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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뉴질랜드에서 이런 남자가 되어야 한단다.

 

아빠가 뉴질랜드 오클랜드 새벽에 쓰는 글을 보아라.

 

아들아, 너는 남자로 태어났음을 항상 기억하여라. 남자란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야 한단다. 볼 것이 너무 많아도 남자가 보아야 하는 세상은 넓은 하늘과 넓은 땅을 보아야 하는 것이란다. 그 안에 속해 있는 잡다한 세상을 향해서는 크게 웃을 수 있는 여유만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단다.

 

첫 번째로, 남자란 자신의 인격을 소중히 여겨야 한단다.

 

자신의 자존감(Self-Respect)이지.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인격이란, 자존감을 상실하지 않는 것이란다. 화가 날 때면 화를 낼 수 있겠지. 그러나, 화를 내는 방식에 있어서는 항상 신중해야 하는 것이란다. 소리를 지른다거나, 남을 비하한다거나, 혀를 다스리지 못하고 비열한 웃음소리를 낸다거나, 손을 다스리지 못하고 쓰지 말아야 할 글을 쓴다거나, 발을 다스리지 못하고 가지 말아야 곳에 서있다거나 한다면, 내 아들은 그 순간부터 남자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라 말해주고 싶구나.

 

두 번째로, 남자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향하여 설 때는 절대 비난하는 자리에 서있는 어리석음을 단호히 거절해야 한단다.

 

비난을 칭찬으로 바꾸고, 허물을 사랑으로 덮으며, 작은 자를 크게 여기고, 큰 자를 작게 여기는 단호함이 있어야 하는 거란다. 그 단호함에는 타협이 없어야 하는 거란다.

 

세 번째로, 남자란 마음으로라도 생각으로라도 여성을 향하여서는 어떠한 평가도 해서는 안되는 거란다.

 

여성은 맞서는 상대가 아니라 인격적인 상대임을 명심해야 한단다. 만일 네 마음이 여성을 향하여 비난하고 싶어진다면 이미 네 마음은 비난하고 싶은 여성의 마음보다도 더 어리석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라. 떠들어대는 것보다는 굳게 침묵하는 것이 그나마 보다 라인에 서있는 것이란다.

 

아들아, 물론 어떤 욕이나 모멸감을 주는 언사나 네 입술에 머무르지 말게 하거라. 그것처럼 욕된 마음을 갖고 사느니 차라리 그 자리에서 떠나감이 현명한 것이란다. 비열한 마음에서 머무르지 않음이 남자임을 기억하라.

 

네 번째로, 아들아, 너는 어디서나 숨어서 하는 행위는 하지 말거라.

 

숨는다는 마음부터 너는 거짓을 계획하는 것임을 명심하여라. 숨어서 하는 마음은 네 안에 계신 주님을 업신여김이며 그보다 더 큰 죄악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그것은 속이려는 너만 모를 뿐이지. 네 입술에서 나오는 거짓은 이미 거짓의 형체를 지니고 있기에 듣고 보는 모두는 알게 된단다. 너는 거짓을 말하려다 무시당하는 미련함을 범하지 말거라. 스스로 자신에게 범죄하지 말고 스스로 자신을 거짓의 모멸감으로 덮으려 하지 말며 상대에 대한 비난이나 모멸감은 네게로 되돌아 온다는 진리를 가벼이 여기지 말거라.

 

아들아, 남자로서 살기 위한 기본을 명심하거라. 네 눈이 정치를 논하고, 네 눈이 세상을 논하고, 네 마음이 가정을 다스리고, 네 걸음이 인생을 걸어야 그때야 비로서 남자임을 나타내는 것임을, 너는 배우고 익히고 단련시키며 나아가야 하는 걸음이 되어야 한단다. 네가 뉴질랜드 사회에서 동화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부끄러움이 무엇인지 아는 지혜가 너와 함께 하기를 바라며 기도한단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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