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윌리엄스씨가 이번에는 좋은 이유로 또 한번 주목되었습니다.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 오픈 첫째날 스티브 윌리엄스씨를 캐디로 둔 애덤 스콧 선수가 5타 8번홀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했습니다. 방금 전까지 스콧 선수와 우즈 선수는 나란히 4언더를 기록했으며 호주의 제라드 라일 선수가 7언더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 샷은 호주 오픈 최고의 샷일 뿐 아니라 아마도 올해 최고의 샷일 것입니다.
이후 스콧 선수를 챙기는 캐디는 바로 타이거 우즈 선수에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이 되었던 뉴질랜드인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씨입니다. 그에게는 이번주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 샷으로 스콧 선수는 1오버에서 2언더로 단숨에 뛰어 올랐습니다. 한편 우즈 선수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타이거 우즈 선수는 2년 전 호주에서 타이틀을 딴 후 한번도 우승이 없어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는 중입니다. 한편 그와 함께 경기하는 호주의 제이슨 데이 선수는 떠오르는 별입니다. 그는 올해만 두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처음부터 앞서나갔던 선수는 호주의 제라드 라일 선수입니다. 이 샷을 성공했다면 8언더로 마무리할 수도 있었습니다. 한타 차로 그를 바짝 뒤쫓는 것은 66타를 기록한 미국의 더스틴 존슨 선수입니다. 세계 5위의 그는 이번 시드니 경기에서 가장 높은 순위의 선수입니다. 우즈 선수는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데이 선수는 모든 기회를 성공시켰습니다. 한편 경기를 방해한 것도 몇번 있었습니다. 우즈 선수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 나아졌으며 3개 홀에서 2번의 버디를 성공해 부진을 조금 만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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