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우리 한인들은 언제나 진실로 참 친구들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오클랜드에서 어려움과 외로움을 당했을 때,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친구들을 두고 있다면, 진정한 친구들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에 함께 자라고 비밀이 없을 정도로 가장 절친한 친구를 죽마고우(竹馬故友)라고 했으며, 숙명처럼 물과 물고기의 삶처럼 같은 환경을 함께하는 친구를 수어지교(水魚之交)라고 했으며, 무쇠와 돌처럼 변함없이 견고함을 지닌 사이의 친구를 금석지교(金石之交)라고 했으며, 서로의 친애와 의리가 모여 언제나 편안한 친교를 함께하는 친구를 막역지교(莫逆之交)라고 했으며, 허물이 있어도 언제나 밀어 주고 당겨 주는 친교의 친구를 관포지교(管飽之交)라고 했으며, 목숨을 걸고 맺은 신의(信義)의 친구를 문경지우(刎經之友)라고 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살아 가는데, 어떠한 친구라도 있어 언제나 곁에 함께할 수 있다면 성공한 생애는, 공자가 전해 주었던 "한 해가 추워진 계절이 지난 후에 소나무와 잣나무가 늦게 시든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듯이, 진정한 친구는 어려운 역경에서 그 진가가 발휘되는 것이 우리의 참 친구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언제나 우리 친구들의 황혼의 삶이 기쁨이 있게 하고, 눈이 침침하여 잘 안보이고 귀가 멀어가서 소리가 들지를 않게 되고 말과 걸음이 어눌해져 가지만, 추하게 늙어 가지 않게 하고 늙어 가는 사실을 두렵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클랜드의 세상을 원망하지 않고, 알아 주지 않아 불평하고,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며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더욱 큰 욕심에 힘들어 하며 자신을 학대하고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하는 친구들이 정말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에서 정말 멋지게 늙고 싶어지게 하고, 육체적으로 늙었지만 정신적으로 오늘을 사는 청춘처럼 살게 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을 갖고, 끊임 없이 탐구하며 살아 가고, 항상 호기심으로 눈을 반짝이면서 사랑이 넘치는 자애로운 친구들이 되게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관대하고 도울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즐겁게 사는 부지런한 친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클랜드에 살면서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항상 주변을 돌아 보며 어떤 도움을 어떤 방식으로 줄 수 있을까 하는 친구들이 되고, 어른 대접을 안한다고 불평하지 않게 하고 대접을 받을 만한 행동을 하는 근사하고 멋이 넘치는 친구들이 되게 하고, 할 일이 너무 많다고 하더라도 불평을 늘어 놓지 않아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친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우리 친구들처럼 저렇게 늙고 싶다고 부러워하도록 멋지게 늙어 가게 하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받으며 미소를 지으며 황혼의 삶을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친구들이 늙어 가는 것을 더 소중하게 하고, 늙어 가는 것을 소망과 함께 평안함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늙어 가는 것을 당연한 일로 깨닫게 하고, 늙어 가는 것을 두렵지 않게 하고, 늙어 가는 것을 더 감사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2 하병갑 "통일이 대박"이라는 박근혜정부에 고함! 하병갑 2016.02.12 253
831 기타 1%, 더하기 1 Anthony 2011.08.24 3102
830 변경숙 1달러짜리 보석 반지, 나를 울렸어. KSWilson QSM JP 2011.11.15 9753
829 한일수 2011년의 뉴질랜드 한인사회 한일수 2011.12.29 2723
828 기타 2011년의 뉴질랜드 한인사회 admin 2011.12.23 2097
827 한일수 2011년의 뉴질랜드 한인사회 1 한일수 2011.12.29 7364
826 한일수 2012년의 뉴질랜드 한인사회 한일수 2012.12.21 8204
825 유영준 2014년 주택감정가 산출 실시 플래너 2014.07.25 1402
824 제임스앤제임스 2016년은 한인들에게 도약할 수 있는 새해와 새 날로 시작했습니다. 제임스앤제임스 2016.01.07 125
823 한일수 3.1 정신의 현대사적 의미와 우리의 각오 file 한일수 2012.02.24 14449
822 박인수 3전 일화(三錢 逸話) 박인수 2013.01.21 11166
821 한일수 4월은 잔인한 달이던가? 한일수 2014.04.22 1856
820 한일수 70% 행복론 한일수 2015.09.24 320
819 기타 70주년 대한민국 광복절 기념 경축행사(2015.8.15) 큰산 2015.08.18 367
818 박인수 8.15 해방정국과 미군정의 역할 박인수 2012.08.16 11238
817 기타 <조수미 콘서트에 즈음하여> file admin 2011.12.02 1805
816 기타 JEK 교육연구소와 함께하는 2013 여름 SAT 프로그램! jekef 2013.06.17 1773
815 유영준 Low Impact Development원리 주택개발에 적용 플래너 2015.06.03 189
814 유영준 Mixed Housing 죤 개정안 플래너 2016.02.23 99
813 기타 Northland 한인회 창립 1 wedunz 2012.01.11 179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2 Next
/ 42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