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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우리 한인들은 남태평양의 바닷물처럼 희망을 주는 지혜로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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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도, 와이카토강에서 낮은 곳으로 내려와 남태평양으로 흘러 흘러서, 다시 일어나 보란 듯이

흘러 가는 남태평양의 물처럼 살겠습니다. 잠시도 멈추지 않고 흐르고 흐르면서 싹이 나와 잎이 생겨

나고 꽃을 피워 주고, 오클랜드의 자연을 아름답게 가꾸는 오클랜드의 깨끗한 물처럼 맑고 깔끔하게

살겠습니다

 

항상 멈추어 썩는 물이 되지 않고 흐르며 맑아지는 남태평양의 물이 되겠습니다. 낮은 곳으로 내려와

남태평양으로 흐르면서 맑아지는 물처럼, 주어진 삶을 다하는 날까지 가벼운 몸이 되어 다시 하늘로

올라가 묵묵히 말없이 살다가 다시 땅으로 떨어진 이슬방울과 빗물로 부딪치고 훌훌 털고 다시 일어나,

색깔도 없이 빛깔도 없이 맛도 없이 살더라도, 받아 들이고 용서하고 나누어주는 남태평양의 바닷물처럼

깊게 넓게 맑게 살다가, 가벼운 수증기처럼 표가 나지 않고 허물없이 겸손하게 살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곳 오클랜드에 살면서, 우리는 희망을 주는 지혜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도미나 민물장어와

꽃게를 잡아주는 것보다는 잡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을 보여 주겠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무조건 도움을

베푸는 것은 그들의 희망을 꺾어버리는 것과 같았습니다. 동정이 담아 베푸는 도움도 소중하지만, 그런데

문제는 그런 도움이 계속 이어질 때 그들의 의지력이 약해진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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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간혹 뜻하지 않은 일로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인들의 마음 속에는 혼자 힘으로 일어설 수

있는 의지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보다는 그런 의지능력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한인들만큼 습관에 익숙한 존재도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던 힘든 일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당연하듯이 받아 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한인들은 이런 습관을 버릴 줄 알아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습관만을 추종하는 사람들로

전락하게 되지만, 그들 누군가를 진정 아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일깨워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진정 우리 한인들 자신을 먼저 사랑하지 않고는 그 어떤 일도 할 수 없기 때문이었으며, 자신을

사랑하는 한인들은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다고 믿는 강건한 열정의 한인들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지식이 많다고 지혜로운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어떤 한인들은 많이 배운 지식으로 인해

오히려 오만하고 교만하게 되어 지혜를 잃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지혜의 첫걸음은 자신이 스스로 미흡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정말 지혜롭다는 것은 우선 고개를 숙일 줄 안다는 것이고, 유태인의 속담에 태양은

당신이 없어도 뜨고 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광활한 우주와 오묘한 자연 속에서 우리 한인들의 존재는 보

잘 것 없는 작은 것일 수 밖에 없음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자랑과 오만과 교만을 떠벌리는 것은 지식만 있고 지혜가 없는 이유인 것입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알고 있어도, 우리 한인들은 결국 미래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존재인 것 같아 보이지만,

그러나 우리의 지혜의 문만 열게 되면 오클랜드의 삶들의 많은 장애들과 난관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옛날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에게 무엇을 가장 원하느냐고 묻자, 그는 지혜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하여

지혜를 얻게 된 솔로몬은 바라던 모든 것을 갖게 되었으며, 더욱이 다른 나라의 왕들이 그에게 찾아와 값진

보물을 바치며 지혜를 배웠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오클랜드의 생애에 불빛이 되어 주는 지혜들을 통하여,

2018년에도 매번 우리 한인들의 삶들이 더욱 환히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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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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