전자를 범인 호송차에 실어 핸더슨 경찰서로 연행했습니다. 운전자는 음주운전, 운전부주의, 경찰 연행을 거부한 혐의, 체포에 저항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음주운전을 해서 자신과 타인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운전자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경찰은 교통사고의 25%는 음주와 관련됐으며 대부분의 음주운전자들은 젊은 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몇 년만에 부활절 연휴 사상 최대 차량이 이동한 오클랜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예상밖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
캘리포니아에서 음주운전자가 유조트럭을 들이받아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혼다
세단 승용차가 휘발유 3만4천 리터를 실은 유조트럭을 들이받자
트럭이 가드레일에 충돌한 뒤 전복됐습니다. 화재 진압을 위해 150명의
소방대원과 헬기 2대가 동원됐습니다. 혼다 승용차 운전자는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4.
와이테마타 하버에서 물놀이 중 익사한 남성은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활절 연휴 익사자는 4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낚시에 나선 이 남성은 친구들과 떨어져 혼자 수영을 하다 숨졌습니다. 해양안전국은 음주 상태에서 수영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기온이 22도에 이르는 한 낮, 타카푸나 비치입니다. 시민들이 친구들과 나와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햇빛 아래에서
맥주 한 잔 했어요.” 술 한 잔을 한 시민들은 바다로 물놀이를 떠납니다.
- 음주 후 물놀이가 안전할까요? “많이 안 마시면 괜찮을 거에요.” “맥주 한 잔은 괜찮다고 생각해요. 20분 쯤 지나서 바다로 들어가면요.” 해양안전국은 음주 후 물놀이를 절대 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로
어제 와이테마타 하버로 낚시를 떠난 한 남성이 음주 후 수영을 하다 익사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혼자 수영을 하다 파도에 휩쓸려 숨진 이 남성이 음주로 인해 사고를 당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익사 사고 중 20%는 음주로 인해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음주
후 운전, 음주 후 물놀이는 절대 해선 안됩니다. 음주는
운동신경과 판단력을 흐리게 하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습니다.”
부활절 익사자는 4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가까스로 익사를 면한 물놀이 사고도 많았습니다. 한 55세 남성이 백조에게 공격당하는 강아지를 구하려다 호수에 빠져
숨졌습니다. 28세 램 프라사드는 폭포 아래에서 익사했으며, 56세
데이비드 패스코는 낚시 중에 거센 파도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올 한 해 동안 익사자는 총 40명이며 대부분은 남성이었고 일부는 음주 상태였습니다.
5.
어제 한 파머스톤 노스 남성은 그가 휴대한 위치추적장치가 미국 텍사스 본사에 조난신호를 보내 구조되었습니다. 나이젤 크로켓은 어젯밤 레빈 등산로에서 낙상을 당해 무릎을 다쳤습니다. 한편
크로켓을 구조하는데 사용된 장치는 위치추적장치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나이젤 크로켓은 어머니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로 위치추적장치를 받았습니다. 그는 가족들에게 위치추적장치를
가지고 혼자 등산길에 올라도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젯밤 깊은 산속에 들어간지 3시간 뒤 웰링턴 웨스트팩 구조헬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구조돼서
천만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 크로켓은 바위가 많은 레빈 강둑을 걷다가 추락해 무릎을 다쳤습니다.
걷기 조차 어려워진 그는 3백 달러짜리 스폿사 위치추적장치를 작동시켰습니다. 그의 위치추적장치는 미국 텍사스에 있는 본사로 조난 신호를 보냈고 텍사스 본사는 뉴질랜드 구조센터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웨스트팩 구조헬기로 구조요청이 이루어졌습니다. 또
텍사스 본사는 남편을 걱정하고 있을 크로켓의 부인에게도 연락을 취했습니다. “안심할 수 있었죠. 너무 고마웠어요.”
크로켓의 것과 같은 위치추적장치는 위치표시등처럼 무선 추적 신호를 보내지 않는 대신, 구조대에게
정확한 위치를 알려줍니다. “장치를 작동시킨 뒤 그자리에 가만히 있어서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웨스트팩 구조헬기 조종사는 야간 명시 장치를 통해 나무 밑에 있는 크로켓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야간
명시 장치를 통해 그의 모습이 명확하게 포착됐습니다.” 나이젤 크로켓은 현재 무릎이 거의 회복돼 곧
위치추적장치를 들고 또다시 등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
베이 오브 플렌티에 위치한 카위로우가 국내에서 가장 실업수당자가 많은 지역으로 밝혀졌습니다. 작년 말에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카위로우 거주자의 19%가 실업
수당 또는 질병 수당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북섬의 다른 지역들도 실업 수당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북섬 북부와 와이로아, 왕가누이는 13%를 넘어섰습니다. 실업수당자의 비율이 적은 것은 남섬 남부로
밝혀졌습니다. 퀸스타운 레이크는 2% 이하를 기록했고, 사우스랜드와 오타고 중심부, 맥켄지는 약 3%를 기록했습니다.
7.
이번 주말 BNZ 고객 30명
이상의 계좌가 해킹당했습니다. BNZ는 조사에 나섰습니다. 추적한
결과 캐나다에 위치한 ATM에서 현금이 인출된 것으로 밝혀졌지만, BNZ는
아직 사기수법에 대한 단정을 내리기에는 이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몇 주간 오클랜드 ATM을 이용한 사기 행위로 합계 약 백만 달러가 인출됐습니다.
8.
이번 주말에는 아이스크림 가게와 바닷가에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와 달리 이번 부활절은 맑은 날씨였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여름 내내 흐린 날씨에 대해 불평이 많았던 웰링턴 시민들은 이번 부활절 주말을 그 대신으로 삼았습니다. 바닷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웰링턴에 따뜻한 날씨가 찾아온 것은 오랜만입니다. “화창한 날씨죠.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여름에 날씨가 너무 안 좋았으니까, 보상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름은 좀 별로였죠. 이번 주말에는 해가 쨍쨍해서 좋습니다.”
기상청은 뉴질랜드 전체에 이렇게 맑은 날씨가 지속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더워요! 바다에 많이 들어갔어요!” 하지만 4일간의 좋은 날씨가 3개월간의 흐린 여름을 보상해 줄 수 있을까요? “예. 그렇습니다.” “최근
날씨가 좋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여름 날씨를 실제보다 좋게 기억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네사, 타니아와 셰넌은 휴일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라고
있습니다. “사무실에는 전혀 햇살이 안 들어오거든요. 4일간
정말 좋았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흐린 여름 날씨는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날씨가 안 좋으면
사람들은 술을 더 마시게 되고, 담배를 더 피게 되고, 과식하게
됩니다. 기대했던 여름이 오지 않았다는 실망에 대한 보상심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화창하자 사람들은 여러가지 운동과 활동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먹게 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고 합니다.
9.
오클라호마 툴사에서 3명의 흑인을 총살한 혐의로 두 남성이 체포되었습니다. 총살 사건 후 큰 규모의 범인 수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살인에 인종차별적
원인이 있었을 것이라는 가능성 때문입니다. 체포된 두 남성은 19세의
제이크 잉글랜드와 32세의 알빈 왓스입니다. 경찰은 비밀
정보 입수 후 잉글랜드와 왓스를 그간 감시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둘은 세 건의 살인 혐의와 두
건의 살해할 의도를 가지고 총을 쏜 혐의를 받게 됩니다.
10.
파키스탄 대통령이 7년만에 인도의 총리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2008년 뭄바이 테러 사건 이후로 불편했던 두 국가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파키스탄에서는 이번 주말 일어난 산사태로 실종된 124명의 군인과 11명의 민간인을 위한 수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도 국경 근처
히말라야 시아첸 빙하에 위치한 대대 본부가 산사태로 무너지며, 생존자는 여전히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들을 겨냥한 자동차 폭파 장치로 인해 40명이 숨졌습니다. 폭탄이 설치된 차량은 부활절 예배가 진행중인 교회로 향하던 중 검사점에서 걸렸고, 그 자리에서 폭발했습니다. 폭발의 여파로 인해 근처 호텔과 주택의
창문과 지붕에 손상이 있었습니다.
경찰은 아직은 용의자가 없다고 밝힌 가운데, 이슬람교 분파 보코 하름이 이전에 유사한 공격을
진행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폭발이 일어난 지역은 나이지리아의 기독교적 남부와 이슬람교
북부 사이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역이라고 합니다.
이틀 후에 휴전이 시작될 예정임에도 불구하고 시리아에서는 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반란군측은
지난 일주일간 1천명 이상의 운동가들이 숨졌다고 알렸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휴전을 위한 새로운 요구사항들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틀 후에 휴전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현재 시리아의 상태로 봐서는, 휴전의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아사드 대통령의 군대가 여러 도시에서
반란군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홈스를 폭격하고, 북부에서는
이드립을 둘러쌌습니다. 수십 명의 민간인이 정부 탱크에 의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지만, 반란군은 지난 일주일간 1천명 이상의 운동가가 정부 세력의 손에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외교관은 현재 시리아의 상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리아의 아사드 대통령은 ‘세계가
그를 지켜보고 있다’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반란군은 화요일에
무기를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정부 세력은 그들에게 문서로 된 계약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란군은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정부는 기한을 이용해 더 많은 사람을 죽여왔습니다. 기한이 다가오면 여러가지 핑계를 대고 휴전을 거부합니다. 정부는 휴전 명령과 관계 없이 하고 싶은 대로 계속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드립의 시민들은 숨진 이웃들을 애도했습니다.
한편 다마스커스에서는 정당의 65주년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렸습니다. 수천 명의 피난민이 터키로 피난하고 있습니다. 이 피난민은 3명의 형제가 눈앞에서 목이 잘리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터키
정부는 피난민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경을 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점점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 시리아 국민들에게는 그나마 다행인 소식입니다.
11.
북한은 새로운 기상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주장하며 해외 기자들을 발사대로 안내했습니다. 로켓은 며칠 안에 발사될 예정입니다. 해외 정부들은 로켓이 기상
위성으로 위장한 탄도 미사일이 아닐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북한은 식량 원조와 맞바꿔 핵무기 연구와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기로 동의한 바 있습니다.
12.
타이타닉호 침몰 100주년을 기념하는 크루즈배가 사우스햄튼 항구에서 출항했습니다. 크루즈배는 이번 주말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자리에 정확히 도달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사우스햄튼에서 출항한 배는 타이타닉호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항해를 기리기 위해 같은 루트를 항해할 예정입니다. 타이타닉 선객과 같은 수인 1309명의 선객이 크루즈배에 올랐습니다. 그 중 한 명인 필립 리틀존의 조부는 타이타닉호 일등 선실의 계원이었고, 생존자였습니다. “그가 타이타닉호에 탔다는 것은 저희 가족 모두 알고 있지만, 그는
타이타닉호에 대해서는 이야기하기를 거부했습니다. 배가 침몰했을 때 그는 많은 친구를 잃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 15일, 오는 일요일로부터 정확히
100년 전에 침몰했습니다. 새벽 12시에 빙산을
스친 배는 2시30분에 가라앉았습니다. “저의 종조부는 그때 배에 타고 있었습니다. 그의 시신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오늘날 타이타닉호와 같은 배를 제작하는 데는 4억
달러의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합니다. 타이타닉호는 11개의
갑판과 커다란 계단, 호화로운 장식으로 꾸며진 크루즈배였습니다. 가라앉지
않았다면, 타이타닉호는 불멸의 왕국 같은 배로 남았을 것입니다.
타이타닉호는 사우스햄튼에서 출항해, 6일 후 맨해튼 18th에
위치한 허드선 부두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타이타닉호의 루트는 사우스햄튼에서 출항해, 프랑스 셔보그와 아일랜드 퀸스타운을 거쳐 뉴욕으로 향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출항 4일만에, 뉴펀들랜드에서 4백 마일 남부에 위치한 바다 한가운데에서 타이타닉호는 빙산과 충돌했습니다. 대서양의
차가운 물이 완벽한 방수를 자랑하던 배의 선실에 스며들었습니다. 약
2천2백명의 선원과 선객 중에는 존 제이콥 에스터와 같은 부유층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대부분이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였습니다. 수많은 선원과 선객 중
생존자는 3분의 1도 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기념 크루즈를 휴가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습니다. “ ‘크루즈’라는 단어도 거슬리네요. 이 항해는 숨진 이들을 추억하는 여행입니다.” 오는 일요일, 이 크루즈배의 선객들은 타이타닉호가 침몰한 장소에서 타이타닉호를 기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13.
‘60 Minutes’의 진행자, 마이크 월러스 93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습니다. 그는 65년 동안 유명인사, 세계적인 리더와 악명높은 인물들을 인터뷰하였습니다. “뭡니까?” “지금 50
Minutes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wow” 마이크는 리포터로서 괴롭힘 당하던 인물을
편하게 대했고, 반대로 평안한 인물에게는 불편하고 무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저는 무례하고 예의를 갖추지 않습니다.”
그는 놀랍게도 러시아의 대통령, 빌라디미어 푸틴에게 부정부패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당신은 돈을 위해 무슨 일이든 하지 않습니까?” 예서 애로텟에게는
폭행에 대해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몇몇이 당신을 살해하고 싶어합니다.” 허메이미에게는 그가 정신이 나갔냐고 질문을 했습니다. “제가 하는말이
아닙니다. 그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미치광이 입니까?”
마이크는 마틴 루터 킹과 함께 여행을 했습니다. “사람들은 정의 혹은 인권 보다 안락하고 편안
삶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는 나의 영웅입니다.”
말컴 엑스가 암살되기 직전에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마이크는 백악관의 정치인들과도 친근했습니다. 그는 존 케네디와 린더 존슨를 인터뷰 했습니다. 또한 지미 카터와
엘레노 루즈벨트와도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과 당신의 남편을 증오했습니다.” “네, 아직도 저희를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마이크는 독특한 성격의 유명인사와도 인터뷰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루치아노, 제니스, 티나 터너, 살바도어와 바바라와 대면하기도 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감정을
조절하십니까?” “당연하지요.”
마이크는 1918년에 미국에서 태어났고, 당시 라디오는
보기 드문 전자제품이였습니다. 그는 미시건 대학에서 처음 라디오를 듣고 방송에 세계에 푹빠졌습니다. ‘나이트 비트’라 불리는 나이트 쇼에 출현하면서 마이크는 인터뷰의
모든것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저는 상대방이 대답하기 곤란하고 특이한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1968년에 ’60 Minutes’가 첫 방송되었고, 그 후 40년 간 마이크의 괴상한 질문과 드라마와 같은 인터뷰는
계속되었습니다.
마이크는 여러 장르를 혼합하기를 좋아했습니다. 제2차세계대전의
해군을 바탕으로한 영화 부터, 그의 마지막 방송 출현까지 까지, 그는
여러 장르에 도전을 하였습니다. 마이크는 60분 간 스테로이드
복용 의혹을 받은 로저 클레먼스 야구선수과 대면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65년 간 긴 방송생활을 끝으로 사망하였습니다.
14.
오클랜드 SPCA가 올해들어 가장 높은 동물 입양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동물의 가격을 반가격으로 줄인 후 SPCA의 100마리의 동물들을 새로운 집을 찾게되었습니다. 현재 SPCA의 개집은 대부분 비어있지만 이러한 현상을 오래가지 않을듯합니다. 보통
이곳은 고양이들로 가득찹니다. 하지만 SPCA의 반가격 세일로
인해 대부분의 동물들이 새로운 집으로 입양되었습니다.
“부활절 주일에 날씨도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안올거라 생각했지만 기대했던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였습니다.” 토요일에는 약 105마리가 입양되었습니다. 평소때보다 3배가 높습니다. 하지만
많은 수요로 인해 오늘 허탕을 치는 방문자들도 있었습니다. “신문에서 광고를 보고 왔지만 몇마리 뿐이
없었습니다.” “리스트에 3마리가 있다고 해서 왔지만 벌써
입양되었습니다.” 태어난지 9달 된 콜리는 농장으로 입양됩니다. “입양을 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되어 왔습니다. 순조롭게 입양이
잘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SPCA측은 동물들이 적합한 가정으로 입양됬을 것이라 단언하였습니다. “동물들의 가격만 바뀌었고, 나머지 입양 자격은 모두 꼼꼼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왜 동물을 원하는지, 혹은 어떠한 가정환경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반가격 세일로 인해 많은 동물이 입양되었지만 아직 몇몇의 동물들은 입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직 350마리의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의 입양이 가능합니다.
15.
뉴질랜드인이 ‘Mr. Gay World’에서 우승하였습니다. 32살의 안르레아 딜레스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주최된 ‘Mr. Gay World’에 참가하였습니다. 4일 간 열린 이 대회에는
‘Egg and Spoon’경기와, 동성애 인권 운동에 대한
역사 에세이 쓰기와 수영복 콘테스트가 이어졌습니다.
<날씨>
오늘 전역에는 아주 화창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기즈번
지역에는 오늘 소나기가 내렸지만 내일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남섬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구름 전선이 머무르고 있습니다. 또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고 서서히 남섬 전체를 덮겠습니다. 호우 주의보입니다. 내일 웨스트랜드의 오테라 지역에는 자정까지 150mm의 강수량이
있겠습니다.
남섬
오늘밤 – 흐림, 서해안 비
내일 – 대체로 비
북섬
오늘밤 – 맑음
내일 – 맑음, 기즈번과 웰링턴 소나기
오클랜드:
오늘밤 – 맑음
내일 – 맑음
수요일:
북섬 – 소나기
남섬 – 소나기
목요일:
북섬 – 소나기와 비
남섬 – 맑음, 곳곳에 비
금요일:
북섬 – 소나기, 동부 맑음
남섬 – 맑음, 곳곳에 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