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 주님. 우리 참 크리스챤 한인들의 생애에 가장 중요한 것은 감사하고 동행하는 삶들이었습니다.
주님. 우리는 잠시 후의 일을 모를 것입니다. 오래 전에 믿지 않는 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열심히 선교도
하고 미래에 대한 꿈 이야기도 들려 주고, 새로운 사업을 하게 되면 하나님을 믿겠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여행하는 중에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에 다른 차량이 교통 사고가 일어나 자신이 탄 버스가 사고차량을 피하여 인도로 가게 되었는데 그 친구가 사고 난 차량을 보려고 창문을 열고 머리를 창 밖으로 내밀고 사고 현장을 보다가 그만 전봇대에 머리를 부딪혀서 사망을 하게 되었고,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주님. 오클랜드에서 하루를 산다는 것이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희망과 미래에 대한 비젼과 꿈도
계획도 하나님이 인도하시고 허락하지 않으신다면 보장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삶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오늘 하루의 일을 모르기 때문에, 그래서 기도하지 않을 수 없고 주님을 의지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 한인들에게 지혜가 필요한 것은 하루를 살 수 있는 방법을 깨닫기 위한 것이고, 천년
만년 살 것처럼 하루를 보낸다면 이처럼 허비하고 소홀한 세월은 하나님 앞에서 낭비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인 것입니다. 지나간 과거는 다시 돌아 오지 않으며 또한 미래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순간을 놓치면 그것은 삶의 모든 것을 놓치는 것과 같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과 지금 만나고 있는 한인사람들 속에서 행복을 찾고 누리는 것이 지혜인 것입니다.
주님. 하나님과의 만남도 이 순간이 가장 귀중합니다. 우리는 신혼 초에는 출근을 하고 아내와 낮 시간
동안 헤어져 있을 것이 아쉬워, 문을 열고 출근 하려고 밖에 나갔다 잠시 다시 들어와 아내의 얼굴을 다시
보고 출근 한적이 있었음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 매 순간 매 시간 열정으로 사랑하지 못하면, 그 시간들은 영원히 다시 돌아 오지 않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 좋은 마음으로 살지 못하면, 우리는 마음이 좋지 못한 사람으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클랜드의 삶들의 시간들을 황금처럼 소중하게 여기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사는 지혜가 후회 없는
삶들을 살게 할 것입니다.
주님. 언제나 그렇지만, 세월이 지나 놓고 백 번을 후회하더라도, 그것은 다시 회복할 수 없는 버려진 물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라는 한 번의 삶을 꽉 잡고 가는 삶의 지혜를 배워야 했습니다. 현재가 없는
삶들은 자신의 과거처럼 무덤을 바라보는 것과 같으며, 불안전한 미래라는 허상을 꿈꾸는 것과 같았습니다.
그러므로, 오클랜드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현재이고, 바로 지금 이 순간인 것을 명심할
것입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