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 백 명의 항공기 여행자들과 운전자들이 갑자기 남섬에 불어닥친 남극의 한파로 인하여 발이 묶였으며, 어제 밤에는 40년 만에 웰링턴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일부 언덕 지역의 운전자들을 고립시키기도 하였다. 어제 밤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웰링턴과 와이라라파를 연결하는 리무타카 힐 로드에 승용차들이 길이 막혀 꼼짝을 못한 일이 있었으며, 긴급 출동한 구조대의 제설 작업과 견인 작업으로 백 여명의 시민들이 밤늦게 귀가할 수 있었으며, 퀸스타운에서 출발 예정인 항공기 열 아홉 편의 일정이 눈 때문에 취소되어 많은 승객들이 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남극의 돌풍과 이상 기후는 오늘 오클랜드를 비롯한 북섬 지역을 덮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오클랜드 지역의 와이타케레 레인지와 후누아 지역 그리고 코로만델의 높은 지대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오클랜드의 낮 최고 기온은 10도 정도로 예상되고 내일은 낮 최고 9도로 비와 눈을 동반한 돌풍으로 더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극의 차가운 기압골은 내일 밤 늦게 북섬 지역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     국민당은 여론 조사에서 계속하여 50%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지만, 이번 11월의 선거에서 48%의 정당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웰링턴에서 있었던 국민당 연례 정당 대회에서 국민당의 피터 굿펠로우 회장은 마지막 연설에서 국민당의 48% 목표를 밝혔다. 50% 이하의 수준으로 목표를 설정한 것에는 마지막 순간에 유동표들이 야당으로 몰렸던 지난 2002년 선거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조심스러운 조치인 것으로 굿펠로우 회장은 밝혔다. 지난 2002년 선거 당시 헬렌 클락 당수가 이끄는 노동당 정부는 계속된 여론 조사에서 50% 이상의 지지를 보였으나, 선거 당일 마지막 순간에 많은 유권자들이 단일 정당의 정부 형태를 기피하는 MMP 선거제도의 장점을 기대하며, 많은 표들이 다른 정당들로 움직여 노동당의 득표율이 45%를 기록한 것을 경계하며 조심스럽게 선거전을 치룰 준비를 하는 것으로 밝혔다.

3.     어제 있었던 국민당 정당대회에서 존 키 총리는 지금까지 십 대 청소년들을 위한 정부의 복지 정책이 성공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고등학교를 마치고 일자리를 못찾은 대부분의 청년들이 수당을 받기 위하여 줄을 서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키 총리는 고등학교 중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 교육이 목표대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며,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실업 수당을 받고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하여 정부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여 십대 청소년들의 기능 교육과 멘토링 제도를 보다 강화하며, 실업 수당을 현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쿠폰 제도로 변경하여 수당으로 담배나 술을 구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침으로 변경하는 등 청소년 실업에 대하여 새로운 대비책을 준비할 것으로 밝혔다. 뉴질랜드에는 현재 8천 5백명에서 만 삼천 명 정도의 16세와 17세 청소년들이 실업 상태로 교육 기관에서 교육 또는 기술 훈련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합니다.

자료제공: KCR(가톨릭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