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니든의 새 경기장이 오타고 럭비 연합의 경제 위기에 휩쓸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연습과 경기를 위해 경기장을 빌렸던 럭비 연합은 올해 팀을 만들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기장을 경영하는 트러스트에게는 타격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년 동안 킴 라이트와 케리 해리스는 오타고 럭비 연합의 음식 조달을 맡아왔습니다. “실망스럽죠. 매우 실망스럽고 슬픕니다. 그들이 알아서 문제를 해결할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럭비 연합에게 보내는 청구서가 쌓여갈 때까지는 라이트와 해리스의 사업은 순조로운 상태였습니다. “돈을 주겠다고 그들이 약속했기 때문에, 그래도 계속 음식을 보냈습니다.” 이들은 오는 금요일 연합 파산 후 합계 18만 달러의 채권을 갖게 되는 180명의 채권자 중 하나입니다.
새로운 포사이스 바 경기장 또한 손해를 볼 전망입니다. 연합이 팀을 만들 여유가 없기 때문에, 이들은ITM컵 대회 중 홈 그라운드 경기를 열 수 없게 됩니다. 오타고 럭비 연합의 회장이자 포사이스 바 투자그룹의 의장인 이온 에드거 경에게는 이번 일이 결코 편하지 않습니다. “매우 슬프고 채권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연합은 없는 돈을 그동안 써댔고, 이제는 다른 수가 없습니다.” 경기장의 건설을 반대했던 무리 중 한 명인 베브 버틀러는 ‘그럴 줄 알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경기장을 유지시킬 돈이 없습니다. 관리할 돈도 없고요. 수입이 안 들어오고, 그나마 의지했던 사용자도 이제 없어집니다.” 연합의 마지막 희망은 모금활동으로 백만 달러를 모으는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