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6일 오후 5시에는 제5차 교민대표총회가 24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오클랜드 한인회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교민대표 총회의 보고사항으로는 1. 작년 12월7일에 개최되었던 조수미 오클랜드 콘서트 공연의 정산내역, 2. 한인문화회관 건립 추진위원회 구성의 건, 3. 홍영표 한인회장 한국출장보고, 4. 세시봉 공연 취소 결정의 경위 및 사용내역, 5. 2012년 한국의 날 행사 보고 및 승인, 6. 한인회 정관개정안이 채택 되었다.

먼저, 변방우 한인회 감사의 설명으로 진행된 조수미 오클랜드 공연의 정산내역은, 회계상 총 23,875의 결손이 발생했음을 보고하였으며, 이어진 감사평과 홍영표 오클랜드 한인회장의 공연에 관한 총평에서, 회계상의 적자로 교민 여러분께 즐거운 소식을 전해 드리지 못함을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20년 교민역사상 가장 큰 행사였으며, 현지 TV 및 뉴질랜드 헤럴드 등의 광고를 통해, 한국인의 위상강화와 한인회의 존재감을 알린 기회였음을 전하였다. 대의원들은 이에 대하여 성과보다는 손실이 발생한 부분에 대하여 큰 불평을 제기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사전 승인제 등,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세시봉 공연 취소 결정의 경위 및 사용내역에 관하여, 김성혁 오클랜드 한인회 수석 부회장은 공연의 취소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배경으로, 공연강행 시 우려되는 심각한 적자 발생을 최소화 시키기 위한 자구책이었음을 설명하였다. 그리고 공연장 임대료와 티켓금액 등, 지출 처리된 대부분은, 손실이 발생한 것이 아니고 코리안 나이트 등 그 금액에 해당하는 만큼 다시 사용 가능한 금액이라는 것을 설명하였다. 이에 교민대표 대의원들은 재 사용이 가능한 금액이라는 부분을 다시 확약 받고, 조수미 공연에 이어 세시봉 공연까지 $4,893.10의 적자가 발생한 부분에 대하여 우려를 표시하고, 앞으로의 행사 진행 시에는 더 많은 사전조사와 급조된 행사진행을 자제할 것, 그리고 사전승인에 대한 강력한 요청 등을 피력하였다.

한인문화회관 건립 추진 본부 위원회 구성의 건은, 홍영표 오클랜드 회장이 김성혁 현 오클랜드 한인회 수석부회장을 본부장으로 선임하는 것으로 지정하여 결정되었다. 한인 문화회관 건립추진본부 위원회는, 전문위원 등으로 구성되어 행정 등 건립실무를 담당하게 될 추진본부와, 각계 재계인사를 위주로 건립을 위한 후원회의 성격을 갖는 위원회가 하나로 통합된 개념이다. 위원장(후원회장)을 포함한 후원위원으로 모실 수 있는 분들의 추천 등에 협조를 요청하였으며, 3개월 내에 발표한 후 본격적으로 시작 할 예정이다.

홍영표 한인회장의 한국출장보고는 대양주 및 오클랜드 한인회에서 계획하고 추진중인 많은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지난 1월13일부터 2월28일까지의 한국에서의 행보에 집중적인 설명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민 성 오클랜드 한인회 사무국장의 설명으로 진행된 2012년 한국의 날 행사보고 및 승인의 건은, 행사장인 노스쇼어 이벤트 센터와의 계약, 광고진행, 참가자모집 등, 현재까지의 사업진행 내용을 보고하였고, 구체적인 예산을 포함한 세부사업계획서는 2주내로 제출하기로 하였다. 행사승인은 채현정 체육회장이 이 사업의 선 승인을 제청하였고, 참석 대의원들이 거수로 동의하여 이 사업의 선 승인을 얻었다.

‘교민’을 ‘한인’으로, 대표총회의 구성을 실제적 운영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관개정안을 대의원의 심의를 거쳐 3월18일까지 확정하여, 3월23일자 교민지상에 정관 수정안 공고 및 투표일자를 공고한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교민대표 총회 및 한인회 임원회의를 4월6일에 개최하여 개정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기타안건으로는, 교민대표총회를 매월 첫 번째 화요일에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특별한 경우 사전통보 및 홍보를 거쳐 명시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