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4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신, 처음부터 사랑할 때는 마음만 보았습니다.

당신. 처음부터 사랑할 때는 마음만 보았습니다. 이 세상 모든 빛이 꺼진다 해도 주님이 있어 두려울 것이 없어요.

아직 가슴에 타오르는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맨발로 머나먼 길을 걸어야 한다 해도 두려움 없는 사랑이 가슴에 눈물바다로 넘쳐 흐른다 해도 가야만 하는 길이 곁에 아직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찬란한 보석으로 치장하면서 행복해 하는 사람들, 돈과 명예로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 저는 아무것도 필요치 않습니다.

처음부터 무엇을 바라고 사랑한 것이 아니라 시작할 때부터 작은 것에 행복할 줄 아는 사랑이었기에 모든 거 다 잃는다 하여도 그대만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행복이요 기쁨입니다.

사랑할 때는 마음만 보았거든요. 재물을 탐하고 지위를 탐하지 않았어요. 심장의 뜨거운 열기로 사랑이 차오르면 행복이 당신을 기다릴 것입니다.

이렇게 멀어지지 않는 거리에서 서로에 온기를 사랑하고 서로에 눈빛을 사랑하고 영원히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랑으로 더 익어 가면 행복할겁니다.

더 바라지 않고 더 원하지 않고 작은 것에 행복할 줄 아는 눈빛으로 서로를 지켜 주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점점 더 당신이 아름다운 이유는 소중한 것과 사소한 것을 분명하게 구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과 빨리 잊어야 할 것의 판단이 성숙하고 간직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알며 슬플 때 슬퍼할 수 있고 힘들 때 힘들다 말할 수 있는 진솔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란 풀잎처럼 신선하고 하늘처럼 맑으며 아이의 웃음처럼 싱그러운 느낌을 영혼 가득 담고 있기에 가끔 철없이 투정을 하여도 밉지 않기 때문입니다
.

소중하고 고귀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선 오랜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고 여유롭고 침착할 수 있으며 그렇다고 기도하기를 멈추거나 헛된 망각의 시간으로 자신을 내몰지 않기 때문입니다
.

진정한 아름다움은 내면에서 우러나는 것이라며 언제나 마음을 곱게 가꾸려 애쓰고 때로는 침묵과 미소로 말할 줄 알기에 늘 따뜻한 가슴과 순수한 열정으로 하루를 채워가기 때문입니다
.

지혜롭고 총명함은 머리를 쓸 때가 아니라 마음을 쓸 때 발휘된다는 것을 잘 알며 삶은 그 어느 특정한 부분이 아니라 그 전체가 가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

무엇보다 당신이 아름다운 이유는 늘 부족하다고 투덜대면서도 그러한 자신을 진정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

정말 당신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가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부터 배운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4 괴로움과 고통도 천국을 향한 노정으로 알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09.30 1883
703 오클랜드 세상에서 살아가는 아내에게 드립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0.04 1352
702 '큰 교회'목사도 아닌 주제에 나서서 죄송합니다 BLC 2011.10.06 1558
701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0.08 1367
700 우리는 변화된 순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0.09 1440
699 깨어져야 삽니다. (Become Broken!) 제임스앤제임스 2011.10.09 1169
698 우리가 더 많이 부서지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0.09 1493
697 우리의 수치스러움을 내려 놓게 하여 주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0.17 1506
696 과부가 헌금한 두 렙톤의 양면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0.18 1509
695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아내이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0.26 1363
694 우리가 매일 사랑하며 사는 세상이었으면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0.26 1550
» 당신, 처음부터 사랑할 때는 마음만 보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3 1413
692 그리움을 그리워하는 당신에게 말이에요.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3 1251
691 당신은 행복한 나의 비밀이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3 1252
690 하나님 편에 설 때 축복을 받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3 1269
689 교회는 이런 곳이기 때문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5 1318
688 우리의 교회는 가까운 곳부터 눈을 돌려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7 1266
687 삶이 분주하고 여유가 없을지라도 기도하게 하소서. 제임스앤제임스 2011.11.07 1047
686 마지막 기념예배 (chch 대성당) admin 2011.11.10 1167
685 우리는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1) 찬양대는 구별된 삶으로 해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11.11 138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