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세상이야기 : 오클랜드에서 참 좋은 사람들은 모두 한인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카우리나무는백년 천년을 묵어도 그 속에 영원한 품질을 담고 있어 최고의 명품 가구를 만들 수 있었고, 매화는 생애에 힘든 계절에 시달려도 향기를 팔지 않으며, 태양은 천 만년을 뜨겁게 달구어도 원래의 모양 그대로이었습니다.
이렇듯이 우리 한인들도 누구나 갖고 있는 좋은 마음씨가 있으며 천성이라고 했습니다. 부족해도 다른 사람을 도우려고 하는 힌인들로서, 바쁜 중에도 순서를 양보하는 한인들로서, 어떠한 어려움도 꿋꿋하게 이겨 내는 한인들로서, 어려울 때 생각만 해도 위로가 되는 한인들로서, 다른 사람의 허물을 감싸 주고 부족한 점을 고운 눈길로 돌보아 한인들로서, 자신의 몸을 태워 빛을 밝히는 촛불처럼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도움을 주는 한인들로서, 오랜 세월에 인연을 유지하고 깨뜨리지 않는 한인들로서, 생애에 모든 삶을 진솔하게 함께하는 한인들로서, 이렇게 이곳 오클랜드에 사는 한인들은 잘 익은 과일향이 나는 사람들이었음을 알았습니다.
그와 같은 마음과 향기와 진실을 서로 나누면 향수를 뿌리지 않아도, 향기 있는 촛불을 켜지 않아도, 넉넉한 마음과 진한 과일향이 풍기는 사람들이 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매년 사계절이 오고 가더라도 아름다운 모습의 한인들이 항상 함께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인들이 갖고 있는 기분 좋은 향기를 알았습니다. 빵 가게 앞을 지나면 부드럽고 달콤한 빵 냄새에 웬지 마음도 따뜻해지는 것과 같았습니다. 우리 한인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한인들도 그런 것 같았습니다. 다른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한인들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항상 맑고 고상하고 점잖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사랑의 마음으로 항상 선을 베푸는 한인들이 진심으로 곁에 있으면 항상 웬지 좋은 향기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참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밥은 먹을수록 살이 몸무게가 늘어나지만, 돈은 쓸수록 사람이 빛이나는 것 같지만, 나이는 먹을수록 슬픈 것 같지만, 그러나 오클랜드의 친구들을 알수록 좋아지는 것은 비록 돈 안드는 이메일이고 문자이고 카톡이더라도 친구와 함께하는 계절의 순간마다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마음에 남은 친구들의 온유함과 따뜻함은 기억되고 이어질 것입니다.
우리 한인들이 가까운 지인들이어서 참 좋았고 가끔 안부를 묻고 이렇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삶에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어설픈 대화에도 때로 어설픈 우스운 소리도 마음으로 화답해 주는 우리의 한인들이 있었기에 주위와 우리 자신들을 다시 한번 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새긴 한인들의 마음은 영원할 것입니다. 새해 시작하는 날들도 멋지게 마무리 질 하시고 가정에 화목과 건강이 함께하길 바랬습니다.
우리 한인들은 느낌이 참 좋은 사람들입니다. 구름이 있는 하늘이 왠지 따뜻해 보이는 것은 한인들을 만나는 순간 느낌이 참 좋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한인들의 포근한 눈빛에 우리의 염려가 녹아 내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 만나 낯설지 않는 우리의 한인들의 느낌이 참 편해서 마음에 묻어 둔 해묵은 이야기를 한인들에게 말 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짧은 순간이지만 어두워진 창 밖을 함께 바라 보던 유리창에 비친 그 모습이 그리워 홀로 창 밖을 내다보는 밤에 훈훈한 마음에 찻잔은 아직 따듯하고 한인들은 느낌이 참 좋은 한인들이었습니다. 편안한 느낌이 좋은 한인들이 있음에, 오늘 느낌이 좋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차 한잔이 무척이나 그리워지는 날이기를 바랬습니다. 우리 한인들에게도 저마다의 향기가 있었고, 아름다운 마음의 향기는 이곳 오클랜드의 세상에 그 어떤 향수의 향으로도 흉내 낼 수 없는 고귀함이 있었음을 자랑스러웠습니다.
우리 한인친구들의 고운 마음을 은은한 향기에 비할 수는 없지만, 매주 시작하는 월요일부터 사랑을 담은 따뜻한 차 한잔 전해드리고 또 다시 찾아 온 좋은 계절에 건강을 조심하시고, 맑은 햇빛처럼 고운 미소가 함께 하는 행복하고 즐거운 계절이 계속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수채화아티스트/기도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 제임스로부터.