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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24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올블랙스 선수들의 럭비월드컵 우승 퍼레이드

- 결승전 페널티킥 성공시켜 영웅된 스티븐 도널드 선수

- 월드컵 우승 후 거리 곳곳 축제 분위기

- 결승전 패배로 절망에 빠진 프랑스 서포터들

- 리나호에 대한 또 다른 영상

- 수천명의 희생자가 예상되는 터키의 지진 소식

 

 

<NEWS>

 

1.     월드컵 폐막에 아쉬워 벌써 4년뒤의 월드컵이 기다려지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한 올블랙스 선수들 가운데는 뉴질랜드가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87년 월드컵 당시 태어나지도 않은 선수들이 있습니다. 오늘 오클랜드에서 열린 우승 퍼레이드에서 선수들은 관중들 못지않게 흥분해 있었습니다. 올블랙스 주장 리치 맥코어와 그레이엄 헨리 감독이 관중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보입니다. 대단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니까 기분이 정말 남다릅니다. 이 작은 트로피가 가져다주는 의미는 대단한 것 같아요.”

 

올블랙스 우승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오클랜드 시내에 20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퍼레이드에 참여한 악단 중에는 과일 키위 복장을 한 이들도 있었습니다. 고무장화를 신은 치어리더들과, 소형트럭 뒤에 탄 선수들까지 퍼레이드는 다양한 이벤트로 꾸며졌습니다. 흥에 겨워 춤을 추는 올블랙 선수도 있었습니다. - 기분이 어떻습니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기뻐해주니까 정말 좋아요. 월드컵 내내 응원해주고 또 우승을 축하하러 이렇게 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니까 저도 좋습니다.” 오늘 퍼레이드에 참여한 선수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밝았습니다. 선수들은 지난 7주간의 긴장이 월드컵 우승과 함께 완전히 풀린 모습이었습니다. 대단해요. 긴장속에서 월드컵 개막을 기다리던때가 어제같은데, 우승을 하고 이렇게 전국민이 축하해주니까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한편 올블랙스 선수 중에는 24년전 뉴질랜드가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당시에 태어나지도 않은 선수들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나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이 모든 사람들이 환호해주니까 정말 좋아요.” 꿈이 이루어진 것 같아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어요. 기분 정말 최고에요!”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환희에 차 있었습니다. 짐 케이스한테 제가 좋아한다고 전해주세요. 기자 중에 최고에요.”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는 보도를 가득 메웠습니다. 이 많은 사람들이 올블랙스를 응원하기 위해 이렇게 모였다는게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24년만에 차지한 우승을 기념하는 퍼레이드를 관람하기 위해 몇시간 정도 기다리는 것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까? 그럼요. 물론이죠.” - 24년을 기다렸는데 몇시간 정도 못기다리겠어요? 그렇죠?” . 그럼요.” 기다리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 올블랙스 화이팅!”

 

올블랙스 뿐 아니라 월드컵 자원봉사자 55백명에게도 박수가 보내졌습니다. 올블랙스와 우리 자원봉사자들에게도 많이 호응해줘서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선수들과 관중들 모두에게는 아직 우승의 기쁨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온 힘을 쏟아부은 경기가 끝나고 나니까 기분이 이상했어요. 오늘 아침까지도 실감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클랜드에 이어 내일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우승 퍼레이드가 열리며, 마지막으로 수요일에는 웰링턴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편 서니 빌 윌리암스는 가족 문제로 오늘 오클랜드 병원을 방문하느라 퍼레이드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2.     어젯밤 결승전의 종료를 알리는 휘슬이 울렸을때 선수들의 기분이 어땠는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실 겁니다. 3뉴스 기자가 현장에서 선수들을 취재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영웅으로 떠오른 스티븐 도널드입니다. 그는 페널티킥으로 올블랙스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 불과 몇주전만 해도 뱅어 낚시를 하고 있던 자신이 이렇게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것에 어떤 기분이 듭니까? 믿기지가 않아요. 3주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이었는데 지금 이렇게 결승전에 출전한 것이 신기합니다.” - 경기장에 등장할때 큰 환호를 받았는데 기분이 어땠습니까? 그렇게 많이 환호해줄 줄은 몰랐습니다. 지난 몇주간 오클랜드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아낌없이 응원하고 환호해주셨어요. 정말 특별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편 트라이를 달성한 토니 우드콕 역시 영웅으로 우뚝 섰습니다. 원래 하던대로 빨리 볼을 낚아챘는데 다행히 트라이를 달성하게 됐어요.” - 라인을 넘어섰을때 기분이 어땠습니까? 아직 실감나지 않는데 아마 며칠 후에나 기분을 알 것 같습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기분이 어떻던가요? 솔직히 어리둥절해서 잘 모르겠더군요. 힘든 경기였는데 마치고 나니까 뿌듯했습니다.”

 

올블랙스 주장 리치 맥코어 역시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요. 선수들이 정말 뿌듯해 하고 있습니다.” - 관중들에게도 한 말씀 해주시죠. 전국민이 정말 대단한 응원을 보여주셨어요. 선수들에게는 이런 응원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를 겁니다.” - 이번 프랑스전은 어려운 경기였죠? “그렇죠. 지난주 경기에서는 저희가 우승을 차지할만큼 충분한 실력을 갖췄다는 사실을 보여줬고 이번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마음을 보여준것 같아요. 말로 뭐라 설명하기 어려워요.” - 우승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었겠죠? “물론이죠. 선수들 모두 그랬습니다. 스코어가 어떤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역사를 이뤘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블랙스가 큰 격차로 완승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와는 다른 내용의 경기를 보여줬지만 선수들은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아슬아슬했는데 결국에 우승을 차지해서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 관중들의 반응도 대단하죠? “그럼요. 월드컵 내내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오늘밤 경기에서도 열띤 응원을 해주셔서 뉴질랜드가 이런 우승을 차지한 것 같습니다. 이번 월드컵 우승은 크라이스트처치 시민들과, 서해안 시민들, 뉴질랜드 전국민이 이뤄낸 것입니다.”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뉴질랜드를 떠나는 브래드 쏜 역시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뉴질랜드에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경기가 끝났을때 아기처럼 울어서 좀 창피했어요.” - 하지만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았죠? “모두가 마냥 행복하기만 했습니다. 응원해준 모든 분들과 전국민을 생각하니 더 행복했어요.” - 오랜 선수생활을 이렇게 성대하게 마감하는군요. “그렇습니다. 크롬웰에서 자라나 호주에서 뛰다 온 제가 이렇게 월드컵 우승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

 

브래드 쏜을 포함한 올블랙스 선수들 모두 월드컵 우승에 감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TAB에서도 토니 우드콕이 어제 결승전에서 첫 트라이를 기록할 것이라고 배팅한 이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를 정확히 점친 점쟁이 닭이 등장한 TAB TV 광고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건 지난 4년동안 렌필리 쉴드 컵 우승팀을 점쳤던 닭이야. 점쟁이 닭이지.” “그럼 한 번 물어봐.” “트라이를 가장 먼저 달성하는 올블랙 선수가 누구지?” 밀스?” 스미스?” “우드콕?” 우드콕이라는데?” 한편 TAB측은 우드콕에 배팅한 이들이 30달러의 배당금을 획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배당금을 얻지 못한 이들도 월드컵 우승 사실만으로도 환호하고 있었습니다.

 

 

3.     전국 각지의 팬존과 술집이 수천 명의 서포터들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그러나 집에서 경기를 시청하며 응원한 이들도 많았습니다. 지난 몇주동안의 경기를 이기고 이제 막상 월드컵 결승전까지 오니까 조금 떨리고 긴장되요.” 어디에서 응원하든 상관없이 모두가 초조하게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마침내 올블랙스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분위기는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우리가 이겼어요!” 월드컵 내내 올블랙스가 우승할 거라 생각했어요.” - 자신감이 넘친 건가요? “아니요. 긴장은 많이 됐어요.” “양팀이 막상막하라 정말 떨면서 경기를 지켜봤어요.” - 지금까지 물어뜯은 손톱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보여주시죠. “손톱이 문제가 아니라 목소리가 완전히 쉬었어요.” 올블랙스는 전반전때 진거나 마찬가지였는데 운이 좋았어요.” - 선수들의 사기를 꺾는거 아닌가요? 그런지도 모르죠.” -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죠? “정말 그랬어요. 하지만 결국 응원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 행복한 시간 보내고 계시죠? “아주 좋아요.” - 하지만 조금 겁나는 경기였죠?/ “글쎄요.”

 

한편 올블랙스 서포터들에 둘러싸인 프랑스 서포터들은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였습니다. 좋은 경기였지만 양팀이 막상막하였던 것 같아요.” 프랑스 서포터들은 지난 월드컵에서 올블랙스 서포터들이 느꼈던 쓰라린 고통을 느껴야 했습니다. 올블랙스의 우승으로 뉴질랜드 전국민이 축제 기분에 젖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축제 분위기는 오랜 시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킹스랜드 거리에서는 흥에 겨워 춤사위를 보여주는 인파로 가득했고 경찰관 역시 서포터들의 흥에 동참했습니다. 우리가 파티를 벌일 수 있게 사람들이 빨리 파티를 끝내고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어요.” 하지만 파티가 끝날때까지 기다리기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올블랙스 서포터들이 술에 취해 밤새도록 축제 기분에 젖어 있더라도 이번만큼은 누가 뭐랄 사람이 없습니다. 이번 월드컵 결승전으로 역사상 최대인 5백명의 경찰력이 거리에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시민들이 비교적 질서를 잘 지켜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클랜드 파티센트럴에 만2천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다양한 특별 공연팀에서부터 열성 럭비 서포터들까지 현장 분위기는 매우 뜨거웠습니다.

 

올블랙스가 먼저 득점을 올리자 서포터들은 이성을 잃고 환호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에 올블랙스와 프랑스의 점수차가 1점으로 좁혀지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늘하게 변해버렸습니다. - 아직 손톱이 남아 있나요? 모두 물어뜯어서 이제 없어요. 정말 긴장돼요. 이제 7분밖에 안남았거든요.” 하지만 올블랙스가 프랑스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순간, 퀸스부두는 환희에 찬 서포터들의 함성으로 떠나갈듯 했습니다. 경기 종료 10분만에 수만 명의 인파가 퀸스트리트로 몰려나왔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인파를 단속하기 위해 거리에는 경찰력 또한 대거 투입됐습니다. 순식간에 오클랜드 시내는 무법 도시로 변해버렸습니다. 경찰국장을 포함한 500명 이상의 경찰이 동원되었습니다. 아주 많은 사람을 체포할 수도 있겠지만 오늘 밤만은 조금은 봐줄 생각입니다.”

 

 

4.     올블랙스 팬 가운데 파란 옷을 입은 팬도 눈에 띄었습니다. 감히 퀸 스트릿에 프랑스 국기를 두르고 나오셨나요? “감히 퀸 스트릿에 프랑스 국기를 두르고 나왔습니다.” 새벽 2, 이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승리의 올블랙스 선수들이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승리 팀의 감독과 부상당한 크루던 선수, 쇼맨 위푸 선수 그리고 물론 금빛 트로피를 들고 내리는 주장이 있습니다. 모두 함께 뉴질랜드의 영웅들입니다. 그리고 이날 밤 뉴질랜드는 쉽게 잠들지 못했습니다. 전국의 모든 팬존은 정원이 초과되었습니다. 취재기자에 의하면 이든 파크 안이 아니더라도 놓치기 아까운 파티를 즐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조마조마한 경기였습니다.

 

수천명의 웰링턴 시민들이 모인 웰링턴의 팬존입니다. 긴장감에 억눌려있던 모든 감정들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습니다. 올블랙스의 승리는 다 큰 남자도 울게 합니다. 경적을 울리고 길거리 한복판에서 하카를 합니다. 뉴스 카메라는 계속해서 신난 팬들에게 점령당했습니다. 더 남쪽으로 내려가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우선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은 술집에서 함께 즐겼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팬들은 그랜드 스탠드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여기 크라이스트처치의 아이들이나 상처입은 이웃들이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6천여명의 팬이 공식 팬존을 가득 메운 가운데 승리의 순간은 모두가 잊고 싶어하던 한 해의 고통을 잠시나마 잊게 해 줬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주민들에게는 이같은 순간이 꼭 필요했습니다. 모두 함께 모여 럭비를 즐기는 순간이요.” 크라이스트처치는 럭비 경기를 한 경기도 치루지 못했지만 내일 오후 해들리 공원에서 올블랙스의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럭비의 열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밤 IRB의 올해의 선수가 선정됩니다. 럭비 전문 취재기자가 벡터 아레나에 나가 있습니다. 언제나 선택은 어렵겠지만 어떤 선수가 가장 강력한 후보인가요? 여기 벡터 아레나에는 여기저기 취재 열기가 한창입니다. 한편 어제 밤 경기에서 경기 최고의 선수로 프랑스의 티에리 두사투아 선수가 뽑혀 약간의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 프랑스의 주장 선수가 최고의 선수로 뽑혔으며 오늘 후보에 오른 선수 중 하나라는 사실이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월러비스의 데이빗 포콕, 윌 기니어 선수와 올블랙스의 마아 노누, 피리 위푸 그리고 제롬 카이노 선수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 전반적으로 살펴본다면 제롬 카이노 선수가 상을 못 받는것이 이상할 정도일 것입니다. 하지만 뒤사투아나 월러비스의 두 선수 중 한명에게 상이 돌아갈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올블랙스의 제롬 카이노 선수의 올 한해 활약은 엄청났으며 개인적으로는 리치 맥코어 선수가 상을 받았던 작년에도 그가 세계 최고의 루스 포워드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수상자 선정위원에 타나 우망아씨와 1995년 남아공의 월드컵 우승 주역 프랑소와 피나 선수가 있기에 선정위원들이 제 정신을 가지고 제대로 선정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제롬 카이노 선수가 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자세한 소식은 잠시 후 스포츠 뉴스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5.     터키 동부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천 여 명 가량의 사상자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사상자 수는 138명이며 동부에 위치한 지역의 가구들은 지진으로 인해 대부분 무너졌습니다. 규모 7.2의 강한 지진이 30초 간 이어졌습니다. 이번 지진은 터키의 동부 전지역을 강타했습니다. 또한 이번 지진은 15마일의 얕은 깊이의 충격으로 인해 주민들은 더 큰 타격을 입고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이번 강진은 터키와 이란 국경선에 위치한 빈민지역에서 일어났으며, 지진 횟수가 잦은 곳입니다. “지진이 일어났을때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참담한 일입니다.” 지진은 반의 중심지를 강타했습니다. 많은 아파트 건물이 자리한 지역이지만 이번 강진으로 인해 모든 건물이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제 집은 다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이 집에 없어서 다행입니다.” 반의 주민들은 건물 밑에 갇혀있는 생존자들을 찾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온 힘을 다해 구조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생존자들은 구조되었지만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밤이 찾아오면서 생존자의 수는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터키의 동부 지역은 지진이 잦은 곳입니다. 지금까지 일어난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 수는 만 여 명에 육박합니다.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6.     오클랜드 북부에 위치한 고트 섬에서 20대 초반의 남성이 스노클링 도중 익사했습니다. 이 남성은 물에 떠오른채 발견됐고, 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또한 포트 와이카토 근처에서 한 남성이 낚시 도중 익사했습니다. 사망자와 함께있던 두 명이 실종됐고, 웨스트팩 헬리콥터와 구급대원들은 수색 작업 중에 있습니다.

 

 

7.     타우랑가의 난파선 화물 구조원이 화물선이 무너지는 거대한 소리를 동영상에 담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석유 펌핑 작업은 오늘의 맑은 날씨로 인해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고무 장화 좀 주시겠습니까?” 타우랑가 주민들은 고무 장화로 뉴질랜드 출신의 유명인사를 반갑게 맞이하였습니다. “정말 지저분 하군요.” 뉴질랜드 출신의 필 코근은 현재 어메이징 레이스의 호스트를 맡고 있습니다. 그는 럭비 월드컵의 결승전을 위해 뉴질랜드를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필 코근은 타우랑가 해변의 청소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제가 해변 청소 작업에 참여함으로서 미국의 팬들과 전세계가 이 어려움을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제가 타우랑가의 심각한 상황을 직접 경험하면서 미디어 역시 청소 작업에 관심을 갖길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의 맑은 날씨로 인해 타우랑가의 주민들은 잠시나마 봄의 해변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망가누이는 해변의 아름다운 전망을 보면서 주민들은 모든 어려움과 슬픔을 떨쳐버릴 수 있었습니다. 해변과 카페는 노동의 날을 기념하는 주민들로 가득찼습니다.

 

펌프 작업에 쓰여지던 3인치 호스는 이제 6인치 호스로 바뀌었습니다. 저번주 토요일 바다로 흘러간 10톤의 석유는 곧 바다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위협하게 됩니다.

 

 

 

 

 

<스포츠뉴스>

 

 

1.     오클랜드 벡터 아레나에서 오늘밤 월드컵을 마무리 짓는 시상식이 있습니다. 올블랙스 선수 3명이 IRB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럭비 월드컵의 오스카와 같은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의 진정한 스타는 월드컵 우승팀 올블랙스 입니다. “오프사이드입니다. 그리고 올블랙스가 다시 한번 럭비 세계의 우승자가 됐습니다.” 올블랙스가 다시 한번 세계 챔피언이 됐음을 알리는 종료 휘슬이 울렸을때 리치 메커의 심정을 표현할 단어는 딱 하나였습니다. “그 마지막 순간에 어떤 심정이었는지 말해 줄 수 있나요?” “안심, 평정을 유지해야 했고 그제서야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 지 걱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올블랙스는 승리를 얻기위해 힘겹게 싸워야 했습니다. “중앙을 파고 듭니다. 토니 우드콕, 올블랙스에 첫 트라이를 선사하기에 그 누구보다도 합당한 선수입니다.” 탄탄한 수비력과 용기 그리고 단 한번의 트라이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런 찬스를 대비해 연습했던 작전이 제대로 성공했던 겁니다.”

 

올블랙의 4번째 퍼스트 파이브 선수 스티븐 도널드의 페널티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미 페널티를 몇개 놓친 상태였지만 계속해서 수비에 열심을 다했고 결국에는 승리를 거뒀습니다.” “제가 지난 주에 스티븐에게 우승컵을 차지하는 꿈을 꿨다고 말해줬는데 그 꿈이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꿈 꾸던 이 작은 황금 우승컵을 손에 넣게 됐습니다. “이 우승컵을 손에 쥔 기분이 어떤가요?” “아주 특별합니다. 이 우승컵에 왜 다들 그렇게 열광하고 환호하는지 손에 쥐고 보니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설명할 수가 없는 기분입니다.” “종료 휘슬이 울렸을때 기분이 어땠나요? 흥분과 안도감이었나요?” “그렇습니다.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건지 모르겠더군요. 어린 아이처럼 마구 뛰어다녔습니다.” “이 순간을 위해서 4년간을 기다렸습니다. 믿기지가 않습니다.” “올블랙으로서의 커리어를 우승컵과 함께 마무리 지으니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습니다. 월드컵이 끝난다는 것에 너무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아이처럼 울었습니다. 하지만 상관하지 않습니다.” 결승전의 극적인 마지막 몇분을 지켜보는 선수들도 끝까지 긴장을 풀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감정적이었는지 말로는 이 모든 감정을 다 표현할 수가 없네요.

 

모든 선수들이 종료 휘슬이 울리기를 손을 잡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공을 빼앗아 밖으로 차냈을 때는 경기장에 뛰어나가 동료 선수들을 꽉 안아주고 싶었습니다.” “딸 아이도 아빠가 럭비 월드 챔피언임을 자라가면서 알게 되겠지요?” “딸에게 아빠가 럭비 월드컵 챔피언이라는 걸 꼭 말해줄 것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커서 이 화면을 보며 아빠가 느꼈던 감동과 기억을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24년의 기다림이 보람이 있게 만들어준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2.     올블랙스가 8-7로 프랑스에 승리를 거뒀지만 프랑스의 주장 티에리 두사투아 선수가 경기 최고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두사투아 선수는 또한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도 올랐습니다. 그는 프랑스팀에 큰 영감을 부여한 선수였고 결승전 결과에 큰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올블랙스가 승리를 만끽하는 순간 프랑스팀은 패배의 설움을 삭혀야 했습니다. 프랑스는 토너먼트중 최고의 경기력, 최고의 럭비를 선보였지만 너무나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결과가 실망스럽지만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월드컵 기간 내내 선수들은 훌륭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티에리 두사투아는 패배를 인정하는데 있어서 품위 있고 정중한 모습이었습니다. “뉴질랜드와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하지만 월드컵 우승을 이루지 못한것에는 실망이 큽니다.” 두사투아는 굉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프랑스팀의 유일한 트라이를 기록했습니다. “티에리 두사투아 다시 한번 트라이를 기록합니다.” 프랑스팀의 주장은 경기의 최고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경기의 최고 선수로 선정되어 행복하지만 가장 중요한 팀의 우승을 이루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카중 프랑스팀은 그들이 우승을 거머쥐기 위해 경기에 임하는 것임을 확실히 보였습니다. “하프라인을 넘어서서 뉴질랜드 팀에게 쉿하고 불만의 소리를 내려고 해서 제가 선수들을 저지해야 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평생동안 잊지 못할 굉장한 순간이었습니다.” 프랑스팀은 거리 간격을 유지하지 않으면 IRB규정에 따라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지만 이에 크게 개이치 않았습니다. “팀이 앞으로 걸어나오게 하는 것은 함께 내린 결정이었고 벌금에 대해서는 프랑스 럭비 협회 회계원에게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벌금이 프랑스팀의 결승전 패배에 비하면 그렇게 큰 아픔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프랑스는 비록 꿈꾸던 우승컵을 가지고 돌아가지는 못하지만 떳떳히 돌아갈 수가 있게 됐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결승전 주심 크레이그 주버트와 함께 있습니다. “1점차로 승리를 거둔 스릴 넘치는 경기를 치룬 선수들과 인터뷰를 많이 했는데 그 경기의 주심을 하면서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아주 격렬한 경기였습니다. 월드컵 결승전이고 마지막 20분을 남기고 점수는 1점차였습니다. 아주 격렬했고 이 경기의 중요성을 다 이해하고 최선을 다했으며 결승전 주심을 한 것을 영광스럽게 여깁니다. 굉장한 경기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월드컵 토너먼트도 성공적이었는데요?” “뉴질랜드 국민들이 아주 많은 성원을 보내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주 작은 경기장에서 치뤄진 조별 예선 경기에도 많은 팬들이 자리를 채운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토너먼드 기간 내내 뜨거운 환호와 분위기로 가득했고 지난 밤 뉴질랜드 국민들과 경기장내 분위기 또한 결승전에 걸맞는 것이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IRB 올해의 선수상을 누가 수상할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뉴질랜드는 제롬 케이노 선수가 받기를 원하고 있지만 포콕 선수도 아주 좋은 기량을 보였는데요.” “모두다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들입니다. 지난 밤 경기에서 두사투아 선수는 아주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포콕 선수도 아주 좋은 시즌을, 케이노 선수도 또 지난 밤 결승전에서 두사투아 선수도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월드컵은 올블랙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이었습니다.

 

올블랙스가 세계 챔피언이 되기까지 경기장 안과 밖에서 일어난 주요 순간들을 모아봤습니다. “마이클 존스의 뒤를 이을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는 15번의 어린 선수가 트라이를 기록합니다.” “소녀들은 그걸 보고 아주 좋아했던 것 같지만 저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서니 빌 윌리엄스, 올블랙스의 첫 트라이를 성공시키고 아주 기뻐합니다.” “상대 선수를 기가막히게 속이는 패스를 합니다. 코리 제인, 상대 선수가 그를 멈출수 없습니다. 트라이 성공시킵니다.” “한 명의 위대한 사람이 또 다른 위대한 사람에게 시상을 합니다.” “저의 월드컵 꿈이 끝났다는 소식에 정말 절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힘겨운 순간이었습니다.” “코너에서 트라이를 성공시킵니다.” “제일 먼저 제자신을 실망시켰고 또 올블랙스의 일원으로 팀원들도 실망시켰습니다. 저는 올블랙스가 됐고 이 자리에 머물고 싶습니다.” “코리 제인, 중앙을 뚫고 들어갑니다.” “제가 지난 밤 저지른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팀 전체에게 큰 피해를 입히지 않게 좋은 기량을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피리 위푸 문제 없이 성공시킵니다. ” “제가 뉴질랜드인이라는것과 올블랙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대그, 이스라엘 대그 계속해서 달립니다. 노누에게 패스하고 노누가 트라이를 성공시킵니다. 초반 기선 제압을 확실히 하는군요.” “올블랙스 럭비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했습니다.” “알리 선수가 이길거라는 자신감을 표하네요.” “프랑스팀은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이기도 하고 잘 훈련된 팀이며 항상 최선을 다합니다.” “토니 우드콕, 중앙으로 달려 트라이!” “애론 크루던 부상으로 그의 월드컵도 막을 내렸습니다.” “스티븐 도널드, 월드컵 결승전의 압박을 이겨내고 페널티를 성공시킵니다.” “럭비세계의 챔피언이 드디어 다시 올블랙스가 됐습니다. 럭비 세계의 최강팀인 올블랙스가 다시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습니다.”

 

오늘 밤 벡터아레나에서 IRB 시상식이 있습니다. 올블랙스는 앞으로 4년간 더 우승팀의 영광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날씨>

 

오늘은 올블랙스의 우승을 맞이해 전역에는 맑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남섬에서는 소나기가 이어지겠습니다. 남섬은 저기압전선의 영향을 받겠지만 차차 맑아질 전망입니다. 북섬은 고기압전선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강수량 주의보 입니다. 피오드랜드 지역과 남섬의 강을 중심으로 약 100mm 에서 160mm의 강수량이 수요일 아침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오타고와 캔터버리와 말보로 지방은 130km/hr 의 강풍이 불겠습니다.

남섬
오늘밤 맑음, 서부와 남부 비
  
내일 , 오후에 차차 북부로 향함

북섬
오늘밤 흐림

내일 타라나키 소나기, 맑음

오클랜드:
오늘밤 맑음

내일 맑음, 때때로 흐림

수요일:
북섬 맑음, 남부 소나기
남섬 소나기, 비 목요일:
목요일:
북섬 소나기
남섬 소나기, 곳곳에 맑음

금요일:
북섬 소나기
남섬 소나기, 남부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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