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의 삶에는 조금은 긴장을 풀고 평온하고 자유로운 본성으로 살 수 있습니다.
오늘의 오클랜드의 생활을 돌아 보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행복은 번뇌가 인연이요 고통은
행복이 인연이라 마음속의 긴장을 풀고 평온하고 자유로운 본성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마음을 내려놓는 연습이 고이고 마음속 짐을 내려놓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민과 갈등 욕심으로부터 몸과 마음이 자유스러워 집니다.
물통에 흙탕물 담아 가만히 두면 무거운 것은 갈아 앉고 가벼운 것은 물위로 뜨게 되고 가벼워 물위에 뜬
것을 가만히 채로 걷어내고, 투명한 물에 자신의 얼굴이나 모습을 비춰 보는 것입니다. 마음이 청정해져
자신의 삶에서 체험할 사랑과 윤리와 도덕과 사회와의 관계, 처세 등 복잡한 일들이 많지만 차분함을 유지할 줄 알아야 하며, 모든 사물과 판단을 지혜롭게 처리할 수 있고 내적으로 안정된 그릇에 담긴 물처럼 조용하면 마음도 투명해 지는 것입니다.
우리 한인들의 마음이 조용해지면 오클랜드의 자연의 기운이 가득한 에너지가 몸과 정신에 담겨져 있고,
마음을 통해서 자연의 에너지가 심신에 큰 힘을 주고, 아름다운 꽃과 생명의 비를 뿌려 주어 아름다운 축복을 내릴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 매사 억지로 힘쓰지 않고 긴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매일 조용한 시간을 정해 놓고 조금은 긴장을 풀어, 안정을 취하는 습관과 마실 차 한잔의 여유로 평안함이 찾아 오는 것입니다.오클랜드의 세월에서, 예뻐지려고 억지로 살려고 한다면, 바보와 같은 모습으로 압박과 긴장은 결국 조바심을 일으켜 몸과 마음의 모든 일을 망치게 하고, 마음이 평온하고 자유스러울 때가 자신이 당당해지고 확신에 가득한 용기와 에너지가 힘이 되면 성공한 삶이 되고, 잘못된 습관을 고치고 게으름을 버리고 활기차고 신선하고 싱싱한 오클랜드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오클랜드의 행복은, 언제나 아픈 상처에서 피어나고 고통은 행복하기 위해 생겨난 것으로, 오늘은 지금
존재하는 자신이 넘친 에너지가 솟아 나고, 평상시의 게으름의 잠에서 깨어나 참마음으로, 힘찬 오클랜드의
내일을 첫마음처럼 맞을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혼자 살 수 없는 오클랜드의 세상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클랜드의 행복은 함께 어울리며 살아야 하고,
오클랜드의 인연은 마치 상치씨앗이 흙을 만나야 싹이 트고, 연어는 물을 만나야 숨을 쉬고, 오클랜드의 한인들은 사람다운 사람을 만나야 행복하고, 다람쥐는 산이 깊어야 살고, 또한 포후투카와 (Pohutukawa) 나무는 썩은 흙이 있어야 뿌리를 깊이 내릴 수 있는 것과 같았습니다. 오클랜드의 행복의 삶은 인연의 끈이 이어져 우리 한인들이 서로 기대어 도움을 주고 살아 가는 것입니다.
우리 한인들에게는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받는 즐거움이, 베푸는 한인들이 먼저 사람이 있어야 하니 먼저 선행을 보내 주고, 받을 사람은 보답에 감사하는 오클랜드의 삶이 되는 것 같습니다. 평안하게 주고 받을 사람들이 옆에 있음이 행복이었습니다. 우리 한인들이 서로 잠깐 생각해 보면, 세월에 따라 오클랜드의 한인들이 그리워지고 사랑하게 되겠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우리 한인들이 더 그리워지고 사람이 정말 최고 재산인 것임을 알았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