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사랑하며 사는 세상이었으면 합니다.
나는 당신이 되고 당신은 내가 되는 아름다운 세상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숨기고 덮어야 하는 부끄러움 하나 없는, 그런 맑은 세상 사람들이 주위에 많았으면 합니다.
혹시 마음의 문을 달더라도, 넝쿨 장미가 휘돌아 올라가는 꽃문을 만들어서 당신이 그 향기를 맡을 수 있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우리 모두가 귀한 사랑을 받고 살아야 하기에,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주고 도란거리며 사는 세상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가졌다고 교만하지 말고, 못 가졌다고 주눅 들지 않는, 다 같이 행복한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내 마음을 열면 하늘이 열리고, 내 마음을 열면 당신의 마음에 닿게 되어, 행복해지는 따스한 모닥불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당신을 영원히 친구요 연인이요 아내로 함에 있어, 입으로만 말하는 그런 화려함이기 보다는, 가슴으로 마음으로 넘치는 진실함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가 가슴을 적시는 감동적인 말은 아니어도 그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가 마음 상하지 않을 그런 배려가 되고 싶고, 그리고 당신을 친구로 연인으로 아내로 만남에 있어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아름다움이기 보다는, 서로를 그리워하며, 존중하고, 배려하고, 소중하게 생각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더욱 들었습니다.
애써 꾸미고 치장하는 가식의 마음이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만남 속에 뜨겁게 마음으로, 때로는 뜨겁게 와 닿는, 때로는 생각날 때마다 미소 짓게하는, 때로는 마음이 어려울 때 마음이라도 기댈 수 있는, 때로는 당신이 원하면 당신 앞에서 모든 것을 가식없이 드러낼 수 있는 그런 친구요 연인이요 남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세상사는 방법을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은 그래도 알고 있기 때문에 겸허가 무엇이고 진실이 무엇이고 양보가 무엇이고 지성이 무엇이고 야성이 무엇이고 인격이 무엇이고 아량이 무엇이더라도, 내가 당신 앞에 세상 사는 마지막까지 부끄럼 없는 생애를 만들고자, 세상에 나 같은 사람도 다 있었구나 라고 기억만 해주어도, 그것만으로도 만족하고 기분 좋아 껑충 껑충 뛰는 나의 모습을 생각해 보셨나요?
우리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더욱 가까이 알려고 노력하고 있기에, 이렇게 대화함이 가능할 수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오늘도 살아 가고 있는 내가 여기에 있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 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