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을 보내는 마지막 시간에 우리 한인 부부들의 모습이 아름다워지게 하여 주소서.

 

주님. 아내와는 그렇게 약속했었습니다. 이제는 다 알 수 있을 것도 같은데, 그래도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아내가, 차가워진 겨울바람에 괜스레 투정을 부려보면서 한마디 말을 던져 보고 있습니다.

 

주님. 아련한 기억 속에 있는 약속을 듣고서는 사랑을 기다리다 지쳐 초라해진 모습인 것처럼 앙상한 가지로 변해 버렸습니다. 품위 있는 고상한 모피는 아니더라도 내 몸을 가릴 수 있는 수수한 체크무늬 겨울 코트 하나쯤 갖고 싶은 것은 아내의 욕심이 아니랍니다.

 

주님. 아내는 아파했던 것도 모자라서 한 겨울이 되었는데도 그것을 가릴 수 없는 벌거벗은 몸이 되어 이제는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혼자 방에 남아 있습니다.

 

주님. 겨울을 보내는 마지막 시간에 지난 날의 기억이 헝클어져 있고 내 자신 부터 먼저 나서지 못하고 뒤로 물러서고 있습니다.

 

주님. 그렇게 어두운 방에 아무렇게나 기대어 있는 우리 영혼에 차가운 겨울바람을 막아주는 사랑이 나를 감싸주고 있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그렇게 찾아왔습니다. 길가에 버려져 아무렇게나 뒹굴고 있는 낙엽 같은 아내와 나에게 영혼 속에 있는 사랑을 보이며 오른손으로 붙잡아 주고 있습니다. 주님. 정말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A Time to Think: Every morning I spend fifteen minutes filling my mind full of God; and so there's no room left for worry thoughts. –Howard Chandler Christy, artist

A Time to Act: Remember your faith is the best answer to anxiety.

A Time to Pray: Lord when I am full of fear and worry help me to take my eyes off of myself and to focus on You.

Time-To’s are a regular feature of our website, written by OurPrayer staff. Visit OurPrayer.org if you have need of prayer. http://bit.ly/16IaLul

 

요한일서1 : 3"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

Artbook @ Albini Leblanc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4 신앙에세이 : 사랑의 주님. 지금은 남태평양의 여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5.12.04 193
503 신앙에세이 : 새해에는 우리에게 자신을 버릴 수 있는 참지혜와 참용기를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4.01.11 1412
502 신앙에세이 : 성령충만으로 우리의 죄의 속성을 없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6.24 188
501 신앙에세이 : 예수님을 믿는 우리의 믿음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할 것임을 알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6.07.30 166
500 신앙에세이 : 오클랜드에서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조율된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9.01.12 199
499 신앙에세이 : 오클랜드의 세상에서 광야처럼 단련해주심에 영광의 기도를 드리게 하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4.05.03 865
498 신앙에세이 : 오클랜드의 이민생활에서 크리스챤으로 살기 위해 하나님과 동행해야만 살아 갈 수 있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7.03.03 266
497 신앙에세이 : 오클랜드의 추억 속에서도 주님의 은총이 가득한 계절이 되었습니다. 1 제임스앤제임스 2015.08.01 314
496 신앙에세이 : 우리 크리스챤 한인들이 행복하고 활기있는 오클랜드의 삶을 살아 가고 싶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7.05.05 249
495 신앙에세이 : 우리 크리스챤들에게 세상의 문화를 따른 비슷한 믿음은 진짜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7.06.16 287
494 신앙에세이 : 우리 크리스챤들은 모두 좋은 교회를 소망하고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3.30 180
493 신앙에세이 : 우리 크리스챤들은 언제나 주님의 은혜로 가는 길에서 살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7.08 142
492 신앙에세이 : 우리 크리스챤들은 완벽주의를 시도하는 과정으로 불행을 초래하지 않아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2.18 146
491 신앙에세이 : 우리 크리스챤들은 찬양과 예배를 위해 언제나 준비된 예배자들이어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5.11 191
490 신앙에세이 : 우리 크리스챤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Love) 공의의 (Righteousness) 균형을 깨달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11.30 152
489 신앙에세이 : 우리 크리스챤들의 기도의 초점이 주님이신 예수님에게 있어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3.16 156
488 신앙에세이 : 우리 크리스챤들의 생애의 광야처럼 겸손함과 성실함으로 기도하며 승리하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9.23 156
487 신앙에세이 : 우리 크리스챤들이 삶들을 통해 사회 속으로 녹아져 스며드는 소금처럼 살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10.15 208
486 신앙에세이 : 우리 크리스챤들이 주님과 동행하면 오클랜드의 삶이 사랑으로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8.12.15 128
485 신앙에세이 : 우리 크리스챤들이 하나님을 향한 배신은 불행을 자초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8.06.16 133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