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0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뿌리 깊은 편견과 고정관념들  

                                                                ~ 구원 =영혼구원 ~


                                                             정강길 / 세계와 기독교 변혁연구소  연구실장

대부분의 보수 근본주의 신앙인들에게는 뿌리 깊은 잘못된 몇가지 고정관념이 있다.
워낙 뿌리 깊은 고정관념이라서 흔히 곧잘 나오는 생각들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깊고도 올곧은 고찰을 한국교회 현장에서는 매우 찾아보기가 힘든 현실이다.

흔히 한국교회의 교인들은 구원이라는 것을 영혼구원만을 구원이라고 생각한다.

즉, 구원은 생명책에 내 이름이 기록이 되는 것이며, 죽고 난 뒤에 나의 영혼이 내세의 천당에 안착하는 것을 의미한다.

영혼구원 문제는 한국교회의 교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다.
대체로 내 영혼이 구원받고 천당 가기 위해서라며, 교회 다니는 가장 큰 이유들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
하지만 구원이라는 것은 영혼구원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인간이라는 생명체에는 영혼만 있는가?
엄연히 물리적 현실의 육체도 있다.

인간을 볼 때 총체적으로 보질 못하고 영혼과 육체, 내세와 현세로 나눠서 보는 사고의 유형은 이원론적 관점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라.
자기 영혼을 자기 집에다 두고 다니는 사람이 있는가?
이미 존재는 총체적으로 봐야 마땅하잖은가.
인간에게 있어 구원은 영혼구원이 아니라 인간구원이요 생명구원인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는 정치 사회적인 억압에서의 구원 역시 함께 내포한다.
구원은 총체적이다.

육체가 병들면 그 영혼도 병든다는 말이 있다.
물론 그 역도 참일 것이다.
어쨌든 우리의 몸 자체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했을 때, 구원은 총체적인 몸의 구원이지 어느 한 부분을 딱 떼어내서 영혼구원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죽고 난 뒤의 내세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어디까지 내가 발을 딛고 있는 현세와 연관되어 있으며, 그것은 지금 여기서부터의 구원을 함께 내포하고 있다.
왜냐하면 <나>라는 존재는 언제나 지금 여기에서의 삶과 유리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4영리 신앙 식으로

“예수께서 동정녀 탄생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피를 흘리시고 그 피로 인해 나의 죄를 사해주심을 믿고, 또한 3일 만에 부활하신 것을 내가 믿으면 나는 자동으로 죄가 사해지고 내 영혼이 죽어서 천당 갈 수 있게끔 구원 받는다”

얘기들은 기독교라는 종교의 수준을 극도로 떨어뜨리는, 한 마디로 가공할 넌센스라는 점을 잊지 않길 바란다.
구원은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육체적 등등 모든 전인적 차원에서의 온전한 해방이기에 어느 하나도 동떨어지거나 배제해선 안된다.

바로 그래서 참종교는 이 세계에 대한 진정한 대안과 올바른 길이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구원은 영혼구원이 아닌 삶의 구원이며, 그것은 필연적으로 이 세계 안에서의 건강한 삶의 증진과도 결부되어 있다.
현세의 삶이 끝나는 날까지 언제나 최선을 다할 때 비로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광의 면류관이 있을 것이리라.



          " 솔직하고 건강한 합리성에 기반한 기독교를 위하여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4 신앙의 마침표 / 정연복 나누리 2013.07.05 709
443 우리는 천국의 귀중한 우편 선물에 감사를 드립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7.16 1058
» 영혼구원이 아닌 삶의 구원 / 정강길 나누리 2013.07.16 1023
441 신앙의 마침표. 물음표 ? / 정연복 나누리 2013.07.16 866
440 "예수님만이 나의 구세주" 임을 고백하며.../ 산들바람 나누리 2013.07.22 857
439 찬양할 수 있는 건강과 믿음과 용기와 담대함을 주시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2 791
438 진화는 필연적인 하나님의 섭리 / 정강길 나누리 2013.07.23 815
437 신앙의 마침표 . 물음표 ? 느낌표 ! / 정연복 나누리 2013.07.23 834
436 오늘도 예수님께 울부짖는 우리의 마음들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3 803
435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5 785
434 한인들이 주님의 사랑으로 평화와 기쁨을 갖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6 864
433 우리에게는 매일 중보적인 기도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7 669
432 한인들이 저녁놀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감하도록 기도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9 845
431 우리와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게 하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7.29 777
430 "저도 기독교인입니다" 하고 말하고 싶다 / 한인철 교수 나누리 2013.07.30 932
429 “도그마의 예수”를 “역사적 예수” 위에 근거하도록 .../김준우 교수 나누리 2013.07.30 1070
428 기독교 밖에도 구원이 있나 ? / 정강길 나누리 2013.07.30 907
427 하나님의 진리를 따르며 정의롭게 살아 가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3.07.30 764
426 슬퍼하고 고민할 줄 알아야 한다 / 산들바람 나누리 2013.07.31 741
425 인간 예수의 재발견 / 정연복 나누리 2013.07.31 687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