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5일 뉴질랜드 뉴스
TV3 자막뉴스 (월드TV 한국채널 제공)
<해드라인>
- 파이크리버광산 폭발사고 2차 심의회 재개
- 재건계획 발표위해 크라이스트처치 도착한 총리에 비난 시위 벌어져
- 통학버스와 트럭 충돌사고로 학생 16명 다쳐
- 라파엘 나달 US 오픈 대회 기자회견장에서 쓰러져
- 통가 럭비 대표선수단 오클랜드에 도착해 뜨거운 환영받아
- 사망한 엘런 하버드의 미망인 소식
- 호주에서의 상어 공격 소식
- 뉴질랜드산 과일 문제의 해결책 소식
<NEWS>
1. 베이오브플렌티에서 통학버스와 목재운송트럭의 충돌사고로 학생 16명이 다쳤습니다. 타니아투아와 파카타네에서 학생들을 태운 통학버스가 파카타네에서 출발한지 20분 만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로 통학버스 뒷부분이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구급대원은 어린이 3명이 중상, 나머지 13명은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전해지는대로 다시 보도해드리겠습니다.
2. 파이크리버 2차 심의회가 오늘 재개됐습니다. 폭발 직후 광산 안으로 진입했던 전기 기사는 당시 숨진 것으로 보이는 광부를 발견했지만 자신만 광산을 빠져 나왔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두번째 증언에 나선 광부는 쓰러진 동료 광부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마타이아 스트라이덤은 20년간 남아공 광산에서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파이크리버 광산 폭발 당시 광산안으로 진입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마타이아 스트라이덤은 동료를 두고 광산을 빠져나오던 당시를 증언하면서 감정을 추스리기 어려웠습니다. “훈련받을때의 지시가 생각났습니다. 일단 제 자신부터 즉시 대피해야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광산의 1800m 내부에서 광부 러셀 스미스가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당시 그가 쓰러져 있던 모습은 이전에 교육받은 것을 토대로 즉사한 모습과 같았습니다.” 스트라이덤은 호흡 곤란으로 죽을 것 같아 급히 광산 입구로 향했다고 말했습니다. “가는 도중에도 호흡이 어려워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와 달리 동료 광부 다니엘 록하우스는 스미스를 구조했습니다. 록하우스는 폭발 당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거대한 폭발이 일어난 것을 느꼈고 눈 앞에 반짝이는 것이 보였습니다. 폭발은 순식간에 벌어졌습니다.” 록하우스는 산소가 모자라 기절했다 깨어났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아 쓰러져 울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큰 소리를 치며 일어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는 겨우 몸을 일으켜 긴급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하러 가는길에 쓰러져있는 스미스를 발견해 야외기지로 데려갔습니다. “야외기지로 갔는데 구급함도 없고 전화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에어밸브도 작동 안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스미스와 함께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당시 밖에 대기해있던 구조대원 중에는 다니엘 록하우스의 아버지 네빌 록하우스도 있었습니다. 다니엘 록하우스는 당시 매우 중요한 핵심 목격자로서 이번 심의회에서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증언을 마친 록하우스를 향해 방청석에서는 기립박수가 이어졌습니다. - 다니엘 록하우스가 제기한 안전문제는 무엇입니까? 그는 긴급한 상황에서 사용하는 전화기로 구조요청을 하려 했으나 통화가 되지 않고 음성메시지로 넘어갔다고 말했습니다.
록하우스는 사고 발생시 구조요청이 되는 응급전화번호를 반드시 제시해 놓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호흡장치가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록하우스는 파이크리버광산에서 일한 2년 동안 한 번도 대피훈련이 실시하지 않았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스트라이덤 역시 이에 동의했습니다. 그는 파이크리버광산에서 안전훈련이 없었으며 호흡장치는 30분간 효력을 나타내도록 돼있는데 광산에는 40분 길이의 갱도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남아공에서는 광부들이 매주 안전훈련을 받고 전자표를 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 지진 1주년을 기념해 내각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회의를 가졌습니다. 내각 회의를 마친 뒤 총리와 제리 브라운리 지진재건담당 장관이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존 키 총리를 포함해 19명의 내각 의원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회의를 가졌습니다. 총리는 재건축을 위해 4백 명의 직업훈련생들을 늘리겠다는 안을 발표했습니다. 총리와 내각의원들이 회의를 마치고 호텔에서 나오자 비난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내각은 16년만에 처음으로 오늘 국회 밖에서 회의를 가졌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에게 더욱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미에서였습니다. “캔터베리 경제가 지진사태 후에도 잘 유지되고 있는 것에 흡족스럽습니다.” “지역에 긍정적인 기운이 돌고 있으며 주민들은 정상생활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재건에는 수 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정부는 기능직 훈련생을 늘려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캔터베리 터셔리 컬리지 재학생은 현재 148명이지만 내년에 550명으로 늘릴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게 되며 전기, 배관, 엔지니어, 건설 기능훈련을 받게 됩니다. 정부는 숙련공 확충에만 치중하기에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비난 여론을 거부했습니다. “과거보다 지금 훨씬 많은 숙련공을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제리 브라운리 장관은 지난 9월 이래 만 명이 크라이스트처치를 떠났다고 발표했습니다. 3-7월에는 4천 명이 해외로 이주했고 실업수당 신청자는 13% 증가했습니다. “많은 캔터베리 주민들이 지역에 그대로 머물고 있다는 사실에 뿌듯합니다.” 그러나 5,037명의 학생이 크라이스트처치 이내 지역 또는 외 지역으로 전학을 했고 6,666명은 학교에 그대로 남았습니다.
현재 건물 1,000채의 철수와 재건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철수와 재건 비용은 모두 보험에 의존하고 있지만 총리는 생각만큼 빨리 자금이 돌지는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험사들이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보험 문제를 매우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진기금으로 1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 중 6,600만 달러가 지역사회에 투입될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는 학교 수영장과 운동장 건설등의 사업에 사용될 것입니다. 또 1,000만 달러의 기금이 문화유산 보호지정건물 보수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보험문제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총리는 보험사들이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지난 9월 지진 이후 7,500회의 지진이 발생한 만큼 지진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보험사들이 피해 건물과 주택에 보험금을 지급한 뒤에야 재건이 진행되기 때문에 정부는 속도가 늦쳐지는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보험사와 피해건물간의 상황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집중적으로 관찰할 예정입니다.
4. 크라이스트처치 언덕지역 9천여 주택이 보수 및 재건 가능 판정을 받았습니다. 포트힐은 낙석위험으로 지난 6월 이후 화이트존으로 분류됐었습니다. 2월 지진으로 벽돌이 모두 무너져내린 뒤 철재로 임시 보수된 주택입니다. 그러나 이 지역은 아직 재건 안전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지역은 지반이 안정적이라는 의미의 그린존으로 분류됐습니다. “다행입니다. 이제 보험금 청구절차를 밟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포트힐 지역의 일부 택지는 지반 손상을 입었습니다. 가장 위험한 요소는 낙석위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캐쉬미어, 마운트 플레젠트, 섬너, 리틀턴의 9,700여 섹션의 택지가 재건 가능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지역은 낙석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곳이 현재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약 3천 700곳의 거주지가 와이트존으로 판명되었습니다. “몇몇지역은 여전히 낙석과 지대적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곳에 계속 조사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많은 주택 소유자들이 현재 불투명한 미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현재의 주거지에 다시는 주택을 건축하지 않을 것입니다.
5. 올블랙스팀과 통가팀의 럭비 월드컵 오프닝 경기가 몇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블랙스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에게 언론 노출의 삼가를 명했습니다. “트위터등을 10분마다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규율은 지켜야 합니다.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통가의 럭비 대표팀이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약 4천명의 팬들이 공항에 모였습니다.
통가팀의 주장은 올블랙스팀에게 경고를 했습니다. 빨간색 의상을 착용한뒤 요란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약 7만명의 통가 교민이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으며 많은이들이 오클랜드 공항을 찾았습니다. “통가팀을 환영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많은 통가사람들이 뉴질랜드, 호주 그리고 미국 등지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월드컵을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럭비 월드컵이 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통가 대표팀은 십분뒤에 이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수천명의 팬들이 환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침 11시경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왜 이른아침에 이곳에 도착했습니까?” “앞자리에서 그들을 보고 싶었습니다.” 통가팀은 주장인 피나를 필두로 무대위에 등장했습니다. 선수 전원이 팬들과 교류를 나눕니다.
“심장이 빨리 뛰고 있습니다. 무슨일이 벌어질지 예상할수 없습니다. 매우 인상적입니다.” 통가는 프랑스, 캐나다, 일본 그리고 올블랙스와 한조에 속해 있습니다. 통가팀의 주장은 올블랙스와의 경기에서 승산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저희는 피지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했으며 올블랙스팀은 호주를 상대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저희의 분위기는 상승하고 있습니다.” 환영식 이후 도로는 정체 현상을 보였습니다.
“도로 정체는 문제 없습니다. 저희 팀을 환영하기 위해 왔기 때문입니다.” 통가팀은 이후 통가 여왕으로부터 환영을 받았습니다. “아오테아로아는 매우 작은 국가입니다. 이정도의 인파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팬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통가와 올블랙스팀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6. 지난 2008년 해밀턴에서는 화재사고로 소방관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당시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검시관은 사망한 소방관의 모친의 편지를 낭독했습니다. 콘크리트로 뒤덮힌 지형은 3년전의 악몽을 타마하리 지역에 떠올립니다. 당시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중 한명인 데릭은 사망했습니다. 당시 사망한 데릭의 모친인 바바라가 사건에 관한 심리에 서신을 보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데릭의 이야기가 다른사람들을 위해 생명을 희생한 사람의 것임이 알려질수 있기를 부탁했습니다.”
사고현장에는 이미 위험한 가스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위험경고등이 존재하지 않았었습니다. 데릭이 출동했을 당시 최소 4시간동안 가스가 현장에 유출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가스 유출을 발견하는 경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경보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당시 소방관들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실내의 전기 스파크로 인하여 폭발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에는 냉동창고가 다시 재건되지 않을것입니다. 대신 놀이터같은곳이 건설될 것입니다. 현재 뉴질랜드내의 다른 냉동창고등의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타마히리 지역민인 필리파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것은 큰 산업입니다. 많은 냉동창고들이 주민들 근처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위험 건물들이 정부에 등록되기 시작했으며 최소 230개의 가스 탐지기가 소방대원들에게 전달 되었습니다.
7. 앨런 하버드의 범죄혐의가 현재 SFO에 의해 기각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미망인인 재인은 여전히 법정 관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우스 켄터버리 파이넌스의 전 대표인 앨런 하버드는 지난 금요일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한개의 초가 타고 있습니다.
티마루 주민이 그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정말 믿을수 없습니다. 하버드의 가족들은 최근 일년넘게 큰 고통을 겪어 왔습니다.” 엘런과 제인은 아이랑기 세큐리티등에 9천 6백만달러의 부채를 사용한 것에 관하여 법정 관리를 받아왔습니다. 사망한 앨런의 미망인에 관한 법정 관리 변화의 결정은 빠르게 진행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빠른 결정이 나오지 않을것입니다. 이번주에는 변화가 없을것이며 다음주 초에 결정이 나올것입니다.”
앨런은 그동안 SFO에의해 50건의 법죄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앨런의 변호사인 마이클은 이번 법적 절차가 모두 중단될것임을 알려왔습니다. 앨런의 사망으로 이전의 혐의들은 모두 기각되었습니다. 앨런의 장례식은 개인적인 것이 될 것입니다. 법정 관리인이 비용을 부담할 것입니다. “사망한 그도 이러한 장례식을 원했을 것입니다.”
그의 추모식은 추후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망한 연인이 베이 오브 플렌티의 시골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사망한 연인은 스캇과 게일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테푸키 지역에서 그들이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측은 타살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8. 상어의 공격으로 사망한 서퍼의 상반신만이 발견되었습니다. 호주 서부의 벙커베이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벙커 베이는 여전히 출입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어제 발생한 바디 보더 카일의 상어 공격에 의한 사망사고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날에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증인들에 따르면 4.5m길이의 상어가 그를 공격했으며 그는 즉사했다고 합니다. “이전에 이러한 사고는 이곳에서 발생하지 않았었습니다. 많은 상어들이 이곳에 서식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지역이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경찰측은 당시의 상황이 상어에게 최상의 서식 조건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약한 비와 흐린 날씨가 그것입니다. 경찰은 여전히 이곳 주변에서 백상아리 상어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곳에서는 4명의 울트라 마라톤 경주자들이 병원에 이송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100km 마라톤에 참가중이었던 마이클은 당시 산림속 불길과 화염이 그들을 뒤덮었다고 밝혔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순간이었습니다.
여성 참가자들은 비명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마틴은 당시 몸에 20%의 화상을 입었습니다. 24세의 뉴 사우스 웨일스 출신 투리아와 34세의 빅토리아 출신 케이트는 몸에 80%의 화상을 입고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습니다. 현재 펫은 스스로 숨을쉬고 있지만 여전히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회의 개최자는 당시 화재를 알고 있었지만 참가자들이 위험에 노출될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현재 사고의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