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반성하며 격려의 시간을 가질 때입니다.
2011년도 얼마 남지 않은 지금에 과연 계획했던 일들이 얼마나 실현되었을까? 연말이 다가오면서 모두가 송년모임을 추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 보며 뿌듯한 마음으로 정리를 할 수 있을까?
올해 초에 계획했던 목표를 달성해 웃으면서 송년모임을 기다리는 경우도 있거나, 준비만 허비하다 내년으로 연기하는 경우도 있거나, 서로 헐뜯다 세월을 다 보내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며 지금 잘했고 잘못했는지를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나간 시간을 한 번 더 돌아 보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여유를 찾아 보는 것입니다.
과거가 없으면 미래도 없습니다. 지난 일을 반성하고 향후의 일을 더 잘하기 위한 가이드 라인을 만드는 때인 것 같습니다. 지난 날에 연연하지 않고 실수한 것을 인정하고 바로 잡고 수정하며 발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했던 2011년도 되돌아 보며 내년 계획을 세워볼 때입니다. 1년 동안의 시행착오와 경험을 토대로 밝은 새해가 더 발전하고 더 성장해 가는 모습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실익 위주의 바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사실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송년모임을 갖는 목적이 우리의 결속을 다짐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며 새해는 더 잘 살아 보자는 다짐의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계속된 경기침체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012년의 경기 전망이 그렇게 밝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임이 있을 때마다 서로를 위한 격려의 시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불황에도 그 만큼이나 견디어 내며 달려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하여 칭찬과 박수를 아끼지 않으며 따뜻한 말을 건네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년 2012년에는 힘든 계절들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우리 한인들을 위해서, 진정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화합과 저력을 결집하는 우리의 한인 커뮤니티가 되도록 서로 서로 격려할 때인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