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2) 감사함으로 해야 합니다.
역대상 16:7 하~8절 상에서, 위선 여호와께 감사하게 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여호와께 감사하며 했습니다.
다윗은 찬양대를 세우면서 8절에서 36절까지 이렇게 찬양하고, 이런 내용으로 찬양하라고 가르칩니다. 그 긴 내용의 첫 번째 강조점은 바로 “감사”입니다. 7절의 “위선(爲先)”이란 말은 “우선”, “먼저”라는 뜻입니다. 영어 성경(NIV)에는 “first committed”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즉 다윗이 찬양대를 세워놓고 첫 번째 강조하여 부탁한 말은 “감사”라는 것입니다.
정말로 찬양팀에서 많이 강조해왔던 것이 틀리지 않았음에 감사했습니다. “감사”는 찬양의 출발점이며 “찬양”옆에는 “감사”란 단어가 항상 따라다닙니다.
찬양에 있어서 감사가 왜 그렇게 중요한가? 찬양이 하나님을 높이고 칭송한다라는 뜻인 것은 너무도 잘 알고 있으며, 그렇다면 감사가 찬양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입니다.
감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사실은 시편50편23절에 나오지만, 그것은 하나님께 뿐만 아니라 사람 사이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제자는 그 선생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식은 철이 들어서 비로서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게 됩니다.
“감사”는 분명 칭찬 이상이며, 칭찬은 우리와 상관없어도 할 수 있지만 감사는 그렇지 않습니다. 찬양도 물론 칭찬 이상입니다. 그리고 감사와 찬양은 나에게 행하신 일에 대한 반응이라는 면에서 공통점이 있어서, 그래서 하나님과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은 감사도 없습니다. 하나님과 아무 접촉도 없는데 어떻게 감사할 거리가 생기겠는가?
오히려 주님이 무한히 베푸시는 은혜를 깨닫기만 해도 사실 감사할 수 있습니다. 깨닫는 만큼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을 우리가 겪은 만큼 찬양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남들이 해놓은 감사와 감격의 고백들을 따라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저절로 그것이 자신의 것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제는 감사할 것들을 찾아볼 것입니다. 그리고 깊이 묵상해 볼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찬양은 좀 더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