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에세이 : 주님. 믿음과 소망으로 골리앗과 맞서 승리한 다윗처럼 주님을 힘입어 이기게 하옵소서.
주님. 오클랜드에 살다 보면 때로 잊을 날도 있었습니다.
잊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무덤덤해질 날은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끊임 없이 주님을 기억하고 그리워할 것입니다.
잊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안에 매일 같이 간직하기 위해서
살다 보면 항상 살만한 날도 있었습니다.
주님. 상처 받은 이 마음이 씻은 듯이 아물 날도 있었습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함께 했던 순간들을 샅샅이 끄집어 내어
우리 마음의 상처자욱들을 치유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맑은 하늘과 아름다운 푸른 나무들로 마냥 싱그러운 오늘을 주시고
주님의 끝없는 사랑과 베푸시는 은혜 속에 오늘의 삶을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 정함이 없고 잠깐 보이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으며
순간의 영원함을 담아 아름답게 꽃피는 장미꽃과 같은 오늘이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를 평안과 치유와 위로와 사랑으로 가득하게 하시고
언제나 주님의 은혜에 힘입어 믿음과 소망으로 살게 하시고
골리앗과 맞서 승리한 다윗처럼 주님을 힘입어 이기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오늘도 오클랜드의 삶의 현장에서 소중한 뜻을 이루고
주님과 동행하는 우리가 되게 하시고
오늘이 행복이었다고 추억하게 하옵소서.
주님. 푸른 하늘과 나뭇잎들이 춤추는 원대한 꿈으로 거듭나고
가다 보면 시냇물도 흐르고 건너지 못 할 강물도 있겠지만
첫마음으로 정진했던 모습으로 두 팔 활짝 벌리고
하늘을 향하여 멋진 오클랜드의 삶의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와 정의 앞에는 누구도 대적하지 못하며
사철 푸른 뿌리가 깊은 나무가 되고 민들레 씨앗처럼 날아서
사랑의 전도가 되고 오클랜드의 삶을 움직이는 자유가 될 것입니다.
주님. 햇빛이 맑고 장미꽃 향기가 풍기는 날이면 미소 짓는 하루를 열어주시고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기뻐하신 주님께서 주신 오늘을
진정으로 감사로 가득한 마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세상의 죄와 허물로 멀어진 우리를 사랑과 자비로 찾아 오시고
신실하게 은혜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불순종과 불만으로 가득한 우리의 생활을 행한 대로 심판치 않으시고
항상 사랑으로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맡은 일에 충성할 마음과 지혜를 주신 오클랜드의 삶 속에
뜨거운 사랑과 기쁨을 채워 주옵소서.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