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하기 1
저울에 행복을 달면 불행과 행복이 반반이면
저울이 움직이지 않지만 불행 49% 행복 51%면
저울이 행복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행복의 조건엔 이처럼 많은 것이 필요 없습니다.
우리 삶에서 단 1%만 더 가지면 행복한 겁니다.
단 1%가 우리를 행복하게 또 불행하게 합니다.
나는 오늘 그 1%를 행복의 저울 쪽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래서 행복하냐는 질문에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행복하다고…
이해인 수녀님의 ‘1%의 행복’이라는 글입니다.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단 ‘1%’라는 양만 더 있으면 되나 봅니다.
인생을 품위 있고 행복하게 채우기 위해서는 현재 자기의 삶에 더하기 ‘1’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많은 경우에 사람들은 자신이 가장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우리나라에 일명 ‘행복 전도사’라는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것도 자기 혼자가 아니라 남편과 함께 말입니다.
사람들에게 멋있고 힘 있는 강연을 통해 행복하게 사는 법을 이야기했던 사람입니다. 강연 뿐 아니라 스무 권이나 되는 책도 썼습니다.
사람들은 그녀의 강연과 글에서 행복 바이러스를 전해 받았습니다. 그녀를 보고만 있어도 힘을 받게 된다고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삶을 행복으로 가꾸는 데에는 소홀했던가 봅니다.
얼마나 힘이 들었으면 그렇게 했을까 라고 생각도 해 보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충격적이고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 삶이 죽을 지경이고, 죽을 준비를 하면서 남에게 행복하라고 외친다면 그야말로 자신과 우리 모두를 속이는 일입니다. 사람들은 그녀에게 속아 넘어가 행복하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던 중에 그 노력이 도루묵이 되어버린 꼴입니다.
‘1’이라는 것은 너무나 미미한 숫자에 불과하지만 그 ‘1’로 인해서 사람의 생사가 갈릴 수도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자신의 인생이 불행하다고 생각될 때 ‘1초’만 더 생각해 보고 ‘1%’만 더 했더라면 감히 그런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을 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그대들도 행복하시오!’라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마지막 말씀이 더 크게 와 닿습니다. 이 말씀이 나의 것이 되기 위해서는, 작은 숫자 ‘1’을 늘 기억하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