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삶 속에서 참사랑의 불씨를 매일 가꾸며 사는 지혜를 배우고 있습니다.
오클랜드의 사랑의 불씨를 매일 가꾸며 사는 한인들은 지혜로운 한인들인 것입니다. 오클랜드의 사랑은 우리 한인들의 삶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불씨와 같았습니다. 우리의 사랑보다 소중한 것은 없으며, 오클랜드에서 산다는 것은 함께 사랑하는 삶들을 사랑하고, 서로 참사랑을 나누며 살아 가는 것입니다.
우리 한인들은 오클랜드의 사랑으로 살아 왔고, 사랑을 다하며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유산을 남겨 줄 것입니다. 오클랜드의 사랑으로 기뻐하고 슬퍼하기도 했으며, 그 사랑으로 마음을 아파했으며 눈물을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오클랜드의 사랑으로 만나기도 했으며, 삶들의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오클랜드의 사랑은 우리 한인들을 움직여 감동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힘인 것입니다. 우리 한인들의 사랑은 어려움을 견디게 하는 위대한 에너지인 것이었습니다. 오클랜드를 사랑하면 어떤 고통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소유하게 되었고, 오클랜드의 어머니들은 자녀들을 향한 사랑 때문에 가장 연약하면서도 가장 강한 여자들이 되어 왔습니다.
남태평양을 넘어 올 때의 첫마음으로 계속 사랑하면, 우리 한인들의 중요한 존재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과거에 상실했던 열정과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한인들의 삶의 감각이 예민해졌으며, 사랑하면 전체로 들었고 느꼈으며 깨달았습니다. 오클랜드의 사랑은 오클랜드의 세상의 언어들을 초월한 겸손하고 열정의 언어들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숨겨진 오클랜드의 사랑의 언어들이 솟구쳐 올라 오게 되었고, 우리는 고뇌와 번민과 고통을 극복해내는 모두가 마치 시인들처럼 되는 것 같았습니다.
오클랜드를 사랑해보니 수줍어하던 아내들이 담대해지고, 연약한 아내들이 용맹스러워졌습니다. 또한 사랑하니 힘센 남편들을 약해지고 사랑하는 아내들에게 언제나 지는 것 같았지만, 그러나 힘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었으며 사랑하기 때문에 지는 것 같았습니다. 남편들이 아내들을 사랑하면 아내들에게 지는 것 같았고, 부모들이 자녀들을 사랑하면 자녀들에게 지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한인들은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 약해짐으로써 사랑하고, 약해짐으로써 친밀해졌으며, 친밀함의 비밀은 연약함에 있었고, 연약할 때 더욱 친밀해졌으니, 그래서 오클랜드의 참사랑은 신비로운 것 같았습니다.
우리 한인들의 사랑은 주는 것이고, 그 성숙한 사랑은 이기적이지 않았으며, 그 참사랑은 자신 보다 사랑하는 대상을 먼저 생각했으며, 자신을 희생했으며, 행복에 관심을 갖고, 가장 소중한 사랑을 내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베풀면서 더 주지 못해 아쉬워하는 것이 참사랑이었으며, 오클랜드를 사랑하면 우리 한인들을 사랑하는 것만큼 인내했습니다. 우리 한인들은 사랑하면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만큼 용서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부모들은 사랑하는 자녀들을 끊임없이 용서하고 사랑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게는 사랑한다는 것은 삶 속의 생명을 살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집에서 살림을 하는 한인들은 어머니들
이었으며, 아내들이었으며, 살림한다는 것은 삶 속의 생명을 살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랑으로, 음식으로,
위로와 격려로, 평안을 제공함으로 가족을 살리는 것이었고, 키운다는 것이었고, 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는 사랑하는 대상을 살리고 소망을 주었으며, 삶의 힘을 심어 주고, 삶의 의미를 부여해주고, 삶의 이유를 갖게 해주었습니다. 참사랑이 없는 집에서 살고 있으면 지옥과 같았지만, 그러나 참사랑으로 충만한 집에 살고 있으면 천국을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클랜드의 사랑은 불씨와 같으며, 돌보지 않으면 쉽게 사라지는 것도 알았습니다. 오클랜드의 사랑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고, 작은 불씨를 가꾸듯이 가꾸어야 했습니다. 오클랜드의 사랑의 작은 불씨를 잘 가꾸면 큰 열정을 일으키는 거대한 불씨가 되었습니다. 사랑의 불씨가 작다고 소홀히 하지 않고, 그 불씨를 잘 가꾸어 외로운 가족들과 친구들과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것도 알았습니다. 우리 한인들의 마음에 있는 사랑의 불씨가 작더라도 낙심하지 않고, 차가운 곳을 따뜻하게 하고, 어두운 곳을 밝힐 수 있는 아름다운 오클랜드의 한인들의 사회를 만들어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