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9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아프가니스탄 주둔 뉴질랜드 특공대원의 사망 경위

- 멜로리 매닝 살인사건의 실마리를 풀 새로운 단서

- 마이클 잭슨의 비서가 공판에서 밝힌 새로운 사실

- 일요일 NRL 결승전을 앞둔 워리어스 선수들의 분위기

- 사모아 럭비 대표팀 월드컵 규정 위반으로 벌금 물어

- 해군 70주년맞아 웰링턴항에 나타난 해군함

- 올블랙스의 월드컵 우승 예견한 영화배우 휴 잭맨

- 아이패드를 위협할 아마존 태블릿 출시

 

<NEWS>

 

1.     리온 스미스 병장의 사망이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한 뉴질랜드 특공대의 역할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뉴질랜드 특공대의 역할이 선도적인 것일 뿐이라고 주장해왔으나 오늘 웨인 맵 국방부 장관이 사실상 전투에 투입되고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우선 리온 스미스 병장의 사망 경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 특공대원으로서 두번째 파병된 33세 리온 스미스 병장은 두부에 총격을 입고 숨졌습니다. 그를 비롯한 15명의 뉴질랜드 특공대원은 카불 테러 음모를 꾸미던 단체를 진압하는 과정을 돕고 있었습니다. 사건은 탈레반 점거 지역인 워닥에서 발생했습니다. 리온 스미스 병장은 당시 현지군의 봉쇄작업을 돕고 있었습니다. “스미스 병장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사다리 위로 올라갔습니다. 이때 건물안에 있던 테러용의자가 스미스를 목격하고 그를 향해 발포했습니다. 스미스 병장은 이에 반격했지만 또다른 테러용의자가 쏜 총에 맞았습니다.” 스미스 병장은 헬기로 긴급 후송됐지만 수술 도중에 숨졌습니다.

 

스미스 병장은 2008년 특공대원으로 복무하기 시작했고 24개월의 복무 기간 중 11개월간 작전에 투입됐습니다. 또 그는 군의관으로서 지난 8월 더그 그란트 상병이 숨졌을 당시 가장 현장에 먼저 도착했습니다. 스미스 병장의 사망에 대해 가족들은 ‘리온은 가족들과 친구, 동료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리온은 훌륭한 손자이자 아들이며 형제이자 친구였습니다. 그리고 진실되고 꾸밈없는 사람이었습니다.”라고 성명서를 전했습니다.

 

스미스는 웰링턴 존슨빌에서 자라나 온슬로 컬리지에서 럭비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해군에 입대한 스미스는 항상 특공대원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항상 특공대원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던 일을 하다 숨진 스미스 상병의 시신은 우선 오클랜드 특공대 기지를 거쳐 웰링턴 장례식장으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웰링턴에서 리온 스미스 병장과 함께 자란 취재기자를 연결해 평소 그의 성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리온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전해주시죠. 리온은 정말 좋은 친구였습니다. 그를 만나본 사람들은 모두가 한 목소리로 그가 친절하고 성실하며 믿음직한 사람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가족들은 리온의 사망소식에 현재 망연자실해 있습니다. 리온의 형은 어린시절 조부모님이 주신 특공대 배지를 보고 리온이 그때부터 특공대를 꿈꿔왔다고 말했습니다. 친구들과 가족들은 리온을 무척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리온 스미스 병장의 사망을 계기로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한 뉴질랜드 특공대의 역할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장관 웨인 맵은 오늘 처음으로 이들이 전투작전에 투입되고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하지만 총리는 이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특공대가 아프가니스탄 최전방에 투입돼있는 것은 많은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특공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현지군의 선도 및 지도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국방부 장관이 처음으로 특공대가 전투에 투입되고 있다고 시인했습니다. - 전투에 투입되고 있는 것입니까? “다수의 전투작전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선도라는 표현은 미연합군이 사용한 단어이며 사실상 전투에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 현 상황에서 최전방을 구분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선도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최전방에 투입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총리는 여전히 전투에 투입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선도 역할을 하는것이 아니라 전투에 투입되고 있다는데요? “사실이 아닙니다.” - 달마다 전투작전에 투입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총리는 특공대가 카불 보안을 위해 아프가니스탄 친위군과 특수기동대의 훈련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특공대가 단지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만 투입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투에 투입되려면 CRU와 같은 최전방에 배치된 부대가 투입되는 것이며 우리 특공대는 CRU를 돕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 장관은 역할의 구분이 어려울 때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그곳이 전투 상황에 있는 만큼 모든 부대는 위험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특공대는 지난 인터콘티넨탈 호텔 사건과 같은 카불의 위험한 전투 상황에 자주 투입되고 있습니다. 더그 그란트 상병은 영국 영사관 건물에서 교전 중 전사했고 리온 스미스 병장도 반군으로부터 총상을 입고 숨졌습니다. “총리가 전사한 군인들의 죽음을 명예롭게 하고자 한다면 국민들에게 우리 군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하지만 총리는 지속적으로 특공대 파병이 선도 목적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2009년 특공대 파병 전에도 총리는 전투 목적이냐는 질문에 위험한 임무라고만 일축했습니다. “선도라는 단어는 사실상 위험하지만 표면적으로는 건전해 보이는 표현이라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국방부 장관은 진실을 밝히고 나선 반면, 총리는 여전히 진실을 부인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카불에 나가있는 외신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뉴질랜드 특공대원이 두 명이나 희생됐는데 현재 카불의 상황은 얼마나 위험합니까? 워닥 지역의 상황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카불의 치안 상황은 그렇게 심각하지 않습니다. 시민들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문제없고 이번주와 다음주에는 여러 축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은행, 쇼핑몰, 등의 일부 장소에는 보안이 삼엄하며 검문이 매일 실시되고 있습니다. 연합군의 주둔 이후 상황이 악화돼 통제불능 상태로 바뀌고 있다는데 어떻습니까? 통제불능 상태라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상황이 악화되고는 있지만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몇년간 보안이 더욱 삼엄해지고 있다는 것은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정부청사를 방문할때는 컴퓨터를 통해 상황을 미리 확인하는 일이 일상생활이 되고 있습니다. 차량 검문 등의 보안이 더욱 철저해지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시민들이 은신해야 하거나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지난 10년간 시민들은 더욱 긴장해 있는 상태지만 연합군의 지원으로 곧 자국군이 스스로 독립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2.     경찰이 지난 3년간 비밀로 지켜오던 크라이스트처치 윤락여성 멜로리 매닝 살인사건의 증거물을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매닝이 사망 전 잠자리를 같이 한 남성들의 DNA를 보유해 있으나 아직 이와 일치하는 용의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멜로리 매닝은 사망 직전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사거리에서 근무 중 이었었습니다. 경찰은 사망 직전 매닝과 잠자리를 같이 한 남성 중 3명의 신상을 확인했으나 나머지 한 명의 신상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남은 하나의 유전자 샘플과 일치하는 남성의 신상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된 이들 중에는 일치하는 이가 없습니다.” 경찰은 매닝이 구타당한 뒤 목졸려 숨지기 전 성폭행을 당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27세 매닝은 2008년 12월, 밤 10시 40분에 누군가의 차를 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습니다. 경찰은 그녀가 몽그럴 몹 조직의 건물로 옮겨져 살해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20분 뒤 시신이 에이본강에 버려졌고 다음날 아침 카약을 타던 남성에 의해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 용의자 수색이 어려워져 이런 정보를 공개하는 것입니까? “모든 수사에 있어서는 공개가능한 정보와 그렇지 않은 정보를 반드시 분류합니다.” 경찰은 전국의 신생아 혈액샘플이 보관된 거스리 카드의 열람이 허용된다면 유전자 샘플 주인의 신상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용의자 수색이 아닌, 질병 유무를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보관돼 있는 만큼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매닝의 가족들은 규정변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살인사건과 같은 심각한 상황에서는 허용됐으면 좋겠습니다.” -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죠? “그렇습니다. 국민들 대부분 그럴 겁니다.” 경찰은 아직 경찰에 알려지지 않은 매닝의 고객 또는 파트너가 유전자 샘플의 주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찰은 매닝과 관계를 가진 남성들이 자발적으로 경찰의 유전자 검사를 받고 용의자선상에서 벗어날 것을 당부했습니다.

 

 

3.     ‘BBQ FACTORY’가 재산관리상태에 들어갔습니다. 재산관리인이 회사를 인수하면서 전국에 있는 8개 지점은 오늘 재고 조사를 위해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바비큐 장비와 버너, 스파를 판매하는 BBQ FACTORY의 각 지점은 최대 40명의 직원을 고용해 있습니다. 내일 일부 오클랜드 지점은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담당 재산관리인은 회사의 미래가 아직 불투명하다고 밝혔습니다.

 

 

4.     전 올블랙 조나 로무의 현재 건강상태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클랜드 지역보건이사회는 가족들의 요청에 의해 로무의 건강상태를 밝힐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사회는 로무가 잡지사와 독점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무는 지난 토요일 오클랜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5.     호주 럭비연합이 IRB의 럭비 월드컵 운영방식에 불만을 표하며 뉴질랜드 럭비연합과 뜻을 같이 했습니다. 월러비스도 현재 운영규정이 바뀌지 않으면 향후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팀 코치들까지 불만을 표해 나서면서 럭비 월드컵에서 정치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파산할겁니다. 그게 현실이에요. 우리가 출전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뉴질랜드 럭비연합은 월드컵 출전으로 올해 천3백만 달러의 손실을 봤습니다.

 

호주 럭비연합 대표도 국제 경기 일정 변화로 상위권 10개국 럭비연합이 9천7백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홈경기 횟수 단축과 3개국 대회 일정 축소로 호주 럭비연합은 2천만 달러 손실을 봤으며, 4년마다 이런 재정손실이 계속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선수들은 자국 대표선수 자격을 버리고 해외 대표팀으로 옮길 수밖에 없게 됩니다. “재정적 이득을 보지 못하면 선수들을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월드컵 출전에 거액의 자금이 소요되는 만큼 유명 선수들을 지키기는 어려워집니다.” 나미비아 공화국은 월드컵 출전을 위해 나라로부터 구제금융을 얻어야 했고 IRB의 지원이 요구됐습니다. “월드컵 출전으로 어떠한 수익도 얻지 못하게 돼있는 규정은 말도 안되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2011년 월드컵으로 이득을 본 곳은 IRB가 유일하다는 것입니다. 보도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 이에 대해 IRB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IRB는 이틀째 계속 카메라 인터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IRB는 수익을 충분히 나누지 않는다는 의혹에 대해 월드컵 수익 1억6천만 달러가 모두 럭비에 투입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튜 뉴질랜드 럭비연합 대표의 요구에 대해서는 내년에 해결책을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 사모아 럭비 대표팀에 대한 소식도 자세히 전해주시죠.

 

사모아 대표팀은 5천 파운드 또는 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이유는 지난 일요일 피지와의 경기에서 한 선수가 특정 회사의 마우스피스를 착용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선수들의 월드컵 규정에 위배되는 것입니다. 보통 경기 전날 주장이 선수들의 마우스피스를 확인하고 있지만 사모아 선수가 이를 위반하면서 만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습니다.

 

 

6.     뉴질랜드 해군이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웰링턴항에 정박시켰습니다. 뉴질랜드는 다수의 해군함을 지난 20년간 항해해왔습니다. 뉴질랜드 해군 소속 프리깃함이 웰링턴항에 도착해 예포 21발을 발사했습니다. 해군 창설 70주년을 기념해 해군함 11척이 웰링턴항에 4일간 머물 예정입니다. “뉴질랜드 해군이 창설 70주년을 맞이한 것에 매우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 가운데 테카하함을 포함한 해군함 5척은 이번 주말 대중에 개방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해군 잠수요원 전용함인 마누아누이함은 현재 오클랜드에서 정비중으로, 이번에 웰링턴에 합류하지 못했습니다.

 

뉴질랜드 해군은 세계 2차대전 이후에 창설됐습니다. 이전까지는 뉴질랜드 군인이 영국 해군 소속으로 복무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나라 해군에 속하든 군인들에게는 세계를 보는 시각을 넓히는 기회가 됐습니다. “남아공, 아르헨티나, 세이셸, 모리셔스 공화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영국, 몰타, 지브랄타를 다녔습니다.” 길버링 모히는 23년간 해군에 복무했습니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 탐험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장 좋은 항구는 뉴질랜드 항구입니다.”

 

주말 행사를 앞두고 벌써 들뜬 시민들은 검정 유니폼을 입은 올블랙스와 더불어 푸른색 제복의 해군을 함께 응원하고 있습니다.

 

 

7.     남아공의 케이프 타운 바다에서 백상어가 물놀이 중이던 남성의 다리를 물었습니다. 42세 남성은 백상어 세 마리가 바다에 표류해 해변이 차단됐다는 경고를 무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안 50미터 지점에서 습격을 가한 상어는 이후에도 바다에서 목격됐습니다. 습격당한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위독한 상태입니다.

 

 

8.     조직폭력배간의 패싸움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로 무장경찰이 더니든에 출동했습니다. 블랙파워 조직폭력 본부에서 총기를 소지한 남성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파인힐에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타 지역 출신을 포함한 18명을 조사 중입니다. 체포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현장에서 흉기와 도끼가 압수조치 됐습니다.

 

 

9.     호주 출신의 영화배우 휴 잭맨은 헐리우드에서 가장 마음이 선한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워리어스를 응원해달라는 요구에 맨리 시이글스 서포터인 잭맨은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잭맨은 자신이 출연한 신작 영화 ‘Real Steel’ 홍보차 시드니를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중에 잭맨은 올블랙스의 월드컵 우승을 예견했습니다.

 

우리에게 울버린으로 잘 알려진 휴 잭맨이 영화 ‘Real Steel’ 홍보를 위해 시드니를 방문했습니다. 이 영화는 특이하게 로봇 복싱을 주제로 한 영화입니다. “지난 2년동안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로봇 복싱이라는 얘기에 굉장히 의아해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 영화는 록키와 트랜스포머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죠. 저 개인적으로는 록키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대단한 복수극 내용이죠.” 2020년을 가상 무대로 한 이 영화에서는 로봇 복싱이 열띤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잭맨이 맡은 배역인 찰리는 자신의 로봇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낙담해 있습니다. 그런데 떨어져 지내다 오랜만에 만난 어린 아들이 로봇에게 힘을 실어주기 시작합니다. 잭맨은 이 역할을 위해 혹독한 복싱 훈련을 받았습니다. “열심히 하는 학생입니다. 제가 지시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줍니다.” “훌륭한 코치를 뒀죠. 코치님이 자신의 이름에 먹칠하지 말라고 경고했어요.” 잭맨은 영화 시사회를 위해 어제 시드니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LA에 거주하고 있지만 여전히 호주를 고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잭맨과의 인터뷰 중 럭비 월드컵 우승팀이 누가 될지 물어봤습니다. “이번에는 올블랙스가 우승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요.” 그러나 워리어스를 응원해달라는 요청에 잭맨은 발끈했습니다. - 워리어스도 응원해야죠? “잠깐만요. 저는 태어날때부터 맨리 시이글스 팬이었어요. 지금 올블랙스가 우승할 거라는 얘기는 정말 많이 배려한 거에요. 그런데 방금 저를 너무 크게 자극하셨군요.” -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워리어스는 결승전에 진출한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10.   마이클 잭슨 주치의에 대한 과실치사 혐의 공판 이틀째에도 역시 첫째날과 마찬가지로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개인 비서는 주치의 콘라드 머레이가, 잭슨이 사용하던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크림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는 당부를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가족이 공판 이틀째인 오늘도 법원에 출두했습니다. 잭슨이 사망한지 몇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수많은 팬들이 공판 방청을 위해 줄을 서 있습니다. “당첨된 분들은 이쪽으로 오세요.” 방청객으로 당첨된 이들은 마치 로또라도 당첨된 것 같이 기뻐했습니다. “저는 복 받은 것 같아요.”

 

팬들은 이번 공판이 자신이 사랑한 마이클 잭슨의 사망에 대한 법의 정의를 실현할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마이클을 죽게 한 의사가 최대한 오래 감옥살이를 사는 죄값을 치르게 해야 합니다.” 과실치사 혐의로 공판에 선 주치의 콘라드 머레이에게 불리한 증언에 나선 이는 바로 잭슨의 개인 비서였습니다. “진실만을 말할 것을 맹세합니다.” 검사측이 내세운 핵심 증인은 잭슨의 개인 비서 마이클 애미어 윌리암스입니다. 윌리암스는 2009년 6월 25일 머레이 박사가 긴급히 자신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잭슨에게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으니 저보고 지금 당장 오라고 했습니다.” “911에 신고하라고 지시했습니까?” “아니요.” “당시 머레이 박사를 만났을 때 외관상 어떤 것 같았습니까?” “극도로 흥분해 보여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오늘 법정에서는 마이클 잭슨이 살고 있던 저택 내부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저택 안에는 여러 개의 의료목적 산소탱크가 보관돼 있었습니다. 병원에서 잭슨에게 사망 선고가 내려진 뒤, 머레이 박사는 잭슨의 비서에게 무언가를 숨기라고 지시했습니다. “마이클 방에 그가 사용하던 어떤 크림이 있는데 마이클이 세상에 알려지기를 원치 않으니 빨리 집으로 가서 그 크림을 가져오라고 시켰습니다.” 콘라드 머레이는 의사로서의 윤리의식 결여가 심각히 의심되고 있습니다. 한 음반제작자는 머레이가 요구한 연봉에 대해서 진술했습니다. “1년에 5백만 달러를 요구했습니다. 저는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마이클에게는 그런 돈이 없었습니다.” 한편 런던 공연 리허설 기간 중 마이클 잭슨은 다수의 약물 중독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11.   아마존이 애플 아이패드와 경쟁할 태블릿 PC 킨들 파이어를 공개했습니다. 킨들 파이어는 18cm 길이의 스크린과 무료 인터넷 데이터 저장, 새 브라우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아이패드의 절반도 안되는 $199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회사에서 태블릿 PC를 출시했지만 아이패드와의 판매경쟁에서 생존할 수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브랜드 이미지로 인해 이번에 출시되는 킨들 파이어가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2.   최근 태양의 활동이 뉴질랜드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오로라로 알려진 선명한 남극광이 남섬에서 눈부신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지금까지 보지못했던 선명한 남극광이 밤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최근에 이런 남극광을 목격할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이는 태양 주변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졌다는 의미입니다. 태양 주변 현상의 활성화로 오로라가 더 많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스티븐 그레이엄은 크라이스트처치 남부의 자택에서 웹캠으로 오로라를 촬영했습니다. 테카포와 같이 남쪽으로 갈 수록 남극광의 광경은 더욱 선명합니다.

 

사진작가 프레이저 건은 마운트 존에서 이같이 희귀한 광경을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오늘밤에도 희귀한 남극광이 목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틀전에도 하늘에서 뚜렷한 남극광이 목격됐습니다. 남극광의 신비롭고 선명한 색상의 깊이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태양 표면의 대폭발에서 발생한 입자가 지구 대기와 만나면서 형성되는 빛이 남극광입니다. 태양이 지구와 가장 가까울 때 볼 수 있는 만큼 향후 몇년간은 오로라를 볼 수 없습니다.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지금까지 이렇게 큰 오로라는 볼 수 없었습니다. 너무나 서서히 이동해 마치 커튼처럼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오클랜드와 같은 북섬 지역에서는 보이지 않았지만 지난 1990년대에는 너무나 강렬한 남극광이 나타나 북섬에서도 목격된 바 있습니다.

 

 

13.   마지막으로 코로넷 픽 스키장이 봄 스키객들을 위해 다음주까지 열린다는 소식입니다.

 

 

 

<스포츠 소식>

 

- 부상투혼 리드가 올블랙스 vs 캐나다 경기에 투입될 가능성

- NRL 결승전을 앞둔 워리어스

- 스코틀랜드 vs 잉글랜드 월드컵 경기

- 맨체스터 시티의 테베스, 경기 교체 투입 거부해 근신

 

1.     워리어스가 맨리 시이글스 팀과 함께 NRL 결승 기념 베이컨과 계란 조찬회를 가졌습니다. 이번주 첫 큰 행사인 조찬회에서의 워리어스의 분위기는 어땠나요? 오늘 아침의 행사는 워리어스가 결승에 임하는 태도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워리어스는 상대 팀에 전혀 꿀리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오늘의 행사는 결승전 진출 팀에게 가장 부담이 되는 자리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워리어스 팀은 이 행사가 어떤 것인지 전해듣지 못한 듯이 보였습니다. 수백만개의 티비 카메라 앞에서도 언제나 그렇듯 여유만만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냥 이 자리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눈 앞에서 플래시를 터뜨린다고 달라지는 건 없겠지요.” 럭비 선수들이 아침 7시에 양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들은 이 행사를 즐기는 듯 보였습니다.

 

행사장 안에서도 워리어스 팀의 분위기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척 보기에도 상대 팀인 맨리 시이글스가 훨씬 긴장한 듯 보였습니다. “아내와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았습니다. 왜 맨리 선수들은 저렇게 각을 잡고 앉아있는데 우리는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장난을 치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그게 우리 팀이라고 답했습니다.” 음식에 대한 평가는 선수들이 따라 달랐습니다. 공짜 음식은 어땠나요? “저는 좋았어요. 받자마자 입에 쑤셔넣었지요.” “별로 많이 먹지 않았어요. 계란을 먹었는데 차갑더라고요. 2시간 반 전에 요리된 것이니 어쩔 수 없겠지요.” 누가 오늘 아침의 스타였는지는 분명했습니다.

 

제임스 멜로니 선수는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처음에 워리어스로 이적할 때는 조금 망설였어요. 절대 안 갈 팀이라고 생각했던 팀이거든요. 하지만 막상 가니 제 성격에 맞았고 워리어스에서의 생활은 정말 즐거웠어요.” “쓸데없는 말을 했지만 웃겼지요. 그도 지금은 이런 기회를 얻게 된데 만족할 것입니다.”

 

조 걸로바오 선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13년 전 워리어스의 풀백으로 NRL에 데뷔했습니다. 그는 지금 맨리의 베테랑 프롭 선수입니다. 만일 결승전에서 진다면 상대편은 워리어스가 되었으면 하시나요? “물론이죠. 아뇨, 그렇다고 쉽게 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선수들은 오늘 아침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월요일 집으로 돌아갈 때 이 트로피 말고도 다른 트로피를 더 가져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이 조찬 행사 외에도 워리어스 팀은 훈련시간을 가졌으며 지금 제 뒤에서는 팬데이 행사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이제 몇시간 후면 레드카펫이 깔리고 워리어스 선수들이 입장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행사 후에는 문을 걸어 잠그고 훈련에만 집중할 것입니다.

 

한편 오늘 조찬회에는 맨리 시이글스의 앤쏘니 와입노우와 토니 윌리엄스 선수가 아프다는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감독에 의하면 이번 주말 결승전까지는 모두 나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2.     올블랙스의 감독진이 키이런 리드 선수가 이번 주말 웰링턴에서 열릴 캐나다와의 예선전에 출전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리드 선수는 어제 훈련 중에 발목을 접질러 충격을 주었습니다. 늘 두리뭉실한 유머있는 스티브 핸슨 조감독은 오늘은 한결 날카로웠습니다. 올블랙스의 조감독은 키이런 리드 선수의 부상에 대해 걱정할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합니다.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큰 충격을 준 것은 리드 선수가 고통스러워하며 의료진들에 둘러싸여 있는 이 사진이었습니다. 올블랙스 관계자들은 우선 이를 부정했습니다. 당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제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기사로 쓸 수 없을걸요.”

 

어제 3뉴스에 전해드린 바와 같이 리드 선수의 부상은 걱정할만한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루밤 사이에 이는 심각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의 부상 자체가 쉽게 발목을 접지를 수 있는 부상입니다. 어제는 우리 모두가 당황했지만 30분이 지나자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리드 선수와 세계 최강의 루즈 트리오를 반기는 올블랙스 팬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버할 것도 없고 괜히 심각해할 것도 없습니다. 어제 접지른 후 오늘은 괜찮아 보였으며 내일 또 다시 훈련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주말 캐나다전에서는 리드 선수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리드 선수가 출전하지 못한다면 애덤 톰슨 선수 또한 부상당했기에 주전 선수가 아닌 빅터 비토 선수가 출전하게 될 것입니다.

 

 

3.     스코틀랜드가 토요일 잉글랜드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7명의 선수를 교체했습니다. 예선 B조의 8강 진출자를 가리는 경기에 모든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경우의 수는 아주 간단합니다. 이기지 못하면 짐을 싸야 하는 것입니다.

 

서든 데스가 B조에는 일주일 먼저 찾아왔습니다. 오래된 럭비 라이벌인 스코틀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마틴 존슨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3승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경기에서 진다면 짐을 싸야 할지도 모릅니다. “포인트 득실차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기지 않으면 지는 것입니다. 럭비 월드컵이란 그런 것입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의 장신 록 앨리스터 켈록 선수는 이 수치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8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하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아르헨티나가 보너스 포인트를 받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럭비 월드컵의 이상한 점입니다. 스코틀랜드는 지난주 아르헨티나에 마지막 순간 통한의 1점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는 양 팀 모두에게 정신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경기였습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지긋지긋한 라이벌 관계는 천년도 더 전에 시작되었습니다. 전쟁 뿐 아니라 럭비 경기에서의 라이벌 관계도 187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그 후 양 팀은 128번의 경기를 가졌습니다. 전쟁이건 럭비건 이번 이든파크에서의 경기는 양 팀이 중립적인 곳에서 가질 첫 경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주말 이길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용할 것입니다. 한편 코트니 로스 선수가 토요일 밤 2경기 출전 정지 후 복귀할 것입니다.

 

 

4.     속보입니다. 잉글랜드 감독진 중 2명이 이번 주말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 출전이 금지되었습니다. 이유는 경기 룰과 경기력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 킥을 할 때 키커에게 고의로 경기 지정구가 아닌 공을 지급했다는 이유입니다. 럭비 월드컵 측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더 이상의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5.     예선 D조에서는 아직도 남아공, 웨일스, 사모아 세 팀 모두 8강 진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모아 팀은 가장 가능성이 희박한 팀으로 월드컵 전 우승국인 남아공에 승리를 거둬야 합니다. 사모아 팀에게 경우의 수 계산은 아주 쉽습니다. 남아공 대표팀을 이기지 못하면 월드컵은 끝입니다. 하지만 사모아 대표팀의 분위기를 보면 이같은 절박함을 예상할 수 없습니다. “선수들은 웃으면서 버스에서 노래를 부르며 즐겼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가 봅니다.” 그들은 경기에만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닙니다.

 

다음 경기는 지난번 태평양의 섬들을 파괴했던 쓰나미가 일어난지 2주년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언제나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사건입니다. 딱히 더 말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이는 사모아 팀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충분한 이유입니다. “정신적으로 더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현재 상황과 이 날이 얼마나 중요한 날인지를 생각하면 지금 해야할 일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모아는 같은 태평양의 섬인 이웃 피지의 도움 또한 필요합니다. 그들이 남아공에 승리를 거두는 것 외에도 피지 또한 웨일즈를 꺾어야 합니다.

 

 

6.     월드컵이 진행되며 경기 외 다른 문제가 제기됩니다. 의료진들이 경기 중에 필드에 나와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취재기자에 의하면 IRB는 무시하고 경기를 진행하라고 한다고 합니다.

 

의료진들이 선수들을 치료하지만 경기는 진행됩니다. “IRB가 각국에 정확히 메시지를 전달했으면 합니다. 경기 중 그렇게 많은 의료진들이나 훈련 관계자들이 나와있으면 경기 진행에 크게 방해됩니다.” 진짜 부상에는 즉각 치료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올블랙스의 웨인 스미스씨는 여기에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고 합니다. “필요할 때도 있겠지만 저는 경기를 자주 중지시키는 데에는 반대합니다.”

 

IRB측은 심판에게 경기를 계속 진행하라고 지시했지만 언제 멈춰야 할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지친 포워드 팀을 위한 합법적인 전술이기도 합니다. “어떤 선수나 어떤 팀이 우위에 서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선을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IRB는 아직까지는 경기 룰을 어긴 팀은 없었다고 합니다.

 

 

7.     맨체스터 시티 팀이 어제 챔피언스 리그 경기 중 벤치에서 경기에 참여하기를 거부했던 카를로스 테베즈 선수에게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어제 경기 중 경기 출전을 두번이나 거부했던 테베즈 선수는 이 모든 것은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과의 의사소통 문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시티 팀은 이 사건을 검토한 후 테베즈 선수에게 2주간의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한편 오늘 아침 경기에서는 첼시가 스페인의 발렌시아를 상대로 패널티 골을 허용해 다 잡은 승리 찬스를 놓쳤습니다.

 

반면 아스널은 그리스의 올림피아 팀을 상대로 2:1의 승리를 거뒀으며 전년도 챔피언인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선수의 더블에 힘입어 벨로루시 팀에 5:0의 대승을 거뒀습니다.

 

 

<경제뉴스>

 

뉴질랜드 달러는 오늘 대부분의 외환에 대해 강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호주와 미국 달러 대비 80센트를 밑돌고 있습니다. NZX50는 1포인트 상승했고 카발리어 그룹이 4센트 하락했습니다. 스카이TV가 18센트, 카트만두 주식회사가 6센트, 텔레콤이 3센트씩 상승했습니다. ASB 증권거래소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또다시 중대한 시한이 돌아왔다고요? 최근에는 전세계에서 거의 매일같이 중대한 시한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독일 정부가 그리스 부채위기를 해결할 구제금융 개선안에 대한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유로존 국가 17개국 모두 지지해야 법안이 통과될 수 있습니다. 독일도 어쩔 수 없이 이 표결에 지지를 표할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은 더욱더 정치적 게임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주식시장은 이로인한 영향으로 불안이 계속되고 있으며 당분간 증시 불안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 오늘 새로운 소식이 발표됐다고요? 오늘 국내 주식시장은 조용한 편이었지만 텔레콤 기업의 도매사업부문이 소매분야 경쟁사 콜플러스 그룹과 T3G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텔레콤은 이제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한편 버거퓨얼은 이집트 사업확장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내년에 카이로 지점을 시작으로 차츰 영업을 확장시킬 예정입니다.

 

<날씨>

 

오늘 대부분의 지역이 화창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이번 주말은 사뭇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호주에 머물고 있는 거대한 구름이 이번 주말 뉴질랜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대부분 지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동풍과 소나기를 동반한 저기압 전선이 현재 북부 지역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저기압 전선에 의해 서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으며 일요일에는 호우가 예상됩니다.

북섬 날씨:
오늘밤 – 코로만델과 팡가파라오라 동풍, 소나기
내일 – 북부지역 동풍, 구름, 나머지 맑음

남섬 날씨
오늘밤 – 맑음
내일- 오전 구름, 피요드랜드 북풍, 나머지 맑음

북섬 북부:
오늘밤 – 소나기
내일- 소나기, 바람

북섬 중동부:
오늘밤 – 맑음
내일 – 맑음, 바람, 파카타네 19도

북섬 동부:
오늘밤 – 구름, 바람
내일 – 구름, 오후 맑음

북섬 서부:
오늘밤 – 맑음
내일 – 맑음

남섬 북서부:
오늘밤 – 맑음
내일- 맑음

남섬 동부:
오늘밤 – 구름
내일 – 맑음, 바람

남섬 남부:
오늘밤 – 맑음
내일 – 구름, 맑음, 북풍

더니든:
오늘밤 – 구름
내일 – 구름, 오후 맑음

크라이스트처치:
오늘밤 – 구름
내일 – 구름, 맑음, 북동풍

웰링턴:
오늘밤 – 맑음
내일 – 맑음, 북풍, 18도

타우랑가:
오늘밤 – 구름
내일 – 구름, 맑음

해밀턴:
오늘밤 – 구름
내일 – 구름, 동풍, 맑음

오클랜드:
오늘밤 – 구름
내일 – 구름, 바람, 오레와 소나기

토요일:
북섬 – 서부 지역 소나기
남섬 – 북서부 지역 비

일요일:
북섬 – 비
남섬 – 대체적으로 비

월요일:
북섬 – 비
남섬 – 동부 지역 소나기, 서부 지역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