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 한인들은 이민생활에서 배울 것이 많습니다.
우리 한인들은 이민생활에서 배울 것이 많습니다.
우리는 적도와 남태평양을 건너서 유럽인들이 개척해 놓은 이민생활에서 배울 것이 많습니다. 그동안 많은 시간을 통해서, 배움이 더해 갈수록 느끼는 것은 우리가 무지하다는 것과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뉴질랜드의 영역들이 얼마나 무한한가를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민생활을 거듭해 가면서, 배움이 깊어 갈수록 깨우치게 되는 것은 지식(Knowledge)이라는 나무의 가지들이 무성하고 다양하게 뻗어 있다는 것이며, 평생을 통해 배운다고 해도 항상 초보자인 것처럼 보입니다. 우리가 이민생활의 선후배가 서로 배우고 서로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지혜롭게 깨우치고 배워야 하는 분야들을 잘 터득 할 수 있도록, 절대로 실망하거나 싫증내거나 혹은 배움을 포기하지 않도록 서로를 도와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배울 수 있다는 것과 배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인지를 잊지 않도록 서로 도와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는 곳마다 배움을 소중히 하고, 우리가 얼마나 무지한가를 깨우치도록 지혜를 구하고 찾아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도 도움을 받기를 원하며 적극적으로 도와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실과 동떨어지고 진실이 없는 야망을 지니지 않고, 근면할 수 있도록, 성공을 잘못 인식한 물욕만을 숭배하지 아니하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우리가 배우고 자녀들을 깨우쳐 주어야 합니다.
이민생활에서 주어진 일들의 바른 순서를 찾으며, 주어진 재능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직시하며, 유혹을 거부하며, 흐트러짐을 보이지 않으며, 진리 앞에서 겸손하며, 세상살이에 재능에서 조금 떨어지는 사람들에게는 좀더 너그러움을 보여 줄 수 있는 강한 사람들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배우는 것보다 더 무한한 것을 볼 수 있는 우리의 개인적인 성공보다, 더 위대한 것을 볼 수 있는 넓은 안목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이민생활에서 주어진 기회들을 은혜롭게 이용하고, 주어진 재능들을 감사하며 계발시키고, 배우는 것을 뉴질랜드의 진리와 정의를 추구하는 일에 쓸 수 있도록 공헌해야 함을 명심하며, 자녀들도 그렇게 가르쳐 주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클랜드에서 살아가는 생애를 통해 배움을 멈추지 않게 해야 합니다. 아무리 많이 배울지라도 항상 발견해야 하는 새로운 세계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애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모든 사람들을 스승으로 삼을 수 있게 겸손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이민 1세대들이 비추어 주는 빛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을 지혜롭고 강하게 기르고, 교육하며, 우리 한인의 무형 또는 유형의 고유전통도 물려 주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들은 이곳을 제 2의 고향으로 생각하며, 우리와 함께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도 우리는 이 칼럼을 읽고 있는 젊은 세대들을 격려하고 끝없이 사랑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클랜드 한인들의 사명의 하나가 꼭 있다면, 한인들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개척지와 미개척지의 사이에 놓여있는 변경지역인 오클랜드에서 “뉴 후론티어(New Frontier)”를 외치며 준비하며 살아가는 한인들에게, 보다 좋은 이민생활에 도약이 되는 기수들이기를 바라고, 많은 유익한 지혜와 지식의 정보의 보물같은 산실들이 되어 뉴질랜드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서 다문화의 진실된 교두보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