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크리켓위원회 ICC는 뉴질랜드 선수 두 명의 연루설이 제기된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선데이 타임즈 신문은 마권업자들로부터 영국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가능하다는 자백을 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승부조작에 천만이요?” “네, 그렇습니다.”
선데이 타임즈는 승부조작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인도 마권업자 비키 세스를 비밀취재했습니다. “영국팀에 아는 사람 있어요?” “제가 한 명 알아요.” 선데이 타임즈에 따르면 마권업자 세스는 승부조작을 함께 추진할 뉴질랜드 선수를 알고 있으며 그와 2010년에도 승부조작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신문은 뉴질랜드 선수 두명이 연루됐다고 보도했지만 실명은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세스는 델리에서 이들을 만났고 한 명은 지금도 함께 일하고 있으며, 이후에 파키스탄 선수도 확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랙캡스 주장과 인터뷰를 시도했으나 그 역시 해당 선수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 뉴질랜드 선수의 승부조작 사건에 대해 할 말 있습니까? “아니요.” - 본인도 마권업자에게 접근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없어요.” - 접근을 받은 동료 선수들이 있는지 아십니까? “없는 것 같습니다.”
선수협회장 밀스는 선데이 타임즈의 기사가 믿을만한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증거도 없는 주장이며 이 기사를 심각히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ICC는 이를 중대한 혐의로 보고 수사를 착수했습니다. - 선데이 타임즈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ICC, 뉴질랜드 크리켓협회, 부패수사반에 맡길 뿐이에요.”
인도에서는 승부조작이 뿌리깊게 박힌 문화이나 선데이 타임즈는 영국팀에서도 승부조작이 시도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통 연봉이 낮은 선수들이 승부조작에 연루되며 국내 크리켓 해설가는 뉴질랜드 선수들이 이런 유혹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봉이 낮은 선수들은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울 것입니다.”
크리켓 해설가는 선데이 타임즈 기사가 제대로 입증된 후에만 진지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사에 대한 증거가 제시된 후에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뉴질랜드 크리켓협회는 선데이 타임즈 기사에 어떠한 신빙성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크리켓협회는 ICC측과 이미 접촉했으며 이제 ICC의 수사에 맡기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