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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0 18:55

월드TV 한국채널(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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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8일 뉴질랜드 뉴스크기변환__wtv.jpg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레나호의 좌초사고 경위 밝혀져

- 생후 6개월 동거녀의 아기 살인한 남성에 종신형 선고

- 지진으로 파손된 크라이스트처치의 상징건물 철거돼

- 애플, 신형 아이패드 공개 (새 아이패드의 달라진 점 소식)

- 여성 사업가에게 가장 이상적인 나라 조사결과

- 10년 전에 비해 달라진 여성 인권

- 태양의 폭풍이 지구에 끼칠 영향

 

 

 

<NEWS>

 

1.    좌초된 레나호는 네이피어에서 출발해 타우랑가에 도착하기 위해 지름길을 이용하다 암초 충돌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선원들은 타우랑가항에 새벽 3시까지 도착하기 위해 예정 항로를 벗어나 항해했습니다. 오늘 교통사고조사위원회 TAI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선원들은 항적을 해도에 정확히 기록하지 않았고 암초에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 조차 몰랐습니다. 그리고 충돌 사고 후 선원들은 자신들의 과실을 은폐하기 위해 항적기록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잠시 후에는 타우랑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주민들의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사고 조사 보고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2페이지에 불과한 잠정 보고서에는 레나호 선원들의 과실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레나호는 17노트 또는 30km/h의 속도로 항해하다 암초에 충돌했습니다. 무게가 37천 톤이나 되는 레나호는 충돌 후 좌초됐습니다. “정말 항해 실력이 형편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사고로 4백 톤의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선원들은 타우랑가항에 서둘러 도착하기 위해 항로를 변경하고 지름길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래의 계획대로 항해하지 않았고 항로를 이탈했습니다. 지름길을 이용했습니다.” 레나호는 전날 네이피어항 출발시간도 예정보다 늦었습니다. 레나호는 마헤 반도에서 계획된 항로를 벗어나 해안선에 가깝게 항해했습니다. 선원들은 애스트로랩 암초에서 2마일 거리를 두고 항해하기로 계획했지만 선장과 항해사가 너무 시간이 오래 지체된다며 1마일 더 가까이 항해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계획과는 달리 레나호는 암초에 근접했고 사고 32분 전 마지막으로 GPS에 표시됐습니다. 2시경 GPS 표시가 나타나지 않자 선원들은 암초가 있다는 사실 조차 알 수 없었습니다. “2 5분에 항해사가 레이다를 통해 2.6마일 전방에 암초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항해사는 한 밤 중 쌍안경으로 장애물을 확인해봤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항해사가 해도를 확인했을 때는 이미 암초에 충돌한 상태였습니다. 선원들은 급히 과실을 은폐하기 위해 항적기록을 위조했습니다. 신원공개금지처분을 받은 항해사와 선장은 항해 기록을 위조해 법정을 왜곡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이 두 명간에는 의견차이가 있었습니다. “항해사와 선장의 의견 차이는 향후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것입니다.” 최종 보고서는 1년 후에나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종 보고서 발표에 1년이나 소요되는 이유는 다수의 국가가 연루돼 있기 때문입니다. 레나호는 그리스 소유 선박이나, 아프리카에서 등록됐고, 선원들은 필리핀 출신입니다. 따라서 교통사고조사위원회는 조사를 마치기 위해 3개국의 관계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좌초된 레나호 잔해를 보며 우려하던 마운트 망가누이 주민들은 사고 경위가 밝혀진 것에 특히 더 만족해 할 것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주민들의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사고 경위가 발표되긴 했지만 레나호는 여전히 암초위에 좌초돼 있으며 지역의 영업 손실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주민들은 크게 격분해 있습니다. 좌초 사고 발생 5개월이 지났지만 레나호 잔해는 여전히 암초위에 걸터앉아 있습니다. 선장과 항해사의 과실로 인해 초래된 이 사고에 대해 주민들은 격분해 있습니다. “그에 응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겠죠.” “정말 바보같은 실수였고 지역 사회에 큰 타격을 입힌 실수였죠.” 피해복구비용은 벌써 13천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그 중 28백만 달러는 세금으로 조달됐고 지역사회가 입은 손실도 어마어마합니다. “손실이 심한 이들도 있고 주택 대출금을 갚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어요.” 그나마 영업에 지장이 없는 곳은 호텔, 레스토랑입니다. 그리고 주민 수백명이 피해복구작업에 참여했습니다.

 

2개월간 문을 닫고 피해를 입은 사업자들은 레나호를 소유한 그리스 선적회사에 대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할 계획입니다. 손해배상금은 수백만 달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영업에 타격을 입은 사업체들과 환경단체 등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것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직 레나호에 남아있는 250개의 컨테이너 또한 처리돼야 합니다. 타우랑가항은 오늘 발표된 사고 경위에 따라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권고안을 내놓았습니다. “유조선 등의 모든 선박도 상선과 마찬가지의 규정 항로를 이용하도록 권고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현재 모든 선박이 애스트로랩 암초에서 북위 3해리 항로를 이용하도록 규정하는 것이 고려되고 있으며, 이런 규정을 통해서라면 레나호와 같은 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 주민들은 어떤 반응입니까? 마운트 망가누이와 타우랑가 주민들은 여전히 레나호 기름 유출 피해의 기억을 떨쳐버리지 못해 해변에 접근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이제 가을에 접어든 만큼 해변을 찾는 인적은 드문 편입니다.

 

 

2.    동거녀의 생후 6개월된 아기를 살해한 남성에게 가석방 불가 17년의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제임스 헤마나는 아기에게 극심한 폭력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헤마나는 아기를 거꾸로 들어 심하게 흔든 뒤 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제임스 헤마나는 단지 아침 6시부터 심하게 울어댄다는 이유로 아기를 살해했습니다. 헤마나는 아기의 친부는 아닙니다. 아기의 친부는 아담 클락입니다. “눈을 감으면 아이가 숨을 거두고 차가운 시신으로 변하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아이의 눈이 감겨지는 순간은 저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습니다.”

 

동거녀 빅토리아 테일러와 헤어진 클락이 아기를 양육하다가 2010 6 28일에 테일러가 아기를 맡아 길렀습니다. 그녀가 헤마나와 교제하기 시작한지 2주만에 아기가 폭행당했습니다. “피고는 아기가 울자 거꾸로 들어 흔들고 메트리스위로 떨어뜨렸다.” 떨어지는 과정에서 아기는 나무 장식장에 머리를 받고 뇌손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제임스 헤마나는 아기를 병원에 데려가지도 않고 그저 아기를 좀비 소년이라고 불렀습니다. 10일 뒤 마침내 아기를 병원에 데려갔지만 아기는 끝내 숨졌습니다.

 

판사는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했고 헤마나는 클락에게 모욕적인 손짓을 취했으나 이 모습은 촬영이 금지됐습니다. “마치 어린 아이와도 같죠. 교도소에 수감돼서도 계속 어린 아이일 겁니다.” 테일러와 클락은 그동안 재결합해 사망한 아기를 닮은 딸을 출산하기도 했습니다.

 

 

3.    군당국이 정부가 요구하는 비용절감 목표를 충족시키기 더 이상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군당국은 당초 비용절감을 위해 국인신분의 직원을 민간인 신분의 직원으로 변경하는 구조조정을 실시했으나, 이 과정이 군인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군당국에서 304명의 국방인력을 감원하기로 결정한 후 군인들의 사기는 떨어졌습니다. “버려지고 방치된 느낌을 받고 있다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130명의 군인이 2차 민간화 대상이 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군 참모총장은 이것이 과도한 감원 정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더이상의 감원은 심한 타격을 입히므로 필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부는 참모총장의 의견과는 달리 감원정책이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순조로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고위급 해군 두 명이 5만 달러의 퇴직금을 받고 이미 해고됐다가 다시 복직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실수가 있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9백명의 직원이 감원되면서 군병력의 사기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금 4년째 임금 동결상태입니다.” 이번 회계년도에 군당국은 142백만 달러를 절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년에는 355백만 달러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당국의 구조조정은 정부가 비용절감을 위해 제시한 정책입니다. 군당국이 이에 반대하고 나섬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4.    미국의 슈퍼 화요일이 끝나고 롬니에게 힘겨운 수요일이 닥쳤습니다. 롬니는 오하이오 주를 포함한 6개 주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라이벌을 떨쳐내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롬니에게 표를 던진 사람들은 롬니의 압승을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개표 결과는 그들의 기대와 약간 달랐습니다. 롬니 후보가 압승을 거둘 기회를 날려 버렸기 때문입니다. 오늘 롬니 역시 자신의 부진을 알아차린 듯 했습니다. “내일 잠에서 깨어나고 또 똑같은 일을 반복할 것입니다. 그 다음 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성을 다한 선거 운동으로 승리를 거둘 것입니다.” “좋은 날도 있겠지만 잘 풀리지 않는 날도 있겠지요.” 롬니에게 오늘은 잘 풀리지 않은 날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롬니는 지난 7년간 선거 운동에 총 2억 달러 이상을 들였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이 모든 일이 한 남자의 경고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미국의 자유의 끝으로 향해 내딛는 첫 발걸음입니다.” 릭 생토럼은 롬니가 중도에 머물러 있으며, 자신이야말로 공화당의 대표로 알맞다고 밝혔습니다. “우린 서부, 중서부 그리고 남부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압승을 거둘 수 있다고 믿습니다.”

 

테너시의 토크쇼 호스트는 롬니가 밀리고 있는 이유를 알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후보의 열정을 보고 싶어 합니다. 롬니는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지만 열정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사람들은 머리보다는 가슴에서 우러난 말들을 더 듣고 싶어 합니다.” “열정과 가슴에서 우러난 말 없이 과연 롬니는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요?” 득표수를 계산해 보면 롬니가 승리할 확률이 높지만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힘든 싸움을 거치며 기력을 다한 롬니는 진짜 적수 오바마 대통령과 맞붙게 됩니다.

 

 

5.    크리스 켄즈는 아내가 런던 법정에서 증언하는 것을 그저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대신 승부 조작 관련 증거를 찾으려 돌아다니던 이들이 줄어들어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워드 비어는 수십 년 동안 호주에서 강력계 형사로 일하며 수많은 살인 사건들을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인도에서 벌어진 승부 조작 사건은 해결하기 힘든 난제였습니다. 인도의 크리켓 리그에서 그에게 사건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협회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오늘 법정에서 증언했습니다. “굉장히 폐쇄적이었습니다. 제대로 정보를 얻기 힘들었고, 그쪽에서 밝혀도 될 법한 정보만 알려주었습니다.”

 

켄즈가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는 정보를 전 위켓 키퍼이자 인도 크리켓 리그 담당자 케런 모레이가 비어에게 흘렸습니다. 하지만 모레이는 이 정보에 대한 출처나 근거를 하나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에게 증언을 받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선수 다수가 영어를 하지 못해 소통이 쉽지 않았으며, 그들이 쓰는 영어를 거의 알아듣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가 끝날 때쯤 협회의 자문가 도미닉 데수저가 인터뷰 대본을 제공했습니다.

 

켄즈의 변호사가 결국 당신이 직접 얻은 정보가 아니라는 말이군요?” 라고 묻자 비어는 직접 얻은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그는 모디와의 인터뷰에서 켄즈에게 해가 갈 듯한 정보를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해인 2010년 모디는 비슷한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오늘은 켄즈 가족에게는 힘겨운 하루였습니다. 아내 멜은 크리스에게 승부 조작에 대해 묻고 싶지 않았었다고 전했습니다. “내가 물어봐야 했던 가장 치욕적인 질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스는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으며, 곧 협회는 비어 대신 자신들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6.    아프가니스탄 남서부에서 일어난 폭발로 영국 군인 6명이 숨졌습니다. 군인들은 특수 제작된 보강 탱크에 타고 있었으며 폭발로 탱크가 전복되어 불이 났다고 합니다. 탈레반 폭탄의 소행이라는 보고가 곧 들어왔습니다. 11년 전 처음으로 영국 군인이 아프가니스탄에 투입된 후부터 두 번째로 많은 사상자가 난 사건입니다.

 

 

7.    지난 8월 호주 여학생의 목에 가짜 폭탄을 둘렀다가 체포된 남성이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폴 더글러스 피터스는 무단 침입과 절도 혐의를 인정했으며, ‘부자 동네모스먼에 사는 메들린의 가족에게서 돈을 뜯어낼 계획이었다고 밝혔습니다.

 

 

8.    강력한 태양 폭풍의 여파가 몇 시간 뒤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예정됩니다. 특히 북반구의 전기 설비, 인공 위성 그리고 여객기 운항 등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천문학자들은 오늘 밤 남섬 남부의 하늘에서 멋진 오로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9.    호주 곳곳에서 큰 비와 홍수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도로는 침수로 막혔으며 비행기 운행도 지연되거나 취소되었습니다. 미흡한 홍수 대처로 내륙에 위치한 도시의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최근 5년간 최악의 폭우가 시드니를 덮쳐 도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불과 몇 시간에 걸쳐 10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려 곳곳의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밤 내내 비가 내렸습니다. 햇빛을 본지 굉장히 오래 된 것 같네요.” 응급 서비스는 밤 사이 150건 이상의 크고작은 대피 사건을 처리했으며, 그 중 요양소에 머무르고 있던 20여명의 노인들도 있었습니다. 새벽 4시부터 6시 사이에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저기압 전선이 곧 해안가에 들이닥칠 예정이지만 다행스럽게도 이미 홍수로 침수된 지역에는 당분간 비가 더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우포 호수 반 정도 크기의 호수가 곳곳에 생겨났으며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은 섬처럼 고립되었습니다. 홍수를 피한 도시들은 현재 식료품 조달이 원활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가정들은 저장해둔 음식이 떨어져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빅토리아 북부의 7백여 가구가 홍수로 대피했습니다. 도로 바닥에서부터 치솟는 물 때문에 모래 주머니도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침수된 도로가 얼마나 더 버틸 지 역시 미지수입니다. 도로가 입을 피해가 아직 예상되지 않아 무작정 퍼내고 있습니다.” 홍수로 물이 넘쳐도 대피하지 않으려는 주민들이 있어 당국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10. 고용 변호사들은 오클랜드 항구에서 파업을 벌이고 있는 조합원들이 승리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파업을 그만둘 계획이 없으며 오히려 2주 더 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조합원들은 날이 밝기 전부터 피켓을 들고 거리에 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하지만 이 파업에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조합원들은 파업을 이유로 사원을 해고하는 것이 부당하다며 곧 법정에 설 예정입니다. 협상 중 좋은 의도로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원들을 이유 없이 해고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하지만 한 고용 변호사는 조합원들에게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회사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원을 해고하는 것이라 조합원들의 손을 들어주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조합원들은 법정에 서더라도 고전을 면치 못하리라 예상됩니다. 정부와 렌 브라운은 이번 사건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항구는 세 회사와 계약하는 것은 사원의 자유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자유가 있습니다.”

 

항구는 파업으로 현재까지 8백만 달러 이상의 적자를 보고 있다고 밝혔으며, 퇴직금 비용까지 포함하면 피해액이 1 2백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퇴직금은 결국 오클랜드 시가 부담하게 될 것이며 똑같은 일을 하러 새 직원을 채용해야 할 것입니다.” “둘 다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조합원들의 앞날은 흐린 날씨만큼이나 암담해 보입니다.

 

 

11. 지진으로 무너진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이 현재 굉장히 불안정해 아무도 출입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작은 여진에도 벽에 균열이 가고 있으며, 성당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근처에 보도가 설치될 것입니다. 호기심에 가득찬 관광객들이 보러 오는 대성당이 철거가 시작되기도 전에 무너져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강한 지진이 닥치면 건물이 산산조각날 만큼 약해져 있다고 보시나요? , 건물 일부는 확실히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지난 몇 주 간의 약한 여진으로 수많은 균열이 생겼습니다.

 

근처 BNZ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성당 남쪽 벽에 새 균열이 생기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근처에는 방패 역활을 하기 위해 물을 담은 컨테이너가 배치되었습니다. 이미 북부 벽은 무너져 내렸으며 서쪽 벽은 형체를 알아보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공학자들은 성당 안의 장식품을 꺼내기 위해 성당에 들어가는 것도 위험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작년 12월의 지진 직후 엔지니어들이 성당 내부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사진을 분석해 내린 결론이 성당의 출입을 금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성당 내부의 오아마루 석조 벽 역시 무너졌습니다.

 

3뉴스 카메라 기사 레베카 설리번은 마지막으로 성당 내부를 확인한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그 뒤 처음으로 성당의 모습을 본 설리번은 아직도 성당의 피해를 믿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날의 기억이 되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슬픕니다.” 앞으로 2주 동안 성당앞 광장의 출입이 허가되어 관광객들이 성당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됩니다.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크라운 플라자 호텔의 철거 장면을 담은 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철거 담당자가 호텔의 중앙홀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직접 촬영했습니다. 6월 첫 주까지 철거를 끝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벤데티의 철거 팀은 철거가 호텔 바닥의 철거가 끝난 뒤에야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할 것입니다.

 

 

12. 오늘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롭고 더 빠른 iPad가 출시되었습니다. 스티븐 잡스가 사망한 후 출시된 새로운 iPad는 더욱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애플사의 CEO 팀 쿡은 이번에 나온 iPad iPad3가 아니라 새로운 iPad’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오늘 저는 새로운 iPad를 여러분께 소개할 것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iPad는 새로운 이름은 없지만 더욱 빠르고, 선명합니다. 또한 새로운 카메라 기능과, 키보드를 선호하지 않는 이용자들을 위해 음성 인식 역시 가능합니다.” 새로운 iPad는 미국 곳곳에서 4G 네트워크 이용 가능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뉴질랜드는 3G 3G 플러스 밴드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빠른 인터넷 속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iPad는 뉴질랜드에서 이번달 말에 판매되지만 아직 가격은 미공개입니다.

 

미국에서 값이 가장 저렴한 새로운 iPad 499달러, 뉴질랜드 달러로 610달러입니다. 하지만 가장 저렴한 가격의 iPad2는 현재 220달러 이지만 뉴질랜드에서는 579달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579달러를 미국 달러로 환산해도 뉴질랜드에서 판매되는 iPad2는 미국 보다 18% 가량 더 값이 비싼 셈입니다. 애플사에 의하면 이번에 출시되는 iPad PC가 처음 발명됬을 때처럼 획기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작년 제4분기 판매량을 기준으로 iPad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태블랫 한대 당 PC 6대가 팔리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내년 후반부 즈음에는 태블랫 제품이 PC보다 많이 팔릴 것이라고 예측하였습니다.

 

 

13. 전세계의 여성들은 오늘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뜻깊은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사결과 뉴질랜드 여성들은 다른나라의 여성들에 비해 남녀평등을 누리고 있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성의 날이면 러시아의 남성들은 아내와 모친과 여자 형제와 딸들을 위해 꽃을 준비합니다. 여성의 날은 남녀평등을 축제하는 날입니다.

 

회계사 손튼에 의하면 러시아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여성 고참자가 있는 반면에 뉴질랜드는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뉴질랜드 여성들은 직장과 높은 직책에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뉴질랜드의 여성 고참자는 모든 상업 직책의 28%를 차지합니다. 따라서 24%를 기록한 호주보다는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지만 2011년과 2004에 비하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구결과는 뉴질랜드 여성들은 자기만족 수치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남성들은 현재 여성 직원들을 굳이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라 생각됩니다.”

 

반면에 뉴질랜드 국방부에는 현재 16%가 여성이며, 캐나다와 호주와 미국보다 높은 수치를 자랑합니다. 남녀평등은 부유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여성 억만장자는 남성에 비해 드물기 때문입니다. 억만장자 리스트에 의하면 1 3천명 중 104명이 여성입니다. 쿠에이드에 의하면 여성은 가족을 돌보는 까닭에 회사일에 100% 전념하지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자녀를 낳고 다시 회사로 돌아왔을때 남성들은 여성들을 인정해 주어야 합니다.”

 

현재 여성 총리와 상원의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사회로 나온 여성들을 좀 더 긍정적으로 격려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경제뉴스>

 

뉴질랜드 달러는 호주 달러 대비 77.18센트, 미국 달러 대비 81.87센트에 거래됐습니다 NZX50 11포인트 상승, 웨어하우스는 8센트 상승, 코러스 역시 8센트 상승, 스카이시티는 7센트 하락, 플래쳐빌딩은 4센트 하락하였습니다. 다음은 ASB증권거래소에 연결해 보다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중앙은행의 앨랜 볼라드 총재는 오늘 어떤 소식을 전했습니까?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5%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앨랜 볼라드 총재는 최근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현재 국내 시장은 크라이스트처치의 재건 문제와 유럽의 부채 위기, 또한 국내 주택 시장의 집값의 영향을 받고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뉴질랜드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바로 뉴질랜드 달러입니다. 상승한 뉴질랜드 달러는 국내 시장에 좋지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총재는 뉴질랜드 달러가 완화될 경우, 기준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뉴질랜드 달러의 상승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고, 총재의 발표 이후 뉴질랜드 달러는 대부분의 환율을 상대로 하락하였습니다. 따라서 뉴질랜드 달러의 상승세는 주택임자와 수출업자에게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날씨>

 

오늘 북섬에는 흐린 날씨가 이어졌지만 내일부터는 대체로 맑겠습니다. 그레이마우스를 중심으로 남섬의 서부 지역은 오늘 화창한 날씨가 이어졌고, 퀸스타운 역시 오후에 최고 기온 21º를 기록하면서 화창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현재 구름전선이 북섬에 머무르고 있지만 내일은 모두 물러갈 전망입니다. 남동풍은 오늘 밤부터 약하게 불겠습니다. 전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남섬은 아주 화장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남섬
오늘밤 흐림 
내일 맑음

북섬
오늘밤 맑음, 동해안 소나기 
내일 맑음, 동해안 소나기

오클랜드:
오늘밤 흐림
내일 흐림, 오후 맑음

토요일:
북섬 맑음, 북부와 서부 소나기
남섬 맑음, 오후부터 점점 흐림

일요일:
북섬 소나기, 서부 비
남섬 소나기, 서부 비

월요일:
북섬 비와 소나기
남섬 비와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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