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86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 중에는 긍정적인 말도 있고 부정적인 말도 있습니다. 긍정적인 말이야 많이 할수록 좋지만 부정적인 말은 의식적으로 줄이고 삼가는 것이 그 사람의 인격을 품위 있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인생 자체에 품격과 행복이 덤으로 따라 올 것입니다.

그런데 묘하게도 분명히 같은 말인데 좋을 때도 싫을 때도 다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건 다름 아닌 ‘죽겠다’라는 말입니다.

‘배가 고파 죽겠다.’ ‘배가 불러 죽겠다.’ ‘미워 죽겠다.’ ‘좋아 죽겠다.’ ‘하기 싫어 죽겠다.’ ‘하고 싶어 죽겠다.’ ‘보고 싶어 죽겠다.’ ‘보기 싫어 죽겠다.’...

그러고 보면 마치 한세상 사는 일이 온통 죽을 일만 있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죽겠다’라는 말을 한다고 해서 정작 죽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죽고 싶은 것은 더더군다나 아닙니다.

그런데 왠지 ‘죽겠다’라는 말을 마치 후렴처럼 넣어서 표현하면 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이 좀 더 강조되고 자기 말에 대해서 힘이 실리는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너무나 극단적인 표현입니다. 결코 좋은 말은 아닌 것입니다. 기왕 하는 말이면 ‘죽겠다’라는 말보다는 ‘살겠다’라는 말에 훨씬 더 긍정적인 힘이 실릴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매일 애써 노력하는 것은 다 살자고 하는 것이므로 굳이 죽겠다 타령을 하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안 그래도 한세상 살기가 고달픈데 좋은 일에서조차 ‘죽겠다’ 타령을 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문득 짚신 장사를 하는 큰아들과 우산 장사를 하는 둘째 아들을 가진 어떤 노모의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노모는 비가 내리면 짚신 장사를 하는 큰아들이 걱정입니다. 반대로 햇빛이 나고 맑은 날이면 우산 장사를 하는 둘째 아들이 걱정입니다. 그러다 보니 비가 와도 걱정, 날이 맑아도 걱정입니다. 1년 365일 어느 하루도 걱정 없는 날이 없는 셈입니다.

어느 날 지나가던 노승이 이 어머니의 걱정거리를 듣고 “매일 그렇게 걱정만 하시다가는 몸에 해롭습니다. 노모께서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시면 1년 내내 즐거운 일만 계속 될 것이외다. 비가 오는 날은 둘째 아들의 우산이 잘 팔린다고 즐거워하시고, 날이 좋으면 큰아들의 짚신 장사가 잘 된다고 기뻐하시면 1년 내내 즐거운 날만 계속 되지 않겠습니까?”라는 말을 해 주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크게 깨달은 어머니는 걱정으로 지내던 매일매일을 이제는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지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일이든, 어떤 상황에서든 온통 부정적인 생각으로 매여서 지나치게 연연할 필요는 없습니다.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면 슬픔도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죽고 사는 문제가 생각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또한 의식 없이 습관적으로 하는 부정적인 표현들이 우리의 생각까지 부정적으로 몰고 갈 확률이 많습니다.

자신이 처한 형편이 나쁘거나 팔자가 사나워서 고달픈 인생이 아니라 스스로 그렇게 바라고 스스로 지어서 고달픈 인생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절반 남은 술병을 놓고 아직도 반 병이 남았다고 기뻐하건, 반 병밖에 남지 않았다고 섭섭해하건 그건 자기 마음가짐에 달려 있는 문제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사순시기를 지나오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이 함께 했습니다. 수난과 죽음은 그 말 자체로는 고통이며 아픔입니다. 하지만 그 너머에 있는 부활의 기쁨과 영광이 우리에게 축복과 은총으로 주어진 4월입니다. 부활의 기쁨은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을 고통으로만 생각했던 자의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그 고통에 동참했던 자에게 주어지는 특권입니다.

주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기쁨의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가 태어날 때 빈손으로 태어나고 죽을 때도 빈손으로 떠남을 알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6.17 129
3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처음에 가졌던 소중한 마음을 갖고 있는 멋있는 한인들은 늙지 않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6.24 103
3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진실한 이민생활을 통해 아픔과 슬픔과 치유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7.01 46
2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언제나 지혜롭고 영리한 한인들의 삶들을 보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7.08 43
28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깨끗한 환경에서 행복한 한인들의 부부들로 오래 살고자 하는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7.15 24
2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한인들의 사랑들은 진정으로 베풀고 줄수록 삶들이 아름다운 것 같았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7.29 45
2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삶들에서 오클랜드의 기적의 사다리를 만들며 살아 가는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8.04 27
2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 한인들은 행복을 전하는 뚜이새처럼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것을 배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8.12 43
24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 한인들은 생애의 열정의 계절에서 성공한 삶들을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8.19 59
2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한인들에게는 최선을 다해 가치와 겸손과 포용이 있는 삶들의 철학이 필요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8.26 20
22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한인들의 생애를 통해 누리는 축복에서 오는 기회들을 갖고자 원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9.02 31
21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한인들의 가정들이 잘 살아 가는 생명의 요소들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9.09 44
2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 사는 한인들의 마음에 묻어나는 참사랑이 아름다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9.16 67
1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 한인들은 이곳 생활에서 마음에 상처가 나도 울지 않고 성공의 삶을 이끌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09.22 80
18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한인들의 세대를 통해 일상의 삶들의 가치관들이 변화하고 매우 중요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10.07 69
1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이곳 아름다운 곳에서 한인들이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10.14 49
16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이곳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 가는 지혜를 펼쳐 보고 제대로 살겠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10.21 89
1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이곳의 삶들이 빨리 지나가더라도 이행하고 싶었던 것부터 작게 시작할 것입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10.29 44
14 제임스앤제임스 신앙에세이 : 주님, 우리 크리스챤들은 항상 참 예배를 제대로 드리도록 기억하고 결심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11.03 70
1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멋있는 한인들을 보고 싶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9.11.05 53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