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15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고등법원, 크레이퍼 농장 매매 중재나서
- 파산한 금괴 판매업체에 강력사기조사국 수사착수
- 마오리 개발국 대표 리스 코머 세금 상환
- 데어리상점에서 한 식품점의 저가 우유 되팔아 이득 챙겨
- 와이카토강에서 12일간 급류에 휩쓸린 남성
- 런던과 웰링턴의 생활비 차이 소식
- 파이크 리버 광산 책임자들 사이의 분쟁 소식
- 오클랜드의 회사원이 급히 대피한 이유
<NEWS>
1.
고등법원이 크레이퍼 농장 16곳을 중국기업에 매각하는 정부의 결정을 재고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는 마이클 페이가 이끄는 농부들과 마오리 부족들의 법적 대응에 의한 판결이었습니다. 이들은 외국인투자승인국이 중국기업에 농장을 매각하여 얻어지는 이득을 과대평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등법원의 결정으로 인해 정부의 추진안이 좌절됐습니다. 고등법원은
정부의 결정에 법적 대응해 나선 마이클 페이 단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고등법원이 농장 매매을 통한
뉴질랜드의 경제적 이득이 많지 않다는 저희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에 흡족합니다.” 모리스 윌리암슨 장관과
조나단 콜맨 장관은 외국인투자승인국이 중국기업의 매입을 권고한 뒤 매매를 승인했습니다.
그러나 고등법원은 크레이퍼 농장이 외국인에게 매각될 경우의 경제적 이득이 내국인에게 매각되는 것 보다 크지 않다고 인정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판결이라 당황스럽습니다. 어찌됐든 판사의 판결이니
이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총리의 매각 결정에 대한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판사가 볼때 외국인 매매로 얻는 경제적 이득이 과대평가됐다는데 그 동안 어떻게 그렇게
경제적 이득이 크다고 자신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는 판사의 견해에 불과합니다.” “이에 대해 흥분할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상태로는 외국인투자승인국이
다시 매매건을 고려해서 또 외국 기업 매매를 권고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야당의 반발로 입장이
더 난처해졌습니다. “내국인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공정한 절차가 시작돼야 합니다.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들로 인해 내국인들은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선거
전 9개월 동안 급히 추진해서 외국인투자승인국의 권고 후 곧바로 장관 두 명이 승인을 하는 무책임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고등법원의 판결로 이제 마이클 페이가 이끄는 단체의 매입제안은 유효하게 됐습니다. “지금 저희측 매입제안은 여전히 그대로의 상태입니다.” - 외국인투자승인국은
이제 어떤 절차에 들어갑니까?
외국인투자승인국은 며칠안에 새로운 결정을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고등법원의 판결은 총 21가지 사안 중 4가지에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빠른 시일안에 검토를 마치고 새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고등법원의 판결이 다른 투자건에는 어떤 영향을 입힐지에 대해서도 검토중이라고 전했습니다. - 중국기업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중국기업은 여전히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중국기업은
농장운영 전문기술이 부족하다는 마이클 페이측 주장에 대해 법원이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외국인투자승인국이
매매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가면 이번 계약으로 중국 시장 진출 문을 열어 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2.
오클랜드의 한 금괴판매업체가 파산하면서 투자자들이 수백만 달러를 잃을 위기에 있습니다. 현재 강력사기조사국이 해당 업체 ‘불리언바이어’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습니다. 금괴판매 웹사이트로서 이름난 불리언바이어가
파산해 강력사기조사국이 수사를 착수했습니다. “증거 확보와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공문을 띄웠으니 이제 해당 투자자들이 연락을 해올 것입니다.” 불리언바이어측은
금거래상인 미국인 알라야 가스 골드먼이 회사의 파산을 일으켰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는 미국에서 사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를 포함한 회사 관계자 모두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회사 소유주 로버트 카루아 역시 조사 대상입니다. 그는 오늘
자택에 없었습니다. 부채 청산 담당자 그란트 레이놀드는 강력기조사국이 회계장부를 확보해 있어 정확한
피해액수를 알지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70명의 투자자가 2-3백만 달러를 잃을 위기에 있습니다. 금은 세금도피처로 알려져
있는 만큼 불리언바이어의 파산은 심각한 피해를 낳게 됩니다. 한 투자자는 금괴를 소유하는 것과 불리언바이어에
투자하는 것의 차이를 설명했습니다. “실제 금괴가 아니라 금괴 소유를 증명하는 문서를 제시할 뿐이죠. 그러니까 더욱 신임할 수 있는 곳과 거래해야 합니다.” 한편 지난 80년대에도 투자액 만큼의 충분한 금을 보유하지 않은 이유로 골드콥이 파산한 바 있습니다. 설립자 레이 스미스는 사기 혐의를 받았지만 무혐의로 풀려났습니다. 불리언바이어와
관련해 기소가 이루어질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되찾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3.
뉴질랜드 최초의 청각장애 국회의원 모조 메이더스가 첫 국회 연설을 통해 국회의장을 공격했습니다. 메이더스는 청각장애인으로서 국회에서 필요한 전자필기장비와 비서 지원을 두고 스미스 국회의장과 분쟁을 벌였습니다. 뉴질랜드 최초의 청각장애 국회의원 모조 메이더스가 수화 통역사를 통해 첫 국회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메이더스는 전자필기장비와 비서 지원 문제로 일어난 분쟁을 다시 상기시키고자 한 것입니다. “제 보조장비와 비서 지원이 모든 의원들에게 공통으로 지급되는 보조금에서 지원되는 것은 합당치 않습니다. 장애를 가진 의원이 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지원해줘야 마땅합니다.”
국회에서 보조장비를 지원할지 여부는 오는 3월 논의할 것으로 예정됐으나, 녹색당은 신속한 결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회의장에서는 모든 의원들이
잘 들을 수 있도록 사운드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스템을 백만 달러를 들여 확충했습니다.” 스미스 국회의장은 현재 보조장비 지원없이 메이더스의 국회 참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며 긴급한 사안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저는 스미스 의장의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는 긴급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유엔 장애인 총회에 가입해 있습니다. 유엔은 ‘장애인은 적절한 보조장비와 첨단장비를 사용해 모든 공식 일정에서 임무를 수행할 권리가 있다’고 지정해놓고 있습니다. “국회는 메이더스가 대회의와 지역구 사무실에서
필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모든 국회의원은 주당 80시간의 비서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연봉과는 별도로
의원 한 명당 12만 달러가 소요됩니다. 녹색당은 메이더스를
위해 지원할 여력이 있지만 국회의 지원은 자금 문제가 아니라 권리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4.
‘테 푸니 코키리’ 대표 리스 코머가 부인을
행사장에 동반하는데 지원받은 세금 천8백 달러를 상환했습니다. 4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는 코머는 부인이 자신의 일을 돕고 있다며 세금지원 합당성에 대해 다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리스 코머가 오늘 일정보다 일찍 국회에 나와 천8백 달러를 상환했습니다. 그가 부인을 각종 행사장에 동반하는데 지원받은 세금입니다. “제
판단력에 대해 잘못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4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는 코머는
자신의 부인을 퍼시피카 행사와 마오리 스포츠 시상식, 오페라 공연에 동반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소속된 ‘테 푸니 코키리’의 행사 개최를
부인이 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코머가 직원 50명을
감원하는 민감한 시기에 보기 좋지 않다며 지원받은 세금을 상환하라는 압박을 가했습니다. 압박에 어쩔
수 없이 세금을 상환한 것으로 보이는 코머는 부인을 동반한데 정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계속 주장했습니다. “제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사람이라 동반했고 또 저를 도울 사람으로서 동반한 것입니다.” 코머는 규정을
변경해 자신과 같은 경우 부인의 동반여행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고려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코머는 또 토우바 설치를 포함한 차량
보조비로 $1,607를 지출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토우바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제 차에 토우바가 있을 필요가 전혀 없는데, 국회의원 관용차량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토우바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주당 7천7백 달러의 급여를 받고 있는 만큼 세금을 상환하기가 어렵지 않았을
코머는 천8백 달러 때문에 이같이 망신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코머는
작년에 여행비와 숙박비로 총 6만천달러를 세비지원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논란으로 인해 올해 그의 세비지원은 아마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5.
요트를 타다 실종된 56세 남성 리처드 러스배치를 찾기 위해 경찰 잠수
수색대가 동원되었습니다. 그의 요트는 베이오브아일랜드의 메이여 섬 부근에서 텅 빈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러스배치는 실종 직전 파이히아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항상 시동을 켜고 닻을 올립니다. 아마 닻을 올리다가 미끄러져 바다에 빠진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메이여 섬에서는 실종자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6.
우유 가격 전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노쉬 식료품점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이 아닌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고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근처의 데어리숍 주인들이 노쉬 식료품점에서
우유를 대량 구매해 상점에 진열하고 있습니다. 노쉬의 저렴한 우유 가격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매출이 30퍼센트 정도 상승했습니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 냉장고를 들였습니다.” 우유 한 병이 팔릴
때마다 노쉬는 50센트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싼 가격에 우유를 사 비싼 가격에 되팔고 있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자주 발생하는
일입니다. 일부 고객들은 우리 우유를 사다가 자신들의 상점에 진열하고 있습니다.”
노쉬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이 데어리숍 주인은 자녀들을 시켜 노쉬에서 우유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데어리
주인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지만 노쉬의 우유 가격이 저렴해 이득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습니다. “어디에나
이기적인 사람들은 있기 마련입니다. 바로 어제도 우유를 대량으로 사 가려고 했습니다.” 오클랜드 시내에서 데어리숍을 운영하는 자베다 파텔은 이 모든 일이 비싼 우유 가격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텔은 노쉬가 너무 까다롭게 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데어리숍
주인에게는 아무 잘못도 없다고 봅니다. 데어리숍 주인 역시 노쉬가 요구하는 금액을 지불한 소비자입니다.” “일반적으로 데어리숍이 노쉬보다 늦게까지 우유를 판매하니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노쉬는 데어리숍 주인에게 다시는 오지 말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7.
오늘 오후 오클랜드에서 용오름 현상이 관측되었습니다. 소용돌이가 오클랜드
시내로 접근해 고층 건물에서 근무하던 회사원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제이미 켄우드가
찍은 사진에는 하버 브리지에 접근한 소용돌이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몇몇 사원들은 소용돌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용오름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으며, 또
다른 용오름이 노스 쇼어에서도 발견되었습니다.
8.
파이크 리버 광산의 전 책임자 더그 와이트가 오늘 청문회에서 피터 위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와이트는 피터 위틀이 “이상한 녀석” 이라고 전했으며 위틀이 자신의 실수를 자주 남에게 뒤집어 씌웠다고 밝혔습니다.
와이트는 위틀과의 관계가 점점 악화되어 광산 사고 3일 전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전 광산 책임자 더그 와이트가 청문회에서 눈물을 보이고 있습니다. 파이크
광산에 남고 싶었지만, 전 CEO 피터 위틀과의 서먹한 관계
때문에 새 직업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무적인 관계라도 유지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의
태도에 크게 실망했었습니다.”
그가 친구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오늘부터 내가 광산의 총 책임자라고 하네요.” “평소에도 수상한 점이 많았던 이상한 녀석이 총책임자에서 CEO로
승진했습니다.” “온갖 실수를 저지르고 남에게 미루기만 하는 사람과는 일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라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폭발 후 와이트는 위틀이 과대 망상에 사로잡혀
있으며 자만심에 가득찬 인물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평소 위틀은 안전 담당 매니저 네빌 록하우스를 자주
윽박지르고 괴롭혔다고 합니다. “쓸데 없는 짓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역겹기까지
하네요.” 더 많은 석탄을 캐내라는 압력이 광산 관리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전해졌다는 사실 또한 오늘 청문회에서
밝혀졌습니다. 더그 와이트는 광산 내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이 낙후되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9.
경찰은 오늘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노인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노인은
당시 집 앞에서 소동을 벌이던 약탈자들을 쫒아내기 위해 집을 뛰쳐나왔습니다. 하지만 밖에서 소동을 벌이던
사람들은 약탈자들이 아닌 경찰이었으며, 한밤중에 집을 나온 노인을 바로 체포했습니다.
10.
존 베넷은 오늘 크라이스트처치 지방 법원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시 베넷에게 흉기 소지죄를 적용해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스트레스를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아내가 고생이 많았습니다.” 당시 바깥에서 큰 소리가 들려
베넷은 작은 방망이와 구식 공기총으로 무장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집 밖에서는 완전 무장한 경관들이 근처를
지나던 자동차 도둑을 잡기 위해 모여 있었습니다. “경찰이 내 등에 총을 겨누고 날 바닥에 내팽개쳤습니다.” “무기를 버렸다고 외쳤지만 무시당했습니다.”
공기총과 방망이는 바닥에 내려놓은 상황이었지만 경관은 베넷을 놓지 않았습니다. “멀리서 아내가
경찰에게 내 나이와 페이스메이커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베넷은 속옷 차림으로 경찰서로 이송되었습니다. 오늘 경찰은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의 나이, 레드 존 거주 사실, 그리고 당시의 상황 등을 고려해 취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베넷의 아내 아이리스는 고통스러운 두 달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남편이 그렇게 웃음거리가 되었다는 사실은 영원이 잊지 못할 것입니다.” “뉴질랜드
법에 크게 실망했습니다.” 베넷 가족은 바로 레드 존을 떠나 이사했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 살기에는 정신적 피해가 너무 크다고 전했습니다.
11.
근무중에 큰 부상을 입었던 해밀턴의 경관이 15개월만에 경찰서로 돌아왔습니다. 16세 소년이 경찰차를 옆에서 들이받아 당시 차에 타고 있던 오도넬 경관이 크게 다쳤습니다. “여기가 부러졌고 또 세 군데가 더 부러졌습니다. 이쪽의 뼈는 간신히
붙어 있네요.” 마일즈 오도넬 경관은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아팠나요? “굉장히 아팠죠.” 지난 2010년 11월, 훔친 차량을 몰고 도주하던
16세 소년이 오도넬 경관의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자동차가 차 문을 뚫고 들어오는 것까지
기억이 나네요. 살아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다리가
네 군데나 부러졌으며, 총 다섯 시간의 수술 후 12일 동안
집중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후 1년 동안 물리치료와 재활 운동을 계속했습니다. 인터뷰
당시 다리를 많이 절었으며, 사고 전보다 몸무게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아내에게 많이
의지했습니다.” 다친 심신 이외에도 금전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수술과 물리치료 비용을 포함해 치료비만 10만불이 들었습니다.” “5만불 짜리 경찰차 역시 산산조각나 버려졌습니다.” 매년 교통
사고로 인한 금전적 피해는 3억 5천만불에 달합니다. 법적 공방과 치료 그리고 재산 피해에 쓰일 금액이 결코 적지 않으며 사고는 삶의 질도 크게 낮춥니다. “자영업자들은 사고를 당하면 일을 할 수 없어 수입원이 사라집니다.” “경관이
사고를 당하면 새 경관으로 보충해야 해 지역 사회도 피해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 오도넬은 아직도 사고
당시의 상황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100퍼센트 회복이 가능할 것 같나요? “...두고 봐야겠지요.” 그를 치고 달아난 소년은 6개월형을 받고 풀려났습니다.
12.
태국에서 일어난 폭탄 테러 사건은 이스라엘와 이란 사이의 분쟁으로 밝혀졌습니다. 폭탄
테러는 태국의 수도에서 벌어졌으며, 아무도 목숨을 잃지는 않았으나 테러리스트를 무력화시켰고, 이스라엘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멍청한 세 명의 이란 폭탄
테러범 덕분에 이스라엘의 유태인들이 위험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테러범들의 실수로 첫 폭탄이 셋집에서
폭발했습니다. 두 테러범이 나머지 한 명을 버리고 도망가자, 버려진
테러범은 승차를 거부하던 택시에 폭탄을 던졌습니다. 추격하던 경찰을 향해 폭탄을 던지려다 그 자리에서
폭발해 테러범은 결국 두 다리를 잃었습니다.
사건 24시간 전, 뉴델리에서 이스라엘 외교관 부인이
테러 공격을 받았으나 다행히 목숨을 건져 탈출했습니다. 그루지아의 수도 타블리시에서는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이 자신의 자동차 안에서 폭탄을 발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수상은 테러 공격에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테헤란에서는 이란의 핵물리학자가 폭탄 테러로 숨졌습니다. 최근 2년간 네 번째로 자행된 폭탄 테러였으며, 방콕에서의 테러 공격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에 항공모함을 파견했습니다. 이란은 해협을 자국 소유로 보고 있으나 미국은 조금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3.
웰링턴 시내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비싼 도시’ 랭킹에서 무려 16순위를 올랐습니다. ‘국제 경영 잡지’ 설문조사에 의하면 웰링턴 시민들이 소비하는 생활비는
런던과 동일하다고 전했습니다. 영국에서 온 버네뎃 펠리스터 가족에게 웰링턴에서 소비하는 생활비는 예상밖으로
높은 가격이었습니다. “영국의 한달 생활비는 약 900파운드
정도 입니다. (뉴질랜드 달러로 1만 8천 달러) 하지만 웰링턴에서는 1만 8천 달러를 2주만에 써버립니다.”
버네뎃에 의하면 웰링턴의 물가는 3년 전 보다 급격히 상승하였다고 전했습니다.
웰링턴과 런던에서 소비되는 생활비는 똑같이 17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영국의 경영학자는 약 130곳의 타국에서 거주 있는 영국 이민자들이
소비하는 생활비를 조사하였습니다. 조사 결과 오클랜드는 ‘가장
살기 비싼 도시’ 15위를 기록하였습니다. 토니 알렉산더
경영학자에 의하면 그러한 이유는 간단하다고 전했습니다. “오클랜드의 비싼 물가는 미국 달러 대비 8센트 상승한 뉴질랜드 달러 때문입니다.” 국내 생산품 수출의 수요가
올림세를 보이면서 뉴질랜드 달러가 상승한 것입니다. ‘가장 살기 비싼 도시’의 1위를 차지한 도시는 취리히,
2위는 도쿄, 공동 3위로는 제네바와 오사카가
차지했습니다.
영국에서 온 헬렌 윈터보틈에게도 역시 웰링턴에서 소비되는 생활비는 여전히 많습니다. “제가 아는
웰링턴 주민들은 이곳에서 많은 생활비가 소비된다는 것을 압니다. 안타깝게도 생활비는 점점 더 올라가고
있습니다.” 윈터보틈에 의하면 뉴질랜드의 융자, 은행 수수료, 책값은 영국 보다 훨씬 높다고 전했고, 그 중 버터 가격은 비교할
수 조차 없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영국에서 항상 버터를 먹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 버터 가격은 워낙 비싸서 자주 먹지 못합니다.” 알렉산더
경영학자에 의하면 뉴질랜드 달러의 상승세로 인해, 런던에서 거주하고 있는 약 6만 명의 뉴질랜드인이 출국을 꺼려하고 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반면에
세계에서 가장 살기 저렴한 도시는 파키스탄의 카라치가 차지했습니다.
14.
언제나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공장이 결국 문을 닫게 됩니다. 페토니 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배터리 재활용 공장 ‘액사이드’의 폐업으로
인해 약 40명의 직원들이 직업을 잃게 됩니다. 이 공장은
오염 물질 방출 논란으로 인해 많은 위기를 모면하였지만, 폐업 이유는 배터리 재활용이 정부에 의해 제한
되면서 더 이상 공장이 생산할 충분한 양의 배터리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15.
한 남성이 에어매트를 타고 와이카토 강을 따라 12일 동안의 여행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미 헌트는 타우포 강에서 출발하였고, 도착 지점은
바로 와이카토 강입니다. 그는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이 에어매트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이 에어매트를 웨어하우스에서 7.99달러에 구입하였습니다. 이 에어매트에는 18개의 주머니가 있습니다. 주머니의 장점은 뭐든지 다 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머니에는
제 핸드폰도 들어가고, 오렌지도 넣을 수 있습니다.” 425km 길이의
강을 에어매트로 헤엄쳐간다는 것은 그리 즐거운 일이 아닙니다. “가장 힘든 것은 에어매트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참으로 가치있는 여행이라고 전했습니다. “제가 우울증을 앓고있었을때 세상에서 저만큼 힘든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여행을 통해 뉴질랜드인의 대부분은 우울증에 노출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헌트는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에어매트를 고의적으로 선택하였습니다. 그는 이미 10개 째 에어매트를 타고있습니다. 헌트는 에어매트로 제임스 계류를
넘었다고 전했습니다. “상담소 의사들과 지인들과 3만 명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저를 응원해 주었습니다.” 그는 이번 여행으로 2만
달러 가량의 기금을 모아 카운슬링 단체 ‘라이프라인’에 모금할
예정입니다.
<경제뉴스>
뉴질랜드 달러는 호주 달러 대비 77.98센트, 미국 달러 대비 83.82센트에 거래됐습니다. NZX50는 36포인트 하락, 플래쳐빌딩은 18센트 하락, 케벨리어는 40센트
하락, 스카이시티는 5센트 하락, 오클랜드 공항 역시 6센트 하락하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다음은 ASB증권거래소에 연결해 보다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국내 시장 상황 전해주시죠. 보고서
발표 시즌이 다가왔습니다. 메인프레이트 주식은 최근에 폭락하였고, 카페트
제조업체 케벨리어 역시 메인프레이트의 하락세를 따라 급격히 폭락하였습니다. 베켈리어 총수익 보고서는 2월 20일에 발표 될 예정이였지만 현재 수익이 작년 11월에 분석한 예상 금액 보다 더 낮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때
무역 거래가 원할하게 돌아갔던 까닭으로 예상 총수익은 상승하였지만, 제조업체의 침체기로 인해 몇 개의
프로젝트가 중단되면서 주식은 40센트 가량 하락하였습니다. 반면에
스카이시티는 상승세를 보인 까닭은 무엇입니까? 스카이시티 보고서 발표 결과, 수익은 약 17% 가량 상승하였습니다. 작년 럭비 월드컵 개최로 인해 스카이시티의 총수익은 약 5백 만
달러 가량 상승했습니다. 따라서 스카이시티의 상승세는 럭비 월드컵 개최의 경제적인 영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날씨>
오클랜드 지역에서 오후부터 시작 된 소나기는 몇시 간 동안 계속되고있습니다. 내일 남섬에는 대체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남섬 내륙지방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지만, 북섬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고 다소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북섬
오늘밤 – 소나기
내일 – 때때로 소나기, 오후 비
남섬
오늘밤 – 맑음
내일 – 동해안 소나기, 오후 맑음
오클랜드:
오늘밤 – 소나기
내일 – 맑음, 오후 소나기
금요일:
북섬 – 맑음
남섬 – 맑음
토요일:
북섬 – 맑음
남섬 – 맑음, 남부 소나기
일요일:
북섬 – 흐림, 남부 소나기
남섬 – 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