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의 한인들에게, “덕불고필유인(德不孤必有隣)”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덕이 있는 시림은 외롭지 않고 꼭 이웃들이 있었습니다.” 가장 훌륭한 한인들의 어머니들은 자녀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은 어머니들이었고, 가장 훌륭한 오클랜드의 아버지들은 남 몰래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아버지들이었습니다. 가장 훌륭한 어부인들은 시부모님께 까닭 없이 혼이 나도 남편들 앞에 미소 짓는 어부인들이었으며, 가장 훌륭한 남편들은 언제나 어부인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남편들이었습니다.
오클랜드의 한인들에게, 가장 현명한 사람은 항상 배우려고 노력하며, 쉴 때는 세상 모든 것을 잊고 쉬었고, 일할 때는 일에만 전념하는 한인들인 것을 알았습니다. 오클랜드의 훌륭한 정치가들은 떠나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이 되면, 그 동안 하던 일을 후배들에게 맡기고 미련 없이 떠나는 사람들이었으며, 가장 겸손한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현실에 대하여 감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가장 넉넉한 한인들은 자신한테 주어진 몫에 대하여 불평과 불만이 없는 사람이었음을 알았습니다.
가장 의지가 강한 사람은 타오르는 욕망을 스스로 자제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며, 가장 칭찬받는 사람은 침묵과 대범함을 적시에 잘 활용 할 줄 알면서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었으며, 가장 존경 받는 부자는 적시적소에 돈을 쓸 줄 아는 사람이었으며, 가장 건강한 사람은 항상 웃는 사람이었으며, 가장 인격을 잘 갖춘 좋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가장 좋은 스승도 제자에게 조건 없이 자신이 가진 지식을 아낌 없이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가장 훌륭한 자녀들은 부모님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는 한인들이고, 가장 황폐한 사람은 자랑만을 늘어 놓고 자신을 내세우려고만 하는 한인들이고, 가장 좋은 착한 한인들은 겸손하게 처신하는 한인들이고, 오클랜드에서 가장 훌륭한 삶을 살고 있었던 한인들은 살아 있을 때보다 훗날에 이름이 빛나는 한인들임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조건 없이 어떤 바램도 없이 베풀며 살아 온 훌륭한 한인들이었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