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의 교회는 가까운 곳부터 눈을 돌려야 합니다.

 

어느 교회가 지역사회 후원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나눔의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흐뭇했습니다. 나는 평소에도 교회가 어려운 이웃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보면 늘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나도 보타니의 어느 현지 교회에서 14년을 섬겼습니다. 오클랜드 한인 교회들이 좋은 일들을 많이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한 인적 재정적 자원을 가진 교회들이 건축과 선교에는 많은 투자를 하면서 진정 교회 주위에 있는 어려운 한인 가족들에게 별로 신경을 못쓰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건축과 선교가 잘된 일은 알고 있지만, 너무 이 일에만 치우치다 보니 등잔 밑이 어둡다고 가까운 한인 이웃의 어려움을 등한시할 수 있게 되는데,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가르침과도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몇 번 안 쓰는 교회 건물은 조금 부족해도 되지 않을까요? 해외선교도 중요하지만 더불어 주위에 있는 어려운 이웃과 그 이웃을 돕는 기관을 지원하는데 인색해도 될까요? 하나님도 기뻐하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 교회들의 생각과 관심이 좀더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주위에 보면 지체 장애자들과 정신 장애자들을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정으로 돕고 있고 필요한 전문지식을 갖춘 기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재정적으로 궁핍해져 있습니다.

 

한인 교회들도 이웃 돕기 비영리 모임이나 그룹을 만들어 현실적으로 공정하고 공평한 기준을 통해 필요한 재정이라도 좀더 조금씩 더 보태고 나눔이 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 가보는 우리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는 지금에, 더 많은 교회들의 예산 속에 우리 한인 이웃들과 나눔의 사랑이 이렇게 저렇게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 예배를 통헤 우리 한인회를 위한 치유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1.12 1256
43 우상의 숭배는 우리 생활의 올무가 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12 1251
42 우리가 쓰임 받는 길로 인도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1.12 1095
41 예배는 연주회가 아님을 알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1.11 1203
40 우리는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1) 찬양대는 구별된 삶으로 해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11 1385
39 마지막 기념예배 (chch 대성당) admin 2011.11.10 1167
38 삶이 분주하고 여유가 없을지라도 기도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7 1047
» 우리의 교회는 가까운 곳부터 눈을 돌려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7 1266
36 교회는 이런 곳이기 때문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5 1318
35 하나님 편에 설 때 축복을 받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3 1269
34 당신은 행복한 나의 비밀이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3 1252
33 그리움을 그리워하는 당신에게 말이에요.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3 1251
32 당신, 처음부터 사랑할 때는 마음만 보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3 1413
31 우리가 매일 사랑하며 사는 세상이었으면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0.26 1550
30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아내이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0.26 1363
29 과부가 헌금한 두 렙톤의 양면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0.18 1509
28 우리의 수치스러움을 내려 놓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0.17 1506
27 우리가 더 많이 부서지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0.09 1493
26 깨어져야 삽니다. (Become Broken!) 제임스앤제임스 2011.10.09 1169
25 우리는 변화된 순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0.09 1440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