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14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라디오 뉴질랜드 기자 필 코트럴 살해 용의자 검거
- 호우로 넬슨에 홍수 피해 발생
- 벨기에 리에주에서 총기난사 발생, 가해자 자살
- 물리학자들의 새로운 발견 ‘신의 입자’?
- 노르웨이 탐험가들의 남극점을 향한 여행
- 영화배우 리스 테일러의 보석 소식
- 수퍼 15에서 일시 출전 정지처분된 잭 길포드
- 13달러짜리 고가 커피의 차이점
<NEWS>
1. 라디오 뉴질랜드 기자 필 코트럴의 살해 혐의로 로어 헛 청소년 2명이 기소됐습니다. 코트럴은 지난주 야간 근무를 마치고 나오던 중 피살됐습니다. 경찰은 코루코루 자택 수사를 통해 증거물을 확보했습니다. 19세 니코 와이포카가 오늘 웰링턴 지방법원에서 필 코트럴 살해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경찰은 또한 와이포카의 범행을 도운 17세 청소년의 자택도 수색했으며 이 청소년의 신원은 공개금지처분된 상태입니다. 어제 경찰이 주택을 급습하는 것을 목격한 주민의 말을 들어봤습니다. “경찰이 총을 들고 집을 급습했어요.” 웰링턴 지방법원에서는 오늘 기소된 용의자의 촬영이 금지됐습니다. 대신 그의 이름은 판사가 공개를 허락했습니다. “신원 공개는 앞으로 경찰의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와이포카는 다음주 목요일까지 구속처분됐으며 조력자로 검거된 청소년은 오는 금요일까지 구속처분됐습니다. 담당 경찰은 용의자 검거가 피살된 코트럴의 유족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수사가 끝나는 것은 절대 아니며 이제 시작입니다. 앞으로 많은 절차를 남겨 놓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토요일 새벽 불콧 스트리트에 있었던 목격자들의 제보를 호소했습니다. “두 용의자는 주변인들에게 분명 범행에 대해 이야기했을 것입니다.” 경찰은 지난 토요일 새벽 불콧 스트리트에 있었던 목격자와 용의자 주변인들의 제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필 코트럴의 장례식은 그가 사망한 현장에서 얼마 안되는 거리에 있는 세인트 앤드류스 교회에서 오는 금요일 거행될 예정입니다.
2. 경찰은 오늘 두 명의 영아 살해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생후 1년 아기 테레포 타우로 그리피스를 살해한 혐의로 오클랜드 남부 여성이 기소됐습니다. 경찰은 아기의 두개골이 골절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클랜드 지방법원에서는 2살 영아 제임스 조세프 로렌스를 살해한 혐의로 한 남성이 기소됐습니다. 아기는 복부에 큰 충격을 받아 내장에 심각한 파손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후이 쌍둥이 사인 심리 결과가 아버지 크리스 카후이에게 매우 불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담당 검시관은 현재 심리 결과가 아직 초안단계에 불구하며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008년 쌍둥이 살해 혐의에서 무죄로 풀려난 크리스 카후이에게 사인 심리 결과가 매우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크리스 카후이측 변호사와 웰링턴 검시관은 오늘 사인 심리 결과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오클랜드 고등법원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대신 법원 밖에서 논의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카후이측 변호사는 검시관이 한 진술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심리 결과가 크리스 카후이의 성품과 카후이 쌍둥이를 살해한 진범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시관이 심리 결과를 크리스마스전에 발표할 것으로 보이지만, 카후이측 변호사가 일단 공개를 막아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미 크리스 카후이가 무죄로 판결된 상황에서 경찰은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까? 경찰은 검시관의 보고서가 발표되기 전에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사인 심리과정 중 제시된 새로운 증거들에 대해 독립적인 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크리스 카후이와 그 가족들이 쌍둥이 아기 중 한 명의 호흡이 멈춘 이후 병원으로 데려가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요했는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만약 경찰이 충분한 증거를 새로 확보했다면 아기의 생명유지를 위한 기본적인 것들을 제공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절차를 밟을 수 있으며 최대 7년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전에는 해결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3. 벨기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가해자를 포함해 5명이 사망하고 12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벨기에 리에주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희생자 중에는 생후 18개월 아기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시민들에게 지시했지만 안전한 곳이 어디인지 시민들은 알 수 없었습니다. 벨기에 리에주의 번화가 건물 옥상에서 무장남성이 3발의 수류탄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이후 소총을 난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연기가 자욱했고 총성이 들렸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시신위에 흰 천이 덮여 있었습니다.” “저는 도시 한 복판에 있었는데 갑자기 한 남자가 소리 치면서 수류탄을 던졌고 버스 정류장이 폭발했어요. 정말 혼란상태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청소년 두 명과 노인 한 명도 희생됐습니다.
가해자인 33세 노르딘 암라니 역시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습니다. 암라니는 마약과 총기 관련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았지만 2년을 복역한 후 가석방됐습니다. “오늘 오전 그는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로 약속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서에 가지 않고 건물 옥상에 올라가 수류탄을 3발 발사했고, 권총과 소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현재 그는 사망한 상태입니다. 희생자들은 지나가던 행인이었고, 안타깝게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암라니가 사건을 벌이던 시간에 경찰에 보고를 하기로 약속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건 당시 현장은 어린이와 크리스마스 쇼핑에 나선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4. 한편 이탈리아 피렌체 시장에서는 세네갈인 두 명이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가해자는 이 외에 세네갈 이민자 3명에게 총상을 입힌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가해자는 극우단체가 주최하는 인종차별주의 가두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북섬 북부지역이 호우로 홍수 피해를 입었으며 호우경보가 곳곳에 발효됐습니다. 잠시후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홍수 피해가 심각한 타즈만 지역에 대해 보도해드리겠습니다. 마이타이강이 얼마나 불어났는지 확인하던 두 남성이 구조된 이후, 시민들에게 불어난 강 주변을 접근하지 말도록 경고됐습니다. 스위스 여행객 두 명은 마이타이강이 얼마나 불었는지 확인하러 갔습니다. 그러나 급속도로 강물이 불어나자, 두 남성은 나무위로 피신했습니다. 경찰은 넬슨 남성이 구조에 나섰다가 역시 나무위로 피신했다고 전했습니다. 해양구조대원들이 결국 이들의 구조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스위스 여행객들의 호기심이 경찰의 자원을 낭비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런 기상 상황에서는 강 주변에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깨우쳐줘야 합니다.”
넬슨으로 흐르는 마이타이강에 16cm의 비가 내렸습니다. 타키카에는 무려 30cm의 비가 내렸습니다. 계속된 호우로 타즈만의 하수 시스템은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또한 도심에서는 배수작업이 한창입니다. “모래주머니를 쌓아놓고 조치를 취했지만 여전히 물이 들어오고 있어요. 오늘밤에도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7개의 도로가 봉쇄돼 차량들이 우회조치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침수 도로에 주의표시가 되어있지 않은 관계로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당부됐습니다. 모테레강을 건너려던 한 차량은 급류에 휩쓸리고 말았습니다. 다행히 승객들은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호우는 내일 오전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6. 트랜스파워는 어제 정전을 일으킨 발전소의 결함을 밝혀냈지만 원인은 아직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어제 헌틀리 발전소의 결함으로 20만 여 가구가 정전을 겪었습니다. 비상대책으로 다른 발전소에서 피해 가구에 전기가 공급됐습니다. 트랜스파워측은 시민들에 불편을 준 것에 대해 사과했지만 손해배상은 실시되지 않을 것으로 밝혔습니다.
7. 인버카길 ‘스타디움 사우스랜드’의 개조공사가 문제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내일 스타디움측은 한 인버카길 사업가로부터 2백만 달러의 투자를 받아들일 것인지 결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투자 조건이 다소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2년 게임을 앞두고 스타디움 사우스랜드의 3천2백만 달러 규모 개조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폭설로 지붕이 무너지면서 공사가 시작됐고, 보험 처리가 되긴 했지만 개조공사로 큰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러던 중 피부암 치료를 받고 있는 인버카길 사업가 루이스 크림프는 2백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스타디움에 붙어있는 ILT 간판을 제거해야 합니다.” 스타디움 측면에 위치한 자전거경주장은 인버카길 라이센싱 재단 ILT의 투자를 받아 건설된 이유로 ILT 간판이 걸려 있습니다. 그러나 ILT는 인버카길 주류와 포커머신 판매 독점권을 쥐고 있으며 크림프가 자신의 사업 운영을 위해 ILT의 독점권에 반대한 바 있습니다. 자전거경주장안 역시 ILT 로고가 곳곳에 새겨져 있는 가운데, 크림프는 이것이 수익창출을 노린 전략이라며 수용해서는 안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주장하는 자선 행위가 아니라 광고 행위입니다.”
스타디움 소유주는 ILT측이 간판 제거조건을 받아들인다면 크림프의 투자를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개조공사에 2백만 달러라는 거액의 투자제안을 받기란 흔치 않은 기회기 때문에 당연히 받아들일 의향이 있습니다.” 인버카길 주민들도 투자를 받아들이겠다는 반응입니다. “괜찮은 조건인 것 같아요.” “서로가 동의한다면 훌륭한 해결책 같습니다.” “2백만 달러나 되는 돈을 투자한다니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인버카길 스타디움 개조공사를 위해 2백만 달러의 투자를 받아들일지 여부는 내일 ILT측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8. 오클랜드의 한 교회 앞에 설치된 간판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간판에는 양성 반응을 보이는 임신 테스트기를 보고 놀란 성모 마리아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교회가 간판에 그려진 내용 때문에 논란에 휘말리게 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예수의 탄생을 증명하는 모습을 담은 그림입니다. “괴상하네요. 저게 교회 밖에 걸려질 만한 그림인지 잘 모르겠네요.” “이상하긴 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줄 만한 그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상해요.” “이상하거나 부적절한 그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인트 매튜 교회의 목사 글림 하디가 이 간판을 디자인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들어 주는 그림입니다.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지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를 갖게 된 젊은 처녀의 입장이 된다면 어떻게 대처할까요?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담은 이 간판은 현재 페이스북에서 이야깃거리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간판 아래에 어떤 제목을 붙일까에 대한 다양하며 특이한 아이디어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신성 모독적인 단어들부터 재치있는 문구 등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회사에서도 이 간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래요? 동료 직원들은 디자인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갖고 있나요? “상반된 의견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네요.”
2년 전, 교회에서 내건 한 간판은 외설적이고 사악하며 악마의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간판이 내려지기 전까지 도합 세 번이나 낙서되었으며 광고 협회에 수많은 불만이 제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광고는 2년 전의 광고보다 확연히 덜 선정적으로 보이네요.
9. 뉴질랜드 노동 조합 대표 켈리가 피지산 물품 불매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피지 근로자들의 인권에 대한 정부의 탄압 때문에 불매 운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호주 노조 직원들과 켈리는 바로 어제 피지를 방문하기 위해 호주를 떠났지만 입국 거부 처분을 받았습니다.
뉴질랜드 노동 조합의 헬렌 켈리는 예정과 달리 오늘 웰링턴에 도착했습니다. 켈리와 호주 노조 대표들은 피지의 세관을 통과하기도 전에 입국 거부 처분을 받았습니다. “피지의 특별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휴대 전화와 여권을 압류당했으며 어떠한 지원이나 도움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ABC의 방송 기자를 포함한 우리 모두를 바로 다음 시드니행 비행기에 태워 보냈습니다.” 수상 존 키는 이번 입국 거부 사태에 대한 의견을 피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들을 들여보내 주지 않다니 실망스럽니다.” 켈리는 피지 근로자들과 인권 신장에 대해, 또한 피지 정부 관계자들과 공업 제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었습니다, “피지 정부에 불만 사항을 전달하자 직접 와서 보라는 투의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그래서 직접 피지로 가 근로자들의 인권 탄압 현장을 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피지 정부는 갑자기 대처 노선을 변경했습니다. 타국 노동 조합의 간섭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입니다. 피지TV에서는 호주의 노동 조합이 피지 노동 사회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호주 노조에서는 이는 사실이 아니며, 근로자들에게 기본 인권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싶을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근로자들은 아무 이유 없이 체포되고 구타당하고 있습니다. 피지에서 집회의 자유와 같은 기본 인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피지 정부가 성매매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도로 콘을 씌우고 걷게 한 사건 직후 입국 거부 조치가 취해졌습니다. 켈리는 뉴질랜드에서 피지 물품 불매 운동이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피지 근로자들의 인권이 탄압받고 있는 지금 피지의 아름다운 해변에 누워서 휴가를 보내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한 여행사에 의하면 피지가 현재 가장 인기있는 피서 장소 중 하나라고 합니다.
10. 오늘 존 키의 새 내각이 총독의 인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축제 분위기만은 아니었으며, 새 노동당 당수 데이빗 셰러에게 쓴소리를 던졌습니다. 총독과의 만남 직후 의사당에 모여 국유 재산 민영화에 대한 회의를 가졌습니다. 존 필립 키는 오늘 내각 관련 중요 서류에 서명하는 작업을 끝마쳤습니다. “새 정부에 허가를 내리는 바입니다.” 총독과의 만남이 끝나자 각 부처 장관들과의 짧은 대화 후, 바로 의사당으로 들어가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첫 주제는 국유 재산 판매 관련 안건이었으며, 첫 판매는 내년 크리스마스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 제 예상은 그렇습니다.” 각 부처 장관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으며, “깎아내리기보다는 용기를 북돋아주고 싶습니다.”
새 노동당 당수 데이빗 셰러에게 전할 한마디도 잊지 않았습니다.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행운을 빕니다.” 하지만 셰러가 앞으로 할 일은 행운과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그는 장점을 드러내는 게 일이며 나는 약점을 드러내는 게 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셰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키에게 물었습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그와 제대로 말해본 적이 없어 잘 모르겠네요. 조용한 인물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될 지 보면 알겠지요.” 키는 셰러에게 경고의 말도 한마디 전했습니다. “셰러에게는 윈스턴 피터스와 비슷한 면이 보입니다. 내년 2월에 어떻게 변할 지 모르겠네요.” 공식적인 수속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설전이 오가고 있습니다.
마오리당 공동 당수 피타 샤플즈도 오늘 수속 자리에 참가했습니다. 오늘 피타 샤플즈는 공식적으로 마오리당 다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 주말 티오로로아 플래블과 마오리당 당수 자리를 놓고 겨룰 예정이었지만, 마오리당은 그럴 필요가 없다며 피타 샤플즈에게 당수 자리를 위임했습니다.
11. 크라이스트처치의 성공회 교회 재건축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에 있던 석조 건물을 그대로 복원하자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석조 건물의 잔해를 없애고 새 건물을 건설하자는 주교의 의견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매튜스 주교는 이 교회도 복원이 필요한 열두 곳의 교회 중 하나일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예전의 모습을 복구하지 말자는 그녀의 의견이 많은 교회 관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캔터베리의 150년 역사를 내다 버리는 일이라며 교회의 예전 모습을 재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어느 도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성당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 고딕 구조만 봐도 이 도시가 캔터베리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 출신 주교 빅토리아 매튜스는 교회의 모습이 고딕과 같은 특정 형태를 취해야 할 필요가 없다며 자신의 의견을 전했습니다. “똑같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 건설되었을 때의 도시와 현재의 캔터베리에도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매튜즈의 주임 사제 피터 벡은 재건축 관련 논란 때문에 지난 주 사임했습니다. 로스트론은 매튜즈가 스스로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며 주의하라고 전했습니다. “현재의 건축물이 미래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무모한 짓일 뿐입니다.” 문화유산 담당자 안나 클라이튼 역시 성당을 본래 모습으로 복원하는 길 밖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성당을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놓는 것이 도시 재건축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한때 크라이스트처치와 캔터베리를 대표하는 건물이었던 성당은, 이제 도시 재건축 때문에 벌어지는 논란의 소용돌이를 대표하는 건물이 될 것입니다.
12. 물리학자들은 ‘신의 입자’라고 불리우는 물질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한 물리학자가 이 입자의 존재에 대해 역설해 ‘힉스 입자’ 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입자는,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이 한순간에 붕괴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이론을 제기한 힉스에 따르면, 우주가 어떻게 생성되었는지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신의 입자’를 주축으로 하는 이번 이론이 증명된다면, 우주가 어떻게 생성되었으며 우리가 보는 물질들이 어떻게 존재하는 지를 설명해 줄 수 있습니다.
이론의 유일한 문제점은 아무도 ‘신의 입자’를 찾아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제네바에서 지난 1년간 300조 개에 달하는 입자 충돌을 관찰해온 물리학자들은, ‘힉스 입자’, 또는 ‘신의 입자’로 의심되는 입자 몇 개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저를 비롯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두가 축하의 박수를 받을 만한 놀랄만한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놀랄만한 업적이지만 아직 아무도 ‘유레카’ 를 외치지는 않았습니다. “더 자세한 분석이 필요한 수많은 충돌 실험을 고려한다면 이제 발견까지 반 정도 온 것 같네요.”
소립자 물리학자들은 헤드론 충돌기를 이용해 입자들을 빛의 속도까지 가속시켜 충돌시킵니다. 피터 힉스는 지난 1964년부터 신의 입자의 존재를 역설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실험 결과가 신의 입자의 존재를 부정하더라도 실험의 성과는 충분합니다. “힉스 입자가 존재한다면 그에 따라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만일 사실이 아니라면 새 이론을 증명하기 위해 다른 연구를 진행하겠지요.” “ 수 년 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연구에 진전이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질량이 124에서 125기가일렉트로볼트 사이인 입자를 보신 분은 근처 물리학자에게 연락하세요.
13. 100년 전 남극점을 탐험한 아문센의 여행을 재현하기 위해 떠난 탐험대가 당시 아문센의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떠난 인원의 반 정도만이 탐험을 끝마치고 수상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었으며, 그 반 마저 비행기의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노르웨이의 수상이 아문센의 남극 정복 100주년을 기리기 위해 남극에 도착했습니다. 아문센의 탐험을 재현해 남극에서 수상을 만나기로 했던 탐험대는 출발이 예정보다 11일이나 늦어졌습니다.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남극점에 도달해 깃발을 꽂은 아문센은 노르웨이의 영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문센, 그의 팀원 그리고 개썰매는 지난 1911년 12월 14일 남극점에 도착했습니다. 아문센은 라이벌 로버트 팔콘 스콧 선장보다 4주 먼저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스콧과 동료들은 도착 몇 주 뒤 본국으로 귀향하던 중 안전지대를 15킬로미터 남겨두고 모두 숨졌습니다. 이번 탐험에 지원한 수천 명의 지원자들은 각종 테스트를 거쳐 총 4명이 선별되었습니다. 하지만 시험을 통과한 대원들에게도 1천 3백킬로미터의 얼음길은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오늘 오전 두 명의 대원들이 비행기를 타고 남극점에 도착해 축하 의식에 참여했습니다. 탐험을 제대로 끝마치기 위해 남은 두 명의 대원들은 직접 스키로 남극점까지 여행할 예정입니다. 남극점에 미리 도달한 대원들은 뉴질랜드의 스콧 남극기지에서 수상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14. 보통 커피의 가격은 4달러 입니다. 하지만 요즈음 한 잔에 13달러 커피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있습니다. 이 특별한 커피는 뉴질랜드 커피 가격의 경쟁을 뚫고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즈메랄다의 게이샤 커피는 정확한 온도에서 끓여, 비로소 고급스러운 맛이 완성됩니다. 이 특별한 커피는 1kg에 200달러이며, 보통 커피 가격보다 4배 정도 비쌉니다. “훌륭합니다. 커피의 맛은 깨끗하고 달며, 멜론과 딸기같은 과일의 상큼한 맛이 특징입니다.” ‘The Supreme Coffee Company’ 는 이 커피를 파나마 서부지역에서 수입했습니다. 케이샤 커피는 파나마의 특정 지역에서만 재배되며, 일 년에 약 50 에서 60자루의 원두커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보통 커피와 다르게 게이샤 커피는 손으로 직접 재배했으며 다른 커피와 철저히 구분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커피 전문가에 의하면 이 커피의 고급스러운 맛을 극찬하였지만 한 잔에 13달러를 내야하는 소비자들의 입장을 들어보았습니다. “부드럽습니다. 보통 커피의 쓴맛이 전혀 없습니다.” “보통 커피와 맛이 다르냐구요? 어려운 질문입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커피 수입업자에 의하면 소비자들은 이 특별한 커피를 위해 13달러를 낼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커피를 사는것은 와인 혹은 이쁜 잔에 8달러 에서 11달러 가량을 투자하는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 특별 커피는 국내에 약 30kg 가량 밖에 수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얼마 남지 않은 게이샤 커피를 맛보기 위해 커피 애호가들 서둘러 카페를 찾아야겠습니다.
15. 할리웃 주얼리 컬랙션이 현재 뉴욕 크리스티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얼리 컬렉션에서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주얼리들이 경매를 통해 팔릴 예정이지만 예상가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좌우명은 ‘많을수록 좋다’ 였습니다. 그녀는 최고의 패션과 남편과 다이아몬드를 누리고 살았습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에게 평범한 반지는 33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였습니다. “이것인가요?” “네, 이것이 엘리자베스 테일러 다이아몬드 반지입니다.” 크리스티의 마크 포터 대표에 의하면 이 다이아몬드 반지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남다른 인생을 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다이아몬드는 무색입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이 다이아몬드의 깊은 면을 보고 불멸로 향하는 계단이라고 칭했습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2번의 결혼과 이혼을 한 리처드 버튼은 그녀에게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했습니다. 1963년 영화 클레오파트라를 통해 이들은 사랑에 빠졌고, 리처드 버튼은 34가지의 화려한 주얼리를 선물했습니다. 불가리 에메랄드, 스페인 로열 진주와 까르띠에 다이아몬드를 선물했습니다. “리처드 버튼은 그녀에게 많은 선물을 증정하면서 다이아몬드 역사에 전설이 되었습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주얼리는 나머지 2천 컬렉션과 함께 이번주 경매에서 활약을 펼칠 예정입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전설적인 디자이너 에디스 헤스에게 패션 감각을 배웠습니다. 그녀는 때때로 자신이 디자인한 의상을 입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버튼과의 첫번째 결혼식에서 그녀가 디자인한 웨딩드레스를 입었습니다.
또한 그레이스 공주의 40번째 생일파티에 초대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전갈 망토를 입고 파티에 자리했습니다. “그레이스 공주는 오직 전갈자리의 손님들을 초대했습니다. 리처드 버튼은 전갈자리였지만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물고기자리였습니다. 그녀는 생일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전갈 망토를 두르고 나타났습니다.” “파티에 참석하기 좋은 방법이였네요.”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존재는 할리웃 역사의 전설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경매에서 판매되는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의상과 주얼리는 그녀를 다시 연상케하고 있습니다. 7만 2천 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장식된 변기가 현재 일본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18만 달러의 이 비매품 변기를 제작하는데는 약 한달 이상이 걸렸습니다. 이 변기는 3월에 일어난 지진을 기념해 소비자들에게 빛나는 분위기를 선물하고자 도쿄 백화점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스포츠뉴스>
- 잭 길퍼드 선수, 활동 중단하다
- NZRU측의 처벌
- 크리켓 오스트레일리아 투표 기준 바꾸다
- 존 라이트 코치의 우승 소감
- 피닉스 오늘밤 더니든 시합 소식
1. 오늘의 첫 소식입니다. 올블랙스의 윙어 잭 길포드가 출전 금지령과 음주 문제를 치료하고 상담을 받을 것을 지시받았습니다. 뉴질랜드 럭비 협회의 불량 행위 청문회는 길포드가 라로통가의 술집에 나체로 들어가 두 사람을 폭행한 행동이 경기에 나쁜 평판을 가져왔다는 결론 내렸습니다. 뉴질랜드 럭비 협회에서 선수들을 담당하는 닐 소렌슨은 잭 길포드의 계약서를 찢기 바로 직전까지 갔습니다. 망신을 당한 올블랙의 4주간 출전 금지령은 그와의 계약을 파기하지 않는 한에서 이에 가장 근접하게 가는 막대한 처벌입니다. “뉴질랜드 럭비 협회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했습니다. 길포드와의 계약을 파기하는 것도 신중히 고려해 봤습니다.”
“길포드에게 더 이상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 것이 아주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봅니다. 더 이상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이 걸리거나 이와 비슷한 일이라도 한번 더 생기면 그는 퇴출 당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럭비 협회가 자신의 선수편에 섰습니다. 럭비 협회는 길포드가 만취한 채 라로통가에서 경찰서에 2번이나 연행되는 것을 봤고 길포드는 나체로 술집에 들어가 2명을 폭행한 뒤 감옥에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길포드는 또 그전에 지역의 여성 3종 경기 선수를 희롱한 것에 대해서도 고소 당했습니다. 이 사건들은 정말 화려한 타락이었지만 소렌슨은 길포드의 반성하는 모습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는 굉장히 죄를 깊이 뉘우치는 듯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자신과 가족과 모두를 실망시킨 것에 대한 미안한 감정이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하게 자신에게 문제가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선수 협회는 이 문제가 럭비 선수들에게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술은 뉴질랜드 사회의 큰 문제입니다. 럭비는 사회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젊은 청년을 높은 성과를 내야하는 세계로 끌어들이고 최고의 기량을 보일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이 젊은 청년들은 사교 활동도 하고 사람들과 섞여서 즐기기 원하는 젊은 청년들의 사회적 필요를 가진 사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젊은 청년들은 럭비 협회가 본보기로 내세우는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럭비 협회는 길포드가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데 스스로가 그 값을 치루도록 하기 위해서 그에게 3번의 프리 시즌 경기와 블루즈와의 슈퍼 럭비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는 1년간 금주하겠다고 서약했습니다.
크루세이더즈의 감독은 길포드의 이런 서약을 이미 들은 적 있지만 이번에는 정말 지키길 바란다고 합니다. “이제 더 이상 길포드에게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다시 돌아오면 팀은 그를 돕겠지만 그의 문제를 용서하거나 봐주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시 한번 그런 일이 벌어지면 팀에 남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길포드는 더 이상 옐로우 카드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다음에는 레드 카드가 주어질 것입니다.
2. 블랙캡스의 감독 존 라이츠는 페이스 투수를 테스트전에 기용해 얻은 것에 대한 생각을 바꿨습니다. 이런 시도는 호밧에서 호주와의 긴장감 넘치는 경기에서 시도되었고 계속해서 이 방법을 고집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선수로서 80년대에 호주에 승리를 거뒀지만 존 라이드는 인도와 블랙캡스 감독으로서 오래된 적인 호주와의 테스트전에서 2번의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것이 팀에게 결정적인 순간이 되길 바라고 계신가요?” “그렇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호주에 승리를 거둔 후 뉴질랜드에 돌아오는 것이 그러지 못하고 돌아오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츠 감독은 선수들에게 과장된 칭찬을 하지 않지만 호밧에서 9위켓을 기록한 21세의 더그 브라이스윌의 잠재력은 굉장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세계 랭킹 1위를 목표로 삼아야 할 선수입니다. 그는 뉴질랜드 내에서만 뛰어난 선수가 아닌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라이츠 감독은 호밧에서 얻은 큰 교훈이 거의 우연적으로 얻게된 페이스 공격의 구성이라고 합니다. 댄 비토리가 부상을 당해 출전을 하지 못해 감독은 특별 스핀 투수없이 경기에 임해야 했습니다. 이는 블랙캡스에선 보기 힘든 일입니다. “저는 미래를 예측하며 경기를 한 것이 큰 도움이 됐고 앞으로도 이것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런에서 점수를 획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투수진이 그만큼 더 강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탑 6 타자들중 두 테스트전에서 평균 20을 넘긴 선수가 한명도 없었습니다. 이는 시리즈 시작 전 전문가들이 타자들은 강하지만 투수들이 약하다고 평한 것을 보면 예상밖의 결과입니다. 투수들이 더 큰 활약을 하도록 비토리는 오디터 6로 올라가 런을 하지 못하는 제시 라이더같은 선수에게 압박을 가해야 합니다. 최근 승리를 본다면 1월 짐바브웨 시리즈가 실망스러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있을 남아프리카 공화국과의 경기는 다를 것입니다.
3. 크리켓 호주는 팬들이 호밧에서 논란이 많은 맨 오브 더 매치를 선정한 뒤 팬들이 더이상 결정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 오프너 데이빗 워너는 뉴질랜드의 6위켓 투수 영웅 더그 브라이스윌을 제치고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후 스스로도 민망한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양국의 비난을 받은 크리켓 호주는 앞으로는 다시 전문가들이 선정하는 것으로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두 종목의 국가 대표팀에 소속된 수지 베이츠는 화이트펀스를 떠나 한 종목에만 집중할 것입니다.
베이츠는 뉴질랜드 여성 크리켓의 새로운 주장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 그녀는 농구 커리어를 포기하는 비싼 댓가를 치뤄야 했습니다. 수지 베이츠는 화이트펀스의 새로운 주장이고 이제 크리켓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 팀을 월드컵 승리로 이끌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팀이 지난 몇년간 3패를 기록했는데 이 기억을 지우고 앞으로 새로운 방향으로 나가는데 앞장 설 것입니다. 농구를 같이 병행 하는 것이 힘들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녀는 두 종목에 대한 열정을 항상 같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베이츠는 톨펀스와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했습니다. 베이츠는 농구에 대한 열정을 아예 포기한 것이 아니지만 크리켓에 대한 열정이 다시 되살아 났다고 합니다. “아주 놀라운 캐치입니다. 수지 베이츠” “몇년간 운동을 하다보면 그 열정이 사그라 드는 것을 느끼는데 주장을 맡게 되니 다시 신나고 흥분됩니다.”
24세의 베이츠는 7월에 은퇴한 에이미 와킨스의 뒤를 이어 주장을 맡습니다. 와킨스는 41번의 하루 경기 기록과 2006년부터 34번의 20-20를 기록한 베테랑 선수입니다. 다방면에 뛰어난 선수의 태도가 개리 스태드감독을 흡족하게 합니다. “베이츠는 삶을 대하는 태도가 아주 쉽지만 타협하지 않는 리더십 스타일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팀도 동일한 태도로 대할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베이츠도 동일한 태도로 대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제게 가장 중요하고 잊어선 안될 것은 제가 선수라는 것입니다. 저는 항상 솔선 수범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이 것은 제가 주장이던 아니던 변하지 않습니다.” 베이츠는 다음 달 호주와의 경기부터 팀이 9월에 있는 T20 월드컵을 준비하며 화이트펀즈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게 됩니다.
4. 웰링턴 피닉스는 오늘밤 더니든에서 이번 달에 가장 오랜 무패 행진의 막을 내린 브리즈번 로와 홈경기를 위해 떠났습니다. 웰링턴 피닉스는 포사이드바 경기장에서 좋고 나쁜 기억을 둘다 가지고 있습니다. 피닉스는 8월에 브리즈번 로와 만난 첫 프로 경기에서 5-1로 패했습니다. 하지만 그 경기는 시즌 개막 전이었고 감독 리키 헐버트는 원정팀이 2번의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한 후라서 예전 경기와는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제 생각으론 상대팀도 다시 상승세를 타기 원할 것이고 저희도 2연승을 이루기 원합니다. 그래서 아주 재밌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브리즈번 로는 호주 스포츠 사상 최장 시간 무패 행진을 이루었지만 로는 이미 36경기 무패 행진 기록은 잊었고 다시 좋은 결과를 내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 기록은 제가 나이가 들어서 흰 머리가 나면 사람들과 이야기 할 것 같지만 지금은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이고 경기를 펼치는 데 주력을 다할 것입니다.” 양팀 모두 주요 선수가 부상을 당하거나 출전 금지령을 받아 경기에 결장하게 되며 새로운 그라운드에도 적응해야 합니다. 하지만 피닉스의 수비수 벤 시그만은 팀이 국내를 돌며 홈경기를 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팀이 뉴질랜드를 돌아 다니며 경기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이미 오클랜드에서도 경기했고 저희가 뉴질랜드 축구 팀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국내 투어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도시를 떠나 표 판매가 부진했습니다. 현재 4천장이 이미 팔렸고 주최측은 오늘 밤 경기에는 이에 두배에 달하는 관중이 찾아 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피닉스가 좋은 경기를 펼치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스포츠 뉴스를 전해드렸습니다.
<경제뉴스>
뉴질랜드 달러는 호주 달러 대비 75.41센트, 미국 달러 대비 75.63센트, 영국 파운드 대비 48.73펜스에 거래됐습니다. NZX50는 9포인트 하락, 레스토랑 브랜드는 3센트 하락, 에어 뉴질랜드는 2센트 하락, NXZ Ltd.는 11센트 상승, 샌포드 Ltd.는 5센트 상승했습니다. 다음은 ASB증권거래소에 연결해 보다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국내 시장의 하락세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NZX50는 국외 시장의 하락세를 따라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중앙 은행은 경제성장을 위한 대처안에 대한 변동을 보이지 않고있으며, 또한 성탄절 초기 소매판매 보고서에 의하면 소매판매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 소식으로 넘어가서 레스토랑 브랜드는 칼스 쥬니어의 4번째 체인점을 개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피자헛, 스타벅스, KFC 체인점 역시 내년 하반기에 확장될 예정입니다.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레스토랑 브랜드는 제3분기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출은 3% 하락세를 보였지만 KFC는 약 0.9% 상승했습니다. 오늘 주식은 3센트 내려간 2.06센트에 거래됐습니다.
<날씨>
오늘 전역에는 비소식이 있었습니다. 많은양의 비로 인해 넬슨 지역은 홍수로 많은 피해를 겪었습니다. 오늘 모투에카와 넬슨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면서 300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구름전선이 북섬과 남섬을 덮고 있으며 비소식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호우주의보입니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내일 오후까지 많은양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북섬 중부지방은 오늘밤 12시부터 호우가 시작되겠고 내일 오후부터 차차 개겠습니다. 하지만 구름전선은 남부지역으로 향하면서 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내일부터 후덥지근한 저기압전선의 영향을 받겠고, 남섬과 북섬 북부지역은 차차 맑아질 전망입니다. 또한 남섬 남부지방에는 남풍이 불면서 맑은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남섬
오늘밤 – 남해안 소나기, 흐림
내일 – 소나기, 북부 오후 갬
북섬
오늘밤 – 비
내일 – 비, 북부 오후에 갬
오클랜드:
오늘밤 – 비
내일 – 비, 오후에 갬
금요일:
북섬 – 비
남섬 – 소나기
토요일:
북섬 – 비
남섬 – 소나기, 서부 맑음
일요일:
북섬 – 소나기
남섬 – 맑음, 동부 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