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 한인들은 희망을 마음에 꼭 품고 감사하며 살아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99D830415B4DA7780850B1
 

 

다른 사람을 꾸짖는 한인보다 더 무서운 한인은 자신을 꾸짖는 거짓 한인이고, 다른 한인을 속이는 한인보다 더 나쁜 한인은 자신을 속이는 거짓 한인이며, 다른 한인을 믿지 못하는 한인보다 더 불쌍한 한인은 자신을 믿지 못하는 거짓 한인이고, 다른 한인의 위로를 받지 못하는 한인보다 더 슬픈 사람은 자신을 위로하지 못하는 거짓 한인인 것 같았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있는 곳으로 자신이 향하고, 우리의 마음이 산에 가면 몸도 산으로 가고, 우리의 마음을 남태평양에 두면 언제나 푸른 청정의 바다로 가고, 우리의 마음을 좋은 곳에 두면 몸도 좋은 곳으로 함께 가고, 우리의 마음을 나쁜 곳에 두면 나쁜 곳으로 몸이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몸은 우리의 마음의 그림자와 같았습니다.

 

오클랜드의 야산에는 메아리가 있어서 “야호하고 외치면 바로 응답하고, “미워요하고 외치면 바로 응답하고, 미안해요하고 외치면 바로 미안해요하고 응답하고, “시랑해요하고 외치면 바로 응답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우리 한인들의 배려와 친절과 인정도 메아리와 같은 것과 같았습니다. 과거의 고통과 수치는 더 이상 고통과 수치가 아니었으며, 과거의 나태함은 더 이상의 나태함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나태할 줄 알면서 나태함을 고치지 못하는 것이 정말 나쁜 나태함이었으며 지금 우리가 수치스런 행동을 하면서 빨리 고치지 못하는 것이 나쁜 수치인 것입니다. 거친 마음으로 오클랜드의 세상을 사는 사람은 구부러진 숟가락으로 밥을 먹는 것과 같았으며, 부정적인 마음으로 오클랜드의 세상을 사는 사람은 구부러진 젓가락으로 음식을 먹는 것과 같았으니, 참으로 불편한 것과 같았습니다 
 
990F483F5B4AFECE2874AD
 

 

미션베이에서 흘러가는 구름을 볼 때 스스로 한 번 구름이 되어 보고, 와이카토강에서 흘러가는 강물을 볼 때 스스로 한 번 강물이 되어 보고 싶었습니다. 구름이 되고 강물이 되어 보니, 이곳 오클랜드의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또 한 번 알았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 비가 되고, 바람이 부는 날에 바람이 되어 보니, 오클랜드의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탐욕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니, 이곳 오클랜드의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우리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니 모두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었고, 하치않다고 생각하니 모두 하치않은 것이 없었으며, 예쁘다고 생각하고 쳐다 보니 모두 예쁘지 않은 것이 없었고, 밉다고 생각하니 모두 밉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오클랜드의 무지개가 우리를 속여도 무지개를 좋아하고, 그림자가 우리를 속여도 그림자를 함께 살았습니다. 돈이 우리를 속여도 돈을 좋아하고, 희망이 우리를 속여도 우리는 희망을 마음에 품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한인들은 이렇게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 것도 알았습니다. 우리에게 생명이 있음을 감사하고, 우리의 생명을 통하여 다른 한인들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김을 감사하고, 우리가 삶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그런 생각 중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선택하여 매일 번창하고 있음을 감사하고, 우리가 사랑하는 한인들이 있음을 감사하고, 우리의 사랑으로 모두가 기뻐할 수 있음에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우리가 손을 잡을 때, 꼭 안아 볼 때, 친절한 포근함과 신뢰의 아름다운 느낌을 우리가 갖고 살아 가고 있음을 감사하고, 언제나 일할 수 있는 장소와 건강과 잘할 수 있는 지혜와 즐거워하는 생각이 있음을 감사하고, 다른 한인들을 이해하는 마음과 용서하는 마음과 사랑할 수 있는 용기가 있음을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우리 한인들에게는 아직도 가 보지 않은 곳이 있어서 남아 있는 시간도 할애할 수 있음을 감사하고, 기쁠 때 얼굴에 진정한 기쁨이 피어 나고, 또 다른 한인들이 슬픔을 당할 때 진정한 마음으로 위안하고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순수한 마음도 우리 한인들에게 간직하고 있음을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99C4E73F5B4AFF8E07F7B1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 기타 모범적인 가정을 이루기 위한 호주(가장)의 정신... JMAHN 2011.10.07 5630
71 박인수 명분에 목숨을 거는 이들에게 1 박인수 2011.10.06 2873
70 한일수 한글의 세계화를 향하여 file 한일수 2011.10.05 7709
69 박인수 짱깨쌤 박인수 2011.10.03 2831
68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노년을 아름답게 사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09.30 4210
67 변경숙 데니 & 데니엘 (Sexiest Men in the world) KSWilson 2011.09.30 5864
66 한일수 개천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file 한일수 2011.09.28 9743
65 기타 요람에서 무덤까지,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의 사회복지 H.J.PARK 2011.09.27 6460
64 기타 칼럼니스트 박홍재 교수 H.J.PARK 2011.09.27 7574
6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어제가 아닌 오늘을 배워 살아 남아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09.27 1942
62 박인수 ‘후천성 배앓이 증후군’ 박인수 2011.09.22 5450
61 기타 사람이...3편 JMAHN 2011.09.21 3144
60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17) : 막걸리 찬가를 소개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09.20 2682
59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뉴질랜드에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이 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09.17 3179
58 한일수 목련이 피면 봄은 다시 오고 file 한일수 2011.09.15 8384
57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조국은 왜 오디션 열풍에 휘말리고 있을까. 제임스앤제임스 2011.09.14 2815
56 박인수 제상구육(祭床狗肉) 박인수 2011.09.14 2572
55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의 조국에 추억의 귀성열차가 생각이 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09.11 2683
54 변경숙 가까이 가기엔 너무나 먼 당신 그대는 UN Secretary General 반기문 사무총장! file KSWilson QSM JP 2011.09.10 32823
53 제임스앤제임스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 한인의 고유명절 추석을 가르쳐야 합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1.09.09 2523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