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6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입장권 암거래 행위로 망신당한 트레버 말라드 의원

- 이란, 자국에서 제조한 핵연료봉 공개

- 콴타스 항공 오클랜드-LA 노선 폐지

- 럭비 전설 프레드 알렌경의 백혈병 진단

 

 

<NEWS>

 

1.    트레버 말라드 노동당 의원이 ‘홈그로운 뮤직 페스티벌’ 입장권 4장을 거액의 차익금을 남겨 되판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행위가 불법은 아니지만 말라드 의원이 입장권 전매행위 금지법을 추진한 장본인이라는 사실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트레버 말라드 의원은 돈이 없는 학생들을 상대로 입장권을 고가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체면을 구겼습니다. 지난 화요일 트레버 말라드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암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 시민에 의해 포착됐습니다. “물론 불법은 아니지만 조금 위험한 행위라고 생각했습니다.” - 왜죠? “길거리 한 복판에서 국회의원이 현찰을 받아 거래하는 모습이 좀 보기 그랬습니다.” 말라드는 매진된 홈그로운 뮤직 페스티벌 입장권 4장을 656달러에 되팔았습니다. 닉 폿츠와 스튜어트 갈라는 여자친구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입장권을 구입했고 말라드는 이 거래로 276달러의 차익을 남겼습니다.

 

- 입장권을 왜 정가에 팔지 않았습니까? “이 정도의 파장이 일 줄 알았다면 아마 그렇게 하는 것이 더 현명했을것 같습니다.” 말라드는 14만 달러 연봉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주요 행사의 입장권 전매행위를 금지하는 법개정을 추진한 장본인입니다. “2007년에 전매행위 금지법을 추진한 사람이 이런 행위로 적발되다니 조금 창피할 것 같습니다.” 한편 2007년 말라드로부터 폭행당했던 토 헤나레 의원이 오늘 말라드 의원에 대한 공격을 가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입장권 전매행위에 대한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입장권 전매행위는 나이나이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행해졌다고 합니다.” 홈그로운 뮤직 페스티벌 입장권은 매년 매진돼 암거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입장권 암거래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정가에 판매하도록 하고 있으며, 현재 성행하고 있는 암거래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말라드는 bub242라는 아이디를 사용해 트레이드미에서 지금까지 6차례 거래했으며 이 중 5건은 입장권 판매였습니다. 말라드는 구입 학생들에게 환불을 제안했으나 학생들은 이를 거부하며 말라드가 차익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을 권했습니다. 학생들은 또 말라드의 행위가 홈그로운 페스티벌 무대에 서는 뉴질랜드 가수들의 이득을 가로챈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난했습니다. 잠시 후 캠블라이브에서 트레버 말라드와 인터뷰를 나눠보겠습니다.

 

 

2.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란 대통령이 자국의 핵개발 산업 진척상황을 공개적으로 과시했습니다. 이란 대통령은 이란에서 제조된 핵연료봉을 공개식을 가졌습니다. 이란은 자국에서 제조된 핵연료봉 공개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는 우려하던 국제사회를 더욱 놀라게 했습니다. 이란 대통령은 이란산 핵연료봉 공개를 통해 국제사회를 더 자극하려는 듯 했습니다. 핵연료봉 공개식을 생중계한 이란은 서방국가들의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보통 원자력 발전을 위해서는 4% 농축 우라늄이 사용되지만, 이란 대통령은 오늘 20%까지 농축을 끌어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이란이 핵무기 수준인 90%까지 우라늄을 농축시킬 것이 가장 우려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란 핵시설에 신개발 원심분리기가 설치됐다는 소식이 발표되면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우려는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란의 핵개발 규모가 어느정도인지는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현재의 핵사찰 기구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이 실현 가능하다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이란은 핵무기 개발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이번주 발생한 인도, 그루지야, 태국의 폭탄 테러 혐의도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국측은 이스라엘 외교관을 겨냥한 테러 미수 사건 현장에서 이란인 두 명이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외교관들의 차량에 자석폭탄을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이스라엘 첩보원이 지난달 테헤란에서 이란의 핵개발 연구인을 암살한 방법과 흡사합니다. 이번주 이란은 그동안 진행되어온 핵개발 진척상황을 공개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이로인해 이란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습니다.

 

한편 미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에 경제적 제재를 가하기 위해 세계경제은행시스템 스위프트에서 제명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이란은 전세계로부터 은행거래에서 고립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란과의 거래는 손수 현찰을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3.    와이카토 경찰이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 P 제조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타우포 북부의 캠브리지, 와이토모, 아루아누이 주택에서 메탐페타민, 현찰, 총기, 화학약품을 적발했습니다. 이로인해 4명이 체포됐습니다.

 

 

4.    올해 예산 발표를 앞두고 정부는 국유자산 매각으로 국가재정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빌 잉글리쉬 재무장관은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주장은 추측일 뿐이라고 강조했으나, 야당 지도자들은 추측으로는 부족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빌 잉글리쉬 재무장관은 경제 불황을 해소하기 위해 마이티 리버 파워와 같은 국유자산을 부분민영화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잉글리쉬 장관은 부분민영화로 어느 정도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정확한 추산이 아닌 추측에만 그쳤습니다.

 

지난해 50-70억으로 추측했던 잉글리쉬 장관은 오늘 이를 60억 달러로 예상했습니다. “이것은 추측일 뿐입니다. 대략적인 예상 수치에 불과합니다. 이것이 제 솔직한 답변입니다.” “추측이라고만 말하는데 나라 경제를 이끌 재무장관이 할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부가 국유자산을 매각하는데는 향후 4년에 걸쳐 3억6천만 달러의 손실이 일어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부채 축소로 인한 비용 절감정책 보다 1억 달러 추가 손실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국유자산 부분민영화로 인해 손실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인정했습니다. 손실이 일어나는 이유는 부채 감축에 소요되는 비용보다 순익 손실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2015년까지 흑자를 이룰 것을 목표로 한 만큼 정부에게 이러한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경제불황으로 인해 흑자는 3억7천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의 목표치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또 올해 예산에 8억 달러를 추가 분배하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못할 수 있습니다. “유럽의 경제위기로 영향을 입는 부분이 있습니다.” 국가재정을 흑자로 돌리겠다는 정부의 목표는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목표입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정부는 더 많은 공공분야의 예산삭감과 감원을 실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질랜드의 경제 상황은 그리스가 직면해 있는 어려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스 정부가 긴급 융자를 위해 유럽 국가들이 요구한 예산 삭감에 마침내 동의하며, 그리스 시민들에게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결국 그리스 정부 앞에 모인 수많은 반대 운동가들은 정부의 마음을 돌릴 수 없었습니다. 여러 정부 기관이 폐쇄될 예정이며, 1만5천명의 공무원이 직업을 잃게 될 것입니다.

 

아테네 중심부에는 해고 통보를 받고 절망적인 기분에 빠진 이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 회사 건물에서는 직업을 잃은 한 젊은 여성이 자살 소동을 일으켰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하리클리아 람브루시, 장애인 아이를 둔 젊은 여성입니다. 그녀는 폐쇄될 예정인 건물의 발코니에 올라 뛰어내리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그녀를 구조하러 온 이들은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며 그녀를 진정시키려 했지만, 그녀는 그들이 거짓말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스의 시민들을 절벽으로 몰아가는 것은 타락하고 무능한 그리스의 정부입니다. 정부를 축소시켜야 한다는 주장에는 모두가 동의하고 있습니다.

 

수십년 동안 그리스의 정치가들은 표를 얻기 위해서 아낌없이 직업과 돈을 나눠줬고, 끝내 정부는 무일푼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포스톨로스 아포스톨락은 그리스의 젊은 기업가입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누가 그 정치적인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이득보다 국가를 위해줄 정치가들이 필요합니다.” 아포스톨락은 인터넷 무역 회사의 공동 운영자입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그는 이미 240명의 직원을 해고했습니다. 전 직원수의 거의 절반에 미치는 숫자라고 합니다. -그들을 해고할 때 어떤 기분이 드셨습니까?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그의 본점이었던 건물 앞에 서서 앞으로의 전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사태는 큰 재난이기도 하지만 기회일 수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예.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변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리스가 시민들이 살기에 더 좋은 곳이 될 수 있는 기회죠.” 하지만 기회에 따르는 대가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긴 설득 끝에 하리클리아 람브루시는 발코니에서 스스로 내려왔습니다. 이로서 그녀는 백만 명 이상의 그리스 실업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자살율의 증가는 그리스의 시민들이 겪고 있는 괴로움을 숫자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자살율은 이번 경제 위기가 시작된 이후 약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자살 헬프라인 통계에 따르면, 하루에 평균 10번 정도 걸려오던 전화가 이제는 하루에 100번일 때도 있다고 합니다.

 

 

5.    퀀타스는 오클랜드에서 LA로 가는 장시간 비행 루트를 중지할 예정입니다. 이로서 에어 뉴질랜드가 루트를 독점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에어 뉴질랜드의 요금 또한 오를 전망입니다. 퀀타스는 루트 정지 외에도 5백 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오후 QF25는 제시간에 오클랜드 공항을 떠났습니다. 5월부터는 일주일에 6번 운행되는 오클랜드-LA 루트가 중지될 예정입니다. 이는 이윤율을 높이려는 퀀타스의 시도 중 하나입니다. “본 회사는 약점인 퀀타스 인터내셔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여행사들은 이번 결정에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의 강세로 인해 최근 미국행 항공편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예, 뉴질랜드 달러는 미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고, 미국 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기도 합니다.” 퀀타스는 오클랜드-LA 루트 외에도 3개의 장시간 항공편을 중지할 예정입니다. 순이익이 83%의 하락을 나타낸 후 내려진 결정입니다. 퀀타스는 기름값의 갑작스런 상승과 모든 항공편의 정지에 이르렀던 작년의 쟁의 행위를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퀀타스는 기술자와 요리사 중심으로 약 5백 명을 해고할 예정입니다. “오늘 발표된 사항들은 약 5백 명의 일자리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명백하게 말씀드리자면, 일자리가 외국으로 나가는 경우는 절대 없을 것입니다.” 퀀타스의 이번 결정은 뉴질랜드의 노동자들에게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클랜드에서 LA로 향하는 승객들은 더 이상 항공사를 선택할 수 없게 됩니다. 에어 뉴질랜드는 이 상황을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에어 뉴질랜드가 감당해야 할 승객수가 더 많아지게 됩니다. 제 의견일 뿐이지만, 에어 뉴질랜드측에서 항공 운임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에어 뉴질랜드는 현재로서는 운임을 올릴 예정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오클랜드-LA 루트를 독점하게 되었기 때문에, 항공편의 수를 늘릴 계획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6.    오늘 오전 경찰은 뉴톤에 위치한 건축 현장을 불시 단속한 후 오클랜드의 유명 택지 개발자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을 수색한 후 몇 품목을 압수했습니다. 이번 단속은 미성년 착취 조사팀이 진행중인 조사의 일부분이었습니다. 두 명의 남성이 조사와는 관련없는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현재 신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7.    크레이퍼 농장 매각 건에 중국 정부가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외 투자 조사 기관이 입찰을 조사하던 중 중국인 외교관이 기관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칭 레이는 뉴질랜드에 와 있는 중국인 외교관 중 가장 높은 권력을 지닌 이들 중 한 명입니다. 뉴질랜드 낙농에 대한 중국 수요의 한 예로, 그는 국내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유아식을 중국에 있는 친척들에게 보낸다고 합니다. “한 번에 두 병, 아니면 네 병 정도를 보냅니다.” -소포로요? “예.” 이유는 이렇다고 합니다. “중국에는 우유가 필요한 많은 아이가 있으니까요.”

 

이는 중국 협회가 크레이퍼 낙농장을 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9개월간 승인을 기다렸음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 지연된 상황을 두고, 레이는 중국 정부의 은근한 전갈을 전해왔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일을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국내 야당은 레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작년 8월 샹하이 팽신 입찰을 조사 중인 해외 투자 조사 기관을 레이가 방문한 일에 대해 정부 내에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레이는 그저 일상적인 방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국 대사관과 뉴질랜드 정부 기관 사이에 있는 정기적인 접촉이었을 뿐입니다. 팽신 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었습니다.” “해외 투자 조사 기관이 중국 정부와 비밀리에 만남을 가지고 있다면, 기관의 공평성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크레이퍼 농장 건에 대한 레이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이것은 순수한 상업상의 거래입니다. 정치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순수하게 상업상의 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우리는 이번 건을 상업상의 거래로 보고 있습니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외교상의 발언입니다. 중국 정부는 뉴질랜드 정부측이 그렇듯이 이번 건이 최소한의 논란을 일으키며 통과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이번 일은 큰 정치적인 소동이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8.    온두라스 교도소에서 일어난 화재로 358명의 죄수가 숨졌습니다. 1930년에 일어난 오하이오 교도소 화재 이후로 가장 큰 규모의 교도소 화재 사건입니다. 한 피수용자가 105명이 수감된 막사에서 불을 질렀다고 증인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105명 중 단 4명만이 살아남았습니다. 교도소는 본래 수감할 수 있는 인원수의 두 배를 수감하고 있었습니다. 희생자들은 화상을 입어 숨지거나 연기 때문에 질식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9.    피터 위톨의 변호사는 ‘거짓말쟁이’, ‘과대 망상 환자’, ‘수상한 놈’ 등의 이름으로 불린 것에 대해 위톨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 이름들은 모두 어제 파이크 리버 광산 청문회에서 더그 화이트가 위톨을 지칭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밝힌 이름들입니다. 광산 폭발이 일어났을 당시 광산 감독관을 맡고 있었던 화이트는, 위톨을 그렇게 지칭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전 파이크 리버 감독관 더그 화이트는 지인에게 보낸 사적인 이메일에서 상사 피터 위톨을 ‘거짓말쟁이’, ‘수상한 놈’ 등으로 지칭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위톨의 변호사는 화이트의 발언에 위톨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위톨씨에게 대놓고 그렇게 말한 적은 한 번도 없지 않았습니까?” “예, 없었습니다.” 화이트의 이메일은 29명이 숨진 광산 폭발 사건이 일어나기 사흘 전에 쓰여졌습니다. 청문회는 화이트의 이메일을 폭발 전 광산 감독들의 관계가 어떤 식이었는지에 대한 증거물로 여기고 있습니다. “ ‘거짓말쟁이’라던가 ‘수상하다’라는 식의 당신의 비난을 위톨씨가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물론 부인하겠죠. 하지만 그가 거짓말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화이트는 위톨에게 ‘파이크 리버의 주가가 떨어진 것은 너의 탓이다’라는 책망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위톨의 변호사 스테이시 쇼틀은 화이트의 이메일이 ‘악의적인 농담’일 뿐이었다고 주장했지만, 화이트는 이메일을 보낸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사적인 관계의 지인에게 보낸 이메일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공개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지만, 이메일을 보낸 것 자체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쇼틀은 또한 위틀이 전 CEO를 밀어내기 위해 부정한 방법을 사용했다는 주장은 물증없는 논란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한 사람의 인생과 직업이 별 것 아닌 화제로 전락했다는 자각을 가지고 대답해 주십시오. 이메일에 위톨이 ‘수상하다’고 적으신 것은, 광산의 안전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발언이지 않습니까?” “예, 그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었습니다.” 피커 위톨은 조사의 현재 단계에서는 증언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위톨이 현재 혐의를 입고 있기 때문에, 위톨의 변호사는 그에게 침묵을 지키는 편이 낫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문회는 현재 위톨을 증인석에 세울 예정이 없다고 합니다.

 

 

10. 엡섬 지역구 의원 존 뱅크스가 액트당 대표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그는 액트당의 유일한 국회의원이며 액트당 간부회의 만장일치로 새 대표에 당선됐습니다. 뱅크스는 매일매일을 선거운동 기간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11. 제리 브라운리 교통부 장관이 마나와투 협곡 도로 건설 계획에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마나와투-혹스베이 구간은 지난 8월부터 산사태 위험으로 차단됐습니다. 마나와투 협곡 도로 봉쇄로 하루 7백 대의 트럭이 먼 길을 돌아가고 있습니다. 제리 브라운리 교통부 장관이 오늘 마나와투 도로를 방문해 교통체증 원인을 파악해 나섰습니다. 장관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제가 산사태를 일으킨 것은 아니니까 제 잘못은 아니죠.”

 

그러나 노동당 의원은 하루 7천 대의 차량이 통과할 수 있는 두가지의 우회로를 마련하는 계획을 브라운리 장관이 막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대책에 대해 정부가 소홀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가지 대안에 대해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마나와투 협곡 도로가 재개통된 후에 우회로 확충을 고려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개통은 몇개월 후에나 가능하며 그때까지 트럭은 도로사정이 좋지 않은 우회로를 계속 이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도로는 비좁고 커브가 심하며, 일부 구간은 트럭과 같은 대형 차량이 커브를 틀기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답답한 운전자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운전하고 있습니다. “비좁은 도로에서 위험하게 추월하고, 과속운전도 심합니다. 사고가 일어날까 걱정돼요.” “일부 운전자들은 애쉬허스트를 지나는 지름길을 이용하고 있고, 트럭을 추월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운전하고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한편 마나와투 협곡 도로에서는 산사태로 떠내려온 흙더미를 실어나르느라 수많은 트럭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12. 미국 검역당국이 한 뉴질랜드 커플의 크루즈선 객실에서 5kg의 코카인을 발견해 커플을 체포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정박한 P&O 오로라 크루즈선에서 정기적인 검역을 진행 중에 코카인이 적발됐습니다. 42세 토니 윌킨슨과 25세 커스티 해리스는 체포됐으며 뉴질랜드 영사관 직원과 접촉했습니다. 미국 당국은 크루즈선에서 마약이 적발된 것은 수년만에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크루즈선의 호주인 객실에서도 코카인이 발견됐으나 뉴질랜드인과 연관됐는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13. 애플이 중국과의 저작권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 법원은 아이패드라는 제품명을 사용한 중국의 컴퓨터 회사 프로뷰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거부했습니다. 프로뷰측은 아이패드라는 명칭을 애플의 스티브 잡스 보다 먼저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애플에서 판매하는 제품 5개 중 1개는 중국인이 구입하고 있습니다. 중국 시장이 거대한 규모인 만큼 중국에서 아이패드라는 제품명을 누가 소유하느냐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애플에서 출시한 아이패드 1세대는 스티브 잡스가 공개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전 애플은 ‘프로뷰 타이페이’로부터 아이패드 저작권을 사들였습니다. 그러나 ‘프로뷰 셴젠’이라는 또다른 회사가 아이패드라는 이름을 먼저 사용했다며 저작권을 주장해 나섰습니다. “프로뷰가 승소할 거라고 자신합니다.” 프로뷰측 변호사는 만약 저작권 분쟁에서 승소하면 아이패드 부품을 제조하는 중국 공장 문을 닫아버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도시에서는 벌써 아이패드 회수조치가 실시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프로뷰가 애플을 공격하기 위해 중국의 저작권법이 이용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애플 로고와 상표의 무단사용을 막는 법은 없습니다. 저는 지금 중국 베이징의 애플 본점 앞에 나와있습니다. 그러나 인근에서는 이같이 가짜 아이패드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애플이 자사 디자인과 상표를 무단도용하는 중국 공장들을 상대로 법적대응하는데는 몇년이 소요될 것입니다.

 

 

14. 뉴질랜드에서 40억 달러 규모의 우주관측시설이 설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호주와 합동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1km 정사각형 배열로 우주관측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수천 개의 전파 망원경을 통해 우주를 더욱 자세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3천개의 전파 망원경을 통해 우주 탄생의 기원까지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주의 10배 거리인 빅뱅까지도 관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우주 탄생의 기원과 중력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이해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입니다.” 전파 망원경은 호주 서부와 그로부터 5500km 거리의 뉴질랜드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만약 이 계획이 추진된다면 뉴질랜드에는 북섬과 남섬에 총 80개의 전파 망원경이 설치될 것입니다.

 

오클랜드 북부 워크워스에는 이미 두 개의 전파 망원경이 세워져 있으며 호주에서는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현재 아프리카에서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 계획은 향후 50년동안 IT 직종 일자리 수백개를 창출할 것입니다. “광학 섬유와 무선 통신 등의 다양한 첨단 기술 개발을 필요로 하는 계획입니다.” 이번주 오클랜드에서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위원회는 아직 누구에게 계약이 돌아갈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것들을 발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50년 후에는 아마 지금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우리를 놀라게 할만한 과학계의 혁신을 일으킬 것입니다.” 만약 계획대로 된다면 이 계획은 2020년에 실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5. 강에 얼은 얇은 얼음위를 걸어가 물에 빠진 애완견을 구한 남성은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것은 알지만 애완견을 가진 주인이라면 누구나 자신과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말콤 자바스는 속옷 차림으로 런던 동부의 강물에 빠진 자신의 애완견 벤틀리를 구하기 위해 얼음위를 기어갔습니다. 결국 얼음이 깨지긴 했지만 다행히 자바스는 애완견을 무사히 구해 헤엄쳐왔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자바스가 다른 사람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 수 있었다며 그의 행동을 비난했습니다.

 

 

<스포츠뉴스>

 

- 라이언 재단 사이클 클래식 대회 현장

- 올블랙 전설 프레드 알렌의 백혈병 진단

- 블랙캡스의 20/20 경기

- 오클랜드에서 열린 수퍼 요트 대회

 

1.    저는 사이클링 대회 소식을 전해 드리기 위해 타우포 현지에 와 있습니다. 사이클링 소식 전에 먼저 뉴질랜드 올블랙스팀의 최고령 선수인 프레드 알렌 경 소식을 먼저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프레드 알렌경은 현재 백혈병으로 오클랜드 북쪽에서 치료 중에 있습니다. 짐 케이 기자가 독점으로 알렌경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지난 주에 프레드 알렌경은 92세가 되었습니다. “ 지금까지는 그다지 나쁜 것 같지 않습니다.” 알렌경은 백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 여전히 살아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고 아직은 쓰러질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알렌경은 올블랙스팀에게 큰 영향을 미친 바 있습니다. 알렌경은 선수로써 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써 지금의 올블랙스팀이 월드컵 우승컵을 차지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바 있습니다. 알렌경이 이끌던 올블랙스팀은 37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였으며 14번은 무려 테스트 매치 경기 시합에서 무패를 기록하기도 하였습니다. “ 당시에 가졌던 시합은 저에게 있어서 큰 영광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팀 동료들로부터 큰 힘을 얻어 시합에서 승리할 수가 있었습니다.” 알렌 경이 럭비 선수가 되기 전까지는 군인으로 활동하였다고 합니다. “ 군인이 되기 전까지는 군인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왜 군인이 되시려고 하셨나요?” “ 저는 혼란스러운 시기에 조국을 지켜야만 한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특히 민주주의를 수호해야한다고 느꼈지요.” 알렌경은 군인으로 활동하는 동안 전투에서 2번의 부상을 입었는데 한번은 목에 수류탄 파편이 박히는 부상을 입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 저는 전투에 대해서는 그다지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일을 했을 뿐 입니다.” “ 당신과 같은 리더쉽을 보이는 사람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데요?” “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군인이나 럭비 모두 개인 보다는 팀 정신이 보다 중요 합니다. 설사 개인이 실수를 한다할지라도 팀 정신으로 뭉친다면 이러한 역경을 뛰어넘을 수가 있습니다.”

 

프레드 경이 올블랙스팀에서 보여준 리더쉽은 모든 사람들에게 존중받았지만 프레드 경의 날카로운 말은 모든 사람들이 좋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콜린 미드는 이러한 프레드경의 성향을 곧바로 배웠다고 합니다. “저는 콜린에게 내 말을 믿지 못하겠다면 매 시간마다 오클랜드 나 해밀턴으로 떠나는 버스가 있으니 타고 사라져 버리라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콜린은 제가 한 말을 결코 잊지 않았다고 하네요. 이러한 선수들이 크게 성장해 뛰어난 선수로 활동하는 것을 보게 되어서 좋습니다.” 프레드경이 오래 살아서 이러한 유산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모두는 프레드경이 빨리 회복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2.    그리고 블랙캡스팀이 내일 세계랭킹 2위팀을 상대로 20/20 시합을 시작하게 됩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경기 시합은 블랙캡스팀이 10월에 가질 월드 20/20 시합의 향방을 가름해 볼 수 있는 마지막 시합입니다. 로스 칼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블랙캡스팀은 이번 20/20 시리즈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른 어느때보다 심각하게 심사숙고 하고 있습니다. “ 이번 시합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잘 할 수 있을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저희 팀이 이번 시리즈를 통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저희는 월드컵 시리즈에 신경쓰고 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 먼저 승리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내일 시합에는 제이콥 오럼 선수와 마이클 베이트 선수가 12명의 주전 멤버에서 빠지게 되어 T20 순위에서 6위로 떨어질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블랙캡스팀은 그 동안 4번의 경기 시합에서 모두 연속으로 남아공팀에게 패배한 전적이 있습니다. “ 지난 경기 시합을 통해 배울 점이 나름대로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저희 관점에서 보면 이번에는 홈에서 경기를 치루기 때문에 나름대로 경기장 상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저희 선수들이 선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아공팀은 어제 있었던 캔터베리팀과의 시합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여 이번 시리즈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많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야만 합니다. AB 드빌리어스 남아공팀 주장은 지난 시합의 실수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 저는 실수한 선수에 대해서 크게 질책하는 주장이 아닙니다. 지난 시합에서 저희 팀 선수들이 실수하기도 하였지만 필드에서 넘치는 에너지와 열정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이번 시합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남아공팀은 이렇게 넘치는 에너지를 통하여 이번 시리즈 뿐만 아니라 9월에 스리랑카에서 시작되는 20/20 월드컵 대회에서도 선전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3.    워리어스팀이 NRL개막전에 가지는 친선 연습 경기 시합에서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선수 운용에 큰 차질을 빚게 되었습니다. 마이클 락 선수가 최근에 가졌던 수술로 3개월 정도 시합에 출전할 수 없게 되어 팀에 큰 공백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워리어스팀은 이번 주말에 개막전 마지막 친선 경기 시합을 가질 예정인데 더 이상의 선수들 부상이 없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합니다. 샘 애커먼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NRL 개막을 앞두고 한참 스크럼 연습에 몰두해야 할 레피어 형제들은 부상으로 연습에 빠져야만 했습니다. 워리어스팀 주장 사이먼 매너링 선수는 개막전에 가지는 친선 연습 경기 시합이 시즌을 준비하는데 필수적이기는 하지만 선수들의 줄부상은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연습 경기 시합에서 중요 선수들이 줄 부상을 입게 되어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기게 되어 많이 아쉽습니다.” 워리어스팀은 이번 주말에 황가레이에서 선샤인 코스트팀과 시즌 개막전 마지막 친선 경기 시합을 가질 예정입니다. 워리어스팀의 감독인 브라이언 블루리 맥클레넌은 이번 친선 경기 시합에서도 기존의 프롭 선수들을 그대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팀에 큰 구멍이 생긴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 역시 경기의 일 부분 입니다. 저희는 예전과 다름없이 기존의 프롭 포지션의 베니 메를리노 선수와 시아니 라오시 선수들을 그대로 출전시킬 예정입니다.”

 

워리어스팀에게 한가지 희소식은 작년 3월에 무릎 부상을 입어 시합에 출전하지 못했던 제롬 로파티 선수가 올해 처음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 입니다. “ 저는 부상으로 인해 시합에 출전하지 못해 팀과 동료들에게 큰 부채를 안은 것처럼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시합에 출전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워리어스팀은 본 리그에서 맨리 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전력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맥클레넌 감독은 이번 친선 경기 시합이 단순히 친선 경기 시합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 NRL리그는 마라톤과 같은 오랜 여정 입니다. 따라서 오랜 여정을 떠나기 위해서는 먼저 충분히 테스트해 보는 기간을 갖는 것이 중요 합니다.” 맥클레넌 감독에 의하면 지금까지 워리어스팀이 내딛은 발걸음이 좋다고 합니다. 비록 워리어스팀의 센터 콘레드 호넬로 선수가 발 골절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맥클레넌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시합에 뛸 체력을 준비해야만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4.    일반적으로 슈퍼 요트는 성능보다는 편의성에 중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클랜드 하우라키 해안에서 밀레니엄컵 슈퍼 요트 대회가 이번 주말에 열릴 예정 입니다. 몇몇의 유명 보트 선수들은 벌써 요트에 승선하여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딘 바커 팀 뉴질랜드 주장은 바다에서 수 많은 트로피를 획득한 바 있지만 바커 주장에게 있어서 밀레니엄 슈퍼 요트 대회는 매우 낯선 것 이라고 합니다. “ 저는 처음으로 슈퍼 요트를 타서 지금까지 제가 타왔던 요트와 많은 차이가 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슈퍼 요트는 특별히 빠르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변화가 있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슈퍼 요트는 속도보다는 편의성에 집중하여 요트 가격만하더라도 수백만 달러가 훌쩍 넘어 버린다고 합니다. 팀 뉴질랜드 멤버들은 지금까지 타온 배들과는 너무나 달라 느낌이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 “ 지금까지 타온 배와는 전혀 경험이 달랐습니다. 저희에게 있어서 지금까지 타온 배와는 다르게 절반정도 더 편하고 럭셔리하게 항해를 해 온 것 같습니다.” 올해 열리는 밀레니엄 대회에는 총 5대의 요트만이 참가할 예정이지만 매년마다 대회가 개최되면 참가 숫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 앞으로 2년 정도를 내다보고 요트 대회에 참가하게 되면 레게타까지 넘볼 수 있게 되어 매년 참가 숫자가 늘어나게 될 것 입니다.” 올해 밀레니엄 대회의 최종 우승 요트는 이번 주 토요일에 결정되게 됩니다.

 

 

5.    뉴질랜드 최고의 사이클링 선수들이 올림픽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이번주 주말에 런던에서 완공된 사이클링 구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이클링 선수들이 런던으로 떠나기 전에 마무리해야 할 것 이 있다고 합니다. 8월달에 스플린트 시작 총성이 울리게 되지만 사이클링 선수들은 8월전까지 중요한 시합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사이클링 선수들은 4월말에 올림픽 본선 진출자 명단이 발표되기 전까지 월드 챔피언쉽 대회와 월드컵 사이클링 대회를 준비해야만 합니다. 뉴질랜드 사이클링 선수들은 다가오는 대회로 인해 중압감을 받고 있지만 선두에 있는 선수들은 대회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 저는 시합에서 제가 가진 실력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팀이 더 빨리 달릴 수있도록 개인적으로 훈련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런던에서 새롭게 완공된 올림픽 사이클링 구장에서 사이클링 월드컵 대회가 개최되게 되어 선수들에게 있어서 이번 대회는 올림픽 성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합니다. 뉴질랜드 사이클링 대표팀을 코치하고 있는 팀 카스웰은 이번 대회가 15명의 뉴질랜드 선수들의 성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방향계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이번 대회는 올림픽전에 미리 올림픽 구장에서 대회를 가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올림픽을 준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한바 있는 마크 라이언 선수는 이번 런던 대회에에서 더 좋은 개인 성적을 얻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고 동시에 팀 부분에서도 가장 빠른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서로 선수들간에 조율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 이번 대회는 실제로 런던 올림픽의 느낌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입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대회에서 낯설지 않게 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만일 선수들이 이번 주말에 시작되는 대회에서 메달을 얻게 된다면 올 한해를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    웰링턴에서 오클랜드로 향하는 사이클 챌린지 대회가 오늘로써 5일째가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아킬레스 재단이 뉴욕 장애인 마라톤을 돕기 위해 마련된 대회 입니다. 오늘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웅장한 루아페후 산을 가로질렀고 프레드경의 친구인 전 올블랙스팀 주장 이안 커 페트릭이 고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뛰어난 체력을 선보였습니다. 오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맑고 화창한 날씨를 선보여 거의 맞바람없이 선수들은 편안하게 도로를 달릴 수가 있었습니다. 빨간 선수복을 입은 덩치 큰 대니얼 킹 선수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선전하였습니다. 선수들은 스테이지1의 투아랑기까지 90킬로미터의 코스를 마쳤는데 1번 고속도로에서 타우포까지의 50킬로미터 구간은 선수들에게 있어서 정말로 환상적인 구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정말로 아름다운 풍경들이 선수들과 함께 하였기 때문 입니다. 여성 부문에서는 여전히 제인 워커 선수가 선두를 달리며 노란색 우승복을 보유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합 도중에 내리막길이 있어 선수들은 편안하게 내려갈 수 있었고 선수들은 내일 해밀턴까지 달리게 됩니다. 만일 뉴욕 마라톤을 돕고 싶으시다면 아킬레스 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셔서 후원금을 보내실 수가 있습니다. 지금 제 손에 있는 것은 작년에 팀 마스코트였던 프란시스 입니다. 내일 다시 같은 시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경제뉴스>

 

뉴질랜드 달러는 오늘 호주 달러 대비 77.44센트, 미화 대비 82.67센트, 영국 파운드 대비 52.70펜스를 기록했습니다. NZX50는 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카발리어가 8센트 상승했으며, F&P 전자 2센트 하락, 굿맨 필더 4센트 하락, 메인프레이트는 12센트 올랐습니다. ASB 증권거래소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굿맨 필더의 순익 발표에 대해 전해주시죠. 굿맨 필더가 오늘 지난 분기 순익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6개월간 순익이 급격히 하락했습니다. 이유는 현재 치즈 공장 운영 상황이 매우 열악하며 빵과 우유 등의 가격도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또 수퍼마켓의 자체적인 브랜드 제품으로 인해 경쟁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굿맨 필더가 향후 6개월간 긍정적인 전망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은 오늘 6% 하락했습니다.

 

 

<날씨>

 

오늘 전국의 대부분 지역이 맑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내일은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오늘 북섬 북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남섬 남부 지역에도 비전선이 깔려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고기압 전선의 영향을 받아 대부분의 지역이 맑은 날씨가 되겠습니다. 그러나 내일 오후에는 내륙지역에 또다시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북섬 날씨:
오늘밤 – 저녁 소나기
내일 – 오전 맑음, 오후 소나기

남섬 날씨
오늘밤 – 맑음
내일- 동부 구름, 일부 소나기

오클랜드:
오늘밤 – 맑음
내일 – 오전 맑음, 오후 소나기

토요일:
북섬 – 북부와 동부 소나기
남섬 – 남부 소나기

일요일:
북섬 – 남부 소나기
남섬 – 대부분 소나기

월요일:
북섬 – 소나기
남섬 – 차차 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