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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7 18:10

월드TV 한국채널(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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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 24일 뉴질랜드 뉴스크기변환__wtv.jpg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전직 판사 두 명 투자자 오도 혐의로 유죄 판결

- 에어뉴질랜드, 순수익 급락으로 감원 실시

- 배우 루시 로리스, 석유 시추 반대 시위벌여

- 경찰, 남섬의 보이레이서 집중 단속

 

 

<NEWS>

 

1.    더글라스 그레이엄을 포함한 네 명의 롬바드 파이낸스 이사가 회사에 대한 허위 서류를 제출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롬바드의 파산으로 4천 명의 투자자가 돈을 잃었습니다. 이로인해 더글라스경의 기사작위를 박탈해야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습니다. 더글라스 외에 유죄판결을 받은 이들 중에는 전직 내각의원도 포함돼 있으며 더글라스경은 와이탕이조약 합의를 이끌며 마오리와 백인 모두로부터 존경 받던 인물이었습니다.

 

오늘 유죄 판결로 인해 이제 더글라스경의 명예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더글라스 그레이엄의 명예는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전직 판사 출신인 빌 제프리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집에 가서 차나 한 잔 해야겠어요.” 전직 롬바드 파이낸스 이사였던 4명은 파산한 롬바드에 대한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오도한 혐의 4, 5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피고측 변호사는 피고인 네 명 모두 진실을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회사가 고의적으로 투자자들을 오도하는 방향으로 운영된 바는 없습니다.” 그러나 현행법상 고의성이 있건, 없건, 투자자 오도 혐의는 성립될 수 있습니다. 롬바드 파이낸스는 지난 2008 44백명의 투자자에게 127백만 달러의 부채를 지고 재산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더글라스경은 지난 1990년대 국민당 정권에서 법무장관을 지냈습니다. 더글라스경은 만2천 달러를 잃었지만 투자자 폴 와는 노동당 정권시절 법무장관을 지낸 제프리스와 더글라스경의 명성을 믿고 훨씬 많은 돈을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더글라스경을 믿지 못한다면 누굴 믿겠습니까?”

 

그는 더글라스경의 기사작위 박탈을 주장했습니다. - 기사작위 유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지금 답변 할 수 없습니다.” 더글라스경이 자발적으로 기사작위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박탈할 수 있는 권한은 총리가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총리는 선고공판이 있은 후에나 이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사작위를 박탈당한 뉴질랜드인은 없었지만 지난 2000년 전 크라이스트처치 부시장 모건 페이히는 성폭행 유죄 판결로 훈장이 취소된 바 있습니다.

 

롬바드 이사 네 명은 내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으며 30만 달러의 벌금 또는 최대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으나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은 적습니다. 판사는 사회봉사령 또는 벌금형이 유력하다고 전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사 4명에게 모두 유죄가 선고됐는데 나머지 금융회사들에 이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까? 전국의 많은 금융회사 사무실에서 이번 판결에 관심이 많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롬바드 이사 네 명은 투자자를 오도했을 뿐 아니라 의도가 없었더라도 위조 서류에 서명했기 때문에 범죄행위를 범한 것입니다. 이사협회측은 서류에 서명하는 행위는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과감한 행위인 만큼 이들이 서명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    에어뉴질랜드가 심각한 수익 하락으로 4백명의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어뉴질랜드는 정리해고와 계약직원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방안으로 감원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에어뉴질랜드는 지난 6개월 순수익이 61%나 급락해 38백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고유가와 일본과 유럽관광객 축소로 인한 결과입니다.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입니다.” 에어뉴질랜드는 세계 경제불황으로 항공권 가격 인상도 어려운 실정이라 비용 절감과 감원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정말 정리해고 만큼은 원치 않았지만 어쩔 수 없는 결정입니다.” 441명이 감원되며 이 중 175명은 정리해고, 나머지 266명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게 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계약직원 중 193명은 이미 계약이 만료됐습니다. 대부분의 감원은 관리부서에서 실시될 예정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항공사들이 감원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콴타스도 그렇게 하고 있고 대부분 비용절감을 위해 감원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에어뉴질랜드는 현재 국제선 운항에 대한 검토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서비스를 변경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러나 유럽 노선은 축소하고 미국 노선은 확장하는 방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유가가 계속 상승하고 세계 경제가 12개월안에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감원은 롭 파이프가 에어뉴질랜드 대표이사직을 떠나기 전까지 모두 실시될 예정입니다. 에어뉴질랜드는 현재 대표이사 후임을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존 파머 사장은 올 하반기까지는 발표하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3.    배우 루시 로리스가 그린피스 운동가들과 함께 타라나키항구에 위치한 쉘의 석유 시추선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시추탑 점거를 위해 항구의 안전규정을 위배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추선은 이번 주말 북극행이 예정돼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그린피스 운동가 6명과 배우 루시 로리스가 시위를 시작한지 12시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타라나키항구로 와서 53미터 높이의 석유 시추선의 시추탑에 올라갔습니다. 이들은 시추를 중단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오늘밤 점거 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린피스 운동가 루시 로리스가 석유 시추탑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는 모습입니다. “자녀를 둔 한 엄마로서 또 인간으로서 석유 시추를 반대합니다.

 

아이들의 환경에 피해를 주는 일에 반대하지 않는다면 아이들 앞에서 얼굴을 들지 못할 것입니다.” 로리스는 타라나키항구 보안원들에게 체포에 응하는 척하는 방법으로 나머지 시위대가 목적지에 진입하도록 도왔습니다. “북극으로부터 6천 해리에서 석유 시추를 실시하는 것을 막기위한 시위입니다.” 쉘은 북극해의 석유 시추 계약을 마쳤으며그린피스는 북극권에 보유된 9천만 배럴의 석유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더욱 깨끗하고 현명한 방법으로 회사가 운영되기를 바랍니다.” 쉘측은 그린피스가 이런 방식으로 시위를 벌이는 것에 유감이며, 알래스카 연안에서 친환경적인 방식의 시추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린피스는 여전히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루시 로리스는 이제 범죄자가 됐군요. “루시 로리스는 시위 이유를 확실히 이해하고 있으며 열정을 가지고 시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해야 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도 인지도를 높인 배우 루시 로리스는 오늘 환경운동가로 변신한 자신의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습니다. 쉘은 몇주 후 열릴 타라나키 축제에 거액을 지원하면서 지역 사회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은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한 쉘에 대한 입장을 더욱 지지할 것입니다. 한편 항구측은 6명의 시위대가 보안을 뚫고 시추선에 진입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쉘측은 오늘 시위대를 철수시키는데 노력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쉘은 시위대가 곧 철수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4.    오클랜드항구의 비노조 직원들이 파업중인 노조직원들로부터 협박과 폭행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오늘부터 3주간의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노조는 협박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항구 직원인 넬리는 노조에 가입해있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과 같이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직원들이 공격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조 직원들이 계속 위협적인 행동을 가하고 있고 바비큐도 방해하고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재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계약직원은 30명입니다. “제가 일한 것에 대한 급여를 받고 있는데 왜 이런 따돌림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3백명의 직원을 대표한 노조는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공식적으로 사측에 이런 불만이 제기된 바가 없으며, 이는 위협을 느낀 사측이 노조에 대한 나쁜 말을 하며 이미지를 깍아내리려 하는 전략입니다.” 한편 다른 직원들에게 협박을 가한 두 명의 직원이 해고됐으나 현재 분쟁 중입니다.

 

 

5.    노동당 대표 자리를 차지하려는 케빈 러드의 사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드가 이번 투표에서 패배하게 된다면 그는 더 이상 대표 자리를 노리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러드는 자신이 대표가 아니라면 노동당이 선거에서 우승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케빈 러드는 줄리아 길라드의 약점인 여론 조사에서의 낮은 성적을 공격했습니다. “이유야 어찌됐든, 줄리아는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월요일부터 저는 그 신뢰를 되찾아가는 작업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게 제가 호주 노동당의 대표 자리를 얻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길라드는 2010년에 러드가 대표 자리를 길라드에게 빼앗겼던 사건을 들먹였습니다. “이 국가를 이끌어가기 위한 힘, 성격, 용기를 누가 가지고 있는지의 문제입니다.”

 

러드는 선거에서 누가 우승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주장하며, 이대로라면 길라드는 자리를 야당 대표 애보트에서 빼앗길 뿐 아니라, 노동당이 30석 이상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애보트를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애보트를 이기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길 수 있는 선거입니다.” 러드는 길라드를 신뢰할 수 있는지의 의문을 제기하며, 2010년의 자리 다툼 중 길라드는 러드에게 몇 개월의 말미를 주겠다는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10분 뒤 줄리아는 다시 방에 들어와서, 아까 했던 말은 없던 말로 하자고 말했습니다.”

 

길라드의 지지자들은 러드의 인품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러드는 군중의 힘을 이용해서 승리를 쟁취할 생각으로, 지지자들이 지역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의견을 말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길라드는 러드의 작전이 터무니 없다고 말했습니다. 러드는 길라드의 제안을 받아들여, 월요일 투표에서 지게 된다면 더 이상 대표 자리를 노리지 않겠다고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몇 가지 조건을 덧붙이며, 투표는 비밀 투표여야 하고, 러드를 지지한 자들을 후에 응징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6.    경찰은 오는 주말 열리는 남섬 오토바이 랠리의 위험성이 높다고 평가해 이들을 가로막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랠리에 참여하는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48시간 이내에 2천 킬로미터 이상을 달려야 합니다. 매트 앤더슨은 TT2000 랠리에 참여하기 위해 벌써 더니든에서부터 크라이스처치까지 달려왔습니다. 그는 경찰이 자신의 주말을 훼방놓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합니다. “랠리와 운전자들을 목표물로 삼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개인의 책임에 대한 문제일텐데요.” 남섬 오토바이 랠리는 크라이스처치에서 시작하고 끝을 맺습니다.

 

참가자들은 150군데의 지역 중에서 자신의 루트를 선택할 수 있으며, 48시간 내에 적어도 2천 킬로미터를 달려야 합니다. 또한 특별제작된 랠리 티셔츠의 사진을 지정된 장소에서 찍어 루트를 증명해야 한다고 합니다. 경찰은 랠리가 지나치게 위험하다고 말하며, 운전자들을 만나면 중단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랠리 운전자들이 속도위반을 하도록 자극하고, 또한 지나치게 오랜 시간 동안 오토바이를 타 피곤한 상태로 운전하도록 만듭니다.” 랠리는 올해가 4년째입니다. 그 동안 사망한 사람은 단 1명이라고 합니다. 운전자들은 경찰이 과잉반응하고 있다는 의견입니다. “오토바이를 타는 건 위험하긴 하죠. 탈 때마다 자동차를 탄 멍청이들이 죽이려 드니까요. 하지만 그걸 빼면 오토바이는 매우 안전합니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오토바이의 위험성은 증명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는 전체 차량의 단 2%를 차지하지만, 치명적인 사고의 17%는 오토바이 사고입니다.

 

올해 현재까지 48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그중 9명이 오토바이 운전자였다고 합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들을 보게 된다면 멈추게 해 피로한 상태로 운전하는 것은 아닌지, 제한 속도를 지키고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랠리 주최자들은 경찰의 이러한 행동은 괜한 시간낭비라고 말하며, 운전자들의 평균 속도는 시속 75킬로미터에 불과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7.    미국은 시리아의 추방된 의회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또한 시리아의 원조를 위한 국제적인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 이름은 폴 콘로이, 저는 선데이 타임즈의 사진기자입니다.” 방은 밀실 공포증을 일으킬 정도로 협소합니다. “저는 어제 로켓 공격에 부상을 입어 다리를 세 군데 다쳤습니다. 제 동료 마리 컬빈은 숨졌습니다.

 

시리아 자유군의 의사들이 저를 할 수 있는 최선으로 돌봐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들은 가장 기본적인 치료밖에는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환자의 상태를 설명중인 의사의 목소리가 근처에 떨어지는 포탄 소리에 잠시 묻힙니다. “상태는 괜찮지만, 그를 이곳에서 대피시키기 위해서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방금 들으셨듯이 미사일이 계속 근처의 건물들을 공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폴 콘로이는 무사하다는 소식과 함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어떤 도움이라도 필요합니다. 또한 영국에 있는 제 가족과 친구들에게 제가 잘 있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대퇴골이 골절되었습니다. 급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의사들은 저를 매우 잘 대해주고 있지만, 여기서 수술은 불가능합니다.” 밖에서는, 잠시 포탄 공격이 멈춘 사이에 사망자들을 땅에 묻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두 아이가 숨진 아버지를 부르며 울고 있습니다. 군대는 여성과 아이를 포함한 민간인을 총살하고, 그들의 집을 파괴하며, 붙잡힌 운동가들을 고문하고 있습니다. 유엔 조사관들은 정부와 군의 우두머리들이 이와 같은 지시를 내렸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인류적 범죄 판결을 불러올 증거일수도 있습니다.

 

 

8.    도망간 백만장자로 알려진 남성에게는 보석이 허가되었지만, 판사는 언론이 그 이유를 공개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리오 가오는 웨스트팩 은행이 그에게 실수로 1천만 달러의 예금을 허가한 뒤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가오는 추적 장치를 늘 달고 있어야 하고, 인터넷 사용과 파트너와의 대화가 금지되었습니다.

 

 

9.    32년전 우루레와에서 숨진 아기 아자리아 챔버린에 대한 4번째 검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어머니인 린디는 현재 알려지지 않음으로 되어 있는 아자리아 챔버린의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린디 챔버린은 딩고가 텐트 안으로 들어와 아기를 데리고 나갔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사건 6년 뒤 아자리아의 겉옷이 발견되며 살인 유죄 판결이 파기되었습니다.

 

 

10. 호주에서의 다이빙 여행 중 갓 결혼한 아내를 숨지게 한 과실 치사 혐의를 받았던 남성이 최근 미국 법정에서 사면을 받았습니다. 앨라배마 법원의 판사는 게이브 왓슨을 사형죄로 심리하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그를 석방했습니다.

 

 

11. 웰링턴의 국제 예술 축제가 오늘 막을 열었습니다. 축제는 1개월 동안 음악, 춤과 연극을 중심으로 열리게 됩니다. 오늘 웰링턴 부두에서는 축제의 막을 여는 무료 공연이 열렸습니다. 프랑스 곡예사들이 특별 제작된 거대한 바퀴를 타고 선보이는 공연입니다. 바퀴는 웰링턴의 강풍 때문에 고장난 채로 예정보다 늦은 오늘 오전 도착해, 공연 바로 전에 겨우 수리를 마쳤습니다. 웰링턴에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공연하는 곡예사들은 공연 시작 전 10분 정도밖에 연습할 시간이 없었다고 합니다. 바퀴가 고장났기 때문에 오늘 하루종일 바퀴를 고치는 일에만 집중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자신감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점점 더 위험해보이는 동작의 연속입니다. 예술 축제는 26년째 열리고 있습니다. 주최자들은 올해 더 넓은 관중, 특히 젊은 층을 노리고 있다고 합니다. 데스 캐버 큐티와 보니버 등의 인기 인디 밴드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주최자들은 티켓 판매에 열심입니다. 작년 이 시기보다 1만 개 이상의 티켓이 더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이 행사는 웰링턴의 경제에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작년 축제는 지역 경제에 어림잡아 4천만 달러를 불러왔습니다. 세븐스와 다른 예술 축제를 합친 것보다도 많은 금액입니다.

 

 

12. 오클랜드 시티 도서관이 오늘 오후 홍수로 인해 잠시 문을 닫았습니다. 스프링클러 시스템이 고장난 후 관이 터지며, 여섯 개의 층에 물난리가 나 보관된 책과 신문이 손상을 입었습니다. 기본 수습 작업은 끝났지만, 피해 파악이 끝날 때까지 도서관은 닫혀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13. 넬슨의 교사 리사 심키스가 장애인반을 가르치던 중 사전에 비속어가 기재되어 있는 것을 보고 크게 당황했다고 합니다. 철자법을 가르치던 중 그녀는 하퍼콜린스 사전에 ‘F’로 시작하는 단어가 2번이나 언급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교사 리사 심키스는 약어를 가르치던 중 사전에서 비속어를 발견했습니다. “저는 정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학생이 그녀에게 사전을 가져와 뒤에 기재된 문자 약어에 대해 질문했다고 합니다. 사전은 STFU와 같은 약어를 ‘F’ 부분을 잘라내고 설명하고, RTFM‘F’를 완곡한 표현으로 대체했습니다. 심키스는 이러한 약어가 사전에 있다는 사실에 의문을 표했습니다. “이건 정말 없애야 합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닥쳐는 매우 공격적인 표현입니다. 거기다가 ‘F’까지 추가하다니, 도저히 저희의 높은 도덕적 기준에 들어맞지 않습니다.”

 

심키스는 영국 하퍼콜린스 출판사에 항의했고, 어젯밤 편집자로부터 답장을 받았습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사전에 이런 용어가 있으면 안 된다는 사실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예전 편집장들이 어째서 이걸 그대로 놔두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재판 때는 그 용어를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하퍼콜린스 뉴질랜드 지사는 편집은 영국쪽에서 담당한다고 말하며, 자신들과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 이후 그들은 다시 연락해 창고를 모두 뒤져봤지만 문제의 사전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3NEWS는 넬슨 서점에서 문제의 사전을 2권이나 발견했습니다. 사전 편집자들은 본래 비속어 또는 만들어 낸 단어를 사전에 등록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전례로는 1934년부터 1947년까지 미리엄웹스터 사전에 ‘dord’라는 낱말이 등록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누군가 ‘D or d’라는 표현을 착각한 것입니다. 이 가짜 단어는 1947년에 발견 후 지워졌다고 합니다.

 

 

14. 오늘 치뤄진 기업가 로이드 모리슨의 장례식에서 그가 생전에 남긴 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웰링턴 피닉스 팀의 공동 구단주이자 기업 인프라틸을 설립한 로이드 모리슨은, 즐거운 삶을 보내고 떠나게 되어 감사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로이드 모리슨의 관이 형제들과 친지들의 어깨에 실려 화장터로 옮겨졌습니다. 장례식에서 모리슨이 남긴 비디오가 공개되었으며, 다섯 자녀들과 장례식에 참석한 친지들에게 마지막 한마디를 전했습니다. “좋은 삶을 살고 떠나니 슬퍼하기 보다는 기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리슨은 2주 전 시애틀에서 백혈병으로 숨졌습니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셨습니다.”

 

형 롭도 동생의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로이드는 존경할 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그의 임종을 지켜보았습니다.” 1980년대에 로이드 모리슨과 함께 일한 적이 있는 존 키 총리도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로이드는 뉴질랜드를 자랑스러워했으며 그 자부심을 숨기려 하지 않았습니다.” 모리슨은 기업 인프라틸을 설립했으며 화면의 깃발을 뉴질랜드 국기로 채택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는 뉴질랜드 기업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조언과 독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장례식에 참여한 사람 중 누구라도 게으름피우고 열심히 살지 않는다면 무덤에서 쫒아갈 것입니다.” 모리슨은 54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15. 완전 식품으로 알려진 꿀이 하루아침에 건강에 나쁜 음식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꿀은 48개의 식품들과 함께 다이어트를 위해 피해야 할 음식 리스트에 올라갔습니다. 오타고 대학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라고 합니다. 오래 전부터 꿀은 영양을 고루 갖춘 완전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왔습니다. 최근 오타고 대학에서는 꿀이 몸무게를 늘리는 식품 중 하나라고 발표해, 앨런 맥코어를 비롯한 양봉업자들이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운을 북돋아 주는 꿀도 적당히 섭취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앨런은 꿀이 박테리아를 죽이는 역할을 하며 감기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꿀에는 당 말고도 우리 몸에 이로운 성분들이 많습니다.”

 

꿀 이외에도 파이, 소시지, 그리고 감자칩과 같은 고열량 저영양 식품이 리스트에 올라갔습니다. 해당 식품들은 굳이 섭취하지 않아도 인체에 무리가 없으며,”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다이어트 중인 트레이시가 이 사실을 진작 알았다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꿀을 자주 먹기는 했지만 한 사발째 마시는 게 아닌 토스트에 조금씩 발라먹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래도 꿀이 별로 몸에 좋지 않다니 놀랍네요.” 과일 쥬스, 뮤즐리 바 그리고 지방분을 제거하지 않은 우유도 리스트에 올라가 있습니다. 비만 반대 운동가 로빈 투메스는 이 발표에 별로 놀라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건강한 몸매를 가꾸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음식의 섭취를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단 것을 좋아하는 챔버스 역시 꿀 섭취를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꿀을 사발씩 마신다면 물론 몸에 해롭겠지만, 적정량의 꿀은 뮤즐리 바에 비해 훨씬 나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이 리스트를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경제뉴스>

 

오늘 뉴질랜드 달러는 호주 달러 대비 78센트, 미국 달러 83센트 그리고 영국 파운드 53펜스를 기록했습니다. NZX50 3포인트 하락, 에어뉴질랜드가 3센트 하락, 기네스 피트가 6센트 하락 그리고 타우랑가 항구가 14센트 상승했습니다. ASB 증권거래소에 연결하여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시장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요? GPG 투자회사의 주식이 오늘 47센트로 올해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투자 증권 중 상당한 액수를 파기했다는 소식 뿐만 아니라, 지난 2007년의 총이익이 급락한 일 역시 오늘의 하락세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GPG는 현재 남은 주식마저 팔고 있어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고 곧 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좀더 밝은 소식으로는, 오늘 상반기 보고서를 발표한 텔레콤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아직 새로 바뀐 텔레콤의 앞날이 어떨 지 차분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뛰어난 성과를 보인 텔레콤의 하반기 실적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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