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29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필 고프의 사퇴로 대표 선출에 고민하는 노동당
- 오클랜드 점거시위대 퇴출 관련 법원 심리 열려
- 미국 추수감사절 세일로 소매 매출 7년만에 최고치 기록
- 한계를 넘나든 영화 감독 켄 러셀 별세
- 라이벌이었던 캐나다 풋볼 전설들의 몸싸움
- 논란성 발언으로 유명한 마이클 로스 복싱 도전
- 기차안에서 인종차별 발언으로 일어난 말싸움
<NEWS>
1. 필 고프가 노동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대표직을 둘러싼 당내 의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노동당 대표와 부대표 자리를 두고 현재 5명의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필 고프와 아넷 킹이 나란히 대표와 부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필 고프는 의원직은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필 고프 대표는 간부회의를 마치고 나와 대표직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12월 13일 화요일부로 저는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간부회의에서 밝혔습니다.” 노동당 대표 필 고프와 부대표 아넷 킹이 나란히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나타나면서 5명의 후보가 이들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파커, 데이비드 컨리프, 데이비드 쉬어러, 그란트 로벗슨, 나나야 마후타가 현재 거론되고 있으나 그 외 후보가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노동당은 2주간의 후보 경쟁을 치른 뒤 간부회의 투표를 통해 대표와 부대표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 지금 거론한 후보들 중 한 명을 개인적으로 지지하실 계획이십니까? “각 후보들의 자질을 검토한 뒤 지지를 결정하고 투표에 참여할 것입니다.” 오늘 간부회의에서는 각 후보자의 연설기회가 주어지면서 회의가 5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보통 점심시간때면 마쳐졌던 노동당 간부회의는 오늘 오후 3시가 넘어서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나온 27%의 낮은 득표율이 대표와 부대표 사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이번 선거뿐 아니라 지난 3년간의 지지율 저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입니까?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당회의에서 그 동안의 패배 요인을 논의했습니다.” 대부분의 노동당 의원들은 당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재조정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담하게 새로운 변화를 수용해야 합니다.” “정치라는 것이 매우 불안정한 것이기 때문에 3년에 한 번씩 국민이 내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고프는 이제 자신이 떠나야 할 때임을 인정하고 사퇴 결심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동당 대표직을 놓고 경쟁하는 5명의 유력 후보자들이 각자 자신이 선출돼야 하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경쟁은 보기 좋지 않은 모습으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노동당 대표로 가장 유력한 후보 데이비드 컨리프는 오늘 오전 대표직에 욕심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특유의 외교술을 이용한 지루한 답으로 일축했습니다. “노동당에 활기를 불어넣고 당의 가치를 귀중히 여긴 필 고프 대표가 그동안 해온 역할을 존중합니다.” 그러나 고프의 사퇴 발표 직후 컨리프는 나나야 마후타를 지원군 삼아 대표직 후보 출마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혔습니다. “당에 에너지와 새 비젼을 제시할 것이며 전국민의 의견에 귀기울여 2014년 선거를 노동당의 승리로 이끌겠습니다.” 또다른 후보 데이비드 파커와도 인터뷰를 시도해봤습니다. “할 말 없습니다.” 고프의 사퇴 발표 후 파커 역시 자신이 대표로서 적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저는 총선을 노동당의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표로서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헬렌 클락 자문을 맡았던 웰링턴 지역구 의원 그란트 로벗슨 역시 후보자입니다. “저는 당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 대표직을 말하는 겁니까? “아직 거기까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현재 고프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를 정리해 보자면 컨리프, 마후타가 가장 유력하며 파커와 로벗슨은 아직 지도자감이 아니라는 의견이 높습니다. 데이비드 쉬어러는 경험이 얼마 없는 새내기 정치인입니다. “물론 되고 싶은 마음은 있죠.” “저는 당에 새롭고 신선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고 팀을 이끈 지도자 경험도 있습니다.” “제가 아직 배울 것이 많은 새내기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 다른 후보들을 재칠 만한 자질이 본인에게 있다고 보십니까?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컨리프는 만약 자신이 대표가 되면 국민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노동당으로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1930년대 이후 최저의 득표율을 기록한 만큼 이제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야 당의 미래가 더욱 밝아질 수 있습니다.” 컨리프는 그러나 당내 지지를 충분히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동당 의원들은 모두 컨리프가 이번 선거운동기간 동안 고프 대표를 깎아내렸다고 주장했지만 컨리프는 말도 안된다고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말도 안됩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대표직을 놓고 5명의 후보가 당내에서 벌이는 치열한 경쟁은 점차 과열 경쟁 상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 데이비드 쉬어러가 후보로 나선 이유는 무엇입니까? 쉬어러는 노동당 의원들에게 자신이 대표직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에 자신이 대표직을 맡을 의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일 뿐 이번 투표에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현재 노동당의 대표직은 데이비드 파커와 데이비드 컨리프간의 경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컨리프는 당내에서 그리 높은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반면, 파커는 동료 의원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이 두 후보 중 한 명이 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높지만 지금 노동당에는 특출난 지도자감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 대표 선출을 놓고 당내 분열현상이 일어나지는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5명의 후보자들이 간부의원들에게 각자 로비활동을 벌이면서 당내 긴장은 매우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이 당내 분열을 좋아하지 않는 만큼 새로 선출되는 당 대표는 당내 화합에 더욱 힘써야 할 것입니다. 특히 국민당이 3주후 국회 개회를 앞두고 노동당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노동당 신임 대표는 억지로라도 당의 화합된 모습을 보이도록 해야 합니다.
한편 국민당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총선 후 첫 간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초선 의원 8명을 포함해 60명의 국민당 의원이 한 자리에 모여 회의를 열었으며 존 키 총리는 이들에게 즐기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전 주에 개회되는 국회에서 초선의원들의 취임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2. 오클랜드 아오테아광장 점거시위대가 법원의 심리에 출석하기 위해 오늘 하루 점거농성장을 비웠습니다. 심리에서는 이들이 6주간 계속된 점거시위를 마치고 퇴거해야 할지 여부를 놓고 논쟁이 펼쳐졌습니다. 오클랜드 아오테아 광장 울타리에 점거시위대의퇴거 명령장이 붙어있습니다. 시의회가 무단침입 통지서를 발행한 후 시위대의 법원 소환이 이루어졌습니다. “저희는 시민의 한 권리인 집회를 열 권리가 보장되기를 바랍니다.” 시의회는 그 동안 시위대의 권리를 지지해왔으며 이제는 다른 시민들의 아오테아 광장을 사용할 권리를 존중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시위는 지금까지로 충분하며 이제 법원의 가처분을 신청할 때가 됐다는 입장입니다.”
그 동안 광장의 보안비로 수만 달러의 지방세가 지출됐고 광장 잔디 복구작업에 지출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위대는 광장의 잔디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는 글로벌 경기침체를 가져온 1% 부자들의 탐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오테아 광장 잔디가 훼손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판사는 판결을 내리기 전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위대 대표는 시의회가 선거가 끝나기를 기다린 뒤 법원의 가처분 신청절차를 밟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사람들의 관심이 사라졌을때를 노린 것이죠.” 이에 대해 시의회측은 11월 말까지만 시위를 하겠다는 시위대의 약속때문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시의회는 시위대측에 빅토리아 공원과 알버트 공원으로 시위를 옮길 것을 제안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점거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다른 도시들은 지금 오클랜드의 진척 상황을 매우 주시하고 있습니다.
3. 더니든 호텔 여종업원을 성희롱한 것으로 알려진 잉글랜드 럭비 선수가 이를 제기한 여종업원을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애나벨 뉴튼은 자신이 고소당하더라도 월드컵 기간 중 잉글랜드 럭비 선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제게는 아무 잘못도 없어요. 지금까지 한 번도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녀는 잉글랜드 럭비 선수 제임스 해스킬이 자신을 고소한다 하더라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거짓을 말하지 않았어요.” 잉글랜드 럭비연합측은 해스킬이 촬영한 비디오 영상을 통해 그의 결백이 입증된다고 밝혔습니다. “그 비디오는 당시 부분적으로 촬영된 것입니다. 저는 선수들 방에 20분이나 있었어요.” 당시 뉴튼은 선수들의 불쾌한 발언에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고 주장했으나 해스킬은 뉴튼이 사과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제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저는 받아들일 의향이 있습니다.” 월드컵 후 오타고 하이랜더스로 이적한 해스킬은 곧 더니든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4. 속보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경찰은 어린이를 포함해 8명에게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총기난사는 랩 뮤직비디오 촬영중에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래퍼 카파니도 당시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파키스탄 군인 24명을 숨지게 한 나토군의 공습 동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파키스탄측에 사과를 거부하면서 양국간의 관계는 크게 손상됐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어요.” 휴대전화로 촬영한 이 영상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나토연합군의 공습으로 다수의 파키스탄 군인이 사망한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사망자들의 모습은 파키스탄 국민들을 격분시켰습니다. 각 도시에서는 반미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버락 오바마 인형을 불태우며 미국에 대한 반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 남성은 미국과 성전을 치르자고 선포했습니다. 파키스탄은 여전히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미해군의 급습작전에 격분해 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미군에 공격을 가하는 폭도들에게 파키스탄이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군인들의 시신이 매장된 후 파키스탄 정부는 미군기지에 생필품을 실어나르는 나토 트럭의 아프가니스탄 경로를 막으며 미국에 보복을 가했습니다. 파키스탄은 나토의 경로를 막으며 미국에 대한 감정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전국적으로 반미 감정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천 대의 트럭이 파키스탄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멈춰 서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이같은 상황에서 폭도들이 공격을 가해 트럭 150대가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공격을 받을 것이라는 두려움은 없습니까? “물론이죠. 언제 공격을 받을지 모릅니다.” 나토는 즉각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나토군의 공습에 따른 파키스탄의 반감은 양국의 관계 회복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6. 이집트에서 무바라크 대통령 퇴진 후 첫 총선이 실시되면서 수많은 주민들이 투표소 앞에 줄을 섰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이들이 투표소에 몰리면서 카이로 투표마감시간은 2시간 연장됐습니다. 일부 투표소에서는 투표에 참여하러 온 이들의 줄이 3km에 달했습니다. 투표권을 행사할 유권자는 5천만명으로 알려졌으며 잠정개표결과는 이번주 후반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7. 부패혐의 의혹이 불거진 쿠웨이트 총리와 그의 내각이 사퇴의사를 발표했습니다. 쿠웨이트 총리는 자신을 지지할 것을 대가로 15명의 의원에게 뇌물을 증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초 국회의사당에서는 그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주요석유생산국 쿠웨이트의 총리는 올해 주변 아랍 국가들에서 번진 시민혁명을 간신히 빗겨갔습니다. 그러나 오늘 거리에서는 총리 사퇴를 기뻐하는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8. 미국에서는 4일동안의 추수감사절 세일로 소매 매출이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전문가들은 영국에서 곧 경기침체가 일어날 것으로 분석했으며 뉴질랜드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예상보다 낮은 2.5%로 전망됐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경제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은 4일간의 추수감사절 세일로 소매업계 매출이 크게 올랐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로 시작된 이 세일은 소매업계가 매출을 올리기 위해 실시하는 거대한 세일입니다. 올해 매출은 작년에 비해 6%나 올랐습니다. 게다가 월요일에는 인터넷 쇼핑몰 세일인 사이버 먼데이 세일을 통해 12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생각보다 훨씬 경제상태가 튼튼했습니다.”
미국 소매업 분석가 존슨은 지난 2007년 14%였던 미국의 가계빚이 올해 11%로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90%가 직장을 가지고 있는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상태는 매우 건강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경제분석가 빌 마틴은 한 번의 세일로 매출이 올랐다고 해서 미국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7년만에 최고의 매출이었지만 아직 중요한 일들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미국발 호재는 영국까지 도달하지는 못했습니다. OECD는 영국이 내년 초 경기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OECD는 유로존 부채위기가 세계경제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는 핵심적인 요인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유로존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위기를 극복할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에 주식시장은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대책이 나오더라도 위기를 해결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9. 십대 청소년 제이드 베일리스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크라이스트처치 남성이 랑이오라 지방법원에 소환됐습니다. 34세 제레미 맥로플린은 살해, 방화, 무단침입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그는 또 제이드의 모친을 희롱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제이드의 가족들이 오늘 법원에서 심리를 방청했습니다.
10. 노스쇼어 여학생 크리스티 마소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십대 청소년이 오늘 법원에 소환됐습니다. 악쉐이 찬드는 이달 초 마소의 자택에서 그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찬드는 범행 당시 마소를 납치한 혐의로 보석방 상태였습니다. 찬드는 구속처분을 받았으며 내달 재소환될 예정입니다.
11. 바다표범 23마리를 구타해 숨지게 한 남성이 2년의 실형에서 8개월의 가택연금형으로 감형됐습니다. 제이슨 곧지프는 2년의 징역형이 너무 과하다는 이유로 항소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쇠막대로 바다표범을 구타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판사는 평소 그가 지닌 선한 성품과 죄를 뉘우친 점 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12. 해밀턴 경찰은 해밀턴 페어필드 하이스쿨 학생 6명이 병원에 실려가기 전 복용한 알약이 엑스터시가 아닌, BZP 혼합약으로 밝혀졌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학부모 한 명이 C급 마약 소지혐의로 기소됐으며 학부모의 자녀는 소년지원부서로 넘겨졌습니다.
13. 논란 여지가 높은 영화를 탄생시키며 이름을 알린 켄 러셀 감독이 84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러셀의 영화는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항상 한계를 뛰어넘은 영화계의 이단아로 기억될 것입니다. 켄 러셀 감독의 영화는 모든 이들이 좋아할만한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러셀은 관객들에게 불쾌감을 들게하는 영화를 만들며 수많은 논란과 구설에 휘말려 왔습니다. 러셀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으며 영화계의 이단아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30년간 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던 한 여배우는 러셀 감독의 업적을 높이 샀습니다. “켄 러셀 감독은 천재에요. 시대의 아이콘이었고 이단아였으며 경이로운 영화 감독이었습니다. 그의 영화는 특히 영화인들의 사랑을 많이받았습니다.” 영화에서 주로 성과 종교를 다룬 러셀이 반종교인이라는 추정이 많았지만 12년전 토크쇼에 출연한 그는 의외의 고백을 했습니다. “제 영화에 수녀가 많이 등장하는 것은 제가 수녀님때문에 천주교를 믿게 됐기 때문입니다. 저는 28살에 천주교에 심취했습니다.” 그의 영화 ‘WOMEN IN LOVE’는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고 남자 배우들의 전라 연기를 최초로 도입하며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켄 러셀은 남자 배우의 전라 연기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감독입니다. 당시의 사회로서는 매우 획기적인 시도였습니다.” 그는 한계를 뛰어넘을 뿐 아니라 배우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 트위기는 그를 격찬했습니다. “그는 정말 대담했고 절대 지루한 영화를 만들지 않았어요. 그는 이렇게 말했죠. 사람들이 자기 영화를 좋아하건, 싫어하건 다 상관없고 단지 자기 영화를 보다가 일어나서 차를 끓이러 가는 사람만 없으면 된다고요.” 영화 ‘토미’는 러셀 감독의 창의성이 가장 돋보이는 영화였습니다. 토미는 초현실적인 분위기로 색감이 넘치며 기이하고 평범을 벗어난 영화였습니다.
14. 런던의 전차 안에서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한 여성이 체포되었습니다. 그녀의 영상은 유투브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여성은 아들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있었지만, 아들은 상황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여기 어린애를 데리고 있잖아요!” “영국은 이제 아무것도 아니야. 영국은 그냥 구멍이야!” 전차에 타고 있던 한 남성은 분노해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다른 승객들이 그를 말렸습니다. 나머지 승객들은 여성과 눈을 마주치는 것을 피했습니다. “당신 영국 사람 아니지? 아니지? 영국 사람이야?” “영국 사람 맞아!” “너는 영국 사람이 아니야, 꺼져! 너는 영국 사람이 아니라 흑인이야!” 영국 교통경찰은 34세의 여성을 체포했다고 알렸습니다.
15. 레비슨 언론 윤리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오늘 증인석에 선 영국 가수 샤로트 처치는 사진가들이 그녀의 치마 밑에 카메라를 들이밀어 사진을 찍으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20만 달러의 사례금을 사양하고 루퍼트 머독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면 기사를 좋게 써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샤로트 처치는 그녀가 14세였을 때부터 언론이 그녀를 비방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15세가 되었을 때는 언론이 그녀를 성적으로 조롱하기도 했다고 그녀는 주장했습니다. “썬 신문사의 웹사이트에 제 16세 생일까지의 카운트다운 시계가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법적으로 성행위가 허용되는 16세가 된다는 사실에 대한 조롱이 포함된 것이죠. 제가 성행위를 할 수 있는 나이까지의 카운트다운을 올려둔 것이었습니다. 좀 이상했죠.” “그 당시에 시계를 본 기억이 나시나요?” “예, 기억합니다.” “시계를 보고 어떤 기분이 드셨습니까?” “정말 끔찍했죠. 저는 겨우 16세의 여자아이였으니까요, 전체적으로 정말 불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현재까지 레비슨 조사의 최연소 증인인 처치는 어린 나이에도 언론의 관찰과 비방에 심리적인 피해가 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휴대폰이 해킹당하고, 부모님도 알기 이전에 임신사실이 발표되고, 아버지의 불륜이 기사화되는 것도 모자라 치마 밑에 카메라를 들이밀고 사진을 찍는 사진가들도 있었고, 언론은 그녀의 평판을 땅까지 떨어뜨렸다고 그녀는 말했습니다. 또한 13세 때 루퍼트 머독의 관계자들로부터 연락을 받아, 그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고, 사례금을 사양하면, 앞으로 기사를 좋게 써주겠다는 거래를 제시했다고 합니다. 그녀의 조언자는 거래를 받아들일 것을 권장했습니다. “머독은 매우 권력이 있는 사람이었고, 저는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가수였습니다. 이 거래가 제 가수 인생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뉴스 인터내셔널’은 이러한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을 부정했습니다. 레비슨 조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언론 종사자들은 계속되는 진술로 진땀을 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 오는 주말 왕가누이의 두 적수가 권투 시합장에서 맞붙는다고 합니다. 전 시장 마이클 로스가 마오리 운동가 켄 메어와의 권투 시합을 펼쳐, 크라이스처치 지진을 위한 기부금을 모을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괜찮으십니까?” “멀쩡합니다.” 마이클 로스는 입으로는 이길 수 없는 시합을 치르기까지 단 4일이 남아있습니다. 노골적인 발언으로 유명한 토크쇼 사회자인 그는 이번 시합이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첫 라운드에서 녹아웃 당하고 그 사진이 전국에 퍼지고 TV3는 일요일 6시 뉴스에 시합 영상을 방송하면, 많은 사람들이 그럴 줄 알았다면서 저를 비웃겠죠.” 그의 상대는 왕가누이의 모토어 가든에서 일했던 마오리 운동가 켄 메어입니다. 그는 로스보다 7kg 가볍고, 신장도 차이가 나지만, 강한 주먹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메어는 커먼웰스 대회 동메달 권투선수 트레버 쉐일러의 가르침을 받으며 훈련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합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 체력이 어느 정도로 버텨주고 제 권투 실력이 어느 정도로 드러날지 궁금합니다.” 로스는 권투 코치 크레이그 버트랜과 함께 훈련중이지만, 가르침을 받는 것보다는 싸우는 것에 더 관심이 있어 보입니다.
최근 기자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로스는 ‘산탄총’이라는 별호를 얻었습니다. 로스에게 적개심을 품은 사람들을 대신하듯이 그의 코치의 주먹이 제대로 명중했습니다. 로스는 이미 메어와의 시합 이후를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던컨, 존, TV3의 남성기자들에게 전합니다. 제가 권투하는 걸 보셨죠? 별로 무섭지 않죠? 이 다음에 저와 권투 시합을 해서, 얻는 돈을 기부합시다.” 결과와 관계없이 로스와 메어의 재경기는 이미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로스는 오른손의 부러진 손가락 때문에 이번 시합은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질지도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제가 켄에게 말했죠. 저를 경계할 필요는 없다고요. 이번 시합을 위해 제대로 준비를 못했기 때문에, 체력이 유산소와 무산소 둘 다 딸립니다.” 로스는 그저 버텨낼 각오로 시합에 임하고 있는 반면, 메어는 첫 라운드에서 로스를 녹아웃시키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그들의 권투 시합은 토요일 왕가누이에서 열리는 자선 행사의 일부분입니다. 행사는 크라이스처치를 위해 7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뉴스>
-영국에서 만나는 마이크 틴들
-웰링턴에서 팬들과의 만남을 가질 허리케인스
-50년간 지속된 악감정이 불러온 노인들의 싸움
1. 호주 크리켓 대표팀과의 시합을 앞두고 있는 뉴질랜드 블랙캡스 크리켓 대표팀이 예전의 역사가 다시 반복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호주팀은 1988년 이후로 한번도 게바스에서 진적이 없지만 블랙캡스팀을 이끌고 있는 존 라이트 감독은 적지인 호주에서 기념비적인 승리를 이끈적이 있습니다. 존 라이트 감독은 모든 사람들이 26년전에 있었던 예전의 승리를 기억할 수 있을지 걱정하였지만 당시에 승리를 이끌었던 경험으로 이번 시합에서도 승리를 이끌고 싶다고 합니다. “현대의 크리켓은 제가 선수 현역 당시에 뛰던 때와 그다지 변한 것이 많이 없습니다. 호주팀을 상대 했던 경험과 감독으로 팀을 이끄는 것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워 팀을 승리로 이끌고 싶습니다.”
라이트 감독은 현역시절 1985년 경기 시합에서 46점을 득점하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리처드 해들리 선수의 뛰어난 공 덕분에 뉴질랜드팀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해들리 선수는 호주팀의 강타선을 모두 무너뜨려 첫번째 이닝을 9-52로 마칠수가 있었습니다. 앨런 보더는 당시의 시합에 대해서 여전히 좋지 않은 기억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 정말로 대단한 스핀 볼이었습니다. 타자들이 무력할 정도로 대단한 압박을 가하였습니다.” 마틴 크로우 선수는 188점에 호주팀이 세운 총 득점 기록을 넘어설 수가 있었습니다. 존 리드 선수 역시 개인 통산 점수 100점을 넘어서 뉴질랜드팀은 호주팀을 상대로 374점 앞서나갔습니다. “ 당시에 타자들의 활약이 대단하였습니다. 계속된 득점에다가 개인 100점이 이후에 더 추가되 승세를 굳힐 수가 있었습니다. 그날 시합은 고전적인 크리켓 테스트 매치 경기 시합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2번째 이닝에서 호주팀의 보더 선수만이 제대로 된 공격을 펼쳐 152점을 올릴 수가 있었습니다. “ 해들리 선수의 공에 승부가 갈렸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더 선수는 해들리 선수의 공에 살아 남았지만 다른 선수들은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해들리 투수는 호주팀의 공격을 15위켓에서 멈추게 만들었습니다. 마틴 크로우 선수는 해들리 선수의 수훈으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둘 수가 있었으며 또한 호주팀의 무시가 팀승리에 한몫 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거의 100년동안 호주 크리켓 대표팀은 저희를 무시해 왔었습니다. 당시에 팀 동료들이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호주팀의 무시에 대해서 오랫동안 누적된 동료들의 분노가 표출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호주는 가까운 친척과 같은 나라이지만 저희 뉴질랜드 선수들은 호주팀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실력을 가졌다는 것을 당시의 시합에서 호주인들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호주 대표팀과의 시합을 앞두고 있는 현 블랙캡스팀 역시 이러한 저력을 호주 크리켓 팀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합니다. “ 뉴질랜드와 호주 크리켓 대표팀간의 테스트 매치는 양팀이 모두 시합에 대해서 큰 중압감을 받을 수록 그 경쟁의 열기가 늘 뜨거웠습니다. “
호주 크리켓 대표팀은 1980년대 후반부터 이곳 게바스에서 단 한번도 패배를 한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존 라이트 감독이 시합에서 승리를 이끌려면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야 할 것 같습니다.
2. 2011년 영국 럭비 대표팀의 주장이었던 마이크 틴덜 선수에게 중징계가 예상되었지만 오늘 오전에 영국 엘리트 대표팀에 속하게 되었고 5만불에 달했던 벌금이 3만불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영국 현지에 있는 멜리사 데이비스 기자와 연결하여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 럭비 연맹은 틴덜 선수의 중징계에 대해서 왜 갑작스럽게 입장을 바꾸게 되었나요? 영국 럭비 연맹은 마이크 틴덜 선수 뿐만 아니라 럭비 선수 조합으로부터 많은 압박을 왔습니다. 영국 럭비 연맹의 마틴 토마스는 4가지 이유로 인해 틴덜 선수의 중징계 수위가 변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틴덜 주장은 퀸스타운의 한 술집에서 틴덜 주장이 의도를 갖고 그러한 행위를 한 것이 아니였다고 하며 또한 틴덜은 당시의 사건에 대해서 진실로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두번째 이유는 틴덜 주장이 금발의 여성과 함께 술집에 있었지만 성관계를 맺었다는 정황은 없으며 세번째는 틴덜 선수가 당시의 사건에 대해서 크게 후회하고 있기 때문에 이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틴덜 선수는 당시에 럭비 대표팀의 감독이었던 마틴 존슨 전 감독과 팀 동료들에게 당시의 사건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하였다고 합니다.
영국 럭비 연맹은 틴덜 선수가 과거에 지금과 같은 행동을 보인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징계 수위를 낮출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단지 선수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일단락 되지 않고 영국 럭비 연맹안에서 심각한 정치적 갈등을 유발시켰습니다. 틴덜 선수의 불미스러운 행동에 대해서 첫 징계를 결정하였던 롭 앤드류는 수위가 낮추어진 최종 징계 결정에 대해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틴덜 선수에 대해서 최종 징계 결정에 참가하였던 마틴 토마스는 외부의 압력에 상관없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반박하였습니다.
3. 허리케인스팀은 유명 럭비 선수들을 대거 잃게 되었지만 팀을 재건하는데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스팀의 최우선 과제는 먼저 오랜 팬들을 안심시키는 것 입니다. 허리케인스팀은 마하 노누 선수와 피리 위푸 같은 빅 럭비 스타들을 잃게 되어 많은 관중을 잃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리케인스팀의 유명 럭비 스타들이 허리케인스팀을 떠나버렸습니다. 하지만 많은 스타들이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게 여전히 허리케인스팀은 인기가 높습니다. “ 젊은 사람들은 언제나 허리케인스팀을 응원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나이드신 팬들로부터 성원을 이끌어 내는 것이 결코 쉽지 않네요. 하지만 경기장에서 예전과 같은 플레이를 보여 드려 팬들이 다시 저희 팀을 응원해 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새롭게 허리케인스팀에 합류하는 신인 선수들은 경기장 밖에서 오랫동안 새 시즌을 준비해 왔습니다.
허리케인스팀에게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빨리 기존의 팬들을 붙잡아 두는 것 입니다. “ 웰링턴 팬들은 마하 노누 선수같은 빅 럭비 스타들을 좋아하였습니다. 기존의 팬들은 더 이상 이러한 빅 선수들을 볼 수 없게 되어서 실망이 크시겠지만 허리케인스팀이 새로운 선수들로 새롭게 재건되고 있기 때문에 조금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인 선수들의 바램에도 불구하고 웰링턴의 럭비 팬들의 수는 최근 꾸준히 감소하고 있었습니다. 더더욱이 유명 올블랙스 선수들이 팀에서 빠지게 되어 아마도 내년 시즌에는 팬들의 수가 더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년 럭비 경기장을 찾았던 앨리는 이제 더 이상 럭비 구장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 럭비 경기의 질이 많이 후퇴 한 것 같습니다. 더 이상 럭비 경기에 재미가 없으며 관중들의 열기도 많이 시들해 졌습니다. 이렇게 럭비 경기가 재미없는데 왜 계속 럭비 구장을 방문해야 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작년 시즌 평균 럭비 관객수는 만 천명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새롭게 팀을 꾸려야만 하는 허리케인스팀에게는 이것이 큰 도전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 만일 저희가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 준다면 팬들은 다시 돌아올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젊은 선수들에게 내년 시즌은 팬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들의 활약에 따라 저조한 팬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스팀은 아직 시즌이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팬들의 관심을 얻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4. 남성 블랙 스틱스 하키팀이 영국팀을 3-1로 꺾어 월드 챔피언쉽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블랙 스틱스팀의 닉 윌슨 선수가 내년 올림픽 개최국팀인 영국을 상대로 무려 2골을 성공시켰으며, 메트 앨루리아 선수가 마지막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블랙 스틱스팀이 영국팀을 상대로 산뜻한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블랙스틱스팀의 주장인 딘 커즌는 토요일에 시작되는 하키 8개강국과의 시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향상 시켜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블랙 스틱스팀은 내일 저녁에 스페인팀과 마지막 친선 연습 경기를 갖는 다고 합니다.
5. 내년 3월에 뉴질랜드 웨스트 스프링스에서 세계 모토 사이클 오프닝 대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뉴질랜드 NO 1인 제임스 버니언 선수는 뉴질랜드팀이 와일드 카드로 그랑프리 대회에서 선전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제임스 버니언 선수는 그랑프리 대회를 위한 특별 행사를 오늘 가졌는데 행사는 뉴질랜드의 모터 사이클 스피드웨이의 전설인 베리 브릭스 선수 때문에 약간 늦게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 뉴질랜드 선수들은 다수의 챔피언쉽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단 한번도 뉴질랜드에서 대회가 개최된 적은 없습니다. 이곳 뉴질랜드에서 챔피언쉽 대회가 개최 된다고 하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베리 브릭스 선수는 30년전에 스피드웨이를 지배하던 3명의 트리오 선수중 하나 입니다.
6. 이번 주 목요일 크라이스처치 클리어 워터에서 열리게 되는 뉴질랜드의 골프 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호주의 몇몇 최고 골프 선수들이 뉴질랜드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오늘 오후에 골프장의 페어웨이 대신에 다른 곳에서 페어웨이를 찾았다고 합니다. 데이빗 드소마 기자가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호주에서 온 골프 선수들은 오늘 레이싱 트랙에 적응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피터 노멀리도 이들 중 하나 입니다. “골프로 치면 핸드캡 45정도 될까요?” 키위 출신의 데이빗 스메일 선수도 이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저는 자동차를 좋아하지만 전문 레이스 트랙에서 달려 본적은 없습니다.” 마커스 윌 하우스도 마찬가지로 합니다. “ 저 역시 처음이지만 잘 했으면 좋겠네요.” 이들 골프 3인방들은 오늘 레이스 트랙에서 달리기 위한 필수 지식을 습득한 후 루아포누 트랙에 첫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
루아포누 트랙에서 잘 달리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많아야 하며 정밀한 운전 솜씨가 필요 합니다.” 스멜리 선수와 노멀리 선수는 뉴질랜드 골프 챔피언쉽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 전혀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습니다. “ 정말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약간 서두르기는 한 것 같지만 손이 움직이는 것을 보니 나름대로 잘 한 것 같습니다.” 스메일 선수는 첫번째 트랙 연습 후에 결과에 대해서 크게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 아무런 사고와 충돌이 없어서 시작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골프로 치면 페어웨이 같은 것인가요?” “그렇다고 할 수 있겠네요.” “ 조금더 노력하면 다음에는 조금 더 빨리 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들은 트랙을 빨린 사람이 우승을 차지하는 것으로 하고 마지막 트랙을 달렸습니다. 가장 빨린 사람은 다음과 같은 성적을 얻었습니다. “ 가장 빨리 달린 시간은 1.48초 입니다.” “ 승자는 데이빗 스메일 선수 입니다.” “ 가장 빨리 달리게 되어서 매우 기쁘네요.”
7. 칼롯 스펜서 선수가 이번 주 토요일에 있을 자선 경기 시합에 출전할 준비가 다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스펜서 선수는 요하네스버그를 떠나 어제밤 뉴질랜드에 도착하였습니다. 스펜서 선수는 3개월 동안 집중 훈련을 받아 9 킬로그램 감량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스펜서 선수는 또한 멋진 복근을 완성하였지만 이것이 뷰티 콘테스트가 아니기 때문에 최우선 과제는 전 키위 출신의 아윈 구튼 선수를 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였습니다. “ 저는 링에 올라가 시합을 가질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상대 선수를 존중하고 있지만 토요일 시합에서는 꼭 승리를 거두고 싶습니다.” 칼로스 선수는 존 미첼이 이끄는 팀에 2014년까지 부코치로 돕기로 계약을 마쳤다고 합니다. 스포츠 선수들간의 불화는 나이도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다. 73살의 캐나다 출신 아메리카 풋볼 전설인 조 케핀과 라이벌이었던 앤젤로 머스커가 행사 도중 자신들의 명예를 뒤로 하고 지팡이를 내던지며 서로 주먹 다짐을 시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들은 같이 점심을 나누고 있었는데 머스커가 케핀이 건넨 꽃을 거절하자 감정이 격해져 싸움이 붙기 시작하였습니다. 케핀스가 주먹을 날려 머스커가 바닥에 넘어지기 전까지는 어떠한 평화 제스쳐도 없었습니다. 이들은 1963년에 서로 라이벌이었지만 50년 가까이 지나도 이러한 라이벌 관계가 계속 지속된 것 같습니다.
<경제뉴스>
오늘 뉴질랜드 달러는 호주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며 75.96센트에 거래되었지만, 미화, 영국 파운드화와 일본 옌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미화 75.62센트에 거래되었습니다. NZX50는 2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카트만두는 5센트, 플레쳐 빌딩은 1센트, F&P 헬스케어는 5센트, 메스벤은 7센트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ASB 증권 거래소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는 큰 상승세가 나타났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상승세가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의 큰 상승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증시는 약 3백 포인트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7일간의 계속된 하락세 이후이기는 하지만,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투자자들은 유로존 국가 지도자들이 새로운 경제 협정을 맺을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가 ‘피스컬 유니온’을 제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시장은 소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대책이 유럽 중앙은행이 이탈리아와 독일에 긴급 융자를 허락하는 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국내 시장도 좋은 성적을 보였습니다. -메스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예. 메스벤은 꼭지와 바 부품 등을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그들은 반 년간 수익이 25% 하락했다고 발표하며, 호주 시장의 불황과 크라이스처치의 느린 재건, 퀸스랜드 등을 이유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영국 쪽의 회사는 훨씬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말하며 발표를 끝맺었습니다. 실제로 메스벤은 발표에도 불구하고 오늘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날씨>
오늘을 시작으로 며칠간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오늘은 새벽의 남풍과 동부의 소나기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맑은 날이었습니다. 이번주는 고기압 전선의 영향으로 내내 맑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동부에는 미풍이 예상됩니다.
남섬 날씨
오늘밤 – 맑음
내일 – 기스번, 노스랜드 오전 소나기, 나머지 맑음
북섬 날씨
오늘밤 – 맑음
내일 – 서해안 오전 구름, 맑음, 동부 오후 북동풍
오클랜드:
오늘밤 – 구름
내일 – 오전 구름, 오레와 밑으로 소나기, 오후 갬
목요일:
북섬 – 북부 소나기, 동풍
남섬 – 맑음
금요일:
북섬 – 북부 소나기
남섬 – 맑음
토요일:
북섬 – 북부 소나기
남섬 – 높은 구름
일요일:
북섬 – 비
남섬 –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